(한강변,암사시장 ) 라이딩 - ( 2018.04.28 )
distance: 11.18 km.
riding time: 01:07 hrs.
average speed: 11.9 km/hr.
max speed : 29.9 km/hr.
riding course: 뚝섬유원지- 잠실대교- 잠실철교 (황단) - 성내천 하류- 풍납지구 한강둔치- 광나루한강공원 (암사생태공원) - 암사시장.
늦은 오후 5시에 자전거를 끌고 한강변으로 나갔다. 어제 북한산 의상봉 등산으로 몸이 피곤하고, 블로그 포스팅한다고 시간을 보내버려 오후 늦은 시간에 운동을 나가게 되었다. 어디로 가나? 옛날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곳으로 가볼까? 그러다 자전거 라이딩의 편의성, 그리고 전철역이 가까운 곳을 기준으로 강동구 암사동을 오랜만에 가보기로 하였다.
토요일 주말 한강변은 아주 많은 사람들이 나와있었다. 음식 배달구역에도 젊은이들이 음식배달을 기다리는 듯 사람이 많다. 잔디밭은 여러가지 색의 텐트들 천국이었다. 배달민족 답게 음식을 배달시켜 맥주등 음료와 함께 잘도 먹고 있다. 몇명씩 모여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 하는 모습이 여간 다정하게 보인다. 한강에는 윈드서핑 하는 젊은이들로 강 위의 풍경도 활발하다. 나는 잠실철교를 건너 성내천 하류로 내려서서 서울아산병원 뒤편의 강변길을 거쳐 광나루한강지구 방향으로 달려나간다. 한강 상류방향으로 오후 늦게 달리는 기분이 매우 좋다. 바람이 상쾌하다. 바람이 등을 밀어주는 순풍을 만났다. 풍납동과 천호대교 사이의 한강변 둔치에는 어린이들의 무슨 행사가 있는 것 같다. 천호대교 아래에는 벤치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 쉬고 있었으며, 다리 아래 무대에는 앰프, 스피커등 아마추어들의 연주가들 같은데 음향기기 설치가 한창이다. 그리고 광진교 아래를 지나 공원을 조금 더 올라가니 여기에도 사람들이 모여있고 한강열린음악회가 시작되고 있었다. 날시가 따뜻해지고 좋으니 한강도 활기가 차다.
나는 천호, 암사동 한강가를 지나 드론공원과 암사생태공원 사잇길을 거쳐 암사동으로 나갔다. 그리고 대로를 건너 암사시장으로 가보았다. 옛날 우리 아이들 어려서 인천에 살다 이곳에 이사와 잠깐 살았던 추억이 있는 곳이다. 그동안 멀지 않은 곳인데도 한번을 와보지 못했다. 오늘은 이 암사시장을 구경해 보고 옛날 우리가 세 얻어 살았던 단독이 있는 곳으로 가보려한다. 얼마나 변했나 궁금하기도 하다.
암사시장은 현대화하여 아주 잘 정비되어 있었으며, 지금 보니 규모가 아주크다. 시장 통로도 넓고 깨끗하게 바뀌었다. 우리 집 사람이 아이들 데리고 나의 박봉에도 절약하며 이 근처에서 규모있게 열심히 살았던 곳이다. 그래서 더욱 생각이 나며, 인상이 깊다. 시장을 지나면서 이곳 저곳 구경을 하며 가다 수국 화분 하나를 사가지고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꽃이 너무 예뻤다.
수국(水菊)은 동아시아가 원산이며 일본에서 개량되었다고 하는데, 꽃 색갈이 정말 예쁘다. 수국의 키는 1m이상 된다고 하니 매우 큰 다년생인데, 화분에 넣어 거실에 놓으니 매우 예쁘다. 수국은 물을 매우 좋아한다고 하는데 잘 가꾸어야 겠다. 나는 나이 먹으며 집안에 화초 등도 관리등을 생각하면 키우기 싫고 단순하게 그냥 지내고 싶었는데, 그만 시장 꽃집에서 수국 꽃을 보고 반해서 화분 하나를 사게되었다. 견물생심(見物生心)이다.
뚝섬유원지 입구 배달구역.....배달을 기다리는 젊은이들...
오늘 한강가에 사람이 많이 나왔다...이곳은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 내려 나오면 바로 한강가이다. 앞으로도 늘 그럴 것이다...
항구 기분이 들게 하는 아리랑 범선...
여기 이외에도 수많은 텐트가 처져있다. 텐트 치는게 트랜드인가?
청소년뚝섬수상안전체험교실...이 배는 항상 문이 닫혀있고 활동하는 것을 별로 보지 못한다. 왜 이렇게 좋은 시설을 놀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맑은 하늘에대비되어 더욱 돋 보이는 롯데월드타워...
