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역 일원 라이딩 - ( 2018.05.05 )
distance: 17.54 km.
riding time: 01:29 hrs.
average speed: 11.8 km/hr.
max speed : 32.4 km/hr.
riding course: 경강선 경기광주역- 청석공원- 영은미술관 앞 -쌍령교- 지월새마을교 - 청석공원- 경기광주역 근처- 경안교 - 장지교 - 광주시차량등록사업소- 광주 태전동 광남생활체육공원- 경기광주역.
오늘 오후 경기도 광주시 경강선 광주역 일원을 자전거로 돌아 다녀 보았다. 원래는 <경기광주역~초월역~곤지암역> 코스를 경안천과 곤지암천변의 자전거길을 이용하여 라이딩 할 수 있을 것이다 하고 갔었는데, 이게 사정을 모르는 완전 착각이었다. 도로는 정비되어 있지 않고 일부는 공사 중이었고 자전거길은 일부만 되어있다고 하며, 공사 중이거나, 가장 자리도 없는 편도1 차선의 차로가 대부분인데 도저히 위험하여 혼자서는 더 진행할 수가 없었다. 그룹으로는 일렬로 도로 가장 자리로 진행 할 수 있겠지만 혼자서는 위험 천만이다. 사고라도 나면 누가 증인이 되겠는가? 그래서 지월새마을교를 지나 300m정도 진행하다 초월역까지 가는데도 멀고 위험하여 라이딩을 포기하고 말았다. 평소 경기광주역에서 초월역까지 가는데는 전철에서 생각할 때는 가깝게 여겨졌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고 먼 거리라고 한다. 자전거 길만 있으며 곤지암까지도 문제가 되겟는가? 자전거로 1시간 정도면 될 것인데...
결국 다시 경기광주역 근처로 돌아와서 이번에는 경안천변의 자전거도로를 따라 오포 방향으로 가보려하였다. 처음엔 길이 좋았다. 그런데 오포방향과 태전동 방향의 자전거 갈림길을 지나 오포방향으로 가는데 뚝방 길은 아주 작은 돌들이 약간있는 뚝방길이다. 시원한 경치에 자전거 타기는 좋았다. 광주시차량등록사업소 곁을 지나 계속 조금 달려본다. 그런대도 혹시 자전거 펑크가 걱정되기도 하고, 집사람과 작은 아들과 저녁 약속이 되어 있는데 가능하면 빨리 돌아가야 하고, 길 오는 도중 만난 중학생이 태전동 체욱공원까지는 포장 자전거길이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다시 길을 돌아나와 태전동까지만 가보고 광주역으로 가려고 하였다.
태전동 생활체육공원까지는 포장 자전거길이 좋았다. 그런데 개천가로 있는 자전거길이 길지 않고 짧았다. 속보로는 운동 삼아 경기광주역에서 태전동까지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다. 이곳은 광주 시내보다 서울이 가깝고 하는 이점이 있어 이 일대에 오래전 부터 아파트 단지가 많이 건립되어있다. 이제 자전거 탈만한 곳은 돌아다녀 보았기 때문에 서둘러 광주역으로 나가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광주역에서 분당 이매역까지는 전철 10분 거리이다. 분당, 판교, 성남 등 직장인들이 경기 광주지역을 선호할 만한 입지적 요건이 되어있다고 생각되었다.
비록 의도한 데로 <광주역~초월역~곤지암역>간 자전거 라이딩은 해보지 못했어도, 경안천변 시원한 공기 마시며 오후 시간을 잘 보냈다. 광주 경안천변 청석공원에는 5월5일 어린이날이라서 그런지 어린이들이 부모 손을 잡고 푸른 잔디공원에 나와 많이 놀고 있었다. 어린이들은 무조건 예쁘고 귀엽다. 오월은 푸르고 어린이 세상이다.
집에 돌아오니 우리 효심 깊은 막내 아들이 저녁을 사주어 잘 먹었다. 집 근처 늘 가는 돼지갈비 집인데 미리 예약을 하고 먹길 잘 하였다. 오늘 따라 사람이 무척 많았다. 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다. 한강에는 오늘 따라 구름때같이 사람들이 많이 몰려 나왔다. 형형색색 텐트 천국이 되어있다.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분다. 그래도 좋다. 좋은 계절이다. 만화방창, 이런 계절에 누구나 삶의 행복을 누려야 한다.
