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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

② 춘천 소양강, 봉의산 (302 m) - ( 2018.09.07 )

by the road of Wind. 2018. 9. 8.

춘천 소양강, 봉의산 (302 m) -  ( 2018.09.07 )


- < 소양2교-  소양정- 봉의산(정상)- 강원도청-  춘천역 >:



② 하이킹: 거리 7.76 km,  소요시간 2:47 hrs (2:43-5:44, pm), 소모열량:378 kcal, 평균속도 2.7 km/h. 고도  173 m, 온도 26 ℃.  

-  산책코스 소양2교- 번개시장 골목- 소양정- 운동쉼터- 봉의산(정상)- 강원도청- 중앙로터리- 춘천역.




소양2교~소양정~봉의산 정상:


소양2교....등산 출발점...


 호반사거리 곁의 주차장...


번개시장 방향...


번개시장 입구...아이쿠, 도로 포장 중이네여...


춘천곰탕 033-254-8588....간판하나 뚜렸하군요...


겨우 공사현장을 빠져나왔다.


지장암 방향....옛날 겨울에 눈이 왔을 때 등산시는 저기 지장암 계곡길로 올랐던 기억이 난다.


'봉의산 가는 길'...무슨 매점인가?  이 간판을 보고 오른쪽으로 봉의산 입구 길을 발견한다...



등산로 초입의 소양로 비석군....춘천시 소양로1가...


소양로 비석군 (향토문화재)....선정비란 관찰사(觀察使)와 부사(府使0) 등 고을의 수령이 고을을 다스리면서 이룩한 공적이나 업적을 기리고자 세운 비로서 우리나라의 어느 고장에 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칭송의 성격과 정도에 따라서 영세불망비(永世不忘碑) , 애민선정비(愛民善政碑), 송덕비(頌德碑), 공덕비(功德碑), 흥학비(興學碑), 청백비(淸白碑) 등 다양한 명칭을 붙이고 있다. 이 비석군은 소양1교 주변과 춘천 관내에 흩어져 있던 비석들을 1940년과 1983년에 모두 이곳으로 옮겨와서 보호하고 있는 것이다. 비 가운데 조선시대의 종이품직(從二品職) 으로서 시장급인 부사비 15기, 종사품직(從四品職) 인 군수비 2기 등 총 26기가 있다.



길을 오르다 소양2교를 바라본다...


소양정 오르는 길에서...


춘천절기 전계심묘비 (春川節妓 全桂心墓碑)....


이 비석은 춘천에서 태어난 관기(官妓: 관청에 딸린 가무(歌舞)와 기악 따위를 하던 기생) 전계심의 무덤 앞에 있던 비이다. 외형적으로는 오랜 세월 비바람으로 마모되어 보잘 것 없고 초라한 비석에 불과하나 푼천의 선비들이 그녀의 절개를 가상(嘉賞)하게 여겨 세운 비석이다. 조선 22대 정조 임금 때 천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서 기생이 되었으나 아름다운 용모와 단정한 행동으로 칭송이 자자한 덕에 17세 되던 해 춘천부사의 소실(첩)이 되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부사가 다른 지역으로 발령이 나 기회를 보아 데려가겠다던 약속만을 받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의 어머니는 아무런 소식이 없는 약조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며 서울의 기방에 팔아버렸다. 계심은 어쩔 수 없이 기방에 있게 되었으나 이미 부사의 아이를 잉태하고 잇었기에 부사가 자신을 찾아올 것이란 실날같은 희망으로 견디고 있었다. 그녀의 고결한 성품과 곧은 절개를 꺾여 보려는 사내등의 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은장도를 가슴 속에 간직한 채 모진 마음을 먹고 정숙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어느날 폭력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정조를 유린당하고 뱃속의 아이마저 낙태하게 되자 사랑했던 사람에게 애절한 유서를 남기고 자결하고 말았다. 한편 계심이 자결하던 날, 계심이 유혈이 낭자한 모습으로 찾아와 해매는 꿈을 본 부사는 기이한 생각이 들어 계심을 찾아가 보니 처참한 모습으로 죽어있었다. 부사는 시신을 거두어 그녀의 고향인 춘천 봉의산록에 장사 지내 주었다 한다. 그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순찰사가 행적을 가상히 여겨 열녀정문(烈女旌門)을 세워주었고 1796년에 춘천 선비들이 그녀의 절개를 높이 평가하고 뜻을 모아 후세에 귀감이 되도록 춘기전계심순절지분(春妓全桂心殉節墳)이라는 흔히 볼 수 없는 기생의 묘비석을 세웠다고 한다. 이 무덤은 본래 봉의산 소양강변에 있었으나 도로 개설로 없어지고 비석만 남아있던 것을 1997년 이곳으로 옮겨놓은 것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작고 초라한 비석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겨있는 애뜻하고 절개 있던 그의 뜻을 가슴속으로 되새겨 보아야 할 향토유적이다.          



소양정:

공병중대 전적지....소양호가 정면으로 내려다 보이는 이곳은 6.25전쟁 초기 6사단 공병대대 1중대가 배치되어 소양교를 건너 공격해 오는 적과 혈전을 전개했던 장소이다. (.....).


소양강변 길 안내도...춘천역, 송양강스카이워크, 소양2교 주변의 강이 소양강이다...


