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 & 서해5도수산물센터 '해양수산' ① - ( 2019.07.15 )
- 무의도 실미유원지.해수욕장, 실미도 해변:
실미도 해안선
○ 산책: 거리 6.7 km, 소요시간 1:48 hrs ( 10:35 am ~ 1:34 pm ), 소모열량 423 kcal. 속도 4.1 km/h, 고도 73m.
○ 코스: 큰무리 마을 정류소 - 무의도 (실미유원지, 해수욕장) - ( 모세의 기적 모래길 ) - 실미도 해안선 (좌측) - 실미해변 - 실미도 해안선 (우측) - ( 모세의 기적 모래길 ) - 무의도 (실미유원지) - 무의도 실미유원지 해변길 (우측) - 큰무리 마을 정류소 - 큰무리선착장.
오랜만에 실미도를 찾아보았다. 무인도(無人島)인 실미도는 무의도 실미유원지 (해수욕장) 건너편에 있는 조그만 섬인데, 썰물 때 모세의 기적처럼 뭍이 드러나면 건너 갈 수 있는 그런 섬이다. 이 섬은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란 영화 때문에 유명하게 되었다. 사실 이 섬에 가보면 특이한 점은 없으며 아주 평범한 무의도 앞 서해 바다의 한 개 섬일 뿐이다. 여름철이면 무의도 북서쪽에 있는 실미유원지,해수욕장으로 피서객들이 많이 찾아오며, 약 2km에 달하는 반달형 해변은 매우 아름답고 백사장 근처에 소나무 그늘이 많아 캠핑도 할 수 있는 곳이다.
무의도 실미유원지 일대에서 촬영한 실미도란 영화는 2003년도에 개봉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의 새바람을 불러 일으킨 영화라고 한다. 이 영화는 1968년 창설된 북파부대에 관한 백동호의 소설 '실미도'를 영화화 한 것이라고 하는데 거의 30여년의 세월 동안 베일에 가려진 실화를 토대로 구성하였다고 한다. 특수부대 훈련병들의 3년간의 초인적인 훈련상과 마지막 비극을 다루고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실미도가 과연 어떤 곳인가 하고 평소에 흥미가 많았던 곳이다. 그래서 나는 2016년 가을에 실미도를 한번 찾아보았다. 그런데 그 떄 실미도란 곳에 매우 실망하게 되었다. 영화 촬영 세트장 하나 없었으며, 정말 아무 것도 볼 것이 없었다. 그런데도 실미도는 항상 미지의 섬같은 묘한 매력을 주게된다.
오늘 나는 실미도를 가면서 몹시 황당하였다. 옛날처럼 지금도 실미도입구 가는 공영버스가 있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아예 이곳에 버스가 다니지 않는다. 자가용으로 가던지 또는 큰무리 마을에서 산고개를 넘으며 약 1km (약 18분 소요) 을 걸어서 들어가야 한다. 1번 버스 노선도를 보면 '실미유원지 삼거리' 라는 정류소가 표시 되어 있어 당연히 고개 넘어 실미도 입구로 버스가 간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나는 너무 어이가 없었으나, 어쩔 수 없이 큰무리 마을 정류소에서 고개 넘어 실미유원지 입구로 걸어들어 갔다.
