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유원지역 - 모란역) 라이딩 - ( 2019.06.29 )
distance: 18.67 km.
riding time: 01:37 hrs ( 2:19 - 4:53. pm )
average speed: 11.5 km/h.
max speed : 26.8 km/hr.
calorie: 405 kcal.
riding course: (뚝섬유원지역~ 영동대교~ 탄천~ 성남 복정동 (대곡교) ~ 모란민속 5일장 ~ 모란역)
오전에는 비가 오다 오후에는 비 그치고 밝아온다. 그래서 탄천변으로 자전거를 달려 성남 모란민속5일장을 구경하고, 모란역에서 전철을 타고 집에 돌아왔다. 탄천변은 자전거 길의 양편으로 숲이 무성하여 성하(盛夏)의 여름을 실감나게 했다. 탄천변은 옛날 자전거 라이딩에 열중하여 자주 다니던 코스인데 오랜만에 달려보니 감회가 깊었다. 특히 옛날 내가 송파에 살 때 주말이 되면 자전거를 끌고 가든 파이브 인근 탄천변으로 자주 운동을 하러 나가기도 했었다. 우리 아이들 중,고교, 대학 다니는 동안 까지 살았던 송파에 대한 아련한 추억 때문에 이곳을 지날 때면 언제나 감회가 깊다. 내 인생의 황금기를 송파에서 보냈다. 아이들도 잘 자라주었고, 집 사람도 성실하게 살림을 잘 하요 주어서 나는 직장 일에만 신경 쓰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고 생각된다. 그러던 곳을 버리고 나의 의지대로 강북 광진구의 한강가로 이사하였는데, 이사할 때만 해도 주변이 어수선하고 미개발 상태여서 무엇하나 외식할 곳이 마땅치 않았을 정도였다. 한동안 우리 집사람과 아이들은 새롭게 이사 간 곳에서 정을 붙이지 못하여 나를 원망하곤 하였다. 집사람 말을 듣지 않는 남편은 무슨 일을 하던 실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인생의 진리를 깨닫게 된다. 아무튼 탄천변은 갈대숲이 무성하고 조용하여 운치가 있으며, 자전거 라이딩에 좋은 곳이다. 수서와 가락수산시장 근처 훼밀리아파트 사이의 탄천을 지나는 낮은 인도교를 건너면 이제 아스라히 성남의 복정동을 바라보며 가게된다. 이 길은 길 양편에 가로수로 키 큰 포플러 나무가 서 있어 어느 곳에서 맛 볼 수 없는 시골의정취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얼마 안가면 서울과 성남의 경계가 되는 탄천의 다리, 대곡교를 지나서 서울공항 왼쪽의 평지 길을 달리게 된다. 그리고 가천대, 동서울대학 앞의 낮은 야산을 끼고 나가는 평지길은 시원하기 까지 하다. 자전거족 외에는 사람도 거의 보지 못할 정도다. 그러다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인근으로 가면 어린이 물놀이장, 민물고기 습지생태원 등 사람들이 모여들 만한 장소가 있다. 산악 지역 같은 구릉지가 많은 성남의 답답함이 이곳은 평지의 개활지에서 시원하게 가슴이 열리는 듯 한 곳이다. 이곳을 지나고 수진동의 탄천변을 지나면 길을 오라서서 모란시장 5일장터로 가게 된다. 예나 지금이나 매월 4일, 9일에 열리는 모란민속5일장은 전국 최대의 민속장이다. 모란5일장은 오늘도 많은 사람들로 분볐다. 이것 저것 호기심으로 돌아보며 나중에는 먹거리 코너에서 한잔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오늘 나는 이곳을 그냥 지나쳐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에 집에서 고기를 구어주겠다고 하는 집사람의 어명(?)을 거스르고, 이곳에서 한잔 하며 퍼질러 있을 수는 없다. 내가 없으면 누구와 저녁을 먹을 것인가? 아들도 회사 나가고 없다. 이점이 조금 아쉬운 점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한편 나는 옛날 처럼 무엇을 먹고 싶은 생각이 덜하다. 이상하다. 식욕도 세월 따라 변하는 것 같다. 전철을 타고 한강을 지나오면서 뚝섬수영장을 바라보니 수영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아, 벌써 수영장이 개장하였구나! < 한강 수영장 개장일: 6.28(금)~8.25(일) > 세상은 빨리 돌아가고 있구나!
한강변:
영동대교 중간의 전망대에서...남산 방향... 보이는 다리는 성수대교, 오른쪽 빌딩 있는 곳은 서울숲 지점이다...
강북 성수동 일대...
강남 청담동....
한강변 진입...
붉은 능소화.....
