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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my cycle life

① ( 남춘천역~의암댐~강촌역) 라이딩 - ( 2018.07.08 )

by the road of Wind. 2018. 7. 9.

(남춘천역~의암댐~강촌역) 라이딩   -  ( 2018.07.08 )



 - < 남춘천역-공지천교-에티오피아 한국전참전기념관-  의암공원- MBC춘천문화방송국- 춘천 수변공원- 맥도호유람선선착장 >:



                           춘천 의암호



distance: 19.51 km.
riding time:  01:00 hrs. 
average speed: 9.1 km/hr.
max speed : 29.6 km/hr.

riding course:   남춘천역- 공지천교- 에티오피아 한국전참전기념관-  의암공원- MBC춘천문화방송국 -  춘천수변공원- 맥도호유람선선착장- 춘천송암스포츠센터-  의암 스카이워크 - 김유정문인비- 의암댐- 강촌교- 강촌역. 




오늘 춘천 자전거 라이딩은 곡절도 많았다. 아침 일찍 교회에 다녀온 후 아침을 먹은 후 일요일이기 때문에 전철에 자전거를 휴대할 수 있어 춘천 방향으로 자전거를 끌고 나가본다. 여기 저기 생각해 보다 강촌역에서 춘천역까지 라이딩을 한번 해보려는 것이다. 7호선 전철을 타고 가다 상봉역에서 환승하기 위해 춘천행 플렛홈에 도착하니 시간은 11:16분이다. 여기에서 기다리다 11:33분 춘천행 전철에 승차하여 기대감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한다. 이 시간 춘천행 전철은 그렇게 분비지 않았다. 그리고 12:47분 강촌역에 도착한다. 역 앞 광장 도로변으로 나간다. 근처 강촌에서 점심을 먹고 자전거 라이딩을 시작하려 하는 것이다. 너무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사진 몇장을 찍고, 출발하려는데 뭔가 이상을 느끼면서 페달을 밟으니 자전거 체인이 끊어져 버린다. 아이쿠, 이걸 어쩌나? 시작도 하기전에 출발점에서 체인이 끊어지다니?  참, 별일도 다있네...


어이없다는 마음으로 끊어진 체인을 분리하여 비닐에 담아 자전거 가방에 넣고 자전거를 끌면서 강촌의 자전거방이나 오토바이 대여점에서 혹시 수리할 수 있는지 찾아본다. 점심 먹을 시간인데 참 난감하다. 강촌에는 자전거 수리 점포는 보이지 않고 사발이, 자전거 등 대여점에 알아보니 이곳에서는 고칠 수 없다고 한다. 춘천으로 가보라고 한다. 이걸 어쩌나? 다시 집으로 돌아가나? 춘천으로 가보나?


그리하여 나는 춘천으로 가서 자전거를 수리하기로 하고, 강촌역으로 다시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서 배가 고파 플렛홈에서 가져간 백설기 떡 한 조각을 먹으며 전철을 기다렸다가 남춘역으로 향한다. 남춘역에 내리니 20~30m 정도 거리에 콘테이너 박스형의 자전거 판매및 수리점이 있었다. 가까운데 자전거 점포가 있어 다행이다. 자전거 수리점에서 체인의 늘어짐 상태를 제어보더니 이렇게 오래된 자전거이니 체인이 늘어나서 진즉 교체해야 되는데 체인만 연결은 할 수 없다고 한다. 여기에서 35,000원을 주고 시마노 정품으로 체인을  교체하였다. 체인을 교체하고 나니 살 것 같다. 속이 시원하다. 만약 자전거 타던 중 외진 길의 중간쯤에서 이런 사고를 당하였으면 어떻게 하겠는가?  택시도 올 수 없는 산길에서 그랬다면 큰 일 날 뻔 하였다. 참으로 다행이다 싶어 오히려 기분이 좋다.


