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만추, 석촌호수 - ( 2019.11.24 )
서호(西湖)- 롯데 매직아일랜드
비가 온다. 늦은 가을 만추의 스산함이 느껴진다. 아직 가을은 주변에 서성거리고 있는데, 곧 닥칠 겨울의 예리함을 느낀다. 한강가 공원의 나무들이 단풍으로 물들어 곱다. 평지의 나무들은 이제 단풍의 절정기를 지나 마지막 붉은 아파리를 땅에 떨어뜨리려 준비하는 것 같다. 나는 불현듯 석촌호수의 가로수의 단풍이 보고싶었다. 잠실역에서 내려 지상으로 올라간다. 롯데백화점 앞을 지나 삼전도비를 보고 석촌호수 길로 내려선다. 주말인데도 평소보다도 사람이 더 적은 것 같았다. 호반에 부슬부슬 내리는 가을비가 왠지 만추의 쓸쓸함을 더하는 것 같다. 석촌호수 가로수의 단풍잎은 많이 떨어지고 마지막 얼마간 남아 있어 늦은 발걸음을 한 나를 실망하지 않게 하고 있었다.
○ 산책: 소모열량 234 kcal, 걸음수: 5056 steps, 거리 3.05 km, 소요시간 00:41 hrs ( 3:34 ~5:31. pm), 속도 4.4 km/h.○ 코스: 잠실역2-1번 출구 - 삼전도비 - 석촌호수(서호) 메직아일랜드- 서울놀이마당 - 수변전망대 - 석촌호수(동호) - 송파인포메이션 센터 - 롯데월드타워 - 잠실역.
○ 석촌호수: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신천동에 걸쳐있는 인공호수이다. 송파대로를 기준으로 서호와 동호로 나뉜다. 옛날 송파진이 바로 석촌호수에 있었다고 한다. 송파진은 충청, 강원, 경상도 등지에서 올라온 물자들이 한양으로 갈 때 거쳐가는 길목에 위치한 매우 큰 나루터였다. 이런 지리적 장점을 가진 송파진을 중심으로 전국 규모의 송파장이 발달하게 되었다. 그러나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석촌리, 송파리가 휩쓸리고 송파진과 송파장도 함께 사라져버렸다. 송파리 주민들은 이때 가락리로 이주하였으며 이후 가락시장의 시작이 되었다고 한다. 원래 나루터가 있었던 잠실벌은 한강의 흙이 쌓여 인공섬이 생겼으며, 광진교 밑에서부터 잠실야구장까지 석촌호수를 지나는 송파강과 신천강을 이루는 샛강이 생겼다. 1969년에 한강 본류의 하상 정비 개발시 이 강을 매립한 이후 일부 남겨 놓고 1980년대 초 석촌호수를 정비하면서 공원을 만들게 되었다. 석촌호수의 동호(東湖)는 조깅코스와 시민 휴식처, 산책로로 이용되고, 서호(西湖)는 롯데월드의 매직아일랜드와 서울놀이마당이 있다. 석촌호수의 면적은 21만 7,850㎡ 이며, 깊이는 평균수심은 4.5m 이다. 서호 입구 부근에는 흔히 '삼전도비' 라 불리는 '대청황제공덕비'가 있다. 병자호란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하여 청나라의 강압으로 세운 것이다.
잠실역 2-1번 출구.....앗, 롯데월드타워.....
● 롯데월드타워: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몰 단지 내에 잇으며, 2010~2016.12월 완공되었다. 이 건물은 우리나라의 제일 고층의 건물로, 세계에서 5번째, 아시아에서 3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높이 555m의 최고층 건물이 되었다. 그리고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전망대(500m)를 가지고 있다. 지상 123층, 지하 6층 건물이다. 제2롯데월드라고 불리기도 한다. 총 공사비는 약 3조 8000억원이고, 현재까지 연인원 약 77만 6천여명이 공사인원으로 투입됐다고 한다. 주요 건축 기술은 모두 외국 회사가 맡아 건설했다고 한다.
● 2010-2016 첫삽~준공 완료.
● 세계 제5위 초고층 건물.
● 123층 555m의 수직도시.
