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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my cycle life

① 답십리역~삼각지 라이딩, 원대구탕, 용산전쟁기념관 - ( 2021.03.19 )

by the road of Wind. 2021. 3. 21.

답십리~삼각지 라이딩, 원대구탕, 용산전쟁기념관

- ( 2021.03.19 )

 

- < 용답역~중랑천~동호대교 >:

 

집 주변에서 개나리가 피어있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자동적으로 성동구 응봉산의 개나리가 떠올랐다. 봄철이면 응봉산 전체에 만발한 개나리는 정말 볼만하다. 매년 이맘 때면 응봉산 개나리 축제도 열리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이 축제가 취소되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응봉산에 만발한 개나리를 놓칠 수는 없다. 그래서, 오늘 오전 전철에 자전거를 싣고, 답십리역에서 내려 응봉산 라이딩을 해보려하였다. 나는 5호선 답십리역에 내리면 곧 바로 청계천으로 내려설 줄 알았다. 그런데, 나의 착가이었다. 자전거로 약 2분 거리의 2호선 용답역으로 가야함을 알았다. 나는 여기에서 청계천변으로 나가, 용답나들목교를 건너, 살곶이체육공원으로 달렸다. 그리고, 살곶이다리를 건너 중랑천 하류 방향으로 달리는데, 아차, 강풍과 비가 온다. 좀 전까지 날씨가 좋았는데, 의외다. 강풍에 비가 올 줄 몰랐다. 아직 응봉산 근처에 가지도 않았는데 비부터 뿌리다니... 봄비가, 봄 바람이 나의 꽃구경을 시샘하는 것일까?  나는 하는 수 없이 다른 자전거족들과 함께 응봉교 교각 옆에서 바람과 비를 피하였다. 세찬 강바람에 체감온도가 떨어진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더니 참 난처하다. 비를 맞을 수도 없고, 마냥 기다릴 수도 없다. 응봉산 개나리 사진도 찍을 수 없다. 비를 피할 수 있어 모여드는 사람이 점점 많아진다. 다행히 교각 아래에서 응봉산 개나리를 보며, 감탄하며, 사지을 찍어본다. 그리고, 조금 기다려 보다 비는 그치지 않고 소용이 없어, 다시 자전거를 달려본다. 바로 아래 용비교 밑에서 비를 피해볼 셈이다. 용비교 밑에도 사람들이 모여있다. 시간이 12:33분으로 점심시간이다. 나는 긴의자에 앉아 가져간 쵸코파이와 두유 한 팩을 마셔본다. 그러고 있으니 이제 비가 게인다. 나는 용비교 아래 인도교인 중랑교를 지나 응봉산 아래로 가보았다. 응봉산 개나리는 중랑천 건너편에서 산 전체의 노란 꽃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동시에 응봉산 정상에도 올라 가까이 개나리를 보며 주변의 시원한 경치를 즐겨야 한다. 그렇지만 오늘 나는 응봉산에는 오르지 않았다. 

 

대신 중랑천 하류 한강 유입부에서 부터 한강을 따라 동호대교 북단 옥수역 방향으로 달려본다. 반포대교 아래 잠수대교를 가보고 싶었다. 이제 날씨가 완전히 게여 푸른 하늘에 햇빛이 났다. 너무 좋은 날씨로 변하였다. 오랜만에 보는 드넓은 한강과 주변 풍경에 심취하면서 옛날 이곳을 뻔질나게 다디던 시절이 생각나고 그리웠다. 잠수대교로 가는 내내 내 마음은 옛날처럼 고동치는 것 같았다. 파란 하늘에 여름날 볼수 있는 뭉게구름 같은 경치도 보인다. 강남 일대의 아파트 군락과 멀리 관악산 능선의 봉우리들이 아름답기만 하다. 

