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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my cycle life

하남 위례강변 & 미사호수공원 라이딩 - ( 2020.08.07 )

by the road of Wind. 2020. 8. 7.

하남 위례강변 & 미사호수공원 라이딩 - ( 2020.08.07 )

 

○ distance : 22.3 km.
 riding time : 02:01 hrs ( 3:06 ~ 6:28, pm )

 aver speed : 15.9 km/hr.
 max speed : 33.1 km/hr.

 burning calorie: 521 kcal

 riding course: 고덕천 - 하남 위례강변길 - 미사대교 -  미사호수공원 - 고덕천.

 

 

                                  하남 위례강변길

 

 

지겨운 장마 폭우가 홍수의 재해를 일으켜 나라를 온통 정신없게 하더니, 오늘은 잠깐 소강상태로 접어들며 빗줄기가 멈추었다. 고덕천 산책로 상태가 정상으로 환원되었을 것 같아, 오랜만에 자전거를 가지고 한강변으로 나가보았다. 어제만 하더라도 고덕천 산책로에 물이 많이 고여있어 걸어갈 수 없는 구간이 많았고, 고덕천 한강 유입부에서는 한강물이 역류하여 정체되면서 더 이상 길이 물에 잠겨 진행할 수 없었다. 혼탁한 흙탕물에 잠긴 부분과 빠른 유속의 한강을 바라보니 공포스럽기도 하였다. 그러다, 오늘은 자전거를 타고 씽씽 달리니 너무 좋다. 좁은 곳에 갇혀있다 해방된 기분이다. 드디어 정상적인 일상이 회복된 것 같다. 조그만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알 수 있다. 자신의 삶이 외부의 요인으로 급변하여 그동안의 생활을 영위할 수 없을 때 인간은 너무 불행할 것이다.

 

한강물은 거의 정상화 되는 것 같았다. 한강 둔치의 강물은 수위가 아직은 많이 낮아지지 아니하여 강변 둔치의 수목은 많이 잠겨있다. 한강가 둔치 산책로에는 군데군데 요소마다 경찰 차량과 수색요원들이 동원되어 어제 춘천 의암호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사고로 희생된 분들을 찾느라 여념이 없다. 헬기도 동원되고, 드론까지 동원되어 흐르는 강물을 주시하고 있었다. 공무중에 희생된 분들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남겨진 가족들이 얼마나 오열하며 슬퍼할 것인가 상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 온다.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또한 국가의 일에 충실하다 희생된 분들이 너무 안타깝다. 한강 북한강 수계의 의암댐과 팔당댐을 지나면서 급류에 얼마나 어렵게 되었을지 유가족들은 마음을 졸이며 통곡하고 있을 것이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이런 험한 일은 당하지 말아야 한다. 너무 슬픈 일이다.

 

 

