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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walking &

하남 팔당팔화수변공원- ( 2021.03.11 )

by the road of Wind. 2021. 3. 11.

하남 팔당팔화수변공원

- ( 2021.03.11 )

 

( with my wife )

 

토요일 밤에 잘 못된 속이 지금도 약을 먹고 있습니다. 친절한 의사는 배에 가스가 많이 찬다고 하며, 주말까지 죽만 먹으라고 합니다. 죽도 한번 두번이지 자꾸 먹으면 질립니다. 그런데, 오늘은 식사후 상태가 좋아진 것 같아 집사람과 같이 팔당대교 근처 팔당팔화수변공원을 산책하여 보았습니다. 팔당팔화수변공원은 하남시 덕풍천산곡천 하류 사이에 있는 넓은 공원입니다.  먼저 차는 하남유니온타워 주차장에 파킹하였습니다. 주차료는 무료이며, 지금 코로나19로 인하여 타워 출입은 막혀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부터 덕풍천변으로 나가 덕풍천교 아래 내려가면 덕풍천 오른쪽에 곧장 팔당팔화수변공원이 시작됩니다. 이곳은 약 1.25km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이 아름답고, 그리고 수변공원의 연못과 나무데크 길, 공원 중심부에 낮은 봉우리의 정자 등 전체적으로 경치가 너무 아름다운 곳입니다.

 

수변공원과 한강변 둔치의 버드나무는 파랗게 물이 오르고 있었습니다. 봄이 지금 엄습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잠깐 공원 일부분을 걷는데 거리는 길지 않았습니다. 우리 내외 몸 상태가 좋았으면, 산곡천을 지나 팔당대교 아래까지 더 나아갔다가 원점으로 되돌아 왔으면 아주 좋았을 것인데 미련이 남습니다. 다음 기회에 걸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집사람과 함께 길을 걸으면 좋습니다. 서로 무엇인가 이야기 하며 공감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로 어린 시절을 회상해 보기도 합니다. 집사람은 인자한 부모님과 함께한 가정 이야기를 하면서 늘 마음이 따뜻해 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장인 어른과의 추억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나의 경우는 부모님께서는 농사일과 바닷일로 항상 바쁘셔서 가족이 함께 모여 대화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대신 아름다운 반농.반어촌의 전원에서 천진난만한 친구들과의 여러 놀이들을 하면서 걱정 없이 보낸 어린 시절 이야기가 좋습니다. 그 시절이 그리워 지기도 합니다. 서로 화목한 가족형제들 이야기에 힘들었던 가정사를 이야기 해 보기도 합니다. 때론 미소짓고, 때론 슬퍼지기도 합니다. 모든 것은 운명이라고 생각해 보게 됩니다. 도저히 만날 수 없는 공간의 우리들이 서로 만나게 된 이야기를 할 때는 어떤 아름다운 영화의 서막을 보는 것과도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나는 누구나 스스로의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운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 Heaven helps those who help themselves ) "는 서양 속담이 있습니다. 나는 이 말을 좋아합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뒤돌아보며 감탄하게 되는 진실입니다. 내 스스로가 먼저 노력할 때, 주변도 돕고, 하늘도 돕고 성공이란 결과물을 쟁취할 수 있게 된다고 믿습니다. 물론 우리들은 모든 것을 스스로 이룰 수 없습니다. 극히 조그만 내 노력의 부분이 있겠지만, 절대적인 대부분은 우리들이 모를 운명의 힘이 작용한 결과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늘 자신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우리들 마음 속에 절실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뜻을 세우고, 땀 흘리고 정직하게 목표를 향하여 성실하게 뛰어가는 우리들이 결국 골인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내외는 우리들에게 남겨진 인생의 한 페이지를 소중한 추억으로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강 상류의 수변공원을 걸으며 이제 봄이구나! 느낍니다. 모든 만물이 깨어나고 있으며, 싱그럽게 피어날 온갖 잡초와 화초, 그리고 숲의 아름다움을 머리에 그려봅니다. 젊은 청춘의 마음 속에는 봄 아지랭이가 스멀스멀 피어오르고 있을 것입니다. 강물도 시원하게 흐르는 것 같습니다. 겨울의 삭풍은 싫습니다. 뺨을 때리는 겨울 맹추위는 언제나 몸을 움츠리게 합니다. 사람은 추위보다 따뜻함이 좋습니다. 냉정함보다 온화함이 좋습니다. 올 봄에는 우리 사회가 훈풍과 미풍으로 가득한 세상이 되길 기원해 봅니다.   