남춘역에서 자전거 수리를 하고 나니 오후 2:04분이다. 이제 공지천 방향으로 자전거 라이딩을 시작한다. 생각은 춘천역 방향의 의암호반 자전거 도로를 따라 라이딩을 하면서 이곳저곳 다녀보다 춘천역으로 가서 집으로 돌아올 생각이었다. 우선 공지천 근처에서 컵라면이라도 하나 먹고 라이딩을 하여야 한다. 공지천교를 지나  공지천유원지 조그만 슈퍼에서 컵라면 하나를 사먹고, 곁에 있는  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을 구경해 보았다. 에티오피아 원주민 움막 형태의 검정색의 기념관은 1,2층으로 되어있는데 둘러볼만 하였다. 머나먼 아프리카에서도 젊은 용사들을 이렇게 파병을 하여 피흘려 우리나라를 도왔구나 생각하니 감사가 절로 나왔다. 너무 고맙고 이들의 희생으로 우리나라가 이 정도로 인류역사상 초유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냈구나 생각하니 감동적이었다. 고마운 마음이 뭉클하게 올라왔다. 6.25의 동족상쟁에서 얼마나 많은 숭고한 젊은이들의 피가 이 강토 신하에 뿌려졌는가를 오늘을 사는 우리의 젊은이들이 절실히 알아야 한다. 이 6.25전쟁의 책임은 어디에 있는가는 젊은이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최근 양심적 병역거부에 따른 대채복무니 하는데, 이런 한가한 이야기를 할 상황이 아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얼마나 급변하는 상황에 처해있는가? 젊은이들이 군대에 가서 고생하고 위험다고 생각하여 너도 나도 양심에 따라 한다며 대체복무를 희망하면 앞으로 우리나라 국방은 누가 지키겠는가?  군 복무 끝날 때 까지만 어떤 종교에 다니다 제대후 그만두면 어떻게 하겠는가? 생각할 수록 참으로 답답한 결정이다. 그러면 이미 조국의 수호를 위하여 희생한 전몰 군인들과 그 밖의 사람들, 그 가족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 관람을 마친후 의암공원 방향 MBC춘천문화방송국 있는 의암호반을 조금 달려보다 되돌아올까 생각하고 다시 공지천교를 지나 공지천을 왼쪽으로 끼고 의암호반 자전거길을 달려본다. 이곳의 나무 데크에서 비오는 어느날 꽈당하고 넘어져 크게 다칠 뻔 하였던 기억이 새롭게 다가왔다. 그 댄 무릅만 조금 다치고 자전거도 망가지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아, 오늘 날씨가 너무 좋다. 청명 하늘과 춘천의 아름다운 경치가 너무 좋다. 가을날 자전거를 타고 있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춘천송암스포츠센터 방향으로 가는 길은 너무 아름다운 경치로 감탄이 절로 터져나왔다. MBC방송국을 지나 맥도호 유람선선착장을 지나  의암호 문인의 길 나무 데크 자전거 길은 주변이 아름답고 나는 길을 계속된다. 그리고 이곳은 돌출된 부분으로 여기 문인의 길 전망 포인트에서 바라보는 의암호, 중도춘천 봉의산, 그리고 춘천 북쪽의 배후를 이루는 용화산, 오봉산 등으로 이어지는 산 능선과 춘천 도심 방향의 경치는 가히 환상적이었다.  나는 여기에서 춘천역으로 되돌아가느니 의암호 스카이워크의암댐을 거쳐 강촌역으로 가고싶은 충동을 느껴 행선지를 바꾸었다. 이왕 여기까지 온 것 서울에서 올 때 처음 생각했던 코스를 역 방향으로 라이딩 해보려는 것이다.   


나는 춘천송암스포츠센터 가 있는 지점을 지나 강촌역으로 가는 내내 나는 주변의 푸른 아름다운 경치에 눈을 땔 수 없었다. 수도권에서 최고의 경치를 자랑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환상적인 자전거 코스다. 날씨는 좋고 기온도 평년보다 낮은 26도 정도 되어 즐거운 라이딩을 할 수 있었다. 오늘 나는 강촌역에서 체인이 끊어져 황당하였지만 남춘천에서 수리를 받고 아주 기분 좋은 라이딩을 할 수 있었다. 베리베리 굳... 



강촌역:

야호, 강촌역 광장..


