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답십리~삼각지 라이딩, 원대구탕, 용산전쟁기념관
- ( 2021.03.19 )
- < 동호대교~잠수교~용산 전쟁기념관 >:
중랑천 하류에서의 순간의 소나기는 그치고, 아름다운 푸른 하늘, 깨끗한 공기, 강바람...자전거 라이딩에 더없이 좋은 날씨다. 넓은 한강은 수도 서울의 축복이다. 서울 강동지역, 남양주 팔당에서 굽이굽이 흘러 도심을 관통하면서 하류에서 임진강을 받아들이는 한강은 서해에서 그 긴여정을 끝마칠 때까지 요소 요소마다 아름다음을 선사한다. 한강 자전거길에는 많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주말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이곳의 한강가를 달리는 나는 옛추억에 마음이 아련해 진다. 옛날 우리나라의 IMF 경제 위기 사태를 지나며 명퇴 당하고 험난한 사회에 갑자기 나와 나는 새롭게 제2의 인생을 살게 되면서 힘들었는데, 그 때 마다 한강가를 달리며 내 자신을 굳게 가다듬기도 하한 세월이 생각난다. 그 당시 한강변을 달리며 우울한 마음과 스트레스를 덜어내려 애쓰고 마음의 어떤 평정을 얻기도 하였다. 넓은 한강의 강물을 보면 세월의 덧없음과 소리없이 스치며 지나감을 느끼게 된다. 우리들의 인생의 짧음을 생각하게 된다. 강은 기나긴 여정에서 강 주변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희노애락을 싣고 오늘도 무심히 흐르고 있다.
▶ 삼각지 '원대구탕' 본점: ( 02-797-4488/ 서울 용산구 한강로 1가 142-1)
▶ 전쟁기념관: (02-709-3114/ 서울 용산구 용산동 1가8)
"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FREEDOM IS NOT FREE. " ..... 전쟁기념관 표어.
앗, 잠수교
잠수교의 추억.....언젠가 옛날 장마 홍수로 한강 물이 불어나서 난리가 날 것 같은 뉴스가 아침을 장식하고 있었던 때가 있었다. 그래서, 호기심 많은 나는 자전거를 타고 청담대교에서 부터 홍수로 난리인 한강변을 따라 잠수교를 향해 달려보았다. 자전거 길에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중랑천 하류도 흙탕물에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드디어 잠수교 북단에 도착하자 잠수교는 침수가 임박하여 전투경찰이 이미 통제하고 있었다. 자동차만 건너가게 하고 인도의 행인이나 자전거는 통행 금지 상태였다. 나는 싸이클이니 오토바이처럼 빠르게 지나갈 수 있으니 다른 길로 돌아갈 수도 없고 꼭 지나가야 한다고 막무가내로 사정하였다. 안된다고 거절하던 전투경찰관이 하도 사정하니 죽던 살던 너 알아서 하라는 태도로 방관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나는 자전거를 타고 물이 차오르는 잠수교를 올라섰다. 잠수교 중앙부분에 도착하여 한강 상류 방향을 바라보니, 앗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마치 온갖 잡동산이와 함께 거대한 흙탕물이 쓰나미 처럼 몰려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평소와 완전히 다른 괴물같은 모습이었다. 순간 한강도 너무 넓어보였다. 너무나 큰 삼킬 듯한 강물의 에너지를 느꼈다. 나는 직감적으로 빨리 반포둔치로 내려서지 못하면 잠수교 둔치 연결 부분의 낮은 곳이 물에 차올라 잠기고, 거센 물에 떠내려 갈 수 있겠다는 위기감이 나에게 공포심을 유발했다. 나는 잠수교 경사길을 죽어라고 달리고 달렸다. 지금 생각해도 식은 땀이 난다. 달려오는 물결이 너무 무서웠다. 나의 출발시는 넓은 잠수교 상단만 보고 억지로 결행한 무모함으로 죽을 뻔 했으며, 또한 잠수교 침수 직전 잠수교를 싸이클로 달려본 최초의 인간이 되었다. 누구나 절대 이런 무모한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참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다. 나 라는 무식한 한 인간의 무모함을 지금에도 한탄한다.