 

 산 책: 걸음수 6,903steps, 소모열량 238kcal, 거리 4.8 km, 소요시간 01:10hrs (2:48-4:19, pm), 속도 4.6 km/h.

○ 코 스:  하남유니온타워- 덕풍천 - 덕풍천교- 팔당팔화수변공원 -  강변산책길- 산곡천 - 산곡천교 - 덕풍천 - 하남유니온타워

 

 

하남 유니온타워 주차장... 무료 ( 보유 주차장 p1, p2, p3, p4

 

 

유니온타워...아, 오를 수 없다. 코로나19 때문이다.
유니온타워 전면 공원 .....'하남유니온시티에일린의뜰아파트'
앗, 해적선이다.....긴장해라....어린이놀이터
강아지를 산책 시키는 아주 어린 아장아장 어린이와 할머니, 어머니 산책객들...보기 너무 좋군요.
하남의 랜드마크....하남 유니온타워.... 곁에 스타필드하남이 있다. 
공항버스 & 시내버스... 유니온타워 주차장...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너....
덕풍천교

< '미사로브'  OPEN, 한우곱창, 제주식해장국 8,000원 >  & < '달마당' 쭈구미세트정식, 산낙지철판, 산낙지연포탕 등>  &  '한우1번지' & < 라이브 카페 송창식의 '쏭아' > 등 음식점이 포진하고 있다.

 

음식점들 앞 미사대로 건너편에는 미사리조정경기장 최우측 지점이다. 조정경기장으로 내려가서 편도 2km의 경정로 산책을 해도 좋고, 경정장 오른쪽 '뚝방꽃길' 을 걸어보아도 환상이다.  

 

 

덕풍천

덕풍천: 하남시 상사창동 남한산성 북문(전승문) 밖 동림사지에서 발원하는 하천으로 고골계곡을 지나, 법화천 등이 합류하고, 하사창동, 교산동, 춘궁동, 덕풍동, 신장동 등을 거치는 약 8.5km 길이의 하천이다. 덕풍천은 덕풍동을 지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개천은 비교적 짧은 하천이지만 홍수때 유수량이 많아 관개수로도 많이 이용되었다.

 

 

덕풍천......↑ 4대강 국토종주, 남한강 자전거길 방향 
옛날 자전거 타며 이 길을 여러번 다녔었다. 뚝섬유원지 청담대교에서 시작하여 팔당댐 까지 다녀올 때가 생각된다. 
가뭄에 마른 덕풍천....덕풍천 왼쪽의 길을 따라 걸으면 한강에서 제일 수려한 둔치의 숲을 보며 걸을 수 있다. 왼쪽 초입에 빨강,노랑색의  커피 음료 파는 차량 부스가  보인다.
메타세콰이어길 입구

<-  6.9km 위례 사랑길(팔당댐), <-  1.9km 위례 강변길 (산곡천), 

->  위례 둘레길 (남한산성) 9.3km,  ->  위례 둘레길 (시청) 1.2km,

 

메타세콰이어 산책길
아, 푸르러지는 버드나무....머음이 뛰는 구나!
팔당팔화수변공원....한강 건너 예봉산, 그  오른쪽의 예빈산
걷고 싶은 길...오른쪽에 스타필드 하남

메타세콰이어...

공룡이 살기 전에 번성하였으나, 살아있는 나무는 1941년에 발견돼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린다. 