                           춘천 의암호 하트모양 인공수초섬.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 14억여원을 들여 만들어진 하트 모양의 인공수초섬은 생태 복원 등 수질 개선을 위해 춘천시 브랜드인 하트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 수초섬은 금년 6월 춘천시 삼전동  KT&G 상상마당 근처에 있는 봉황대중도선착장 사이의 의암호 둘레길 나무데크 산책로 곁에 설치하였던 것이다. 이번 폭우로 홍수가 나지 않았으면 춘천시의 또 하나의 의암호의 볼거리가 되었을 것이다. 야심찬 멋진 구축물이 사고 당시 의암댐 수문개방으로 1만t의 물이 하류로 방류되고, 의암댐 상류에 있는 춘천댐과 소양강댐에서도 초당 7000t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어 급격한 유속 증가로 수초섬의 고박장치가 견디지 못하고 의암댐 방향으로 떠내려 가고 있었다고 한다. 이번 시고 피해지들은 의암호 스카이워크 근처에서 더 이상 떠내려가지 못하게 고박 시키려다 변을 당한 것이다.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승선했던 8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위의 사진에서 수초섬 완쪽의 춘천시 삼천동의  춘천수변공원, 중도선착장, 그리고 나무데크 산책로 아래 수초섬이 보이고 있다. 그리고 오른쪽 멀리 의암호 송암동 스포츠레져타운에는 의암호를 가로질러 춘천의 명산인 삼악산 정상 까지 국내 최장 의암호 케이블카가 2021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다.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까지 3.6㎞에 전망용 케이블카는 바닥이 투명 크리스털로 된 총 65대의 탑승장치가 운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물 위를 횡단하는 구간이 1.4㎞이고, 산악 구간이 2.2㎞로 의암호와 삼악산의 빼어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 크게 기대된다. 앞으로 이곳에 설악산 권금성을 능가하는 케이블카 관광객이 모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의암댐 위의 삼악산 앞 의암호에는 춘천시 철전동 의암호스카이워크가 구축되어 있는데 명물이다. 춘천시가 의암호를 관광 자원화 하면서 여러 멋진 사업들을 하고 있는데 이번 사고는 너무 아쉽다. 구조물 설치시는 이런 급류의 압력에 견딜 수 있는 만반의 설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이상 기후 때문에 설계기준을 최상의 기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로팅(FLOATING) 수초섬의 고박장치도 재설계하고 다시 설치하여 춘천의 명물 관광자원이 되었으면 좋겠다. 설치 의도는 아주 훌륭한데 이번 사고를 당하였다. 춘천 의암호는 산책로겸 자전거 도로가 나무데크로 너무 잘 조성되어서 감탄하고, 자전거 라이딩시 아름 다운 경치에 탄복하곤 하였는데 안타깝다. 나는 의암호 주변의 길을 4~5번 정도 다녀보아서 상황이 그대로 머리 속에 떠오른다.

 

의암댐
의암호

이번 사고는 의암호와 상류의 소양호, 춘천호 방류로 무서운 속도의 급류 상황 속에서 왜 이런 무모한 작업이 이루어졌는지 의문이다. 수초섬이 잘못 되어도 다시 만들면 되는게 아닌가?  수초섬이 밀려 내려간 춘천 의암호의 의암댐 부근은 좁고 깊은 협곡으로 평소에도 푸른 강물이 무섭게 느껴느지는 곳이다. 실종자들의 원혼을 달래고, 유가족들의 원통한 한을 조금이라도 풀어드리는 길은 그 날의 진실을 밝히는 일일 것이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내 아들보다 어린 꽃같은 나이의 젊은이를 생각하면 부모의 심정이 되어 가슴 아프다.

 

 

고덕천:

고덕천...무슨 일이 있었냐고 말하는 것 같다.

 

고덕천 한강 유입부...어제는 이곳이 모두 강물에 잠겨있었다.

 

아치형 교각 오른쪽 아래에서 진흙팩한다고 물가에 있던 여성1명과 남성2명을 보고

고덕천 감시요원이 황급히 호르라기를 불고 야단이었다. 

40후반 여성과 40후반~50초반의 남성 중 한 명의 얼굴은 마치 특공침투요원들 얼굴같이 온몸이 진흙 투성이다.

너무 어처구니 없고 철딱서니 없는 어른들을 보았다. 남자들이 미모의 여성을 뒤따라 들어갔나? 

아니면, 멍청한 남자들이 이 여성을 끌어들였나? 그것이 궁금하네... 

미끄러지면 끝장인데, 이런 정신 나간 남여들이....세상은 요지경이다.  

아찔...욕이 튀어나왔다. 여성의 말로는 머드팩 하러 들어갔다고 한다.

 

엊그제 폭우에 논 물 보러 나간 노인이 진흙에 미끄러져 논 곁에 있는 수로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가고, 주변에 무엇을 잡을 수도 없이, 5초도 되지 않아 범람하는 하천에

그대로 빨려들어가 변을 당하고, 할머니를 구하러 한 딸, 사위까지 변을 당했다는 뉴스도 못 들었는가? 