 

잠수교에 도착하여서는 계속 이촌한강공원으로 진행하였다. 이곳의 관악산 방향의 경치는 아스라히 너무 아름다웠다. 이촌한강공원 끝의 한강대교로 올라서서 여기에서 용산 삼각지까지 가보기로 하였다. 삼각지역 곁에는 저 유명한 생대구탕 집들이 포진하여 있다. 오랜만에 생대구탕 맛을 보려고 한다. 생대구탕만 생각해도 침이 넘어간다. 이제 빨리 점심 먹을 일만 남았다. 이촌동 한강공원을 지나, 한강대교로 올라서서 신용산역을 지나고 드디어 삼각지역에 도착하였다. 삼각지역 근처에는 도처에 생대구탕 간판이다. 나는 옛날부터 다니던 '삼각지 원대구탕 본점' ( 02-797-4488/ 서울 용산구 한강로 1가 142-1)집으로 갔다. 이 집은 아주 좁은 골목에 있다. 2:33분 경인데도 사람들이 많다. 마침 안으로 들어가니 일하시는 분들이 식사중이다. 나는 여기에서 생태구탕 (11,000원) 하나를 시켜 점심을 아주 잘 먹었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생대구탕의 시원한 맛은 너무 맛있었다. 중간에 미나리 야채 (2,000원)도 추가하여 오늘 점심은 여한이 없이 잘 먹었다. 늦은 시각 운동후에 먹은 매운탕에 나는 너무 행복감을 느꼈다. 

 

점심을 잘 먹은 내가 근처 길 건너 전쟁기념관 (02-709-3114/ 서울 용산구 용산동 1가8)으로 가보았다. 아, 나는 전쟁기념관을 좋아한다. 평소 구경도 못해본 내가 온갖 전투기와 수송기, 연습기, 그리고 각종 탱크 등 무기들을 볼 수 있어서다. 이곳에만 가면 우리 손자, 손녀가 이곳에 와서 보면 너무 좋아할 것 같은 생각을 해본다. 조그만 아기들이 전차 안으로 들어가 보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곤한다. 총탄의 흔적이 역역한 '참수리 357호정' 을 보노라면 가슴이 먹먹하고 아프다. 그리고 거대한 'B-52D 폭격기 (스트라토포트레스)'앞에서는 그 위용 앞에 말을 잊고 만다. 이곳 전쟁기념관은 볼 것이 많다. 코로나19 사태로 전쟁기념관 내부는 출입할 수 없는 것 같았다. 이곳에 가면, 6.25 동족전쟁시 산화한 국군과 연합군 장병들의 이름이 벽면에  새겨져 있다. 가슴 뭉클한 광경이다. 까닭없이, 이유없이, 이역 만리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 희생한 젊은이들과 그 부모들을 생각하면 슬프다.  우리들이 지금의 번영한 나라에 살면서 평화와 행복을 맛보는 것은 이들의 거룩한 희생 덕분일 것이다.

 

 "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FREEDOM IS NOT FREE. "

라는 전쟁기념물에 새겨진 표어를 보니, 나는 감동하여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이 말이 오늘 내 마음에 와박히며, 나를 내면에서 전율케 한다. 나는 이 글귀를 오늘 처음 보는데, 내가 늙어가면서 정서적인 변화가 있는지 마음이 침울해 졌다. 

 

 

 distance: 17.6 km.
 riding time: 02:07 hrs ( 12:12~2:43, pm )

 aver speed: 14.6 km/hr.
 max speed: 25.0 km/hr.

○ calories burned: 437.5 kcal.

 riding course:  서울 성동구 5호선 답십리역 - 용답역 - 청계천 (용답나들목교) - 살곶이체육공원 - 살곶이다리 - 응봉교 남단 - 중랑천하류 (중랑교, 용비교) - 응봉산 (개나리향연)- 동호대교 북단(옥수역) - 한남대교 북단 (한남역) - 반포대교 (잠수교) 북단 - 이촌한강공원(동작대교)  - 한강대교 북단 - 6호선 삼각지역- ( '원대구탕' 점심 ) - 용산 전쟁기념관

 

 

2호선 용답역..청계천 곁에 있다.
5호선 답십리역에서 달려온 골목길
앗, 청계천
도깨비 촬영지

도깨비...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앞에 '도깨비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

2016...제목 도깨비, 장르 드라마, 극본 김은숙, 감독 이용복, 출연 이동욱, 김고은, 유안나 등.

