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리 세미원, 서종면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① - ( 2018.07.10 )
● 양수리 세미원:
가까운 곳에 바람 쏘이러 한번 나가보았다. 요즈음 집사람 머리가 너무 복잡하여, 이것을 식혀야 하기 때문이다. 집사람 교회 모임 마치는 시간에 맞추어 교회로 달려가서 픽업하여 양수리로 나가보았다. 양수리는 언제 가보아도 새로움을 주는 것 같다. 오늘은 이곳의 세미원을 둘러보았다. 세미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장이 평일인데도 만차 상태이다. 나는 운 좋게 주차장을 돌아보다 때 마침 나가는 차량이 있어 파킹을 하고 세미원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평일인데도 이렇게 복잡하나? 무엇이 있나? 그런데 세미원 안으로 들어가니 그 이유를 알겠다. 세미원은 온통 예쁜 색깔의 연꽃으로 물들어 있었다. 커다란 연꽃 송이가 우산처럼 넓은 연잎과 함께 연밭에 만발해 있었다. 그러니 사람들이 이 연꽃 구경하러 모이는 것이다. 옛날 가보았을 때와 다르게 여기저기 설치되어 있는 동물들 조형물이 내부의 조명으로 멋스러움을 더한다. 그리고 세미원에서는 무엇보다 그 넓은 개방감과 남한강, 팔당호수가 배경이 되어 아주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다. 세미원 곳곳의 커다란 항아리에서는 뿜어져 나오는 분수는 운치를 더한다. 어느 궁중 정원을 걷고 있는 것 같다. 연꽃과 함께 잎사귀 넓은 연잎이 가득한 연밭, 너무 아름다웠다. 세미원 구경 후 입구있는 연꽃박물관도 둘러보고 왔다. 연꽃은 불교의 상징이 되다시피 한 꽃이기 때문에 옛날 연꽃 모양의 그릇, 그림 등이 볼만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박물관 옆에 있는 빵집에서 연꽃빵을 사먹어 보았는데 맛이 좋았다. 먹을 만 하다.
세미원 연혁:
2004.5- 양평 연꽃단지 세미원 개원.
2005.5- 두물머리 석창원(현 상춘원 ) 개원
2006.5 모네의 정원(현 사랑의 연못) 등 연밭 4개소 조성
2007.9- 검은 잉어연못, 페리기념연못 조성
2008.5- 국사원 조성
2009.1- 연꽃박물관 개원
2010.7- 연꽃박물관 등록(경기도지사)
2012.1- 단법인 세미원 출범
2012.7- 열수주교(배다리) 개통
2013.8- 약속의 정원, 세한정 개원
2014.5- 환경교육프로그램 인증(환경부장관)
2014.8- 코러스가든 조성
2014.10- 양평지역환경교육센터 지정(경기도지사)
세미원: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 조성기간 2004년 5월~ / 면적 207,587㎡ (약 6만 2천여 평)/ 배다리 길이 245m, 폭 4m / 식물보유현황: 보유식물 (약 270여종), 수생식물 (약 70여종), 초본식물 (약 120여종), 목본식물 (약 80여종).
* 이용 안내:
○ 개장시간: ( 4월- 11월) 09:00- 22:00, (12월- 3월) 09:00- 18:00.
○ 관람요금:
- 일반요금: 개인 5,000원, 단체 30-99인 4,500원, 100인 이상 3,000원 < 만19세 이상 >
- 우대요금: 개인 3,000원, 단체 30-99인 2,500원, 100인 이상 2,000원 < 만18세 이하, 만 65세 이상, 장애인4.5.6급 >
* 무료: 5세 이하, 장애인 1.2급등급. 국가유공자. 현역군인. 양평군민 등 (신분증 제시)
○ 시설: 국사원, 장독대분수, 일심교, 백련지, 홍련지, 빅토리아연못, 열대수련정원, 유상곡수, 연꽃문화체험교실, 세한정, 사랑의연못(모네의 정원), 세게수련관(열린정원)야외무대 등등.
○ 문의: 031-775-1835.
양수리 세미원에서:
세미원 입구...세미원박물관...
세미원 연꽃 문화제:- 6.22(금)- 8.19 9일), 야간개장 오전 7 - 오후 10.
조선의 꿈을 담다 :- 2018.4- 10, 세미원 연꽃박물관.
김성녀문하생 초대전:- 2018.7.7- 7.31, 세미원.
2018 세미원 토요음악회:-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세미원
불이문....태극기 문양이 너무 좋다. 오랜만에 보는 태극기 같다. 양수리 두물머리 같은 곳에 아주 드높게 커다란 테극기가 걸려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을 보면 선전효과도 크고 우리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할 것이다. 구리시 토평 한강공원에는 대형 테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국사원(國思園)...나라를 생각하는 뜨란입니다. 한반도 모양의 연못에 백의 민족을 상징하는 백수련을 심었읍니다.
