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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my cycle life

① 왕숙천 라이딩 (도농역~사능역) - ( 2018.09.01 )

by the road of Wind. 2018. 9. 2.

왕숙천 라이딩 (도농역~사능역)   - ( 2018.09.01 )


- < 구리 도농역~ 왕숙천~ 퇴계원 '남양주한우마을' >:



distance: 13.72 km.
riding time:  01:35 hrs. ( 11:05 am - 2:49 pm )
average speed: 8.6 km/hr.
max speed : 28.4 km/hr.

calorie burned: 323 kcal

riding course:   뚝섬유원지역- (jump)- (경의중앙선) 구리 도농역-  왕숙천 자전거길 - '남양주 한우마을' (점심)- 퇴계원교- 사능천 자전거길 - '소리바다' - (경의중앙선) 남양주 사능역 - (jump) - 뚝섬유원지역.



                                      왕숙천 잠수교



오늘은 오전 늦은 시간에 자전거를 끌고 나가보았다. 처음 생각에는 원덕역에서 용문산역까지 라이딩을 해볼까 하다가 이번 폭우로 이 코스의 일부 비포장 상태의 구간이 물에 잠겨 어렵게 되어있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에 양평역에서 원덕역까지 라이딩을 해보려고 집을 출발하였다. 그런데 상봉역에서 용문산 가는 전철이 10:43 분이 되서야 온다고 한다. 거의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플렛홈에서의 날씨도 무덥다. 그렇지만 양평역에서 원덕역까지 라이딩에 기대가 컸다. 전철 플렛홈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용문산행 전철을 타고 가는데, 이상하게 배도 고프고 몸에 힘이 빠지면서 왠지 양평역으로 가기가 싫어졌다. 그리고 생각나는 것이 점심도 쉽게 해결할 수 있고 가볍게 운동할 수 있는 퇴계원 방향 왕숙천변 라이딩이 생각난다. 그래서 구리 도농역에서 전철이 잠깐 서있는 동안, 무리하면 안되지 하는 생각을 하며, 순식간에 자전거를 가지고 내려버렸다.

도농역에서 퇴계원역 까지는 멀지 않은 거리고, 퇴계원역 근처 왕숙천변에 남양주 도축장이 있으며, 이 도축장의 지근 거리에  한우 고기를 싸게 파는 '남양주 한우마을' (031-571-6678/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리 925-15) 이라는 식당이 있는데, 한우 부위별로 팩으로 사서 구워 먹을 수 있으며, 자전거족들은 단품으로 단돈 5,000원설렁탕, 냉면, 육회비빔밥 으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이다. 오늘도 깨끗한 실내에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한우 먹으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 집은 주차장도 넓고 좋다. 오늘 나의 경우도 날씨는 무덥고, 몸도 피곤함을 느껴서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이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여 이곳 퇴계원 방향의 라이딩을 하게 된 것이다.      


오랜만에 달려보는 왕숙천 자전거길은 너무 좋았다. 잔잔한 개천이 습지식물과 함께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좋았으며, 간간히 낚시꾼들이 여러 색깔의 파라솔로 그늘을 만들어 놓고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 광경이 보기 좋았다. 오늘 따라 왠 구름은 저렇게 하얗고, 하늘은 푸른지 모르겠다. 왕숙천 주변은 다산신도시 건설로 예쁜 아파트군들이 들어서고 있었으며, 앞으로의 발전이 예고된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여기 자전거 도로에는 자전거족들도 많지 않아  조용히 무언가를 생각하며 달릴 수 있다. 이상하게 나는 이런 왕숙천 같은 분위기를 좋아한다. 주변에 억센 산도 없고 평화스러운 들판으로 이루어져 있고, 평지의 개천을 따라 느리게 흘러가는 맑은 물이며, 여기저기 산재하여 있는 마을들이며...이런 약간 시골스러운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할 수만 있다면 왕숙천 변에서 한번 살아보면 어떨까도 생각해 본다.


고픈 배를 의식하며 남양주한우마을로 달려간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과 차량들이 왕숙천변의 한적한 분위기의 음식점에 모여있다. 식당도 깨끗하다. 나는 무엇을 먹을까 잠깐 고민한다. 냉면도 좋을 것 같고, 육회비빔밥도 좋을 것 같고, 설렁탕은 좋은데 너무 더울 것 같고...뜨겁지도 않고, 리필이 가능한 된장국에 야채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육회비빔밥 (5,000원) 을 시켜보았다. 가격도 참 착하다. 맛도 좋다. 반찬도 리필이 가능하다. 이 집은 집사람과 같이 2~3번 와보았는데 한우고기가 매우 좋아 흡족하였던 곳이다. 올 때 마다 고기를 먹은 후 팩으로 2개정도를 더 사가지고 집에 가기도 하였다. 아무튼 자전거길 바로 곁에 있는 이 집이 오늘은 나에게 배고픔을 해결하는 해결사가 되었다. 엇그제 먹은 오남저수지의 순두부 (8,000원)에 비하면 값이 아주 착하게 느껴졌다.