 

 

벗꽃이 화사하네
청계천 건너 노란 개나리...응봉산 개나리가 궁금하다.
용답나들목교...자전거는 이곳을 넘어 청계천 오른쪽 자전거길을 이용해야 한다.
청계천 상류 방향
청계천 하류 방향
한강으로 나가는 자전거도로...위에 내부순환로
살곶이공원, 한양대 부근에서 중랑천, 군자교, 의정부 방향으로 가는 인도교
살곶이체육공원 곁의 인도교...다리건너 죄화전 청계천, 우회전 중랑천, 의정부 방향

<- 1.7km 마장역, <- 7.8km 청계광장, ↗ 군자교 2,7km, -> 응봉역 2.4km, -> 서울숲 3.5km, -> 한강대교 10.3km, 

 

 

성동구 살곶이 조각공원:

한양대학교...아름답다, 개나리.
섬 이야기...김상현
가족상...나는 가족에 관한 것만 보아도 마음이 아련해 진다. 우리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가족이다. 가족 때문에 살고, 가족 때문에 피땀 흘려 노력한다. 이 세상에서 믿을 건 오직 가족 뿐이다. 가족이 없다면 우리는 사랑을 배울 수 없다. 위로 공경하고, 아래로 친애하는 가족의 기본적이고 진한 유대는 '핏줄'에 기인한다. 가족이 없다면 우리는 이 어려운 세상에서 살아갈 동력을 잃을 것이다. 
Blue Dream....김연
결실...박경환
약속의 나무...표찬용
대화...유재홍
살곶이체육공원...야구장
동심의 여행...오원경
토끼의 꿈...안광수

● 청계천 합수부, 중랑천 하류:

중랑천 하류 철새보호구역
청계천, 중랑천 합수부의 조류 전망대
푸른 하늘이 나를 동심으로 이끈다. 
청계천과 중랑천이 만나는 곳
사람과 동.식물이 공존하는 중랑천

이곳에서 서식하는 식물들:

갯버들: 버드나무과/개화: 3~4월 / 결실:  4~5월.
금계국: 국화과/개화: 6~9월 / 결실 : 8~10월.
노랑꽃창포: 붓꽃과/개화: 5월 / 결실: 7~8월.
벌개미취: 국화과/개화: 6~10월 / 결실 : 9~10월.
-  물억새: 벼과/개화:  8~9월 / 결실 : 8~9월.
-  조팝나무: 장미과/개화:  4~5월 / 결실 : 9~10월.
-  좀작살나무: 마편초과/개화:  6~8월 / 결실 : 9~10월.
 찔레꽃: 장미과/개화:  5~6월 / 결실 : 9~10월.
-  큰고랭이: 사초과/개화:  7~10월 / 결실 : 8~9월.
-  팥배나무: 장미과/개화:  5~6월 / 결실 : 9~10월.

 

이곳에서 살아가는 물속생물들:


-  긴물개: 잉어과/ 크기:  10cm / 산란시기: 5~6월.
-  납지리: 납자루아과/ 크기:  6~12cm / 산란시기: 9~11월.
 누치: 잉어과/ 크기:  10~30cm / 산란시기: 5~6월.
 돌고기: 잉어과/ 크기:  10~15cm / 산란시기: 5~6월.
-  메기: 메기과/ 크기:  30~50cm / 산란시기: 5~7월.
-  미꾸리: 기름종개과/ 크기:  10~20cm / 산란시기: 4~7월.
밀어: 망둥엇과/ 크기:  4~12cm / 산란시기: 5월상순~8월 상순.
-  버들치: 잉어과/ 크기:  8~15cm / 산란시기: 5~6월.
 잉어: 잉어과/ 크기:  50cm / 산란시기: 5~6월.
-  피라미: 잉어과/ 크기:  8~12cm / 산란시기: 6~8월.