한반도 모양 연못...
오랜만에 보는 무궁화곷...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하는 차에 어디서 일성호가 남의 애를 끊나니"
1969년 3월 28일, 충무공 탄신 424주년 기념일에, 이충무공 한산섬시 후학 소전 손재형 씀
장독대분수... 장독대는 어머니들이 새벽마다 정화수를 떠놓고 나라와 자손들의 안녕을 기원하던 곳입니다. 더 맑은 한강과 화목한 가정을 기원합니다.
장독대 분수에서 어머니들의 자식들에 대한 염원이 용솟음 치는 것 같다.
운치있는 연못에 홍학 조형물...
여름...손석철....
세월이란 그림 그리시려고 파란색 탄 물감솔 펄펄 끓이다 산과 들에 몽땅 엎으셨나봐
연꽃 모형...
페리기념연못...세계적인 연꽃 연구가 페리 슬로콤 (Ferry D. Slocum) 박사의 가족이 직접와서 심어 주신 다양한 연꽃이 피는 연못입니다. 개화시기 8월초.
먹이 찾는 오리 가족...
모성애, 사랑 중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이다.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은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것이다. 나는 등산이나 산책중에 야생동물이나 새들의 새끼 사랑의 광경을 자주 보게 되는 데 항상 감동한다. 어린 새끼들이 맛있는 먹이를 먹고 있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던 어미 들고양이 생각도 난다. 여기 물오리도 새끼들을 데리고 먹이를 찾아 다니고 있다. 옆에 있는 사람도 무서워 하지 않는다. 모성애가 두려움을 이기는 것이다. 위대한 모성애다.
홍련지...
백련지와 일심교........이 다리는 한쪽 방향으로 마음을 집중하여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걷는 외 돌다리입니다. 인생길도 조심조심 걷지 않으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교훈을 터득하지하는 곳이지요.
가로수 길, 왼쪽 백련지...오른쪽 홍련지....
코끼리 모형...연꽃도, 코끼리도 모두 불교와 관련이 많은 것들이다.
홍련지(紅蓮池)....조선 홍련의 붉은 색은 오묘하여 차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인의 모습 같습니다.
홍련의자태.... 순수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인간도 가장 중요한 덕목이 순수라고 생각한다. 순수는 맑고 티 없이 깨끗함 의미한다.
백련지...
빗방울은 둥글다 - 손동연
만약에
빗방울이
세모나 네모여 봐
새싹이랑
풀잎이
얼마나 아프겠니?
연꽃이 내 마음도 정화시켜주고 있는 것 같다.
세족대(洗足垈)...지친 발을 시원한 물에 담그고 세상 시름도 씻어보세요. 이 물은 식수로 사용할 수 없읍니다. 손과 발만 씻어 주세요.
전통놀이한마당...
세심로 좌우에 연못이 있다...남한강, 팔당호수 가로 나가는 길이다...
세심로(洗心路)...물을 보고 마음을 씻고 (觀水洗心)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 (觀花美心) . 세미원의 뜻이 담긴 길입니다.
아, 너무 아득한 경치다...만물이 조용한 이러한 원경(遠景)을 좋다.
두물머리 방향...
연못 저편에 새한정(歲寒庭)이 보인다...신양수대교가 가로지른다...
아, 이 순수, 맑음....
사라의 오작교(?) 인가?
사랑의 연못 (모네의 정원) 곁의 원앙 모형....
조용한 남한강.....강 건너 경기 광주시 남종면 방향...뒷편의 산은 정암산(406.3m)이다.
팔당호.......중간 멀리 광주 남종면 분원리, 경안천 방향... 오른쪽 튀어나온 짙은 섬 모양은 다산정약용 유적지 의 남양주 조안면 능내리...
,
사랑의 연못....모네의 정원을 본뜬 연못으로 이곳에 모인 동전은 아프리카 말라위로 보내집니다.
아프리카로 보내져 불쌍한 사람들을 도우는 사랑의 동전이다....
앗, 배다리가 보인다...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연결되는 다리이다..그리고 신양수대교...
'새로움'...이정수 작.
배다리의 역사..
