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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my cycle life

경의중앙선 (운길산역~팔당역) 라이딩 - ( 2019.05.06 )

by the road of Wind. 2019. 6. 6.

경의중앙선 (운길산역~팔당역)이딩 - ( 2019.05.06 )


distance: 11.55 km.
riding time: 01:02 hrs ( 3:38 - 5:44. pm )
average speed: 11.1 km/h.
max speed : 29.6 km/hr.

calorie: 263 kcal.

riding course:  경의중앙선 운길산역 - 북한강철교 - 다산삼거리- 능내역(페역) - 봉안 터널- 팔당댐 - 팔당역 )





오늘 비소식이다. 저녁 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다. 그런데 하늘은 낮부터 뿌옇고 멀리에서는 하늘에 비구름이 몰려 오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좋지않다, 주말 자전거를 전철에 실을 수 있어 어디론가 조금 가보아야 겠는데 마땅한 곳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래서 아침부터 오후 시간까지 집에서 있다, 조금이라도 움직여야 겠다 생각하여 일단 무조건 싸이클을 끌고 7호선 전철을 타고 상봉역으로 향했다. 일단 상봉역에서 운길산역으로 가서 상황을 판단하여 라이딩 시간 1:10 여분  (17.43km) 정도 걸리는 대성리역까지 가보고, 아니면 40여분 (10.08km) 걸리는 팔당역까지 라이딩을 해볼까 하였다.


늦었지만 운길산역에 도착하여 보니 아차 비가 오기 시작한다. 조금 황당하다. 이런 상황을 예감은 못 했지만 집에서 비옷을 휴대하고 와서 다행이었다. 그래서 나는 안심하고 비옷을 입고 팔당역으로 향했다. 운길산역에서 조금 떨어진 옛날 중앙선 북한강 철교를 올라 조금 중간 방향으로 가면서 주변 사진을 조금 찍고 여기에서 팔당역을 향해 라이딩을 시작하였다. 다행인지 비는 주룩주룩 오지 않고 실비 형태로 내리고 있었다. 그래서 재빠르게 카메라를 꺼내 위를 약간 가리면서 순간순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천만 다행이다. 약간의 엷은 비는 오히려 운치를 더해 주는 것 같았다.   


< 운갈산역 -> 다산삼거리-> 능내역(폐역) -> 팔당댐 ->팔당역 > 코스는 처음 해보는 코스인데 팔당역에서 운길산역으로 라이딩 할 때와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북한강 옛철교는 언제 달려보아도 좋고, 능내리 다산유적지 입구 근처의 다산삼거리 쉼터에서 바라보는 족자섬 방향의 팔당호수는 언제나 아름답다. 그리고 페역사인 능내역은 그 옛스런 역사의 모습이 아련한 옛날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다. 오늘날의 역사(驛   舍)에 비해 색바랜 초라한 모습의 폐가같은 역사의 모습에서 우리들의 어려웠던 지난 날을 떠올리게 한다. 그 옛날 얼마나 살기 어려워서 보리고개란 말이 있었던 세월이었던가? 그런데 지금의 오늘날 우리나라는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우뚝서는 한강의 기적을 이룩해 냈는지 감격스럽다. 오늘날 젊은이들이 우리 부모 세대가 얼마나 피땀흘려 오늘날의 부강한 나라를 이룩했는가를 똑똑히 알고 경외심을 가져야만 할 것이다.


능내역을 지나면 곧 바로 왼쪽으로 아름다운 조그만 호수가 보이며 낮은 야산 아래 아름다운 집들이 몇채 보인다. 나는 이 경치가 너무 아릅답게 보이며, 저런 곳에서 한번 살아보면 원이 없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여기를 지나면 곧바로 또 하나의 연못이 나타나며 그 곁에 봉쥬르음식점이 나타난다. 나는 봉쥬르란 음식점만 보면 옛날 크리스마스날에 여기에서의 가족들과 음식 먹었던 추억이 생각나난다.


봉쥬르를 지나면 아주 멋진 최고의 팔당호 경치와 예빈산 아래 봉안터널을 향한 멋있는 자전거길이 나타난다. 이곳에서의 주변 경치는 이 코스의 백미이다. 여기를 지나 봉안터널도 지나면 곧 바로 팔당댐이 나타난다.


팔당(八堂)댐 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과 하남시 천현동(배알미동) 부근 한강에 위치해 있는 댐이다. 서울에서 한강을 따라 동북쪽으로 약 35km 지점,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의 두물머리로부터 하류 7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1966.6월에 착공하여 약 8년이 경과한 1974. 5월 준공하였다. 댐에 설치된 폭 20m, 높이 16.75m의 15개 수문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채택된 저낙차 밸브형 발전을 가능하게 하며 텐더식 수문으로는 동양 최대의 규모이다. 연간 발전은 3억 3,800만 kWh이며, 평균 출력은 시설용량의 48.2%인 38,600kW이었으며, 1999년에 80MW에서 120MW로 시설용량 증대공사를 완료하였다. 유역 면적 23,800 ㎢ 에 수몰 면적 17.1 ㎢ 의 거대한 인조 호수인 팔당호가 생겨 났다.