2:35분 경기광주역에 하차하였다. 서울 광진구 뚝섬유원지역에서는 전철로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분당 이매역에서는 약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경기 광주 일대의 교통에 획기적인 변화가 온 것이다. 이지역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
길 건너 정류정...용인, 수원, 오포, 태전동 방향...
초월 가려면 광주읍 방향으로 역을 가로질러 너와 우측의 길로 진행하여 경안천을 내려가야 할 것 같아 이쪽으로 나온다. 나중 보니 길을 잘 못 들어섰다. 그래서 다시 반대방향 역광장으로 나가 차도 횡단보도를 지나 경안천 자전거 길로 들어설 수 있었다.
여기 앞 방향으로 가다 주택가 도로를 보고 경안천 변으로 간다고 들어가보았으나 허사가 되고 말았다. 처음 나왔던 경기광주역 광장의 왼쪽으로 나가야 된다고 한다.
광주역 광장 코너의 건널목을 건너 경안천 뚝길의 자전거길을 따라간다...경안천 진입로이다. .
경안천 위의 경강선 전철 철로.....
경안천....이 강물은 흘러흘러 퇴촌을 지나 팔당호수로 유입된다.
경안천변의 자전거길......
내가 달려온 길...
청석공원...푸른 잔디가 인상적이다....
개천 건너 백마산(460.6m), 마름산 산 능선이 보인다...저곳을 언제 등산해 보아야 한다.
청석교.....청석공원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다.. 이 다리를 건넌다...
청석교 중간에서...경안천 하류 방향...북쪽 방향이다.
청석교 전면...
경안천 남쪽 방향...오포 방향...
나는 일단 청석교를 지나 우측으로 돌아 나가면 초월 가는 자전거길인 줄 알고 가가본다...
추억의 징검다리도 보이네........
길이 중간 중간 공사 중이란다...
여기 까지 와서 길을 잘 못 들어섰다는 것을 알았다. 반대방향으로 다시 가서 경안천을 올라 다리를 건너고 왼쪽으로 U턴하여 경안천변으로 내려가 돌다리를 건너라고 한다.
다시 반대 방향으로 라이딩을 한다
청석바위 유래....
조선을 건국할 당시 훌륭한 충신들이 목숨을 일었는데 이때 불우한 국문을 애통해 하던 일곱명의 한림학사들도 이곳 산(후에 칠사산이라 함)으로 은거하게 되었다 일곱명의 학사들은 낮엔 산 속에 숨어지내다 석양 무렵이면 경안천에 있는 바위에 앉아 고려에 대한 그리움과 시름을 달래곤 했는데, 물에 젖은 바위가 노을에 반사되며 유난히 푸른 빛을 띄는 것을 보고 충절과 지조를 다짐했던 자신들의 마음과 같다 해서 청석바위라 불렀다고 한다. - 광주시.
이제 저기 자저거 길을 올라서서 다리를 건너야 한다...송정동 우림필유 아파트가 보인다...
영은미술관...길 건너에 미술관이 있었다..
다리를 거너와 U턴 해서 다리 아래 강변으로 나가려고 한다...송정동우림필유 아파트 버스 정류소...
여기에서 개천을 건너야 하는데 돌다리가 물에 잠겼다고 한다. 아차...그리고 현지민 말은 길이 끊겼다 이어지고 좋지 않으니 차라리 외쪽으로 가서 지월새마을교를 건너고 직진해 가다 우측으로 차도 가장 자리로 가면 도평리를 거쳐 초월역으로 갈 수 있다고 한다. 나는 그 말을 믿고왼쪽 길을 가본다.
경기광주역 방향....
초월역으로 가기 위하여 길 위로 올라와 퇴촌 방향으로 달린다..왼쪽의 아파트는 우림필유 아파트...