의암호, 송양강을 바라볼 수 있는 의연한 昭陽亭(소양정)...



소양정  강원도지사 박경원 서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호)


처음 창건된 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고려 말 문인 운곡 원천석( 隱谷 元天錫)의 시에 '소양정'이라는 명칭이 쓰인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존재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조선 전기인 15세기에는 '요요루(二樂樓)' 라 불리기도 하였으나, 1647년 인조25년 춘천부사 엄황이 정자를 수리하면서 현재의 '소양정'이라는 명칭을 갖게 되었다. 소양정은 본래 위치보다 아래인 소양강변에 잇엇으며, 1780년 정조4년 부사 이동형이 홍수로 유실된 것을 다시 지었다. 그러나 한국전쟁 때 소실되어 1966년 현재의 위치에 정면 4칸, 측면 2칸의 중층 누각으로 재 건립 하였다. 



소양강, 춘천 서면 방향...


소양정 앞 마당...바로 아래 소양강 위에는 소양교가 지난다.





昭陽亭 (소양정)

                                        松巖(송암) 梁大樸 (양대박) 


遠客惜芳草(원객석방초)_ 나그네 꽃 핀 봄날이 아쉬워
昭陽江上行(소양강상행)_ 소양강가에 나아가네
高亭臨古渡 (고정임고도)_높은 정자에서 옛 나루를 내려보니
喬木夾飛甍 (교목협비맹)_교목 치솟아 처마를 끼고 있네   
列峀天邊淡 (열수천변담)_둘러친 산들은 하늘가에 담박하고
晴波檻外明(청파함외명)_ 안개 거친 파도는 난간 너머로 분명하다
風流堪畫處 (풍류감화처)_풍류는 그림처럼 빼어나고
漁艇帶烟橫 (어정대연횡)_고깃배 안개 속을 가로지른다






 昭陽亭 (소양정) 

                               陶菴(도암)  李縡(이재) 


正月昭陽亭上行 (정월소양정상행)_정월에 소양정에 올라서
石翁之後敢容評 (석옹지후감용평)_ 석옹 뒤를 이어 감히 평하여 보네
遙村烟闊一人去(요촌연활일인거)_ 멀리 연기 서린 마을에 한 사람 지나가며
落日沙寒雙鶴鳴 (낙일사한쌍학명)_지는 해에 모래 차고 학이 쌍으로 울어대네
山雪江冰更淸絶 (산설강빙경청절)_ 산엔 눈 내리고 강은 얼어서 다시 맑고 산뜻해져
天高地逈覺分明(천고지형각분명)_ 하늘 높고 땅은 아득하여 경계 분명하여라
休言春晩勝春早(휴언춘만승춘조)_ 늦봄이 올봄보다 낫다 말하지 말게나
眞味方從淡處生(진미방종담처생)_ 참맛은 담박한 곳에서 생겨나네




춘천 동면 방향....





봉의산 정상 가는 길:


소양강이 S자로 흘러 내린다....오른 쪽은 춘천 동면 아파트들...


가파른 등산로...밧줄지대도 있고요...등산하는 맛이 나네요...



↖ 정상, ↙ 소양정, -> 충원사...



봉의산 측면으로 가는 길...


아래 소양강이 흐르고, 멀리 신북읍 방면...  아주 가파른 경사 계곡...긴장감도 주고요...


비탈에서 넘어져 잘려진 나무...아무리 나무가 커도 지반이 약하면 넘어지게 된다...인간도 그와 같다.


안부에 오르니 운동시설...


봉의산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하여 폐쇄된 구간임...


정상 아래 능선...양쪽이 가파른 경사면이다....봉의산은 어느 산 못지 않은 멋진 산이다. 등산의 묘미가 있었다.  잠깐 음료수 한 모금...


지금 시각 3:52 pm....


봉의산 정상 아래 쉼터겸 운동시설들...


봉의산 정상:

정성 부분 안내문....이곳은 봉의산(鳳儀山) 정상부에 '73년부터 운영하던 통신시설을 <'13년 산림생태복원사업>을 통해 철거하고 봉의산의 옛 모습을 되찾고자 산림으로 복원한 곳임. 강원도.



鳳儀山 (봉의산) 정상석?...


춘천 22  1984 재설....


정상부의 경치 조망....정상부가 좀 허전하다...기대를 많이 했는데 너무 실망한다...




하산길:




전망 좋은 조망명소...



춘천 시가지...멀리 춘천 동면 ...홍천 방향...



춘천 삼악산 방향, 의암호...





의암호...



춘천대교 ....춘천역 방향...




한림대학교...멀리 대룡산...춘천의 최고 높은 산...





강원도청과 봉의산...



춘천 강원도청 앞 길...


강원일보...


춘천가족음악축제....9.14(금)~16(일)...춘천공지천 야외공연장...with KBS 올댓뮤직...


한국은행 춘천지사...춘천시정......


중잉로터리....-> 춘천역 가는 길...명동 춘천닭갈비 골목이 근처에 있다...


직선의 길...춘천역까지....


가로수 한 그루....










춘천역....


그늘 파라솔...그리고 봉의산... 




종합관광안내소...


춘천관광안내도...


넓은 철로....,춘천 신북읍 방향...


집에 가는 길:

김유정역...금병산(652m)...


춘천 신동면의 농촌...



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