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진중리계곡 - ( 2021.03.05 )

남양주 진중리계곡 

- ( 2021.03.05 )

 

( with my wife )

 

오늘은 24절기 중 경칩(驚蟄)이다. 날씨가 따뜻하여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절기이다. 각종 초목(草木)의 싹이 트고 겨울잠을 자던 생물들이 깨어나서 땅위로 나오려고 꿈틀거리는 계절이다. 경칩의 풍습으로는 물이 고여 있는 곳의 개구리 알을 먹으면 몸 보신이 된다고도 하고, 흙일을 하면 1년 내내 탈이 없다고 하여 일부러 집안의 벽을 흙으로 바르기도 하였다. 내 어릴 때는 고향에서 아버님이 왜 초봄에 집 벽을 흙으로 바르시는지 몰랐었다. 경칩은 입춘으로 봄이 시작됨을 알린 후, 우수 다음으로 오는 봄의 절기다.

 

입춘 (立春: 봄의 시작, 2월4,5일) -> 우수(雨水: (봄비 내리고 싹이 틈, 2월 18,19) -> 경칩(驚蟄: 개구리 겨울잠에서 깨어남, 3월 5,6일) -> 춘분(春分: 낮이 길어지기 시작, 3월20,21) -> 청명( 淸明: 봄 농사 준비, 4월 4,5일)-> 곡우( 穀雨: 농사비가 내림, 4월 20,21))-> 입하(立夏: 여름의 시작, 5월5,6일) -> ( ..... ) 계절은 어김없이 변화 하는구나!

 

따뜻한 공기는 바야흐로 봄 기운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점심 먹고 찾아간 남양주 운길산역 근처 진중리 계곡길 산책에서 아름다운 푸른 봄의 신호탄을 느끼며 너무 좋았다. 벌써 물댄 논이 보이고, 물 속에서는 개구리들이 헤엄치고 있었다. 푸른 빛깔이 산야의 나무 가지에 묻어나기 시작하였다. 밭농사를 준비하는 농부도 보이기 시작하였다. 들이나 산기슭에는 쑥 캐는 아낙들이 바쁘다. 산에, 들에 봄이 감돌기 시작하였다. 아, 아름다운 계절이 시작되고 있었다. 

 

주차관리인이 보이지 않아 주차요금은 무료인 것 같다 ( 2021.04.19)

 

▶ 《 참고: 운길산역 근처  '물의 정원' 공영주차장 요금 》:  (주차관리팀 031)560-1217~8)

* 운영시간: 월~토, 하계 (4월~10월) > 08:00~20:00, 동계 (11월~3월) > 09:00~18:00
* 주차요금 안내: 기본 30분 600원, 30분 초과마다 300원, 1일 주차요금 7,000원, 월정기주차요금(주간) 70,000원.

                       ( 일.공휴일 무료 ).

 

▶ 《 참고: 도보 산책거리 》:

① (운길산역 -> 세정사):  편도, 1시간 8분, 4.5km, 204kcal. 

② (운길산역 ->  주필거미박물관):  편도, 48분, 3.2km, 143kcal.

 

 

○ 산 책: 걸음수 10,504steps, 소모열량 384kcal, 거리 7.0 km, 소요시간 01:45hrs (2:29-4:30, pm), 속도 4.5 km/h.

○ 코 스:  조안면복지센터 - 진중리 계곡길 - 동국대 운길산 학술림- 늘봄내농원 - 동국대 운길학사 - 주필거미박물관 ( 왕복)  

 

 

진중리 계곡 방향....예봉산과 운길산 사이의 계곡...

운길산 정상 그리고 오른쪽 뾰족 봉우리 아래 수종사가 보인다.

조안면복지회관, 주민자치센터....나는 이곳에 주차를 하고 산책에 나섰다.

밭에 푸른 파

 길 고양이도 사람을 보며 좋아라고 길 위에서 두러눕고 몸을 흔든다. 우리들을 쳐다보며 이렇게 의심없이 친근감을 표시한다. 먹을 것을 조금 주어야 하는데 마땅한 것이 없어서 아쉬웠다.  고양이가 가까이 다가갈 때 등을 대고 누워버리고  배를 드러내면, "안녕"이라고 말하는 그들의 인사법이라고 한다. 오늘 고양이 친구에게서 봄인사도 받았네. 저가 먼저 다가와  반갑다 인사하네.

 

진중2리 마을회관

-> '초록향기', 숯불장어.쌈밥, 031-576-8702/ 010-6336-8702

봄 농사 준비 중

예봉산 방향...왼쪽 오디 농장

봄 소식을 전하는 까치...까치가 날아가지도 않는다.

쑥 캐는 아낙들....조금 있으면 나물캐는 아가씨들이 나오려나?

경의중앙선 운길산역

멀리 중간 오른쪽의 청계산

운길산 자락...하얀 자작나무

물댄 논엔 개구리가 헤엄치고...