세빛섬:
세빛검은 도심 속 자연 힐링 공간인 반포한강공원 남단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F&B(수상 뷔페, 레스토랑, 카페), 수상레저(요트, 튜브스터), 컨벤션(기업연회, 웨딩), 등의 시설이 있는 한국의 차별화된 대표 랜드마크다.
세빛섬은 세계 최초로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도록 건축된 3개의 빛나는 섬이며, '채빛섬', '가빛섬', '솔빛섬'과 대형 전광판이 있는 야외 무대인 '예빛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3개의 섬이 만드는 빛의 조화와 아름다움 속에 펼쳐지는 차별화된 야간 경관은 방문객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세빛섬은 봄꽃 축제, 겨울 빛 축제 등 시즌별 축제를 운영하며, 서울을 찾는 외래 관광객이 반드시 방문 및 체험해야하는 야간 관광명소이자 글로벌 랜드마크로 발돋움하고 있다. (세빛섬 완공 2011.4) - 서울시.
물골이란?
저수호안의 선형을 곡선으로 조성하여 강물이 자유롭게 드나들게 함으로써 수변식물의 발생을 유도하고 얼가 산란 및 은신할 수 있는 생물서식처입니다. 홍수로 인해 둔치가 침수될 경우 물길 역할을 하여 물과 퇴적물이 빠르게 빠져나가는데 도움이 됩니다.
자전거대여소 이용요금:
1인용: 1시간 3,000, 2시간 5,000/ 아동용: 1시간 3,000, 2시간 5,000/ 유아동승용: 1시간 5,000, 2시간 9,000/ 2인용: 1시간 6,000, 2시간 10,,000/ MTB 고급형.픽시: 1시간 5,000, 2시간 9,000. (시간 초과시 추가요금 발생)
● 용산 삼각지 '원대구탕':
삼각지 원대구탕 본점 ( 02-797-4488/ 서울 용산구 한강로 1가 142-1)
대구탕, 내장탕, 맑은탕: 1인분 11,000원......우동.라면.수제비. 볶움밥. 미나리 추가 2,000원.
대구탕 원조 02-797-4488 since 1972...49년의 전통...
● 전쟁기념관:
' 형제의 상 '
6.25 전쟁 당시 한국군과 북한군으로 복무하게된 기구한 운명의 형제가 원주 치악산고개 전투에서 극적으로 만난 순간을 재연한 것인데 총을메고 철모를 쓴 장교가 형으로 한국군 제8사단 16연대의 박규철 소위이며, 형에게 안긴 인민군 복장의 병사는 북한군 제8사단 83연대 박용철 하전사라고 한다. 비극 중의 비극이다.
1) 전시실 입구, 2) 전시실, 3) 어린이박물관, 4) 야외전시장, 5) 참수리호(357호정), 6) 전사자명비 (회랑), 7) 평화의 광장, 8) 6.25전쟁 참전국 기념비, 9) 광개토대왕비, 10) 평화의종, 11) 6.25상징조형물, 12) 형제의 상, 13) 평화의 시계탑, 14) 뮤지엄카페(편의점), 15) 조형물 "비상", 16) 뮤지엄웨딩홀, 기타) 승용차주차장/ 버스주차장/ 식당/ 매점/ 수유실/ 안내소/ 카페/ 현금지급기/ 보관함.유실물센터/ 유모차. 휠체어 무료대여/ 기념품점/ 등
6.25 전쟁조형물 Korean War Monuments:
6.25 탑:
청동검과 생명나무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으로서 청동검은 유구한 역사와 상무정신을 표현하고 생명수는 한민족의 화평과 번영을 상징함.
석그릇:
6.25탑을 받치는 그릇모양의 기단부로 겨레의 정신과 민족통일의 염원을 담아가는 그릇을 의미함.
호국군상:
전쟁을 극복했던 각게각층의 38인을 조각하여 6.25전쟁의 고난과 고통의 상처를 표현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호국정신을 상징함.
석벽:
우리민족의 삶의 터전인 한반도를 뜻하며 선사시대 바위그림을 재구성하여 민족의 번영과 풍요를 기원함.
