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일동 라이딩 - ( 2018.08.25 )

상일동 라이딩 - ( 2018.08.25 )

                              하남 강동대교 근처 전망대

distance: 17.31 km.
riding time:  01:29 hrs. 
average speed: 11.6 km/hr.
max speed : 38.7 km/hr.

calorie burned: 424 kcal

riding course:   뚝섬유원지(청담대교) - 잠실대교(북단)- 잠실철교 (한강) - 성내천 하류-  천호대교(남단)- 암사생태공원- 구리암사대교(남단) - 구암서원터(구암정) 고개- 고덕수변생태공원- 강동대교(남단)- 상일동역.

오늘은 날씨가 여름 날씨 답지 않게 그런데로 시원하다. 그동안 사상 유래없는 폭염으로 더위에 질려버렸는데 가을 날씨같은 오늘을 그냥 집에서 보내버릴 수는 없었다. 일단 자전거를 끌고 강가를 나가본다. 오후 4:40 늦은 시간 출발하였는데, 뚝섬유원지 분수광장에는 무슨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었고 곧 5:00의 출발 신호만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 여름에는 하프마라톤 대회가 자주 열린다. 무더운 여름에는 마라톤 참가자들의 건강도 고려해야 하는데, 응급차 한 대 스타트 지점에 대기해 놓았다고 모든 게 해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은근히 걱정된다. 날씨 선선한 가을이 있지 않은가? 나는 마라톤 참가자들과 코스가 겹칠까 걱정하며 가능한한 멀리 떨어져 가려고 열심히 페달을 밟았다. 다행히 동서울터미널 인근 잠실철교 아래에서 마라톤 코스와 나의 길이 달라져서 이들과 만나지 않고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은 잠실철교를 건너가다 바퀴를 점검하여 휴대용 펌프로 부족한 바람을 탱글탱글하게 넣었다. 그랬더니 자전거의 스피드가 좋아지고 한결 부드러워 졌으며 다리 힘이 들지 않았다. 자전거는 바퀴의 바람이 얼마나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점을 새삼스레 느껴본다. 한강을 건너고, 현대아산병원 근처와 올림픽대교 남단을 지나 천호대교에 이르자 이곳은 접근성이 좋아서인지 다리 밑에 나와 바람을 쐬는 사람들이 많았다. 광나루한강공원은 바로 곁에 무성한 숲의 암사생태공원이 있어 강가 풍경이 푸르다. 그리고 구리암사대교를 지나 고덕지구, 하남 방향으로 고개를 오르면 구암서원터가 나온다. 그리고 조금 더 가면 고덕습지생태공원 끝 부분에 쉼터가 나온다. 여기에서 부터는 내리막 길이다. 내리막이 끝나는 지점에 고덕습지생태공원 입구가 나온다. 잠깐 이곳 입구에 있는 관리동 주위를 관찰해보고 고덕천교를 지나 하남시와 구리를 연결하는 강동대교를 지난다. 강 건너 구리타워도 보이고 미음나루도 보인다. 멀리 평내 방향의 천마산이 아름답게 바라보인다. 나는 해 떨어지기 전에 5호선 상일동역으로 나가야 되기 때문에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상일동으로 나왔다. 그리고 고덕 전통시장에서 돼지국밥으로 시장기를 달래고 집으로 돌아왔다.

뚝섬유원지(청담대교)~ 잠실철교 북단:

 

테크노마트 동서울...하늘은 벌써 가을이다.

웃고있는 능소화...

잠실철교~구리암사대교:

잠실철교...2호선 전철과 동반자가 된다...

SOS 생명의 전화....내가 지칠 때 나에게 진정한 위로의 말을 해줄 사람은 누인가? 나는 나 자신를 돌보지 않고 타인만을 위하여 나를 너무 소진해 버리고 이제 나에게는 일어설 힘도 잃어버린게 아닌가? 이제 부터라도 내 자신만을 위하여 누구를 의식하지 않고 살아갈 용기를 가져야 된다. 나의 인생에 개입할 누가 있단 말인가? 울어도 나 자신을 위해 울고, 힘 써도 나 자신을 위해 하여야 한다. 나는 나의 지극한 사랑의 원천, 내 어머니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얘야, 집으로 돌아오라. 간절한 음성을 들어야 한다.      

잠실대교 너머 하늘의 하얀 뭉게구름이 너무 아름답다. 세상은 아름답다.

잠실나루역 방향...

잠실철교 남단...

올림픽대교와 잠실철교 사이...

올림픽대교...

금계화....성내천 하류 둔치...

잠실 롯데월드타워...

천호대교...

천호대교 다리 밑에서...

튼튼한 다리...

천호대교 밑에서 바라보는 올림픽대교 ...