↑ 천진암 16.7km, 분원백자관 13.2km, 경안습지생태공원 8.7km, 무갑산 7.7km, 일본군위안부역사관 6.7km, -> 영은미술관 0.5km...
-> 초월, 도평리 방향을 가기 위형 길을 간다...
경안천 건너 골프연습장...
경안천....지월새마을교...
지월새마을교...보이는 산이 무갑산이다..그리고 멀리 희미한 산은 천주교성지 천진암의 뒷산인 앵자봉(667m), 양자산(712m) 능선이다...
퇴촌 방향...경안습지생태공원 방향....무갑리 방향...이 길도 너무 가보고 싶다. 언젠가 경안습지생태공원까지 갔다 왔으면 좋겠다.
바로 아래는 자전거 도로가 있는데 얼마가지 않으면 곧 끊어지고 차도로 올라와야 한단다.
여기 반환점.....여기 주소는 던에드워드 페인트 경기광주점 ( 031-769-3877/ 경기도 광주시 지월리 724-2) 바로 앞이다. 이 길을 타고 초월역까지 가보려고 시도하는데, 차도의 갓길이 없고 차량이 많아 도저히 무리인 것 같다. 위험성이 따른다. 거리도 멀다고 한다. 나는 깨끗이 포기하고 만다. 되돌아 나간다. 나중 평일에 일찍 이곳에 와서 한번 도전해 보아야 한다. 차량이 많지 않을 시간을 이용하여야 한다.
지월새마을교를 지나다... 오른쪽에 SRC재활병원이 보이고 있다...경안천은 곤지암천과 합류하여 말없이 흐르고 있다...산의 숲이 프프르다...
신록이 우거지고 있다. 산천경계가 너무 좋은 계절이다. 계절의 여왕 중 여왕이다..
유림필유 아파트를 바라보고 나간다...
다리를 건너고 멀리 무갑산(578m)을 당겨본다...너무 아름다운 산이다. 건국대 연습림도 있다.
(주) 무크 뭍류센터...오늘 이곳에서 대단한 자전거족 사람들을 만났다. 여기에서 양평에서 퇴촌을 거쳐 이리로 오고 있다고 한다. 차도 갓길로 몇 사람이 자전거 라이딩을 한 것이다. 여기 오려면 양평과 퇴촌을 경계짓는 염치고개도 넘어야 한다. 내리막은 자동차를 운전해도 힘든 곳이다. 아주 대단한 사람들이다.
쌍령교를 다시 지나간다...
영은미술관...2018 한영섭.남영희 초대전 2018.3.10- 5.27....
다시 청석공원으로...앞에 광주시가지가 보이고 있다...
징검다리....징검다리는 내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내가 아주 어린아이였을 때 할머니 따라 집 근처 초상집에 따라 갔는데 왠 일인지 할머니는 나에게 나가서 놀고 있어라고 채근한다. 어린 마음에도 나는 나가기 싫었는데 할 수 없이 밖으로 나갔다. 나는 그 때 그 집 앞의 개천으로 나와서 친구들과 징검다리 빨리 건너는 시합을 하고 놀았는데, 내가 잘 못하여 징검다리를 달리다 앞으로 엎어져서 앞 이마를 징감딜 돌 모서리 튀어나온 부분에 부딛혀 깨고 말았다. 피가 철철 흐르고 나는 당황하고 피는 멈추어 지지 않고 큰일이 났다. 이걸 어쩌나? 그 때 이웃집에서 미제 다이징 가루를 가져오고, 우리 삼촌이 나를 엎고 집으로 가서 이 가루를 바르고 천을 감아 근근히 지혈를 시킬 수 있었다. 그 때 우리 삼촌이 얼마나 울던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우리 삼촌은 지금은 돌아가셔서 안계신다. 언제 한번 둘이서 소주 한잔을 해보지 못했다. 객지에서 고학한다고 힘들었고, 어찌어찌 해서 겨우 결혼하고 서울에서 그 당시는 직장 초년생에 어렵게 사는 처지였기 때문에 한번을 찾아뵙지 못했다. 지금은 아련한 추억이 되고 말았다. 사람은 아름다운 정으로 살아야 한다. 그립다.