강은 인간에게 무한한 유익을 제공하고 있다. 식수원도 되고, 농업용수도 되며, 스포츠 레져의 기회도 준다...우리 인체의 물의 비율은 약 70%라고 한다. 이것은 전 세계의 물의 분량은 13~14억㎦로 물은 약 71%정도라고 하는데, 우리 몸의 물 함량 비율과 비슷하다고 할 것이다.
물이 좀 불어났나 잠실수중보 수문 2개를 개방하고 있다.
동서울터미널 가는 방향...
잠실철교...여기를 도하(?)한다. 전철 2호선 철로와 인도가 같이 가고 있다.
SOS 생명의 전화....한강 다리를 건널 때 마다 보는 이런 SOS생명의 전화는 너무 마음을 슬프게 한다. 이런데 오는 사람은 대개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정상 상태는 아닐 것이다. 해결하지 못하는 고민이 겹쳐서 삶의 의지가 약해지고 우울증 까지 겹쳐서 본인도 모르게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사실 우울증은 몸의 감기와 같은 것이라 한다. 병원에 찾아가 상담 받고 약 먹으면 금새 좋아진다고 한다. 그런데도 본인은 의지가 없고, 주변에서도 눈치를 채지 못하고, 알았더라도 피일차일 병원으로 인도하지 못해서 큰 불행을 자초하게 된다.
성내쳔교 근처 '자전거 소리길' 안내판...
성내천 하류방향....서울아산병원, 올림픽공원 가는 방향이다...
한강가의 아름다운 경치....무슨 나무들을 많이 식재하여 놓았다...장마에도 끄덕없어야 한다.
88 올림픽대교.... 저기 봉화(烽火) 형상의 주탑 부분이 보인다. 저 탑을 건설하다 우리 공군장병들이 희생되기도 하였다. 볼 때 마다 생각난다.
봄 야생화 애기똥풀....
무슨 나무인가? 이팝나무? 가로수가 예쁘다...여기에서 자전거도로 곁의 한강가 산책로로 나가본다.
조용한 강변길....아차산을 바라보며 간다. 아차산 오른쪽에 워커힐호텔도 보인다...바로 앞의 천호대교 방향으로 ....
여기 축구장은 비어있네? 멀리 왼쪽에 송파구 풍납동 씨티극동아파트...모양이 피라밋?
너무 좋은 길이다. 산책로이다....천호역에서 내려 천호대교로 나와 한강둔치 방향으로 내려오면 된다. 여기에서 잠실나루역까지 산책하면 좋다.
상수원보호구역...
여기에도 텐트들이....가족단위의 이런 모습이 좋다...지금 우리나라가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 이런 레져 문화를 보면 알 수 있다.
올드 아마츄어들인가? 연주무대 음향기기 설치 중이다. 3웨이 2스피커, JBL 스피커는 언제나 등장한다. 이것은 designed USA, made by MEXICO...이젠 음향기기 브랜드도 원가 대문에 제3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많다...
Angel In US Coffee....우리 마음에 천사? 멋진 이름이다..젊은 시절에는 천사, 천국 등의 꿈 속같은 이런 언어가 현실성이 없고 왠지 이질감이 느껴지고 싫었는데 지금은 너무 좋게 느껴진다. 천사와 천국...얼마나 좋은 나라인가? 영원불사의 행복한 유토피아....
광진교 방향....강가의 정다운 마음들....
한강공원열린음악회 ....여기 JBL 스피커는 저음부 우퍼가 2개인 성능이 한층 좋은 스피커다. 음의 박진감이 멀리 가지 들려온다.
한강구조대 보트 계류장......
여유있는 오후 강변 풍경...
암사동 생태.경관보전지역...강동구 암사동 624-1 일대 (광나루한강공원 내)...면적 126,844㎡..
생태보전지구...
한강드론공원......최근 춘천의 관광지에서 사람이 출입하는 문의 중간에 키 높이에 드론을 띄워놓고 사진을 찍고 노는 것을 보고 경악한 적이 있는데, 공원 관리자들이 이를 철저히 막아 인명사고를 미리 예방하여야 한다. 지금 드론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대책이 마련되어야 겠다. 소형 드론도 조종 자격증을 부여하고, 주기적 교육 훈련과 허가 공간 아니면 절대 드론을 띄울 수 없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벌금을 톡톡히 낼 수 있도록 배려(?)....
