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유원지~서울풍물시장) 라이딩 - ( 2019.05.31 )
청계천
distance: 23.9 km.
riding time: 2:11hrs ( 3:35 - 7:28. pm )
average speed: 10.9 km/h.
max speed : 27.7 km/hr.
burning calorie : 548 kcal.
riding course: 뚝섬유원지 - 성수대교- 서울숲 (남단)- 용비교 인도교 - 응봉교 - 성동교 (살곶이다리) - 살곶이공원 (청계천,중랑천 합수부) - 마장동 청계천생태학습장- 고신자교- 청계천변( 두물다리- 무학교-비우당교)- 서울풍물시장 (원점회귀)
오후 시간 자전거타기를 조금 해보았다. 오랜만에 청계천 곁을 달려보고, 신설동역 인근 서울풍물시장 까지 간 후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자전거 라이딩을 하였다. 오랜만에 바라보는 5월말의 청계천은 푸르고 흐르는 물도 맑아보였다. 흐르는 개천이 막혀 답답했던 곳이 다시 환하게 복구되어 푸른 숲이 우거지고, 물고기, 새들이 살고 하면서 나름의 생태가 복원된 청계천이 서울 도심의 활력소처럼 느껴진다. 한낮 더위 때문인지 청계천변에는 많은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오늘 자전거를 타면서 청계천 양편 도로를 따라 도심으로 나아가는 일방통행식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져 있음을 보았다. 이제 자전거로 쉽게 을지로, 명동, 종로, 광화문 등 도심으로 접근이 편해졌다. 옛날에는 차도로 자동차와 택배 오토바이와 함께 위험을 감수하며 시내로 들어갔던 기억이 새롭다. 청계천 복구시 처음부터 자전거 도로를 만들었어야 하는데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서울풍물시장은 오후 6시가 지난 상태에서 가보니 이미 진열 물건 판매상들이 점포를 마감하였거나 끝내고 있었다. 그리고 사람이 없고 조용하였다. 내가 너무 늦은 것 같다. 금요일 오후 시간인데 시내 거리에도 사람이 별로 없다. 금요일 오후 6시경은 모두 철시한 것 같다. 휑한 느낌이 든다. 주말이면 거리가 북적거리며 분벼야 좋을 텐데 조금 썰렁하다. 주5일 근무로 사람들이 토.일요일 시외로 놀러 나가가기 위해 빨리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생필품 등 필요 상품 구매는 인터넷으로 처리하는 시대가 되었다. 앞으로 오프 라인 매점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온라인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꼐 햬야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국경을 초월하는 상품 구매가 일상화 되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근로시간, 임금 수준, 노동력 감소, 노조의 강성화, 기업의 해외 이전 등으로 갈 수록 우리나라는 신흥국에 뒤쳐지는 상황이 오고 있다. 우리나라가 빨리 미래의 먹거리를 발굴하여 먼저 달려가야 한다. 우리의 자식, 손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 지 막막한 것 같다. 막연히 저 먹을 것은 타고난다는 생각은 허황된 것이다. 나는 풍물시장 근처에서 아무런 구경거리도 찾지 못하고 그냥 발길을 돌려 청계천, 한강변을 지나 뚝섬유원지 근처 집으로 되돌아왔다.
오후 3:37경 한강가로 나가본다....뚝섬유원지 암벽연습장 앞의 잔디밭이 푸르다....
자전거 도로변의 키 나무들의 푸르름도 아름답다.
청담대교...
등대건물...
국토종주 자전거길 안내판...
영동대교...건너편 청담동...
영동대교...
멀리 남산타워...
한강 공공선...펄럭이는 태극기만 보아도 감동이 온다... 어떻게 이룬 한강의 기적인데 하는 생각이 마음을 울적하게 한다.
한강변 승강기 앞의 쉼터...멀리 잠실 방향...
서울숲 트리마제...
공공선 선착장...보이는 성수대교...
아름다운 장미....아름다운 것에는 가시가 있다. 조심 해야 한다.