이 철없는 것들아! 나이까지 먹어가지고....

 

 

한강변 라이딩:

한강이 언제 홍수였냐고 말하는 것 같다.

세상은 지금 옛날과 같다. 

 

강동대교

 

문득 뒤돌아본다. 아무도 오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은 한강가에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산책도 하고 자전거도 많이 탄다.

장마 폭우에 집안에서 얼마나 답답했겠는가?

 

앗, 여기에서 나의 잊었던 어제의 비극이 떠오른다. 

 내 뒤로 커다란 소방차와 그리고 또 다른 한대의 SUV가 있다.

수색요원들도 있다. 그 때서야 나는 이들이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인명 피해자들을 수색하는 

사람들임을 알았다. 실종된 사람들이 떠내려가지 않나 주변을 감시하고 있었다. 

여기에서 부터 하남 방향의 한강가에는 요소 요소에 경찰요원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소방 헬기도 보인다. 어쩌다가 홍수의 급류에 이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했는지 안타깝다. 

 

가래여울전통마을...강동구

 

둔치로 내려설 수 없다. 아직 길은 진흙투성이다.

 

세상은 모두 그대로이다...

 

하남-서울 시경계..

 

ROKMC... ( 대한민국해병대, The Republic of Korea Marine Corps )...

이 분들도 수색에 동참하고 있구나!

 

아, 답답한 상황이다.

그들은 어디에 흘러가고 있을까? 이 비극 앞에서 마음이 멍멍해 진다.

유족들의 오열이 들리는 것 같았다. 

이들에게 이 어처구니 없는 작업을 지시한 사람은 누구인가?

진실을 밝혀야 한다. 진실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사람은 진실로 사죄하여야 할 것이다.

 

앗, 여기도 수색 헬기..

 

꽃들은 영문을 알 수 없을 것이다.

웃고 있다.

너, 청순한 꽃이여!

 

서울시 경계로 부터 1KM 지점..

 

하남시 선동 체육시설..

 

의자에 앉아 음료 한캔을 마신다.

산자는 먹어야 한다.

우리의 본능은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본능과 이성은 항상 우리 안에서 서로 쟁투하고 있다.

 

리틀야구단...오랜만에 보는 운동하는 어린이들...

 

만약에 이 물속에 악어라도 있다면? 

우리나라는 맹수들이 없어서 참 다행이다. 그런데, 지리산 등에 곰을 방생하는 일은 장기적으로

우리 인간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다. 나는 그점이 늘 궁금하다. 

그들은 무엇 때문에 이 아름다운 강토를 맹수의 강산으로 만들려 하는가?  

 

미사대교..서울-양양고속도로..

 

한강 공공선 선착장

 

팔당댐 방향..

 

강 건너 덕소 지역...물관리센터도 보인다.

 

오랜만에 산책하는 사람들...

걷기 좋은 길 100선...

 

 

실종자 수색에 동원된 드론...

육상 감시에, 헬기에, 보트에, 드론에 ...

수 많은 사람들이 해질 때까지 동원되어 수고하고 있었다. 

 

팔당의 예봉산 방향...멀리 구름에 쌓인 예빈산..

 

이곳 둔치도 홍수에 물이 들어찼었다고 한다.

지금은 물이 빠져 정상 상태다.

112 신고위치..A-12 하남경찰서.

 

여기에서 되돌아 나간다....( 반환점 )....

집에서 부터 거리 11.47km, 쇼요시간 59분...

 

미사호수공원 가는 길:

강가의 포플러나무..