DFD 디자인센터...
푸른 초원에 갈대는 말라있다.
드넓은 청석공원....광주시의 자랑이다...
다시 보는 청석교...
이제 오포 방향으로 내달린다...앞에 경안1교, 경안교...서울 지역에서 광주를 거쳐 곤지암 지역으로 가는 도로이다..
경기광주역이 가깝다....여기 앉아 음료수를 한잔 마시며 쉰다...그런데 조금 있으니 아까 유림필유아파트 근처에서 만났던 중학생을 다시 보게된다. 내가 이쪽 자전거길을 물어보았는데, 태전동 방향으로 오실 줄 알았는데 보이지 않아서 나를 찾아왔다고 한다. 그 마음씨가 너무 고맙다. 가지고 있는 제리를 조금 주고 고맙다는 인사를 건낸다...자전거 타면 만나는 사람이 모두 친구가 된다. 좋은 마음씨를 가진 학생이다.
앞에 흰 아파트....광주역우방아이쉘유1,2단지 아파트...2018년 9월 입주라고 한다....푸른 산 아래 아파트가 너무 아름답다...
지나온 길....
광주역우방아이쉘유1,2단지 아파트....왼쪽은 경강선 철로...그리고 오른쪽에 다리 건설이 한창이다...
경안천 하천환경...황조롱이, 무래무지, 흰목물떼새, 수달....
광주역우방아이쉘유1,2단지 아파트...2018년 9월 입주라고 한다. 아파트 앞에 교량도 신설되고 경기광주역까지 걸어다는데 가까운 거리다. 입지가 좋아보인다. 조금 나홀로 외로운 아파트 같기는 하지만...
경안교...
오포 방향으로 흐르는 경안천변에 잡초와 야생화가 많이 자란다.
여기 분기점...좌측 오포방향...우측 태전동 방향이다.....
태전동 방향...태전동 방향의 직리천과 오른쪽에 중대천이 만나 이리로 흘러 경안천에 유입된다.
오포 양벌리 방향...
완쪽으로 경안천을 따라 간다...보이는 빨간 건물이 광주차량등록사업소이다...
시원한 경안천....건너편 키큰 가로수가 싱그럽다... 오포읍이 보인다...한국외국어대 용인캠퍼스가 있는 곳이다.
경안천 건너 도로가 키큰 가로수... 멋있고 눈길을 끈다...멀리 중간 바로 오른쪽 뾰족한 봉우리는 노고산이다. 그 아래 한국외대용인캠퍼스가 있다. 동서울터미널 강변역 곁에서 외대용인 캠퍼스 가는 버스가 많다. 그 오른족은 정광산이고 마지막 오른쪽 뾰족봉은 말아가리산이다.
여기는 포장 도로네?
반환점..여기에서 태정동 광남생활체육공원으로 가본다......저기 중간의 보이는 산은 한국외국어대 뒤의 노고봉, 정광산 능선이다.
태전동 가는 길..
직지천과 태전동 아파트 단지들이 보인다...
체욱공원 가는 길...
모내기 준비..
광남생활체육공원 배치도...게이트볼장, 씨름장, 축구장, 족구장, 베드민턴장, 주차장...
태전동 쌍용아파트....
담안2교...여기에서 경기광주역으로 돌아간다....
축구동호회...
오른쪽 흐르는 개천은 직리천, 완쪽에서 흐르는 개천은 중대천이다..오른쪽으로 다리를 건너 앞으로 나간다...
오늘 본 모습 중 가장 맘에 드는 경치이다..이 한 그루 포플러 나무 때문이다. 바람에 잎이 흔들리는 모습이 너무 좋다...
역 옆의 정류소에 정차하고 있는 15-1번 <광주-번천-광지원-남한산성> 운행 버스....
드디어 다시 제자리로...이제 집으로 갑니다...
경안천 주변 구경 잘 한번 했읍니다. 강의 둔치에 자라나는 잡풀이 푸르고, 뚝방길의 가로수도 보기 좋고요....모든 경치가 나에게는 평화로운 그림처럼 보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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