드론 자격증 취득은 드론의 무게에 따라 다르다. 현행 항공법에 의하면 배터리를 제외한 드론 자체 무게가 12kg이하면 자격증 필요 없이 누구나 드론을 조종할 수 있다. 그러나 배터리를 제외한 12kg를 초과하는 드론은 관할 지방항공청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그런데 드론 무게가 12kg을 초과하더라도 순수하게 취미 생활을 목적으로 소유하고, 레이싱 드론 선수로 활동할 수 있으며, 드론 자격증을 취득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 드론조종자격증: 무게가 12kg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초경량 비행장치 자격증(드론 조종 자격증)이 필요하다. 그래야 드론을 띄울 수 있다. 만 14세 이상, 비행경력 20시간이면 누구나 응시 가능하며, 초경량 비행장치 자격증 시험은 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한다. 초경량 비행장치 종류는 동력비행장치, 무인비행기, 무인멀티콥터 등 총 11가지다. 그중 드론은 무인멀티콥터에 속한다. 1차 필기( 항공법규, 항공기상, 비행이론 및 운용 3과목, 응시료 4만8400원. 단, 아세아무인항공 교육원, 한국항공대학교 비행교육원, 한국무인항공 교육원 등 국토부 인증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으면 필기시험을 면제.교육비는 장비 대여료를 포함해 350만원~450만원 정도), 2차 실기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응시생 현황은 2016년엔 738명, 2017년(6월 기준) 1115명이 응시하는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실기시험 합격률은 67.2%다. 조종 자격 취득자 수는 2015년 879명, 2016년 1351명으로 올해엔 2000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 전문대 4곳 (대경대, 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 동강대, 수성대)과 초당대학교 총 다섯 개의 학교에 드론 학과를 개설되어 있다. 드론 관련 사업은 미래 유망 산업이 될 것이다.
암사생태공원 옆의 직선 도로...
암사생태공원 교육실.......암사동 들머리 옆이다...여기 벤치에서 음료를 마신다. 시간이 6:15을 가르키는 것 같다.
88올림픽도로 아래를 지나는 통로를 나선다...
옛날 13평 연탄 시영아파트가 이렇게 멋있게 재건축 되어있다...
대로변에는 암사해물탕(본점)이 아직도 영업하고 있다.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해물탕을 먹고 가는 것을 늘 보면서, 나도 한두번 갔엇는데, 나에게는 해물탕이 그렇게 기대만큼 잘 맞지 않는 것 같았다. 그래서 도로 왼쪽 코너 건물 2층에 있는 어느 탤런트가 한다는 마산아구찜 집을 잘 다녔는데, 이 아구찜집은 없어졌다. 옛 생각이 많이 난다.
암사해물탕 뒷골목으로 가서 조금 오른쪽으로 가는데 드디어 암사종합시장이 나온다. 그 옛날 집사람과 많이 다녔던 곳이다. 현대식으로 리모델링 되었다.
시장은 두 블록으로 길게 이어졌는데 엄청 크다....사람들도 많다... 나는 여기에서 수국 화분 하나를 샀다. 집에 갔다 놓으니 보기 좋다.
암사시장을 빠져나왓다..내 젊은 시절 이 골목에 있는 단독의 방 한칸을 전세 얻어 조금 살았었다. 옛 생각이 많이 난다. 연탄 부억 하나에 방 한칸이었다... 결혼 후 얼마 있지 않아 대출을 얻어 인천에서 연탄 5층 아파트를 사서 살다가 서울로 출퇴근 하기 힘들어 발품을 팔아 이곳에 방 한칸 얻어 와 살았다. 우리 큰 아이가 인천에서 국민하교 1학년 다니다 이곳에 왔었다. 4살 차이의 우리 둘째 아들은 유아원도 다니지 않는 아직 어렸을 무렵이다. 생각해 보니 참 이사를 많이 다닌 것 같다. 그러니 우리 아이들도 학교 전학 다니느라 적응한다고 힘들었을 것이다. 내가 그 점이 참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무슨 학군을 좇아다니는 맹모삼천도 아니고, 순전히 싼 집을 찾아다니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포장 이사란게 없었다. 일일히 본인이 이삿짐을 싸고, 용달 트럭을 불러 싣고 가야하는 판국이다. 다행이 동생들이 많이 도와 주었다. 지금 같으면 자기 살기도 바쁜데 누가 그렇게 도와주겠는가?
이 건물은 아직도 재건축하지 않은채로 그대로이다. 왼쪽엔 현대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우리가 단독에 살았던 곳이다. 지금 언제인데 옛 모습이 남아 있겠는가?
내가 살던 곳 길가에도 동원교회가 생겨있다...
대로변이다. 국민은행은 그대로이다.
암사사거리 대각선 방향....5층 시영아파트만 고층 아파트로 재건축 되었고 나머지는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다. 개인 소유 중소형 상업용 건물을 굳이 재건축 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암사시장 방향을 다시 본다. 그 옛날 모습이 나온다.