 

한강감시3초소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

 

미사리선사유적 (사적 제 269호)/ 규모 55.575m2/ 선정일 1979.10.25/ 하남시 미사동 557번지 일대 )


하남시 미사동 일대에 위치한 미사리 유적은 1960년대 초 처음으로 학계에 알려진 이래 여러차례 조사를 거쳤고, 1980년대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소재 4개 대학의 연합발굴단에 의해서 본격적인 발굴이 이루어지기게 되었다. 미사리 유적은 대개 신석기시대. 원삼국시대. 한성백제시대로 나눌 수 있는데 전체적인 유구는 약 466개 정도이다.

가장 이른시기 신석기시대 유물로는 토기류(빗살무늬토기)와 석기류(화살촉, 돌도끼, 그물추)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청동기시대 유구로는 37기에 달하는 움집터와 34기의 소형 저장공, 노지 등이 조사되었고, 유물은 토기류와 석기류가 출포되었으며, 토기류 외에 토제품으로는 어망추와 방추차가 발견되었다. 석기류는 마제석검, 반월형석도, 석부, 석촉등이 출토되었고, 그밖에 석제 방추차와 장신구로 사용된 상아색의 관옥, 곡옥 퍄편도 발견되었다.
원삼국시대 유구는 수혈주거지와 고상식 건물 저장공 등이 있다. 주거지내부의 시설로는 화덕이 발견되었다. 화덕의 등장은 주거지의 구조와 난방 및 조리에 획기적인 발전으로 보인다.
백제시대의 유구는 최상층에서 확인되엇는데 주거지와 저장공, 고상식 건물 등이다. 특히 이 유적지에서는 백제시대에 경작하던 밭이 국내 최초로 확인되었다. 이 밭은 층위를 달리하여 상층 밭고ㅓ 하층 밭으로 되어 있는데, 상층 밭은 약 3000여평 정도의 대규모 밭이며, 밭의 사용시기는 대략 6세기경으로 추정되고 있고, 하층밭은 그ㅗ다 앞선 시기의 것으로 약 1700여평이며 4~5세기경 또는 그 이전에 사용되었던 밭으로 추정되고 있다. 백제시대의 유물은 토기류와 철기류 등이 있는데, 주로 토기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미사리 선사유적지는 하남시 뿐만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유적이다.

 

 

마타리...

마타리과, 8~9월에 노란 꽃이 가지, 줄기 끝에 무리지어 피며, 

8~9월에 열매가 익는다. 뿌리에서 오래된 장냄새가 난다. 

 

오늘 여기에서 지독한 냄새가 진동하는 것을 느꼈다. 나는 무슨 거름 냄새인가 하였다.

 

 

아주 커다란 느티나무...

보호수가 될 법한 큰나무다.

 

하남 미사호수공원:

미사한강공원1호....은가람중학교..

 

은가람중학교 뒷편 생태습지..

 

마시호수공원:

망월천....미사호수공원은 망월천의 중심이다... 

 

하남 미사호수공원 아치교..

 

내일은 8월 8일 하남시의 역사적인 날이다.

드디어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이 개통하는 날이다.

하남의 지하철 시대가 열린다. 

상일역- 강일역(공사중)- 미사역- 하남풍산역 (1차 연장선 개통)

건물들 뒷편에 미사역이다.

 

망월천..

 

미사호수공원...

 

내일 부터는 지하철 타고 이곳에 올 수 있다.

어서 빨리 검단산 입구까지 지하철이 개통되기만을 기다린다.

올 년말 개통 예종이라고 한다,.

 

하남장애인복지관....미사호수공원 길 건너...

복지관 뒷편에 주차가 가능한 넓은 공터가 있다. 지금도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집으로 가는 길:

-> 고덕로..

 

서울와곽순환고속도로 아래 부분을 통과하는 5호선 지하철의 강일역 공사 현장.....

 내일 지하철은 개통이다. 이곳만 미개통으로 건너뛰어 지나간다.

 

8호선 지하철이 지나는 도로...하남 방향...

 

서울와곽순환고속도로..

 

능골근린공원

 

앗, 고덕천...서울강명초교...

 

배롱나무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