강촌역...처음은 기분이 정말 좋았다. 오늘 라이딩 최고구나! 그런데 이 사진 찍고 자전거 페달을 밟는 순간 뚝!!!! 자전거 체인 끊어짐....아, 이걸 떻게 하나?  참으로 난감하였다. 강촌으로 자전거를 끌고 수리점을 찾아보았지만 허사, 결국 자전거 수리를 위해 남춘천역으로 가게 되었다. 서울로 되돌아 갈까도 생각했지만 이왕 나선 것 춘천으로 향한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남춘천역~공지천교~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

남춘역 20M정도에 있는 자전거 수리점에서 체인을 교체하고 다시 라이딩을 나선다. 아주 속이 시원하다. 체인이 잘 끊어졌다는 생각이다. 오지 길 중간에 택시도 오지 않는 곳에서 체인이 끊어졌다면? 상상하기도 싫다.


흥겨운 춘천풍물시장....춘천 5일장이 서는 곳의 시작점이다. 춘천 5일장은 2일, 7일이다.


공지천 금호타운 입구....붕어의 조형물....이곳에 붕어섬이 보인다...


공지천교를 향한다....공지천 하류에 바라보이고 있다.


공지천교...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 보인다....공지천이 조용히 흐르고 있다...


남춘천역 방향...


검은 지붕의 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



공지천 인도교...


공지천교...



공지천교,,,,


공지천교 위에서.....남춘천역 방향...


공지천의 이미지....공...원....


축구장..


공지천유원지에 있는 조그만 마트에서 컵라면 하나를 먹는다. 이 시각 2:10분 경이다. 아, 배 고프다....



에티오피아 한국전참전기념관:

외관이 특이하고 아프리카 다운 디자인이다......


1층 전시실...


에티오피아 병사....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탑 관련 사진......


유엔의 한국전 참전 결의......1950.6.26 오전 4시에 긴급 소집된 UN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남침을 '국제평화의 파괴행위' 로 규정하고, 참전 결의...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현황:


- 부대명: 강뉴(Kangnew) 대대.

- 참전기간: 1951.5.6 - 1965.3.1

- 전투내용:

......전투횟수 총 253회

......주요전투지역: 화천, 철원, 양구, 가평.

......인면피해: 657명 ( 전사 121, 전상 536 )  

* 2004.5 춘천시.아디스아바바시 (에티오피아 수도)  자매결연 체결.



제1 강뉴대대....1951.9.21-22/ 1951.10.21-1952.2/  1951.8.9-9.14 전투 활동 등......


전투 장비 등..


제3 강뉴대대....


1953.5.11- 18  악어고지 서전........

1953.5.19-20  요크.엉클고지 전투....


전쟁의 영웅...


1953.5.21- 1965.3.1 휴전 후의 활동.....


참전용사 병역수첩....'SHIERA GBREWOLD' ..............


6.25 사변 종군 기장...


2층 풍물전시실....


에티오피아 일반현황:


위치: 아프리카

- 면적: 1,104천

인구: 10,535만명 (2017년)

- 수도: 아디스아바바

- 공용어: 암하라어, 영어

- 통화: 비르 (Br)



에티;오피아 커피에 관한 조형물...


왕과 전설의 땅....


에티오피아 지역에는 기원전 5세기경 디므트(D'mt)왕국이 성립되어 있었다. 그러나 디므트왕국은 기원전 3세기경에 붕괴되고, 이후 몇개의 소국들이 에티오피아 고원지역을 차지하기 식작하였다. 홍해를 중심으로 한 활발한 무역으로 풍요로운 이 지역은 곧 악숨(Axum)왕국이 재통일하였다. 악숨왕국은 성경에 나오는 시바여왕의 나라라는 전설을 갖고 있었으나 역사적 사실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악숨왕국은 석조건물과 돌기둥으로 표시된 왕족의 무덤등 호화로운 유적들을 많이 남겼고 4세기에 기독교를 받아들인 후 6세기경 최고의 영화를 누렸다.  6세기 후반 비잔틴 제국과 페르시아의 전쟁으로 홍해를 둘러싼 교역이 급감하면서 악숨왕국은 쇠퇴하기 시작했다. 이후 에티오피아는 2천년이 넘도록 왕조를 유지하며 아프리카에서는 드물게 독립국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해 왔다.   


