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천, 팔당댐 가는 길
- ( 2021.04.06 )
5호선 하남선 완전 개통으로 팔당 방면 산책 또는 검단산 등산이 쉬워졌는데도, 그동안 자전거 라이딩에 주력하면서 걷기 운동은 하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은 하남검단산역에 내려 산곡천을 따라 한강변 둔치를 지나, 팔당대교 아래를 거쳐 팔당댐 방향으로 강변 길을 걸어보려 하였다. 아주 옛날 젊은 시절 어느 여름철 나는 혼자 팔당 강변길을 따라 호기심으로 걸어서 팔당댐 방향으로 가다, 무더위에 한강 물로 더위를 식힌 적이 있는데, 오늘 옛 기억을 더듬어 팔당댐 방향의 강변길이 이어지고 있는지 걸어보려 하였다. 그 당시 가뭄이 심해서였는지 팔당댐 아래는 강물도 적었으며, 바닥의 바위들이 드러나 보였으며, 강가 수심도 아주 얕았다. 그래도 그건 커다란 위험인데 지금 생각하면 한심한 일이다. 그런데, 오늘 그 길을 따라 가보려 하는 것이다.
* 한강감시초소1 (팔당대교,팔당댐 분기점) --(2.57km, 도보 38분)--대식이네매운탕(반환점) ---(1.35km, 도보 20분) ---팔당댐 삼거리.
○ 산 책: 걸음수 11,897steps, 거리 8.32 km, 소모열량 423.7 Kcal, 소요시간 01:49 hrs (4:20-6:44, pm), 속도 4.3 km/h.
○ 코 스: 하남검단산역- 산곡2교- 산곡천 - 팔당대교 - 한강감시초소1 - 팔당가는 길 - '털보집' - 닭바위 - 베네치아 - 도미나루- '고가네민물매운탕' - brunch cafe '200개의 스푼' - '대식이네매운탕 ' (반환점) - 미사대로변 산책로 - 한강감시초소1- 창우동 - 하남시버스환승공영차고지 - 산곡2교 - 하남검단산역.
산곡천
메타세쿼이아:
낙우송과의 낙엽 침엽 교목으로 높이는 35미터, 지름은 2미터 정도이며 수피는 갈색이고 앞은 머주나고 가을에 붉은 갈색으로 단풍이 든다. 꽃은 3월에 개화하며 열매는 갈색의 둥근모양이다. 살아남은 화석식물로 원산지는 중국이며 성장이 빨라 주로 공원수, 가로수로 식재된다.
팔당대교
바깥창모루
<- 3.1km 위례강변길(경정공원), -> 위례사랑길(팔당댐) 4.3km, -> 위례사랑길(도미나루) 0.7km
창모루:
창모루는 '창고 모퉁이 나루'의 줄임말로 도미강과 검단산 끝자락에 위치한 마을이다. 옜날에 세미(稅米)를 하역하여 보관하던 창고가 있어 포구로 번창하던 곳이라고 한다.
창모루 나루터:
곳: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하남시 창우동과 남양주군 팔당 사이를 잇는 나루터로 남.북 한강을 따라 강원.경기와 서울을 오가던 세미선(稅米船), 상선(商船)이 쉬고 머무르던 여각(旅閣) 객주(客主)가 많았던 곳이다.
" 팔당댐 가는 길 "
닭바위:
강을 향하고 있는 뾰족한 부위는 닭의 부리처럼 생기고, 제일 윗 부분은 톱니처럼 생겨 닭의 벼슬과 같다고 하여 옛날 부터 사람들이 '닭바위'라고 부르고 있다.
"연리목" <- 3.7km 위례사랑길(팔당댐) , -> 위례사랑길(도미나루) 0.1km
연리목: 뿌리가 다른 두 나무의 줄기가 합쳐져서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연리목을 부부나무, 사랑나무 라고도 한다. 이 나무 앞에서 서로 손잡고 기도하면 부부간에 금술이 좋아지고, 남녀 간에는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지는 희귀목이다.
<- 팔당대교, 팔당댐 ->
도미나루
◎ 도미부인 설화 (첫번째):
백제가 하남위례성을 도읍지로 하고 있던 제21대 임금인 개로왕 때, 하남위례성에서는 신분은 보잘 것 없지만 의리가 있는 도미라는 사람과 아름다우며 정조가 있는 그의 부인이 살았는데, 개로왕이 이 말을 듣고 도미를 궁으로 불러 도미부인의 지조를 시험하고자 하였다.
◎ 도미부인 설화 (두번째):
그래서 왕은 신하를 와으로 위장시켜 도미부인에게 보냈다. 도미부인을 찾아간 신하가 말하기를 "내가 너의 아름다움을 오래전 부터 듣고 도미와 장기내기를 하여 이겼다. 내일 너를 궁녀로 삼을 것이니 네몸은 나의 것이다. " 라고 하며 부인을 범라려고 하였다. 이에 도미부인은 왕의 말에 순종하며 옷을 갈아입고 오겠다고 하고 여종을 단장 시켜 대신 수청을 들게 하였다.
◎ 도미부인 설화 (세번째):
뒤늦게 이 사실을 안 개로왕은 크게 화가 나서 도미에게 죄를 대신 물어 도미의 눈을 뽑아 버리고, 작은 배에 태워 강물에 띄워보냈다. 그 후 왕은 다시더ㅗ미부인을 끌여들여 강탈하려 하였다. 부인은 지금 월경 중이니 다른 날에 모시겠다고 하고 그 길로 도망하였다. 강가에 이르러 마침 지나는 배를 타고 이곳을 떠났다.
◎ 도미부인 설화 (네번째):
도미부인이 천성도(泉城島)라는 섬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그 섬에서 아직 살아있는 남편을 만나 고구려의 산산(蒜山)이라는 지역으로 가서 살았가 일생을 마쳤다고 한다. 그래서 도미부인이 배를 타고 떠난 이곳을 '도미나루'라고 부르고 있다.
강변소나무숲
<- 4.1km 위례강변길(경정공원, <- 0.3 km 위례사랑길(도미나루) , -> 위례사랑길(팔당댐) 3.31km.
PALDANG
앗, 드디어 팔당댐!!
* 팔당댐 가는 강변길은 이곳에서 모두 끝나고, 이후는 미사대로를 따라 팔당댐 삼거리 까지 가야한다. < 대식이네매운탕(반환점) ---(1.35km, 도보 20분) ---팔당댐 삼거리 >. 여기에서 20분만 더 걸어가면 팔당댐인데, 시간이 늦고 도보로 무리하는 것 같아 출발점으로 미사대로를 따라 되돌아갔다.
하남 창우동 (안창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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