팔당댐을 뒤로하고 예빈산 줄기의 옛 중앙선 철로를 자전거 도로 겸 산책로가 아릅게 뻗어 달린다. 이 아름다운 길은 팔당역 인근, 팔당대교, 덕소역 인근, 구리 토평 지역을 지나 서울로, 그리고 김포 한강운하 서울 터미널 근처로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 경인운하 자전거길로 연결되어 서해 정서진으로 이어지게 된다.     


오늘 비가 조금씩 오는 가운데 모처럼 아름다운 자전거 라이딩을 하여보았다. 나는 자전거를 탈 때 마다 한강, 북한강, 남한강변의 아름다운 자전거길에 매료 당하며, 늘 감사로 충만하게 된다. 이런 것이 진정한 국토 개발 아닌가 생각한다. 주말의 쉼을 얻고 삶을 풍부하게 하는 이러한 자전거 라이딩이야 말로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의 커다란 축복이다 라고 말하고 싶다. 



 

3:35분 운길산역이다....멀리 운길산이 아름다운 산 줄기와 함께 눈 앞에 다가온다.


아, 운길산역 좋긴 좋은데, 비가 오는구나!  실비가 오는 것을 다행이라 여기자. 우비를 잘 가져왔다. 우비를 입고 자전거를 탄다.


<- 대성리, ↑ 이포보, -> 팔당대교....


국토종주 자전거길 노선....북한강자전거길, 2012.12.26 개통 대통령 이명박....젊은이의 건각()이 부럽다...


전면...조안면 '물의 정원' 공원....


비 오는 날의 북한강...


운길산 방향...


양수리 방향...


전철 교각 아래...자전거 쉼터....노란 금계국이 여름을 더욱 싱그럽게 한다.


옛 북한강 철교 입구 부분에 있는 카페....


" 발 가는 데로 "  양평여행 " 마음 가는 데로 "


옛 북한강 철교....산책객과 자전거족들의 왕래가 많다...


북한강 철교에서 바라보는 양수리 방향...양수대교...


조안리 방향....팔당댐 아래 한강 건너에 있는 하남시의 검단산이 보인다..


운길산역, 운길산...경의중앙선 철교...


팔당역으로 라이딩 시작이다...


왼쪽 북한강변 금남리, 대성리 방향으로 가는 차량 행렬... 오른쪽 양평, 팔당 고속화도로 방향의 차량들....


조안리의 아름다운 집들....이런 전원주택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우리 집사람은 시골로 들어가는 것을 극력 반대한다.


능내역(페역) 방향의 자전거 길...


양수대교 방향...



범죄없는 마을, 남양주 조안2리...외촌, 방아다리, 조동...조안초등학교...


조안리 입구....


" 조안2리...조안리는 박씨 선조가 한양에 가는 길에 마을 앞을 지나다가 해가 저물어 쉬게 되었을 때 새소리가 듣기 좋고 물이 좋아 가려했던 길을 멈추고 영주하였다 합니다.  전원일기 촬영지로 유명하며 2007년 장수마을 및 슬로시티 마을로 지정되었읍니다. 또한 짚풀공예와 오디마을로 유면라며 전통마을 정취를  느낄 수 잇는 군락형태에 마을을 형성하고 있읍니다. "



마을을 지나 내려오는 개천 위의 다리를 지난다...


다산삼거리 방향...


다산쉼터 15....


팔당호 방향..


남양주 들깻잎 단지.....↖ 다산농장...


예봉산 자락의 남양주의 아름다운 농촌 풍경.... 


다산삼거리 가는 길...


다삼삼거리 단산쉼터 10  ...,


족자도 방향...


탐방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조류.....


청동오리, 흰뺨검둥오리, 흰죽지, 새물닭, 민물가마우지, 넌병아리...






장맛비


장맛비 하염없이 내려

해 뜨지 않고 구름도 걷히지 않네.

보리는 싹이 트고 밀은 쓰러지는데

돌배와 산앵두는 살이 오르네.

시골 아이들 따먹으면 뼛속까지 시큼한데

쓰러져 누운 보리는 누가 알아주나.


<출처 - 다산 시문집 >

 



능내역 가는 길의 카페....TRUE US...자전거 고객 아메레카노 30% 할인...031-566-1376..