배다리를 건너며(過舟橋)
- 다산 정약용
해마다 정월달이 돌아오면 _ 歲歲靑陽月 (세세청양월)
난여가 화성으로 거둥하시지 _ 鑾輿幸華城 (난여행화성)
가을이 지난 뒤에 배를 모아서 _ 船從秋後集 (선종추후집)
눈 내리기 이전에 다리 만드니 - 橋向雪前成 (교향설전성)
새 나래 붉은 난간 두 줄로 서고 - 鳥翼紅欄夾 (조익홍란협)
고기비늘 흰 널판자 가로로 깔려 - 魚鱗白板橫 (어린백판횡)
선창가의 저 바위 구르지 않아 - 艙磯石不轉 (선기석불전)
천년토록 임금의 마음을 알리 - 千載識宸情 (천재식신정)
조선 정조 때 임금의 수원 화성 행차를 위해 노량진의 한강 위에 설치됐던 열수주교(洌水舟橋)라고 불리는 배다리는 다산 정약용의 작품인데, 마침 근처 능내리에 살았던 다산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배로 만든 다리...배다리...
배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양수리....뒤엔 운길산....
배다리에서 바라보는 팔당호, 두물머리...
반환점....여기에서 다시 세미원 입구로 되돌아 나간다....
세한정 방향..
<- 세미원 연못, -> 배다리, 상춘원..
추사 하루방...
세한정기...국보180호인 추사 김정희 선생(1786-1856)의 세한도를 기본으로 하여 세미원의 한부분에 소나무와 잣나무를 소재로 정원을 조성하고 그 이름을 세한정이라 명명하였다.
세한정 (歲寒庭)...
세한정의 뜨락...
추사 김정희 선생의 그림 세한도가 안에 걸려있다...
신양수대교 아래...
배다리의 돗배 같다...
예봉산과 운길산이 그림이다...연못과 하나로 아름다운 호반, 전원의 풍경이다.
열대수련원...여기에 조형물이 많고, 물항아리의 분수가 멋있다. 세미원의 정원이다..
커다란 키큰 용이 한마리 서있다...아름답다. 더 무슨 말을 하리요...연못의 석등이 고전미를 나타낸다...
앗, 시원한 항아리 물 분수.......
사슴? ....
도시를 위한 네발 짐승- 사슴 ....- 작가 조영철
아이를 품은 어머니 상 같다...
겨울 물오리 - 이원수
얼음 어는 강물이 춥지도 않니 동동동 떠다니는 물오리들아 얼음장 위에서도 맨발로 노는 아장아장 물오리 귀여운 새야 나도 이젠 찬바람 무섭지 않다 오리들아 이 강에서 같이 살자
빅토리아 수련, 호주 수련 에이 트란스, 호주 수련, 열대수련....
물레방아...물레방아를 보면 언제나 처녀 총각의 사랑 이야기가 들리는 것 같다.
열대수련정원의 전경...
빅토리아 수련...
빅토리아 연못...
햇볕 - 백찬우
햇볕은 도와요 하얀 햇볕은
나뭇잎에 들어가서 초록이 되고
봉오리에 들어가서 꽃빛이 되고
열매에 들어가서 빨강이 되어요
햇볕은 따스해요 맑은 햇볕은
온세상을 골고루 안아 줍니다
우리가 가슴에 해를 안고서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되어요
세미원.....마음을 씻어보자...오염된 우리들 마음을...그리고 연꽃처럼 아름답게 피어나자...
세미원 입구 방향으로 나가는 길...
다시 그 아름다운 홍학들을 버네...
검정 말....
숲 길...
세미원 연꽃박물관...
애련설 (愛蓮說)...
연꽃 문양이 종류...
연꽃은 깨끗하다 연꽃은 고요하다...
청자연화문매병...
분청사기상감연화문배병...
불교에서 핀 연꽃 문양...
연꽃이 의미하는 불교의 원리:-
* 활짝 핀 연잎은 우주 그 자체를 상징하고,
* 엽병(葉柄)은 우주의 축을 의미하며,
* 연근의 아홉 개의 구멍은 구품(九品을 말하고,
* 세 개의 뿌리는 불(佛), 법(法), 승(僧)의 삼보(三寶)를 뜻하며,
* 연의 씨는 천년이 지나도 심으면 꽃을 피운다 하여 불생불멸(不生不滅)을 상징 한다.
* 더욱이 연꽃은 인간이 동경하는 이상향의 세계를 상징한다.
연화문청동금고..
김성녀 문하생전 : 2018.7.7- 7.31, 세미원.
세미원연꽃박물관...
'카테고리 구릅 > 일상들 ( life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폭염 25일 ( 국립중앙박물관 ) - ( 2018.08.15 ) (0) | 2018.08.16 |
---|---|
② 양수리 세미원, 서종면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 ( 2018.07.10 ) (0) | 2018.07.11 |
사나사 - ( 2018.06.13 ) (0) | 2018.06.13 |
(상계교~중랑천~서울창포원~도봉산역) 걷기 - ( 2018.06.11 ) (0) | 2018.06.11 |
(동작역~서래섬~잠수교) 걷기 - ( 2018.06.08 ) (0) | 2018.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