 

 

↖ 연못, <- 덕풍천, 조정경기장, <- 미사동 자전거쉼터, -> 산곡천, 팔당대교

 

연못 가는 길
중간 오른쪽 봉우리 예봉산, 그 바로 왼쪽 철문봉, 왼쪽 멀리 적갑산, 그리고 예봉산 오른쪽 고개 율리고개, 바로 오른쪽 봉우리 율리봉, 그리고 오른쪽 두 봉우리 중 왼쪽 직녀봉그리고 오른쪽 예빈산(견우봉)이다. 
팔당팔화수변공원 정자

메타세퀴아:

낙우송과의  낙엽 침엽 교목으로 높이는 35미터, 지름은 2미터 정도이며 수피는 갈색이고 앞은 머주나고 가을에 붉은 갈색으로 단풍이 든다. 꽃은 3월에 개화하며 열매는 갈색의 둥근모양이다. 살아남은 화석식물로 원산지는 중국이며 성장이 빨라 주로 공원수, 가로수로 식재된다. 

 

 

쉼터 정자

 

스타필드 하남...스타필드 하남에서 이곳 공원으로 오는 길은 바료 곁의 하남유니온타워 앞을 지나 덕풍천으로 내려서서 오면 된다.
정상 쉼터에서
검단산 방향
팔당대교 방향

 

봄 길

봄, 
대기는 가볍고 시원하여 볼을 스치는 가벼운 손짓이다.
누군가 봄 길을 걷고 있다. 메타세콰이어 나무 사이로 걷고 있다.
버드나무의 연푸른 색조는 마음이 앞서게 한다. 봄은 누구의 것인가? 

새들이 기지개를 켠다. 황량한 들판에선 푸른 싹이 지상으로 나오고 있다.  

꽃들의 집단구혼으로 벌, 나비의 바쁜 계절이 오고 있다. 

봄은 세상 어디에도 있을 것이다. 내 마음은 옛날로 돌아간다.  

갈대 숲에서 봄을 생각하며 홀로 휘파람을 불어보고 싶다. 

싱그러운 봄내음에 취해 그대 곁에 잠들고 싶어라.

 

 

 

앗, 한강변 자전거도로
팔당대교
한강 건너 덕소, 팔당 강변
팔당팔화수변공원 산책객들
억새와 그윽한 검단산
팔당대교 & 다리건설 현장
덕소 방향
조류관찰대

산곡천 물새학교 (031-791-5511)...


- 흰목물떼새/ Long-billed Plover/ L20.5cm, 꼬마물떼새/ Little Ringed Plover/ L16cm, 깝작도요/ Common Sandpipper/ L20cm,  삑삑도요/ Green  / L 24cm,  

- 왜가리/ Gray Heron/ L94~97cm,  「 산곡천 물새학교 」 , 검은댕기해오리/ striated Heron/ / L46~51cm,   

- 쇄백로/ Little Egret/ L58~61cm, 흰뺨검둥오리/ Eastern spot-billed Duck/ L52~62cm, 비오리/ Common Merganser/ L65cm, 민물가마우지/ Great Cormrant/ L80~94cm

- 제비갈매기/Little Tern/ L22~28cm,검은등할미새/ Japanese Wagtail/ L21cm, 알락할미새/White Wagtail/  L20cm,

물총새/  Common Kingfisher/  L16.5~18cm

 

 

산곡천 & 산곡교

○ 산곡천 하남시 산곡천은 남한산 줄기의 상산곡동에서 발원하여 경기 남종면 삼성리 용마산(596m) 계류가 모여 흐르다, 하산곡동에서 하남의 검단산(657m)과 두리봉 사이 계류를 합치고 천현동으로 흘러 창우동에서 한강 본류와 합쳐지는 약 8Km의 유로(流路) 연장을 지닌 소규모 도시하천 이다. 개천 물의 흐름은 남한산 능선이 흘러내리는 은고개를 중심으로 하남 방향은 산곡천으로 흐르고, 은고에서 광주 방향으로는 번천으로 갈라져 흘러 경안천에 유입되고 결국 팔당호수에 합수되는 형태이다.   

 

 

팔당대교...조금만 돌아가면 팔당대교인데, 집사람이 다리가 불편하다고 해서 그냥 원점으로 되돌아 갑니다. 
산곡천 입구 메타세콰이어 숲 길.......돌아 가는 길, (산곡천-> 덕풍천-> 하남유니온타워)
앗, 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