'진실한' 우리?  '진실한(true)'이란  말만 들어도 감동이 온다. 인간에게 변함이 없을 것은 진실하다는 것이다. 진실성, 성실성은 일맥 상통한다. 우리들은 거짓말 하지 말아야 한다. 성경에서도 거짓 증언 하지 마라 하고 말한다. 재판에서 누구를 죽이고 살리는 증언에서 결정적인 말을 할 때 거진 증언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인간은 양심을 속여서는 안된다. 양심을 속일 것을 강요해서도 안된다. 모두 지옥불에 떨어질 것이다.   



우리들 마음 속의 역사....폐역사 능내역....


능내역: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 384번, 능내리 131-1번지에 소재하고 있는 폐역사(廢驛舍)이다. 1956년에 무배치간이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여 여러번 변동이 있었고 2001년에 신호장으로 격하되기도 하였다. 이 역은 선로가 급곡선이어서 열차가 천천히 들어갔던 역이기도 하였다.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2008년 12월 폐역되고 북동쪽으로 3.5km 떨어진 운길산역으로 역사를 이전했다. 현재는 폐선부지가 자전거도로로 바뀜으로써 자전거족들의 휴게소로 이용되고 있다. 주변에는 음식점들이 더럿 있으며 놀려오는 차동차들도 많다.



능내역 부근 음식점...<- 일억조10m, 파주슈퍼30m, 능내옥막국수 40m, 소문난찐빵 40m, 큰보리밥 60m, 솔밭집 막국수 100m, ↑ coffe lab

TRUE US 200M...


'추억의 역전집'....


연꽃마을 편의점...


팔당댐 방향...<- 능내리연꽃마을, <- 팔선녀이야기, <- 견우와 직녀, -> 다산유적지, -> 한확선생이야기


산 넘어 다산유적지가 있다...다산 정약용 선생 생가와 묘소, 그리고 기념관이 있으며, 넓은 다산생태공원이 펼쳐져 있다.


능내역 방향...


남양주 다산길 10....


남한강자전거길 쉼터...


아, 멋진 호수....언젠가 오른쪽 마을길로 호수 제방으로 가려했으나 길이 없어 오른쪽 산비탈을 조금 오른후 그냥 내려온 적이 있다. 나중엔 왼쪽으로 진입로가 있는지 보아야 겠다.



연꽃마을로 가는 자전거 도로...고개 넘어 봉쥬르라는 음식점이 나온다......


이 지역 유명 음식점 '봉쥬르'....


아, 아름다운 가량비 비 내리는 연꽃마을 자전거 도로....멀리 예빈산, 왼쪽은 팔당댐....


팔당댐....윤곽이 흐릿하다...


접시 물 같은 팔당호....우리 마음이 이렇게 평화롭다면 얼마나 좋을까?


경기 광주 경안천 방향....퇴촌 방향....



팔당호....대륙좀잠자리 서식지 조성을 통한 습지생태계 복원지...



다산쉼터에서..... 아름다운 저택......최고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팔당댐의 멋진 모습.... 



능내리 봉안대교....그 아래 연꽃호수......


봉안터널...


팔당댐...


팔당역 방향...




강 바닥이 드러나는 한강...



흰구름 처럼


흰 구름에 가을 바람이 불어

푸른 하늘엔그늘 하나 없네.

문득 이몸이 가벼워 져서

포연히 이 세상 떠나고 싶어.


- < 출처 - 다산 시문집 > 





팔당유원지 음식점들...


옛 철로 보존 부분...


예봉산 방향...



여객선 모양의 카페...요사이는 여객선 하면 바다, 강물이 생각나고 어떤 트라우마 처럼 물이 무섭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옛날엔 여객선 하면 낭만의 상징 처럼 여겨 졌었는데....


팔당대교 방향...


팔당댐 방향을 뒤돌아 보다...


검단산...


아, 노오란 금계국....



팔당댐 방향을 바라보면 어떤 깊숙한 협곡같은 느낌이 들며, 아득한 감정이 살아난다.  


팔당2리...예봉산 등산 들머리....


앗, 팔당역...


다산길 종합안내도...



아, 오늘 엷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운길산역에서 여기 팔당역까지 자전거 라이딩을 참 잘 마쳤읍니다. 북한강, 팔당호수, 능내역, 연꽃호수,  팔당댐, 그리고 그 모든 산책로와 자전거길은 너무 아름다웠읍니다. 여기 오는 길에 모든 쉼터는 다산쉼터였읍니다. 그리고 많은 다산의 시문이 도로가에 있었읍니다.  운길산, 예봉산 자락의 조용한 전원 마을 풍경은 없이 조용하고 아늑한 기분을 느끼게 하였읍니다. 집에서는 왠지 피곤함을 느꼈는데, 밖에서 활동하니 활력이 되살아 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움직여야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