참전국 기념비:
참전 21개국의 상징물을 조각하여 세움으로 참전국 전사상자를 추모함.
서시
여기 맥맥히 흐르는 숭엄한 겨레의 숨결과 거룩한 호국의
발자취가 살아 있어 경모의 정 뜨겁게 솟구치리
한 핏줄 이어온 자존과 삶의 터전 지킨 영웅들의 위훈으로
이 하늘 이 땅에 해와 달 고이 빛났어라
침략 물리친 선열의 얼 좇아 불뿜는 조국에 드넓게 떨치어
자랑스런 민족사 영원토록 보전하리라.
지은이 박경석
광개토대왕릉비:
고구려 장수왕(413-4910)이 414년 아버지인 광개토대왕(391-413)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비이다. 이 비는 고구려의 수도였던 국내성에 세워진 것으로 현존하는 우리나라 비 가운데 가장 큰 것이다. 이 밖에도 비문에는 광개토대왕이 한반도에 침입한 왜군을 여러차례 격파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1면 9행의 신묘년조(辛卯年條)는 일본이 한반도 남부를 식민지로 경영했다는 임나본부설의 근거로 잘못 해석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를 자국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시점에서 광개토대왕릉비는 역사적 진실을 말해주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평화의 종' .........2013년 정전60주년 기념한 조형물이다...
B-52D 폭격기 (스트라토포트레스):
미국 보잉사가 핵폭격기로 개발해 1955년 배치된 장거리 아음속(음속 이하) 제트 전략 폭격이다.
- 길이 47.7M, 폭 56.4M, 높이 14.7M. 중량 83.250kg,
- 최대속도 1,027km/h, 순항속도 847km/h, 항속거리 6,120km, 상승한도 14,082km.
- 무장: 기관총 12.7mm x 4정, 각종포탄 27,215kg.
B-520 랜딩 기어 내부...
연평해전의 357 참수리호...
이것은 참수리호 모형이다...실물은 평택 제2사령부에 전시되어있다...
T-37C '트위트' 훈련기..
C-1 19G '플라잉 박스카' 수송기..
U-6A (L-20, 비버)...캐나다 드 하빌랜드 캐나다사에서 개발한 단발 프로펠러 다목적 항공기.
참수리 357호정 안보전시관: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명예롭게 산화한 '참수리 357호 용사 6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당시 참수리 357호를 그대로 재현해 2010년 6월 30일 개관한 전시관이다. 당시 실제 교전했던 배는 해군 제2함대사령부 안보공원에 전시되어 있다. 외부에 표시된 북한군으로부터 받은 공격의 흔적들이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느낄 수 있게한다. 내부에서는 참수리정 장비와 시설은 물론 제2연평해전 3D 영상과 조국의 바다를 지키다 산화한 용사 6인의 유물을 볼 수 있다. '제2연평해전'은 은 2002년 6월 29일 오전 서해 부강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겨이정의 선제 기습 포ㅕㄱ으로 시작된 남북 함정 사이의 해전이다. 우리 해군이 불굴의 투지로 물러섬 없이 서해를 사수하던 중 357호 고속정이 침몰하고 용사 6인 전사하였으며, 19명이 부상당하였다. (북한군: 경비정 2척 파손, 30여명 사상)
맥아더장군 나무, The General McArthur Tree
제2차 세계대전의 여웅 더그라스 맥아더 장군 (1880~1964)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45년 미국이 기념물로 지정한 나무로서 품종은 스트로브 잣나무이다. 당시 위스콘신 주에 있었던 '맥아더장군 나무' 는 수령이 약 500년, 높이 43m, 직경 1.6m에 달하는 거목이었으나 2001년 원인 모를 화재로 타버려 현재는 밑동만 남아 있다. 이 나무는 '맥아더장군 나무'의 2세로 1989년 산림청 임업 연구원 (현. 국립산림과학원)이 맥아더 장군 후원회로 부터 장군목의 씨앗을 기증 받아 키운 후 2004년 전쟁기념관에 기증한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전쟁기념관 외에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 이식되어 있으며,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켜낸 맥아더 장군의 자유 수호 정신을 널리 알리는 뜻 깊은 의미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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