● 층별- (117-123F 서울스카이 (글로벌 톱3 전망대)/ 108-114F 프리미어7 (VVIP를 위한 오피스 공간)/ 76-101F 시그니엘 서울 (세계 최고수준의 특급호텔)/ 42-71F 시그니엘 레지던스 (223세대 최고급 주거시설)/ 14-38F 프라임 오피스 (그로벌 비즈니스 서브)/ 5-12F 포디엄 (예술과 문화, 원스톱 라이프 스타일)
● 500M 전망대 까지 1분에 도착하는 분속 600M/M의 double deck 승강기 체험.
롯데백화점(잠실점)....
Merry Christmas.....
LOTTE WORLD ADVENTURE.....
잠실사거리....
삼전도비.....삼전도비(三田渡碑), 삼전도청태종공덕비(三田渡淸太宗功德碑)라고도 한다. 청 제국의 전승비이며 송덕비(頌德碑)이다. 병자호란 때 승리한 숭덕제가 자신의 공덕을 알리기 위해 조선에 요구하여 1639년(인조 17년)에 세워졌다. 이후 사적 제101호로 지정되었다. 1636.12.28 (음12.2) 청 태조은 10만 대군을 이끌고 조선을 침공하였다. 소위 병자호란(丙子胡亂)이다. 이 침공은 청 나라가 명나라를 공격하기 이전에 배후의 안전을 확보할 목적으로 조선을 침공하였고, 인조와 조정이 남한산성에서 항전하였으나 청의 포위로 인한 굶주림과 추위, 왕실이 피난한 강화도의 함락, 남한산성의 포위를 풀기 위한 근왕병의 작전 실패 등으로 말미암아 결국 항복하게 되었다. 짧은 전쟁 기간에도 불구하고 전쟁 포로로 수십 만의 백성이 청 제국으로 끌려가 그 사회적 피해가 유례없이 막심하였다. 결국 남한산성에 고립되었던 인조는 1637.2.24(음1.30)에 송파의 삼전도에 나아가 청황제 태종 앞에서 '삼배구고두'의 예로 항복하고 목숨을 부지하여 한양으로 복귀하였다. 이 전쟁은 조선 조정의 외교 정책의 실책에서 자초한 것이다. 병자호란 직후 청나라는 병자호란 선봉의 마푸타를 통해 인조의 항복한 자리인 삼전도에 청의 승리를 기록한 비석을 세우도록 요구하여 세운 비이다. 그 후 이 비는 1895년(고종32) 2월 일본육군이 랴오둥반도를 장악하고 청나라 북양함대가 웨이하이에서 궤멸되면서 일본의 승리가 확실해 지자 조선은 청나라와의 사대관계를 청산하고, 이 삼전도비를 무너뜨리고 비석을 귀부에서 뽑아버렸다. 이때 부터 20년이 넘게 방치되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에 의해 복원되었다, 1925년 을축년대홍수 때 송파전역이 초토화 되었는데도 이비는 살아남았다. 그리고 6.25전쟁 중에서도 살아남았다가 1955년 우리정부에 의하여 일제강점기 지정 보물의 일괄 국보 격상시 국보 제164호로 지정되게 되었다.
서호(西湖) 가는 길...
만추의 석촌 호수...
롯데 매직아일랜드.....
떨어진 낙엽에서 가을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비 오는 가을 날 호수 길을 거니는 사람들....
아름다운 단풍이 호수의 파란 물결과 대비되어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마지막 단풍....
환상의 섬...매직아일랜드....
GYRO DROP....BUNJEE DROP.....
ISLAND BEER TERRACE....매직아일랜드 낙원 스낵...
핵폭발 버섯구름 같네....
"시원한 생맥주 땡긴다....생맥주 3,900원...."
매직 아일랜드 매표소....
어른(만 19~ 64세, 19-64 YEARS) >
- 종합이용권: ( 종일 57,000/ AFTER 4 오후 4시이후) 46,000)
- 파크이용권; ( 종일 54,000/ AFTER 4 오후 4시이후) 43,000)
청소년 (만 13~18세, 13-18YEARS) >
- 종합이용권: ( 종일 50,000/ AFTER 4 오후 4시이후) 40,000)
- 파크이용권; ( 종일 48,000/ AFTER 4 오후 4시이후) 38,000)
어린이 (만 3~12세, 3-12YEARS) >
- 종합이용권: ( 종일 46,000/ AFTER 4 오후 4시이후) 35,000)
- 파크이용권; ( 종일 45,000/ AFTER 4 오후 4시이후) 34,000)
베이비 (36개월 미만) > 14,000.