성수대교....이 번 항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의 사고가 생각난다. 다뉴브 강의 부다페스트 사고 지점의 물살은 세월호 침몰 수역의 물살 보다 더 빠르고 한다. 좋은 여행 갔다가 세상을 이별한 분들의 사연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다뉴브 (도나우)강은 독일 남부에서 발원하여 루마니아 동쪽 해안을 통해 흑해로 흘러가는 길이 2,860km의 유럽에서 두 번째로 긴 강이다. 너무 아름다운 강이라고 한다. 이 성수대교에서도 다리 붕괴의 참사가 일어난 적이 있다. 그래서 이 다리만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든다. 목숨 보다 귀한게 어디에 있겠는가?
○ 성수대교 붕괴사고: 1994.10.21일 오전 7:38분경에 제5·6번 교각 사이 상부 트러스 약 50m가 붕괴해 무너지는 사고다. 사고부분을 달리던 승합차 1대와 승용차 2대는 현수 트러스와 함께 한강으로 추락했고, 붕괴되는 지점에 걸쳐 있던 승용차 2대는 물속으로 빠졌다. 지나가던 한성운수 소속 16번 시내버스는 통과 도중 뒷바퀴가 붕괴 지점에 걸쳐있다가 차체가 뒤집혀 추락한 후, 떨어진 상판에 박혀 찌그러지는 바람에 등교길의 학생들을 비롯한 승객들이 사고를 당하였다. 버스 추락으로 사망한 사람은 24명이다. 그 때 나는 아침 출근 길 버스 안에서 뉴스를 들었다. 지금 세월호 처럼 어른들의 과오로 인근의 희생된 많은 어린 학생들이 안타깝다. 세월이 흘렀다. 지금 말없이 강물만 흐르고 있다.
서울숲 근처...
강가 억새풀은 푸른다...성수대교 방향...
12 출입구....생태숲 출입통제 시간: 20:00 - 익일 07:00.
서울숲 안내도...
서울숲 근처를 휘돌아 나간다....건너편 달맞이공원....
동호대교....왼쪽 강남 압구정동, 오른 쪽 산기슭 한남동....
강변북로...
입석조어(立石釣魚)의 명당, 입석포.... 성동구 금호동과 응봉동의 경계를 이루는 곳에 입석포라는 곳이 있었읍니다. 이곳은 많은 문인들이 '입석조어(立石釣魚)'라 부르며 월척의 굼을 꾼 낚시터였읍니다. 입석(立石)이란 이름처럼 거대한 입석들이 강변에 산재해 있어 낚시터로 안성맞춤이었읍니다. 주민들은 이 입석을 선돌 또는 선바위라고 부르며 소원을 빌기도 했읍니다. 여러분이 잡고자 하는 인생의 월척은 무엇인가요?
부자(父子)의 갈등과 화해가 어린 살곶이벌....조선을 세운 태조는 막내아들 방석에게 왕위를 물려주고자 했읍니다. 이에 분노한 다섯째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일으키고 임금이 되면서 태조와 태종 사이에는 갈등의 골이 깊어졌읍니다. 이 갈등 끝에 태조는 함흥으로 떠나지만, 결국 충신들의 말에 마음을 바꿔 한양으로 돌아오게 되었읍니다. 하지만 마중 나온 태종을 보고 다시 화가 치밀어 오른 태조는 태종에게 화살을 쏘게됩니다. 그런데 태종이 날렵하게 화살을 피하고, 태조는 '하늘의 뜻을 받아들이겠다' 며 태종왕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 후로 이곳을 화살이 꽂힌 벌판이라 하여 '살곶이벌' 이라 부르게 되었읍니다.
개나리로 유명한 응봉산....
용비교와 인도교...
중랑천 한강 유입지점...
응봉역...
한양대 앞 성동교...
응봉교 방향...
살곶이다리....왕의 다리...