BC 5- BC 3 :- 디므트 왕국
AD 1 - AD. 10 :- 악숨왕국
992 :- 암라크 황제가 자그웨 왕조를 타도하고 악숨왕조 재건.
1268:- 파질레도스 황제가 곤다르(Gondar)로 수도 이전.
1889:- 메네리크 2세가 지금의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로 수도 옮김.
에리트리아 이탈리아에 합병(Uciali 조약), 이탈리아 보호령이 됨.
1896:- 에티오피아로 부터 에리트리아 분리, 이탈리아 식민지화(Addis Selaseeie)조약.
1935:- 이탈리아 에티오피아 침공
1941:- 하일레 셀레시에(Haile Selasie) 황제 아디스아바바 입성, 이탈리아 점령 종식.
1944:- 영-에티오피아 협정으로 에티오피아, 이탈리아로 부터 완전 해방.
1950:- 에리토리아를 에티오피아 연방영토로 확보
1974:- 군부 쿠테타로 공산군부가 정권 장악
1987:- 인민민주주의공화국 수립.
1989:- 에티오피아 인민민주주의 전선(EPRDF)  형성
1991:- 에티오피아인민주주의 전선(EPRDF) 임시정부 수립.
1993:- 에리트리아 독립선포
1995:- 에티오피아 연방민주공화국 출범.

 




왕조의 역사....


에티오피아 왕조는 악숨왕국 이래 에티오피아 사람들을 단결시켜온 정신적 지주였다. 특히 성경에 나오는 솔로몬 왕시바 여왕의 이야기는 에티오피아 사람들의 자랑이다. 에티오피아에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시바여 왕은 솔로몬 왕과 결혼하여 아들을 낳았으며 그 아들인 메네리크 왕은 이스라엘의 성궤를 에티오피아로 가져왔으며, 지금도 에티오피아에 간직되어 있다고 믿는다. 에티오피아인들은 메네리크 왕에서 시작된 솔로몬 와조가 간혹 단절된기간도 있었지만 수천년을 내려왔으며 1974년 하일레 셀레시에 황제를 마지막으로 대가 끊어졌다고 믿는다. '거룩한 삼위 일체의 힘' 이라는 뜻인 하일레 셀레시에 황제는 화려한 대관식을 통해 즉위했으며, 전설에 나오는 솔로몬 왕의 영화를 에티오피아에 구현하려 했다.  



기념우표  & 지폐


이슬람교 코란....에티오피아정교 십자가....에티오피아정교 장식물...




ETHIOPIA ... 13 MONTHS OF SUNSHINE.... 


NORTHERN ETHIOPIA....





호로병...


철제 십자가...



의암공원:

이디오피아의 집...


공지천...



의암공원 입구... -> 봄내길 4코스...의암호 나들길 11.38km...


호수별빛나라 안내도...


의암호중도, 그리고 춘천대교....춘천대교는 2020년 오픈 예정인 중도레고랜드로 연결되는 다리이다.


춘천 봉의산...


공원 야외무대...


넓은 운동장...


춘천 mbc 문화방송 가는 길..


" 아름다운 반 춘천이 낭만을 선물합니다."


봉의산 방향...공지천이 의암호에 유입되는 마지막 지점....



새마을교통환경봉사대...


춘천은 아름다운 호반 도시이다. 멀리 하늘 아래 펼쳐진 산 능선이 눈을 즐겁게 한다.


춘천 시내 방면...



공지천 하류...



춘천수변공원:

mbc 춘천문화벙송...


의암호 건너 춘천 서면...


내가 가는 방향...유람선 선착장...



뒤돌아 보는 길...


강원국악예술회관...


BENIKIA HOTEL BEARS...




5 NOTE....music live & art gallery...



목공방 나무창고...


백도호선착장...033-243-2805 ....배표파는 곳...




의암호의 아침
              이무상


어둠을 먹어버린 해는
호수에서 핏빛이다.
어느 것 하나 움직이지 않는
엇 저녁 낚시꾼은 부스스 일어나
담배에 불을 붙이고
하늘은 구름 한 점 없다.
선홍색 아침
고기들도 담배를 피우는가?
수면 가득 산발한 안개
풀 섶엔 낯 설게 꽃 한송이 피어있고
욕심도 없이 호수를 떠나는 안개
도시를 하얗게 지우고 있다 




노란 보트는 언제나 업드려 잠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