*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 우대합니다. 신분증 또는 증명서 필요.
서울국악한마당...
매우 빠른 괘도열차와 젊은이들의 날카로운 함성...
호수의 잔잔한 물결이
가을의 마지막을 서러워 하는 것일까요?
알지 못하는 이유로 저리도 말없이
슬픔에 겨워 흐느끼고 있는 것일까요?
떠나가려는 그대를 못내 아쉬워 하는 것일까요?
이 비 그치고 지나가면 어차피
가을은 더 이상 보지 못 하리니
붙잡아도 더는 머물 수 없는 가을이여,
내일을 기약함 없이 어디로,
이름 모를 곳으로 떠나려하느뇨?
가지마라 가을이여,
애뜻한 가을이여....
수변무대...
가정에서 돌보는 공공형 아이돌보미 모집:
모집기간: ~12.6(금)/ 모집인원: 100명/ 활동내용: 이용가정에 찾아가서 돌봄 서비스 제공/ 활동시간: 1일 8시간이내, 1주 40시간 이내/
신청방법: 방문접수 (송파여성문화회관 408호)/ 문의; 아이돌봄지원사업 02- 430-3844.
<- 수변무대, -> 송호정...
석촌호수, 동호와 서호 연결 부분...
송파나루의 옛모습, 현재 동호,서호 사이 송파대로 지역 (1930년대) 및 홍수로 물이 찬 석촌리 일대 (1930년대)
개발이전의 송파모습 (1960년대) 및 잠실대교 건설 ( 1970년대초)
1970년대 개발중인 송파모습 및 잠실단지 아파트 건설 (1970년대 중기)
잠실종합운동장 건립 (1980년대), 88올림픽 개최, 그리고 오늘날 올픽공원.
1981년 조성 당시 석촌호수 모습.
석촌호수 동호(東湖) ....
낙엽......
The falling leaves drift by the window
The autumn leaves of red and gold .....
창가에 낙엽이 집니다
빨갛고 노란 낙엽들이.....
Since you went away the days grow long
And soon I'll hear old winter's song......
당신이 떠난후 하루하루가 길게만 느껴집니다
머지않아 나는 오래된 겨울의 노래를 듣게 될 것입니다.
- < Eric Clapton's song, 'The Autumn Leaves' 중 일부 >
석촌호수 사랑의 자물쇠 트리......
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5.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6.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7.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4. Love is patient, love is kind and is not jealous; love does not brag and is not arrogant,
5. does not act unbecomingly; it does not seek its own, is not provoked, does not take into account a wrong suffered,
6. does not rejoice in unrighteousness, but rejoices with the truth;
7. bears all things, believes all things, hopes all things, endures all things.
- ( 신약 성경, 고린도전서 13장 4-7절/ 1 Corinthians 13: 4-7)
송파 INFORMATION CENTER.....
송파사랑의 우체통...
롯데월드타워를 만든 사람들...
LOTTE WORLD TOWER...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아시아에서 세번째로 높은 빌딩...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빌딩...
CTBUH의 고도별 높이 기준에 따른 건축물 높이...555 m / 1,819 ft
2017년 2월
롯데월드타워 ....
Make a Miracle Winter.......롯데월드크리스마스.....세상 놀라운, 세상 화려한...LOTTEWORLD 30th ANNIVERSARY .....
'카테고리 구릅 > 일상들 ( life )' 카테고리의 다른 글
② 퇴촌 '엄지매운탕' & 경안천습지생태공원 & 팔당호 분원리 - ( 2019.12.12 ) (0) | 2019.12.12 |
---|---|
행복한 점심 - ( 2019.12.08 ) (0) | 2019.12.11 |
서울로7017 산책로, 남대문 코코안경원 - ( 2019.11.23 ) (0) | 2019.11.23 |
③ 가을의 끝 지점, 인천대공원, 만의골 - ( 2019.11.20 ) (0) | 2019.11.20 |
② 가을의 끝 지점, 인천대공원, 만의골 - ( 2019.11.20 ) (0) | 2019.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