○ 애뜻한 능소화 전설:
옛날 어느 나라 궁궐에 소화라는 어여쁘고 마음씨 착한 궁녀가 있었다. 궁궐에서 1년여가 지난 어느 날 곱고 예쁜 소화 궁녀가 임금의 눈에 띄었다. 임금은 곧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임금의 사랑을 받은 그녀는 궁녀의 신분에서 벗어나 빈이라는 직첩을 받았다. 그러나 지극했던 임금의 사랑은 오래 가지 못했다. 어느 날부터인가 임금의 발길이 뚝 끊어진 것이다. 구중궁궐 깊은 처소에서 궁녀 한 명과 지내는 소화는 외롭고 슬펐다. 그러나 착하기만 한 소화는 임금을 기다리며 마냥 기다리기만 했다. 그러나 소화는 임금의 사랑을 독차지 했었던 것을 시기하던 다른 비빈들에 의해 거주하는 처소마저 으슥하고 외딴 곳으로 밀려났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는 동안 소화는 입맛도 잃고 몸은 수척하게 말라갔다. 곱게 짓던 미소도 사라졌다. 그러나 궁궐 안에서 소화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소화는 담장 밖에서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에도 귀를 세웠다. 임금을 기다리는 애타는 그리움 때문이었다. 그렇게 부질없는 세월이 덧없이 흘러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그녀는 담장 밑에 쓰러져 죽고 말았다. 깊은 상사병이 그녀를 죽음으로 내몬 것이다. 그녀의 시신은 그대로 담장 밑에 묻혔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어느 해 여름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어느 날, 다른 꽃과 풀들마저 잎이 시들할 때, 소화의 처소를 둘러친 담장을 덮으며 자란 나무에 주홍빛 꽃들이 넝쿨을 따라 곱게 피어났다. 사람들은 이 꽃이 소화가 임금을 기다리다가 지쳐 죽은 혼백이 피워낸 꽃이라 하여 능소화라 불렀다. 능소화의 애절한 전설이라고 한다.
턴천 하류 방향...
영동대교...그리고 강건너 뚝섬유원지....
오른쪽 청담대교 (7호선 전철철교)...
영동대교 방향을 뒤돌아 본다....
청담대교...자양동 뚝섬유원지....멀리 건국대 인근의 포스코시티...
잠실대교 방향...
잠실 올림픽종합운동장과 롯데월드타워...그리고 탄천 하류 한강 유입 부분....
탄천 하류의 조용한 숲길...
길가에 하얀 빛깔의 개망초...
H.M 앙상블 전문음악 연주단...연주문의.기획: 010-4239-9353
탄천변:
탄천 하류 잠실 야외영화관람 장소인 잠실극장...
가야 할 방향...
세월3교....건너편 잠실운전면허시험장.....
탄천의 푸른 숲과 풀....
한강 방향....
개포동 방향...양재천 방향...
양재천을 건너는 다리....
양재천 탄천 합수부....등용문 팻말....앞은 동부간선도로, 그리고 뒷편은 탄천2교....
등용문(登龍門)...잉어가 황허 상류 급류인 용문(龍門)을 오르면(登) 용이 된다는 전설에서 나온 말로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여 출세함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곳 하천 환경과 수질이 향상된 양재천으로 물고기가 산란과 번식을 위하여 힘들게 올라가는 길목입니다.
"큰내" <탄천> Tancheon Stream...
○ 탄천의 유래: <탄천> 또는 <숯내>로 부르게 된 연유에는 조선시대 강원도 등지에서 목재와 땜감을 한강을 통해 싣고와서 건너편 뚝섬에 부려놓고 이를 숯으로 만들엇던 곳이 탄천으로 주변이었으므로 개천등이 검게 변했다고 해서 '숯내'로 불리기 시작했고, 이를 한자로 옮겨놓은 것이 '탄천'이라고 합니다. ...(중략)... 큰내<탄천)은 남쪽으로 뻗어 총연장35.62km를 굽어서 흐른다.경기도용인시 구성면 청덕리 법화산 기슭에서 시작되어 성남시를 거처 서울시 송파구를 가로 질러 한강으로 유입되는 준용하천이다. ...(중략)... 큰내(탄천)은 서울이 도시화 되기전에는.모래무지.쏘가리.불거지.등 물고기와 가재.개구리가 뛰놀고 왜가리 백로등이 날아들든 맑은물이 였다고 한다. 큰내 탄천을 여러분이 많이 아끼고 사랑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염원이 하나씩 모여 큰 내 탄천이 '제2양재천'으로 거듭날 수 있는 큰 힘이 될것입니다. - 서울특별시장. 강남구청장.
탄천.양재천 방문자 센터...
한여름의 푸른 숲이 아름답구나!
탄천변의 갈대숲...
조용한 푸른 숲의 길....나는 이 탄천변의 자전거길이 너무 좋다. 이런 길은 그 어디에서도 보기 쉽지 않을 것이다.
탄천과 갈대숲, 그리고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타워 & 석촌동성당....인간의 타워와 하느님의 집이 공존하고 있다...