오늘의 '실미도 물 갈라짐' 시간은 (18:18-0:20),( 07:44-12:32), (19:06-00:50 ) 이렇게 3차례 인데, 10:44분에 실미도가 보이는 해안에 도착하여, 실미도 방향의 바다를 바라보니 엄청나게 멀리 물이 빠져있었다. 그리고 아주 드넓은 지역에 갯펄이 드러나 있었다. 나는 물 갈라짐 시간 까지 1:48분간의 여유 시간를 가지고 실미도를 건너갔다. 그런데 물 갈라짐 마감 시간 때문에 실미도 넘어 실미해변으로 산길을 넘어가는데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그래서 대신 실미도 해변가를 한번 걸어보려 마음 먹었다. 일단 실미도로 건너가서, 왼쪽의 실미도 해변을 걸어가 보았으나 코너를 돌아 들어가니 또다른 긴 해안선이 나타났다. 더 이상의 진행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여 되돌아 나오는데, 일단의 사람들이 산 넘어 실미해변을 구경하고 가는 것이 보였다. 실미도에서 실미해변을 못 보고 가면 무언가 빠진 느낌이어서 나도 1시간여를 시간을 남겨놓고 산길을 걸어 실미도 해변으로 가보았다. 실미해변은 아주 조그만 해변인데, 옛날과 똑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여기는 해골바위라는 특이한 모습의 바위가 유명하다. 해골 바위를 몇 컷 찍고 물들어 오는 시간 때문에 서둘러 산길을 다시 넘어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실미도 오른쪽의 해안도 걸어보았다. 물 빠진 갯펄에서 무의도 큰무리 주민들이 무엇을 채집하고 있었다. 여기도 섬 코너를 돌아 들어갔으나 더 진행하지 않고 무의도 실미유원지로 걸어 나왔다. 그리고 무의도 오른쪽의 하나개해수욕장 방향으로 해변을 조금 걸어보다, 당산, 국사봉 사이의 고개를 넘어 무의도 큰무리 마을로 걸어 나왔다. 여기에서 용유역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오지 않아 약 5분 거리의 큰무리선착장으로 걸어나가 조금 더 기다리다 1번 버스를 타고 용유역으로 나왔다.
오늘은 실미도 가는데 날씨도 흐리고 아주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져 걱정을 했는데, 대체로 흐리기만 해서 다행이었으며, 용유역에서 전철을 타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검암역에 내려 약 3분 거리에 있는 '서해5도수산물센터'로 가서 광어회와 멍게를 각각 한 접시씩 사서 잘 먹고 돌아왔다.
● 실미도: 면적 7만 5870평, 둘레 6㎞ 의 작은 섬으로, 썰물 때 일면 '신비의 바닷길' 이 열려 모래 위를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바닷길은 약 300m, 5분 정도 거리이다. 모래 사장을 건너 왼쪽으로 돌아나가면 산을 타고 오르는 길이 보이는데, 약간만 다리 품을 팔면 섬 뒷편의 실미해변에 도착한다. 이 해변은 조그만한 모래 사장이나 주변에 바위들이 많고, 해골바위란 명물 바위도 보인다. 옛날 실미도 영화 처럼 이곳에서 군 특수부대가 훈련하였던 곳이라고 한다. 섬은 길다란 모습인데 제법 해안선이 길다.
무의도 (큰무리 마을~ 실미유원지):
큰무리 마을에 있는 '무의지소'라고 표시되어 있는 정류소....여기에서 왼쪽으로 걸어서 고개를 넘어가야 한다. 실미도 들어가는 버스는 없어졌다고 한다. 보이는 산 모퉁이에 큰무리선착장이 보인다. 큰무리 마을 정류소 ~ 실미유원지 입구까지 거리는 약 1km, 18분 정도 소요된다.
큰무리 마을 길...고개 넘어 실미도 가는 길....미니슈퍼 ( 032- 751-0639 ).....
길가에서 바라보는 무의도 최고봉 무룡곡산....
날씨가 흐리고 빗방울이 아주 약하게 떨어져 쨍쨍한 햇빛을 피할 수 있어 길 걷는데 좋았다.
펜션....
마을 언덕 길....
파인트리 호텔...
"수제돈까스, 옛날 육개장".......음식점이 보인다...
노란 건물, '상수리 나무 아래' 펜션...032-752-5752...머리 큰 건물은 노래방......여기 고개를 오르면 국사봉과 당산의 사잇길이 나온다. 그리고 실미유원지를 향하여 내리막 길이다....
드디어 오르막 끝....국사봉과 당산 사이에 있는 지점....무의도 안내도와 이정표가 보인다. <- 1.04km 큰무리선착장, -> 실미유원지 0.59km.
여기가 큰무리 마을과 실미도 입구까지 길의 거의 중간지점이다.