 

이곳에서 생활하는 새들:


 괭이갈매기: 갈매기과/ 생활양식:  무리생활 / 생식: 4~5개의 알을 낳음.
-  넓적부리: 오리과/ 생활양식:  무리생활 / 생식: 8~12개의 알을 낳음.
-  논병아리: 논병아리과/ 생활양식:  무리생활 / 생식: 3~6개의 알을 낳음.
-  민물가마우지: 가마우지과/ 생활양식:  무리생활 / 생식: 3~4개의 알을 낳음.
-  쇠백로: 왜가리과/ 생활양식:  무리생활 / 생식: 3~5개의 알을 낳음.
-  쇠오리: 오리과/ 생활양식:  무리생활 / 생식: 8~10개의 알을 낳음.
-  왜가리: 왜가리과/ 생활양식:  단독 또는 소규모 무리생활 / 생식: 3~5개의 알을 낳음.
-  청둥오리: 오리과/ 생활양식:  무리생활 / 생식: 6~12개의 알을 낳음.
-  황조롱이: 매과/ 생활양식:  단독 또는 소규모 무리생활 / 생식: 4~6개의 알을 낳음.
-  흰뺨검둥오리: 오리과/ 생활양식:  무리생활 / 생식: 10~12개의 알을 낳음.


내부순환로
중랑천...살곶이다리 방향
버스 보이는 곳..살곶이주차장.

살곶이주차장 요금:  5분당 50원, 일주차 5,000원......

 

한시간에 600원으로 대단히 저렴하다. 이곳 청계천, 중랑천 합수부 및 살곶이 체육공원에 오려면 이곳에 주차하면 된다. 다른 공영 주차장 보다 아주 저렴하다.

 

 

한양대학교...스케이트 타는 아이들...
살곶이다리
중랑천 상류 방향
살곶이다리를 건넌다....응봉산 개나리를 중랑천 건너에서 전체적으로 조망하려 한다.

* 살곶이다리

 

살곶이다리는 청계천이 중랑천과 만나 한강으로 흘러드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 시대 한성부와 강릉·충주 지방 등 남동부 를 잇는 주요 다리이다. 전곶교(箭串橋)라고도 부르며, 현존하는 조선 시대 돌다리 중 가장 길다. 살곶이다리는 1420년(세종 2년)~1483년(성종 14년)에 걸쳐 완공했다. 이곳에 다리를 만든 것은 정종과 태종의 잦은 행차 때문이었다. 세종 즉위 후 태종은 광나루에서 매사냥을 즐기고, 살곶이에 있는 낙천정(樂天亭)과 풍양이궁(豊壤離宮)에 수시로 행차하였다. 따라서 이곳의 하천을 안전하게 건너기 위하여 다리를 놓게 되었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보물 제1738호이다.

 

 

중랑천 하류, 응봉산  방향
"살곶이다리 앞"
주말,,,중랑천, 청계천, 한강에는 자전거족들이 아주 많았다.. 답십리역에서 여기까지 2.9km...
성동교
성동구 행당동 방향의 아파트들.....비가 갑자기 오기 시작한다 
응봉산 & 응봉역...응봉교
달려온 길
강한 맞바람과 비 때문에 응봉교 교각에 자전거족들이 피신해 있다. 비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좀 전까지 쨍하던 날씨가? 
응봉산 개나리를 전체적으로 보려고 중랑천 건너 편으로 달려왔다. 

앗, 응봉산개나리꽃...

 

응봉산(鷹峰山): 산 모양이 매처럼 보이기 때문에 응봉산이라 붙여졌다고 한다. 조선 시대 왕들이 매 사냥을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강과 중랑천의 합류부에 위치하여 경관이 수려하고 한강 조망 명소로서 매년 1월 1일에는 '해맞이 축제', 봄 철에는 '개나리 축제'가 개최된다. 응봉산은 산이 해발 81m의 높지 않으나 경관이 빼어나고 임금이 사냥할 때 이곳에서 매를 놓아 꿩을 잡기도 하여 매봉 또는 응봉(鷹峯, 매봉우리)이라 불리기도 했다. 