점심을 잘 먹고, 커피도 잘 먹고, 그리고 바깥의 그늘 의자에 앉아서 조금 쉬다가 다시 페달을 밟으며 길을 나섰다. 그런데 달린 거리를 보니 조금 짧다. 그래서 운동도 더 할겸 하여 이번에는 사능을 거쳐 사능역으로 향했다. 퇴계원을 지나 사능을 향해 가는 길도 좋았다. 거의 사람이 없는 길이었다. 이곳의 사능천도 이번 폭우로 많이 상처를 입은 것 같지만 자전거길은 좋았다. 사능천 자전거길을 따라 계속가니 넓은 삼거리가 나온다. 나는 더는 진행을 하지 않고 우회전하여 사능역 방향으로 달려본다. 길을 가다가 음악소리가 나는 곳을 보니 소리소란 음식점과 카페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인공폭폭도 만들어져 있었고, 야외에서 가수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야외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에게 열중하고 있었다.  마침 그 떄가 2:34분 쯤인데 낮익은 가수가 노래를 하고 있었다. 최근의 KBS TV의 아침마당에 출연하여 전화 투표까지 해준 가수였다. 그런데 무대 곁에 프래카드가 걸려 있다 " KBS 아침마당 5승 가수 성국이가 출연하는 소리소! "  ...아, 누구라고, 그 가수 였구나. 얼굴이 깔끔하고 다정다감하게 생긴 그 가수, 여 동생이 호주에 산다던 그 가수. 이제 확실히 알아 볼 수 있었다. 자전거를 잠깐 돌려 사진을 몇장 찍고 나는 소리소를 뒤로 하고 나왔다. 그리고 사능역으로...


오능 라이딩은 거리상으로도 부담이 없고, 조용한 왕숙천변의 아름다운 목가적인  경치에 반하면서 아주 즐겁게 운동을 하게되었다. 늘 와보고 싶은 곳...나는 가끔 머리가 복잡할 때 왕숙천으로 오리라...     




구리 도농역 ~ 왕숙천~ 퇴계원 '남양주한우마을':


구리 도농역...


동화중고교...


도농4거리 광고타워.......


길가의 쉼터...


도농역 방향...


첨단 디지털 도시 건설..... 구리 테크노 벨리.....


왕숙교 곁의 왕숙천으로 내려 가는 길....


왕숙천을 거슬러 올라가는 길...


남양주시 다산동의 남양아파트 단지... 



빙그레 도농제2공장...


달려온 길...서울외관순환고속도로....


오른쪽의 도농고등학교....


왕숙천2교...


한진그랑빌 아파트 방향....


왕숙천교....


한진 그랑빌 아파트...





<- 구리둘레길 3코스 (왕숙교) 1.6km, ->구리둘레길 3코스 (왕숙천체육공원) 2.1 km.  다사 6861 5762...



왕숙천의 강태공들....



운동기구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지...오늘 아침 못한 운동을 조금 해 보고 자전거를 탄다...


한진그랑빌 아파트 곁의 잠수교....



퇴계원 방향...


구리시 도농 방향...


왕숙첨 변 버드나무 숲...



폭우, 태풍이 스치고 지나간 길...


다시보는 그랑빌 아파트...



성신양회 구리공장....구리시 인창동...


그림같은 나무 한 그루...


다산 신도시....


아, 아름다운 길이다...너무 아름답다...



다산중앙로 연결 다리....왼쪽은 구리 사노동, 오른쪽은 다산 신도시...


잠수교...



왕숙천 잠수교 통행 금지...

- 통제일 2015.9.1부터
- 통제사유: 재난위험(교량안전위험)
- 통행금지: 차량,자전거,보행통행 전면금지  - < 구리시 건설과 하천관리팀 > 



퇴계원 방향..


다산신도시...건설 중....






다산신도시 최상부...


진건 푸른물센터...


왕숙천 잠수교 차량높이 제한....2016.3.1부터 3.3m -> 2.5m 조정, 중차량 텅행제한 안전확보.  - < 구리시장 >


오른쪽은 사노IC에서 이어지는 금강로이다. 경기 북부 일동 지역이나 강원도 춘천지역으로 가는 길이다.


'남양주한우마을' 가는 길...


앗, 퇴계원....


오른쪽 제방 위에 남양주도축장이 보인다...


퇴계원 힐스테이트 아파트 단지...


오르막길 자전거도로 바로 곁에 '남양주한우마을' ...


지나온 길...


남양주한우마을...(031-571-6678/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리 925-15).........한우 소고기를 싸고 맛있게 먹을려면 이곳으로 오면 된다고 생각한다.


카운터에서 한우 팩을 사서 자리에 앉으면 처음은 상차림을 해준다. 그 다음은 셀프로 리필해 가면서 먹으면 된다. 


토종한우 판매가격...등심(600G) 45,000/ 채끝등심(600G) 42,000/ 부채살(600G) 42,000/ 안심(600G) 49,000/ 치마살(600G) 49,000
국거리(600G) 22,800/ 불고기(600G) 22,800/ 장조림(600G) 22,800/ 육회(600G) 30,000/ 차돌박이(600G) 36,000/ 1++등심(600G) ?



내가 시킨 육회비빔밥....반찬은 처음은 세팅해준다. 그 다음은 셀프 무한 리필....



자전거 거치하기도 좋고요...식후 실외에서 커피 한잔 하면서 쉬기도 좋군요...굳...


상차림 1인 3,000, 육회만 드시는 분 -> 상차림 (1인 2,000), 한우가마솥 사골곰탕 5,000/ 한우육회비빔밥 5,000, 모밀냉면 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