○ 살곶이다리: 조선의 수도인 한성부와 한반도 남동부를 잇는 주요 교통로에 세워진 다리이다. 전곶교(箭串橋)라고도 한다. 현존하는 조선 시대 돌다리 중 가장 길다. 살곶이다리는 1420년(세종 2년)에 다리를 짓기 시작해 1483년(성종 14년)에 완공했다. 대한민국 보물 제1738호로 지정되어있다. 원래 살곶이는 청계천이 중랑천과 만나 한강으로 흘러드는 지역으로, 한양대학교에서 내려다보이는 개울 부근이다. 이곳은 넓고 풀과 버들이 무성하여 조선 초부터 국가의 말을 먹이는 마장(馬場) 또는 군의 열무장(閱武場)으로 사용되었던 곳이기도 하였다. 지금도 조그만 국궁장이 있다. 이곳에 다리를 만든 것은 정종과 태종의 잦은 행차 때문이었다. 세종 즉위 후 태종은 광나루에서 매사냥을 즐기고, 살곶이에 있는 낙천정(樂天亭)과 풍양이궁(豊壤離宮)에 수시로 행차하였다고 한다. 따라서 이곳의 하천을 안전하게 건너기 위하여 다리를 놓게 되었다고 한다
<- 살곶이다리 앞 ...위험, 천천히 가세요...
청계천과 중랑천 합수지점...
한양대 방향...
↑ 청계천, -> 의정부....중랑천, 도봉산, 의정부 그리고 청계천, 도심의 갈림길....
<- 1.7km 마장역, <- 7.8km 청계광장, -> 응봉역 2.4km, -> 서울숲 3.5km, -> 한강대교 10.3km...
청계천 하류 방향....서울외곽 순환돌...,...
신답역 인근 청계천 다리....
푸른 청계천...
○ 청계천(淸溪川): 청계천은 서울의 남산, 북악산 등에서 발원하여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성동구 등을 거쳐 중랑천과 합류한 뒤 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본래의 이름은 개천(開川)이었으나 일제 강점기에 "청계천"으로 바뀌었다. 청계천은 청계광장부터 신답철교까지 총 5.84km의 구간에 산책로, 폭포, 돌다리, 조형물 등이 설치되어 있어 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곳이다. 청계광장과 청계천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와 축제가 수시로 열리고 있다. 본래 자연하천이었던 청계천은 조선 태종때 부터 한양을 서울로 한 조선시대 내내 개거, 준설 등 치수사업의 대상이었다. 태종은 1406년부터 자연상태에 있었던 하천의 바닥을 쳐내서 넓히고, 양안에 둑을 쌓았으나 큰비가 올 때마다 피해는 계속되었다. 세종 때는1441년에 마전교 서쪽에 수위를 측정할 수 있도록 수표를 세우기도 하였다. 청계천의 복원 공사는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추진되어, 2003년 7월 1일부터 2005년 9월 30일까지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복개를 걷어내는 복원 사업이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부터 성동구 신답 철교에 이르는 약 5.8 km의 구간이 복원되어 산책로, 녹지 등이 설치되었다. 청계천에는 개천의 양쪽을 왕래하기 위한 다리가 무척 많다. 모전교부터 고산자교에 이르기까지 총 22개의 다리가 있다. 이 중 광통교와 장통교, 수표교, 세운교, 새벽다리, 나래교, 맑은내다리, 두물다리는 보도용으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차도, 보도를 혼용하여 사용된다. 그 외에도 제2마장교, 세월교, 세월1교, 세월2교, 세월3교 등 8개 정도의 다리가 더 있다. 청게천의 생태는 식물은 식재종을 포함하여 물억새, 노랑꽃 창포, 갯버들, 찔레꽃, 창포, 갈대, 붓꽃 등 314종이며, 어류는 피라미, 미꾸리, 갈겨니, 누치, 붕어, 밀어, 버들치, 잉어, 참붕어, 돌고기, 끄리, 가시납자리, 긴몰개, 대륙송사리, 민물검정망둑, 버들매치등 27종이며, 조류는 제비, 까치, 괭이갈매기, 논병아리, 청둥오리, 직박구리, 참새, 왜가리, 백할미새, 황조롱이, 쇠백로, 붉은머리오목눈이 등이 34종이 서식하고 있다. 누룩뱀등 파충류도 7종이 있다.
신답철교...
↑ 130m 청계천 생태학교...
청게천변 쉼터...
돌다리...
고산자교...
서울시설공단 건물....
청계천 두물다리...
청계천...
도심 속의 보물창고 서울풍물시장...
서울풍물시장....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되돌아 가는 길:
청계천 판자집....전시용...
중랑천 하류 지점..
서울숲 남단...성수대교...
저녁 운동 하는 사람들...
7호선 뚝섬유원지역 옆 한강 자벌레 잔다밭.... 많은 사람들이 주말의 저녁 시간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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