 

경의중앙선 철로

GMO (Geonetically Method Organisms): 우리말로 '유전자재조합생물계'라고 하며, 그 종류에 따라 유전자재조합 농산물(GMO 농산물), 유전자재조합동물( GMO동물), 유전자재조합미생물(GMO미생물)로 분류한다. 이 중 GMO 농산물을 원료로 제조 가공한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GMO식품, 혹은 유전자재조합식품이라고 부른다.

 

우렁이농법: 왕우렁이는 수면과 수면 아래에 있는 채소, 수초, 연한 풀을 먹는 습성이 있읍니다. 이런 먹이습성을 이용 하여 벼논에서 발생되는 잡초를 없애는데 이용합니다.

 

 

물의 정원...'장어마당' ....운길산 아래 국내산 숯불장어구이.돼지갈비 전문점...예약문의 031-576-8864  &

'푸른숲농원'..... 토종닭백숙, 오리백숙, 닭볶음탕, 오리로스, 삼겹살, 낙지볶음, 두부전골, 010-7400-8695, 010-7314-8695

 

 

↑ 세정사

동국대학교   운길학사 ↑ ,  운길산 학술림 ->

 

 

출입금지...동국대 운길산 학술림

진중천

 

산비탈 흙길이 마른 상태였으면, 차량을 피해 1.4km 임도를 걸어보고 싶었다.

진중리 임도안내도:  

* 임도(Forest Road, 林道): 임업경영과 산림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정한 구조와 규격을 갗추고 산림 내 또는 산림에 연결하여 하는 차도.
* 임도시설 안내: 
- 임도명; 경기_남양주_2016_1 /  - 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산1-1 일원
- 조성시기: 2016년 /  - 시설길이: 1.4km.

 

 

이전안내...'산들에 농원'이 양수리 세미원 앞 양수역 입구로 이전하였습니다.  031-576-9622. 

 

 

늘봄내농원....장독대가 인상적이다. 각종 된장류를 판매하는데, 방문시 막걸리를 무료 마시게 한다고 한다. 70중반의 주인장은 지금부터 20여년전에 이곳에 들어왔다고 한다. 지금은 근처에 경의중앙선 전철(운길산역) 도 들어오고 좋아졌다고 한다. 너무 부럽게 생각되었다. 

늘봄내농원.....

'운갈산 표고버섯 농장'...표고버섯 된장, 표고저섯 간장,  표고버섯 청국장, 매실찹살 고추장.  문의 010-2373-5442

 

 

 

이곳 진중리 계곡길은 포장되어 있어 차량을 가지고 주필거미박물관, 그리고 마지막 세정사까지 길 수 있었으나, 사진처럼 길이 좁아 교행이 불가능하여 나는 운전을 할 수 없겠다 생각되었다. 그런데도, 비교적 한가한 평일날 오후인데도 많은 차량들이 다니고 있었다.   

동국대 운길학사 ->

세계최초, 세계최고의 '주필거미박물관'

주필거미박물관

 

주필거미박물관. 아라크노피아 (Arachnida: 거미류 + Utopia: 천국) :  주필거미박물관의 '주필'은 아라크노피아의 교수이신 김주필 교수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며, 동국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생명과학과, 동물학 전공 교수라고 한다. 박물관에는 세계 및 한국 거미 표본이 5000여종이 있으며, 한국의 야생화, 원예식물, 수목, 타란튤라 100여종, 뱀 10여종, 광물화석이 500여종이 있다고 한다. 

 

 

내가 운전을 잘한다면 이곳까지 차를 가져와 주차시키고, 여기서 부터 세정사를 거쳐 새재고개까지 조금 올라보고 하산하면 운동도 좋고 약간의 등산 구간도 있어 너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좁은 찻길에서 마주 오는 차량을 만났을 때를 생각하면 도저히 차량으로 올라올 수 없을 것 같다. 

주필거미박물관, 생태수목원 IN ->

 

주필거미박물관, 아라크노피아생태수목원  ( 031-576-7908/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527-1 )

- 평일 휴무
- 입장료:  대인 7,000, 소인 6,000, 소인(4세이상~초등학교) 5,000. 단체 30명이상; 대인/소인 각 1,000 할인 무료.
- 시설: 주필거미박물관, 본관, 식당, 조각공원, 아라크노피아 생태수목원, 기념품판매점, 오리사육장, 장승공원로, 야외쉼터, 희귀식물원, 전시관, 철쭉꽃단지, 지압로 등. 

 

 

↑ 세정사.....여기에서 약 1.5KM 상부에 있다. 도보 약 25분 가량 소요.... 

세정사는 집사람 때문에 올라가지 못함. 그리하여, 

이곳에서 다시 내려감 (반환점) 

 

 

♥ 다시 내려가는 길:

너무 경치가 좋은 길이었다.

자유로운 닭들..모두 건강해보인다

강원도 깊은 계곡을 느끼게 하는 집

운길산 정상 방향

차를 가지고 오고 싶은데, 길이 서로 교행할 수 없다.   

강릉행 KT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