<- 국사봉 등산로, -> 당산 등산로....여기 부터 내리막 길이다.
내리막길...멀리 희미하게 실미도가 보인다...
<- 큰무리 둘레길 .....
A코스 입구 ( 큰무리선착장) -> (0.42km) 구낙구지 -> (0.26km) 웬수부리->(0.25km) 당넘해변->(0.15km) 낙조전망대->(0.20km) 괭이부리전망대->(0.27km) <고사바위(실미해수욕장 중간부분)> -> B코스 입구 (현위치) ->(1km) 뺄골->(0.92km) 달우지-> <마당바위>->(0.30km) <동대문>-> 무역선전망대->(0.14km) 헬기장-> 국사봉입구->(1km) 큰무리마을->(0.9km) 큰무리선착장.
무의도 큰무리선착장에서 오른쪽 해안선을 돌아 실미도해수욕장으로 걸어와서 지금의 안내뭉푯말 지점에서 계속 하나게해수욕장 방향으로 진행하다 뾰족하게 무의도가 길게 튀어나온 부분에서 U턴하여 해안 산길로 국사봉 아래 부분의 길로 큰무리마을로 나가서 큰무리선착장으로 다시돌아오는 코스이다. ....멋진 둘레길 코스 같다. 언젠가 한번 해보고 싶다. 충동을 느낀다. A코스와 B코스로 가볍게 나누어 해 보는 것이 좋겠다.
실미유원지 입구의 '실미원영농조합법인' 010-4439-4808....
무의도 실미유원지 입구....매표소....버스정류소 ( 무용지물이다. 여기로 들어오는 버스 노선이 없다 )
● 폐기물처리 수수료 (입장료) : 대인 2,000원, 소인 1,000원, 당일텐트 설치비 5,000원, 당일주차 3,000원.
실미유원지조감도....좌측 코너 부분의 섬이 실미도이다. 썰물이 되어야 건널 수 있다. 오늘의 '실미도 물 갈라짐' 시간은 07:44-12:32 이다.
실미유원지 곁의 포도밭...
실미도, 해수욕장, 매점, 식당....
실미유원지, 해수욕장 가는 길...
안내문...." 실미도에 들어가고자 하시는 문은 만조(滿潮)로 인하여 못 나오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밀물 및 썰물 시간을 확인하신 후 들어가시기 바람니다."
실미식당...전주집...
앗, 실미도....
무의도 실미유원지 해수욕장...
감시초소...
해안 수산물 채집 감시초소...
안내문, 경고문 등등....유의할 사항이다...
실미도 관광안내....실미도 STORY......'실미도' 영화 촬영지.....
특수부대 훈련장이 있었던 실미도에서는 실제로 볼만 한 것이 없다. 다만 모세의 기적을 체험하며, 실미도 해안선을 걸어보는 재미이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방향의 해변......
실미도 탐방:
실미도 방향..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방향..
실미도 탐방 후 무의도로 돌아가는 어떤 가족들....
모래밭 양편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줄이 처져있다. 이 곳에서의 채집은 금지되어 있다.
무의도 실미유원지 해수욕장 방향...보이는 산은 '당산'이다. 저 산을 넘어 가면 큰무리선착장이 나온다.
실미도 해안선...저기 왼쪽 중간쯤에 산을 넘어 실미해변으로 넘어가는 길이 있다. 옛날에는 실미도 영화 관련 커다란 표지판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 입구를 잘 모아야 한다. 너무 신경을 안쓰는 것 같다.
일단 실미도 해안선을 걸어본다...
실미도는 작은 섬이라고 하지만, 멀리 긴 해안선이 간단치 않은 섬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의도 방향...
실미해변:
실미해변으로 넘어가는 산 길 입구...무슨 표지판 하나 없다...
실미도는 옛날 특수요원들이 훈련하던 섬이라고 한다.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이곳에서 가족 모르게 고통의 눈물을 흘렸을까? 안타까운 우리의 역사다.
해골바위...
멀리 우리나라 북서쪽 백령도 방향의 바다....
바위에 굴이 많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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