광평교....헬리오시티 아파트군...
문정동 훼밀리아파트....탄천 상류 방향....멀리 복정동의 야산이 보인다...
훼밀리아파트 곁의 자전거 도로....
숯내교....
장지천 하류 건설 공사 중...왼쪽엔 동남유통단지, 가든파이브가 있다...
탄천 건너 세곡동 아파트들....멀리 대모산...
포플러 나무 가로수가 멋있다...바람이 지나는 듯 시원한 풍경이다...
바쁜 벌과 아름다운 꽃...공생 관계다...
청초한 분홍색 꽃......
운치가 있는 길이다....
<- 성남시, 위례.복정역, ↑ 성남시....대곡교...
여름철엔 언제나 사람들이 모여있는 시원한 대곡교 아래.... 대곡교는 복정사거리와 세곡삼거리를 연결하는 탄천 위의 다리로서, 서울과 성남시의 경계를 이룬다...
서울공항 왼쪽 태평로 방향...
탄천 유어행위 금지 및 제한구역...
* 탄천생태경관 보전지구: 탄천2교-대곡교 (6.70km),
* 면적 1,404.636 m2, 지정일자 2002.4.15
* 탄천 산책로 연장거리: 6.65km.
세곡천 대왕교/ 대곡교/ 숯내교/ 광평교/ 탄천교/ 탄천1교/ 탄천2교/ 삼성교/ 봉은교/ 청담1교/ 청담2교
" 인간과 자연, 어우러지는 탄천"...
울창한 버드나무...언제나 싱그런 evergreen tree ....
멀리 대모산 능선...
세곡천...그리고 돌다리....
마음이 열리는 자전거길....
탄천 민물고기 습지 생태원....
습지생태원....
송사리 비오톱 복원 시범 연못....
어린이 물놀이장...
왼쪽 방향....성남시 수진동, 태평동....
숲이 우거진 탄천....
성남시 태평동 방향...
왼쪽의 갈대밭...수진습지생태원...
직진하면 분당 이매동 방향...왼쪽 길 위로 올라서서 진행하면 모란시장 5일장터...
보이는 다리는 탄천 위의 둔전교...성남모란야구장 인근이다...저 둔전교 지나서 분당으로 진입하게 된다...둔전교 아래 인도교를 지나 오른쪽으로 계속 가면 성남시 고등동이 나온다...
수진습지생태공원 방향...
성남모란시장:
모란 시장 가는 길....
오른쪽으로 진입하여 이 길을 가면 사거리를 만나고 대각선 방향에 모란5일장터가 나온다...
모란장터 주차장 건물....
모란5일장:
모란민속5일장...
소재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 68
연락처: 모란민속시장상인회 031-731-9905.
홈페이지: www.moranjang.org
장서는 날: 매월 4,9,14,19,24,29일
모란시장의 시초는 홀어머니를 평양에 두고 남하한 김창숙이라는 인물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지금의 모란 시장 주변을 개간하여 그 지명을 그리운 어머니를 향한 마음을 담아 평양의 모란봉을 연상하는 <모란>이라 칭하였다. 김창숙은 이 공간에 생필품 조달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사고 팔수 있는 5일장인 <모란장>을 개설하였다. 본래 서울의 동남쪽 가락동과 성남시.경기도 일원의 농촌 주민들이 농수산물, 특히 토산품이나 특산물을 내어다 팔면서 그것을 수집하고 산매하는 상인들이 모여서 상거래가 이루어졌으며, 도시화의 진전과 함께 급속히 성장하여 점차 큰 노점시장을 형성시켰다. 그리고 1970년대 후반부터 산업화의 영향으로 상업.농업이 시작되면서 출하되는 산물이 지역성을 반여, 특종상품시장으로 변모하기 시작하였다. 그 후 모란시장은 1990년 성남동 대원천 하류 지역인 지금의 장터로 이전하였다. 2018년 현재 면적은 2만 2500여 m2, 점포 950여개도 되어있다. 모란민속5일장이 서는 곳은 모란공영주차장으로 장이 서지 않는 날에는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이렇게 여러 사람들에 의해 자연스레 번성한 모란장은 오늘날 전국 최대 규모의 민속시장으로 발전했다.
모란5일장안내도...
음식물 코너...
모란역 주변...
7호선 전철에서;
뚝섬유원지, 아리랑범선...
뚝섬 수영장 개장...
한강 수영장 ( 광나루/뚝섬/잠실/잠원/여의도), 물놀이장 (난지/양화)
* 개장일: 6.28 (금) ~ 8.25(일)
* 수영장 요금: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
* 물놀이장 요금: 어린이 1,0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
* 만 5세까지: 무료입장 (증빙 제시),
* 경로(65세 이상), 장애인, 다둥이가족, 국가유공자 등 : 50% 할인 (증빙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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