광진교...아차산...

주말의 여유있는 텐트...

Angel-in-us Coffee....우리 안에 천사...이름이 멋있다...

널은 광장의 쉼터...

암사생태공원....오른쪽은 한강수영장...

워커힐 방향...이곳의 생태숲은 너무 보기 좋다. 아름답기 까지 한다.

암사나들목....5:45 pm..

암사생태공원...독야청청 버드나무....

구리암사대교 가는 길...하남시계 4.8km...

구리암사대교..

구리암사대교~강동대교~상일동역:

구리암사대교...

강 건너 구리토평지구 한강공원....

청명 하늘에 떠있는 흰 구름은 

누구를 찾고 있는 것일 게다.

흐르는 강물은 어디로 가고 있나?

필시 누구를 찾아가는 길이다. 

나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가는 곳도 없고

찾을 사람도 없는데..

오늘 나는 조금 허전하다. 

구암서원터 고개 가는 길...

강 건너 멀리 천마산...

구암서원 터 (구암정)...

구암서원터:  강동구 암사동 산 1-1번지에 위치한 구암서원은 조선 중기 현종8년(1667)에 건립된 구천면 최초의 사원이다. 이 지역의 유생들은 여기에서 유교적인 학식과 교양을 쌓아 과거에 응시하여 관료로 입신 할 수 있었다. 여기에서 배출된 구천면 유생들은 둔촌 이 집(李集)을 향사하고 숙종 때 구암서원이라는 사액을 받았으며, 이집(1314~1387)·이양중·어윤겸(1559~1625) · 임숙영(1576~1623) · 정선근(?~1504) 등이 배향되고 노론의 색목이 강하였다. 유생들은 구암서원 건립을 중심으로 하여 향약을 조직, 유교적 마을 공동체를 조직하였다. 하지만 구암서원은 1871년 고종 때 전국의 서원철폐와 함께 사라지고, 1898년 이를 기념하기 위한 유허비가 남아 있을 뿐이다. 원래 구암서원은 삼국시대 바위절터 위에 조성된 것이며, 오늘날 구암정을 건립하여 이를 기념하고 있다. - < 강동구 >

구암서원터 지나 고개마루 쉼터...

고덕동생태경관보전지역...

고덕천, 고덕 수변생태공원, 하남 방향 내리막길......

고덕수변생태공원 입구....

고덕수변생태공원 안내도...

조심...뱀 출현지역....The area where snakes appear.... 앗, 맛도 좋고 몸에 좋은 뱀이다....,

관리동..

고덕수변생태 복원지...

-> 두충나무숲, -> 조류관찰대,  

생태숲길이 참 좋은 곳이다. 갑년 까지 나갈 수 있다.

고덕으로 나가는 굴다리 입구...

고덕천교...

고덕천 하류..

상일동 가는 길...나중에 이 길을 따라 간다.

강동대교 가는 길....여기는 물총새, 고라니, 세모고랭이가 서식하고 있는 고덕동 "생태경관보전지역"입니다. 

시원한 직선의 길..

강동대교...

전망대...멀리 구리타워가 보인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미음나루 지역...

강 건너 구리 미음나루...그리고 멀리 남양주 화도읍 천마산...

반환점....하남시 강변길은 온통 생태숲이다... 나는 여기에서 강동구 상일동 고덕천 방향으로 길을 달린다. 

하남시...멀리 검단산...

고덕천교...건너에 고덕수변생태공원....

상일동으로 고고...

엇, 물레방아 도는 폭포네잉....

새로 생긴 고덕천변 자전거 길, 산책로....나는 이 길을 처음 와본다...길이 너무 좋다...고덕일대, 하남시 일원이 대규모로 개발되고 사람들이 많이 유입되어 살게되니 주변이 몰라보게 정비되고 있다.

아 고덕지구 아파트가 보인다...

조용하고 푸른 고덕천...

추억의 징검다리....

<- 800m 상일동역, ->덕수변생태공원 1.7km,

 

고덕교...고덕리앤파크1단지 아파트...

  

상일역 가는 길...

대양교회...맞은편에 소문난순대집이 있다.

고덕전통시장 끝에 있는 '소문난순대집' ( 서울 강동구 고덕로83길 44 )...

아, 여기 순대국밥이 일품이다. 사람들이 안을 꽉 채우고 있다. 나는 이 순대국밥을 먹으려고 오늘 이 자전거 코스를 택했다. 시원한 막걸리 한병, 그리고 돼지국밥 한 그릇.... 자전거 타고 갈증을 느낄 무렵 이런 환상이 어디있는가? 이런 최고의 음식이 어디 있을까? 나는 오늘도 너무 행복했다. 사람이 무엇 때문에 사는가? 먹자고 사는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