 

 

용비교
응봉산 개나리...아름답다...정상에 정자가 보인다.
응봉역, 응봉교,, 한양대 방향
보이는 인도교, 중량교.......용비교 다리 아래 비를 피하며...간단 요기를 한다. 12:33분...
빨간 우산...
중랑천...응봉역 방향
중랑천 한강 유입부

 

중랑교를 건너다...응봉산 아래 전철
-> 낚시금지구역
중랑천철새보호구역
바라보이는 응봉산
동호대교...옥수역 방향...오른쪽 달맞이근린공원
앗, 서울숲, 성수대교 방향...아주 멀리 롯데월드타워...
동호대교
나의 애마...

 

한강의 사라진 섬 저자도(楮子島):

지금의 성동구 옥수동과 금호동4가 남쪽 한강 가운데 있던 섬으로 닥나무가 많아 저자도(楮子島)라고 불렀으며 속칭 "옥수동 섬"이라고도 하였다. 영주에서 발원한 중랑천이 청계천과 합류한 후 다시 한강과 만나는 지점을 '두 물이 합치는 곳' 이라해서 두물개 또는 두뭇개라 하고 한자로 두포(豆毛浦)라 썼는데, 저자도는 바로 이 두물에 쓸러온 토사가 서로 만나 쌓여서 이루어진 삼각주이다. 두 물이 부딫치는 곳에 섬이 있어 물살이 유유하며 섬 안에는 구릉과 연못, 모래밭이 펼쳐져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서울 앞을 흐르는 한강만을 따로 경강(京江)이라 불렀는데, 두모포 일대는 경강의 동쪽에 있어서 동호(東湖)라 했다. 두모포와 그 서쪽에 입석포(立石浦), 그리고 저자도는 동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대표하는 자연물이었다. 조선 세조때 권신 한명희가 저자도 남쪽 대안(對岸)에 압구정을 지은 것도 그곳에서 보는 한강의 풍광이 으뜸이었기 때문이다. 고려시대 부터 조선시대까지 왕족과 세도가들이 저자도와 그 남북 대안에 여러 누정과 별장을 지었으며, 시인 묵객들도 이 섬을 소재로 시르 짓거나 그림을 그렸다.

....(중략)...
저자도는 조선시대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 광주군에 속했는데, 10여 가구의 농가가 잇었다. 조선 말에는 철종의 부마 박영호에게 하사되었으며, 1914년 일제가 경성부의 행정구역을 개정할 때에 경기도 고양군으로 이속되었다. 1925년 을축대홍수로 상당 부분 유실되었고, 1936년 경성부에 편입될 때 옥수정과 금호정으로 나뉘었다. 이 당시 섬 전체의 면적은 36만평이었다. 1970년 정부로 부터 공유수면 매립 허가를 받은 현대건설은 저자도의 흙과 모래를 파내어 압구정동에 택지를 조성하는 데에 사용했다. 이로써 저자도는 한강 수면 위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성수대교 방향....
강남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강 건너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조선의 권신(權臣) 한명회가 생각난다. 저 곳에 한명회의 압구정(狎鷗亭)이 있었다. 압구정이란 뜻은 '갈매기와 노니는 정자' 란 듯이다. 중국인 예겸이 작명했다고 한다. 지금은 압구정터 표시석만 남아있다. 한명회는 문종이 죽으며 12세의 아들 단종에게 왕위를 물려주었으나, 세조와 간신 한명회가 결탁하여 단종을 강원도 영월에 유폐시키고 세조를 등극시켰다. 그 장본이자 책사가 한명회이다. 한명회는 권력의 중심부에 서서 세조,예종,성종대에 이르기 까지 영의정,병조판 등을 지냈다. 그러다 성종에게서 삭탈관직 당하여 강남의 압구정에서 여생을 보냈다.

압구정터: 조선조 세조 때 부터 성종 때까지 영의정을 지낸 권신 한명회(韓明澮)가 그의 호를 따서 지은 압구정(狎鷗亭) 이라는 정자가 있던 장소. 이곳은 현재 아구정현대아파트 단지가 잇는 곳이다. 조선 후기까지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 압구정리에 속했으나, 1963년 서울특별시 성동구 압구정동으로 편입되었다가,  1075년 강만구 신설 때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동이 되었다.

 

 

 

동호대교....전철 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