세월이 유수와 같이 빠르게 지나갔다. 그래도 어여뿐 착한 마누라와 토끼같은 어린 아이들 데리고 살 때가 비록 방 한칸의 남루한 주거지만 즐거웠고 보람있었고 행복하였다고 생각된다. 그 당시에는 한창 우리나라가 발전 도상에 있을 때이다. 아무 기반이 없이 시골에서 올라온 젊은 사람들은 거의 나 같은 이런 모습의 삶을 살았을 것이다. 그 당시의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노력한 것들이 주마등 처럼 지나간다. 그런데 지금 세대는 그런 것을 모른다. 체험하지 않았으니 알 수가 없다. 부모 고생을 이야기 해도 그 땐 모두 다 그랬을 것인데요 한다. 별 흥미가 없다. 못 살고 잘 사는 것이 얼마나 큰 차이인지를 모른다. 모두 좋은 아파트에서 태어나서 부모 밑에서 왕자, 공주 처럼 살아왔다. 그러니 힘든 것을 모른다. 감사가 없다. 자녀는 자기 부모를 진심으로 이해하여, 나를 낳아 여기까지 길러주고 먹여주고 교육시켜준 것에 대해 감사가 우러나야 한다. 친부모 뿐만 아니다. 며느리는 시부모에 대해 친정 부모 이상으로 더 신경써야 한다. 친정은 잊어야 한다. 여자는 시집 가면 출가외인(出嫁外人)이 된다. 이젠 시집의 며느리로서 출가외인이니 친정 일에 왈가왈부 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시가집은 다르다. 며느리는 이 시집의 집안 선산에 뼈를 묻어야 하고 내가 이 집의 주인공이 되는 처지이다. 시어머니가 그랬듯이 며느리는 시어머니로 부터 집안의 바톤을 이어 받고 명실공히 주인공이 되고 중추가 되는 처지에 있다. 친정 부모들도 이점을 직시하고 자기 딸을 잘 훈육하여야 한다. 자기 딸 말만 듣고 어리광을 받아주며딸이 안됐다고 고생한다고 하면 안된다. 딸 말만 들으면 안된다. 사돈 집 사정을 어찌 알 것인가? 아무 생각없이 딸 생각만 하고 사돈들에게 불만을 가지고 딸을 어루만지면, 딸을 시집에서 멀어지게 하는 나쁜 결과를 낳는다. 냉정한 인간 도리를 갖고 자기 딸을 따금하게 질책하고 시집살이를 잘 하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다. 친정은 자기집이고 시집은 시집일 뿐이다는 생각이 요즘 며느리들의 정신을 지배하는 지도 모를 일이다. 현명한 며느리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남녀평등과도 별개이다. 나중 시어머니가 되면 이런 엄중한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지금 세상에서 며느리가 시부모와 불화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고 한다. 그리고 자식은 사리를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며느리 편만 든다. 그게 가정을 안정 시키는 게 아니고 도리어 시부모와 불화한 며느리의 말로와 자신의 말로와 자신의 자식들의 미래가 암담하게 하는 것을 모른다. 어리석은 며느리는 행복하게 시집과 어울려 잘 살 수 있는데도 현명하지 못해 화를 자초하게 되어 자기 남편, 자식들을 고아처럼 만들어 버린다. 시가집의 모든 친지들과도 멀어지고 갈 곳이 없어진다. 친정의 오빠, 언니, 동생은 모두 한 다리가 건넌 혈연이다. 실제 살면서 어려움을 당하면 친정 형제자매들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 사실을 뼈저리게 알게 될 것이다. 참 한심한 작태이다. 우린 모두 자중자애하여야 한다. 시부모를 우습게 알면 안된다. 우리집 사람은 시가집 부모들과 일체의 불화없이 지내왔다. 사실은 시부모에게서 많은 오해를 받고 말도 되지않는 취급을 받기도 하였다. 내 동생들도 형수, 언니 알기를 우습게 알고 실망스런 행동을 많이 했다. 나의 제수씨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도 이제 까지 시부모에 대해 항상 동정적으로 보고 자기 본분을 모두 지켜왔다. 이게 보통 일이 아니다. 울고 불고, 아니면 나에게 나쁘게 불만을 말하고 일체 상대하지 않으려 했다면 내가 어떻게 되었겠는가? 중간에서 참으로 난처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일이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점이 너무 고맙다. 현망한 처신이다. 그래서 나도 부족하지만 자식의 본분을 지키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렇게 며느리는 그 집안에서 역활이 중요하다. 며느리가 집안에 잘 못 들어오면 그 집안을 망치게 된다는 옛말이 틀림없다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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