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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

도봉산 (신선대, 726m) - ( 2021.11.13 )

by the road of Wind. 2021. 11. 13.

도봉산 (신선대, 726m) 

- ( 2021.11.13 )

 

오늘 도봉산 (739.5m) 을 등산해 보았습니다. 아주 오랜만입니다. 북한산국립공원에 속하는 도봉산은 너무 아름다운 산입니다. 보면 볼수록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느끼게 되는 산입니다. 도봉산의 최고봉인 자운봉(739.5m) 곁에 있는 신선대 (726m)에서 바라보는 사방의 경치는 너무 아름답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암벽 등산을 하지 못하는 일반인들이 오를 수 있는 봉우리가 신선대입니다. 신선대에 오르면 신선(神仙)이 되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일까요? 오늘 나는 신선대에 올라 북한산국립공원의 아름다움에 감탄했습니다. 도봉산은 등산하기 전 도봉산역에서 부터 선인봉의 하얀 화강암의 빛나는 모습으로 마음 설레게 하는 산입니다. 오늘도 많고 많은 사람들이 도봉산 산행에 나선 것 같습니다. 

 

도봉산은 많은 암벽 봉우리가 있지만 주봉(675m), 신선대(726m), 자운봉(정상, 739.5m), 만장봉(718m), 선인봉(708m)로 이루어진 산입니다. 그 중에서도 도봉산 가장 앞자리에 위치한 선인봉의 깍아지른 웅장한 암벽의 자태가 백미라고 생각됩니다.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은 '삼형제봉' 이라고도 불립니다. 세 봉우리가 나란히 의좋게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 도봉산 제일 앞쪽의 빛나는 넓은 면적의 암벽, 선인봉만 제대로 바라보아도 감동적이며 가슴 뛰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도봉산을 찾았습니다. 전날 밤 내내 도봉산 산행 코스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잡도 오지 않았습니다. 도봉산 우이암 코스우이암원통사를 거쳐 우이 남능선을 따라 우이동으로 하산할까? 또는 가장 표준이 되는 마당바위 코스, 도봉대피소, 천축사를 거쳐 마당바위를 지나 도봉산 신선대에 오른 후 포대능선을 지나 망월사를 거쳐 하산하여 의정부 호원동 방향으로 내려설까? 아니면 도봉산 녹야원 코스로 올라가 다락능선 끝에서 도봉산 선인봉을 바로 눈 앞에 바라보고 감탄 한 후 포대능선를 지나 신선대를 거쳐 마당바위 방향으로 하산할까? 등등 여러 코스를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잠을 설치다 아침에 일어나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마당바위나 가볼까 하고 10시가 넘어 집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도봉산역에 내리니 11:10분 경입니다. 해가 빨리 지는 요즈음에는 조금 늦은 시간이다 느끼며 도봉산 등산로 입구를 향해 가면서 김밥 한 줄(2,500원)을 사서 가방에 넣고 많은 사람들의 행렬을 따라 갑니다. 

 

나는 오늘 11:38분 부터 도봉산탐방지원센터에서 부터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도봉산은 가장 표준적인 마당바위 코스로 등산하기로 하였습니다. 도봉산은 처음에는 길이 좋다가 천축사 인근에 오르면 길이 가팔라지며 힘들었습니다. 도봉산 등산이 힘이 들지 않은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긴장도 하고 암봉과 주변 경치에 감탄을 하먄서 등산을 마치면 지치고 허기지는 것이 도봉산 등산입니다. 오르고 오르고 하며 천축사를 지나, 마당바위에 도착하니 2:07분입니다. 아, 여기에서 끝낼 것인가? 하는데, 이정표를 보니 자운봉 0.9km 라고 쓰여있습니다. 0.9km 남았는데 도저히 그냥 내려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신선대를 향하여 고고(go go)하였습니다.

 

마당바위부터 신선대 까지가 가장 길이 힘들고 가파르며 체력 소모도 큽니다. 아, 신선대에 도착하니 3:31분입니다. 아,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에 감탄을 연발합니다. 오랜만에 신선대에 오른 것입니다. 바로 앞의 자운봉, 선인봉, 도봉산 주봉, 북한산(삼각산), 포대능선 방향, 송추방향, 서울 시내 방향, 연기봉과 그 너머 의정부 방향, 등등 모든 주변의 경치가 압권입니다. 정신없이 사진을 찍다보니 빨리 하산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신선대에서 오래 머문 것 같았는데, 금방 7분 정도 경과하여 3:38분에 하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산에서 해지는 시간 5시 까지는 1:22분 남았습니다. 촉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리막 길에서는 정말 조심조심하며 내려왔습니다. 마당바위까지 길이 걷기에 참 힘든 길이었습니다.  다시 마당바위에 도착하니 오후 4:16분입니다. 나는 여기 내려오니 조금 마음이 놓입니다.

 

내려 갈 때는 천축사 방향 대신 오른쪽 능선길로 하산하려 하였습니다. 이 길은 흙길로 걷기에 좋습니다. 그런데, 이길로 하산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마당바위에서 0.4km 정도 하산하니 성도원 이정표가 나옵니다. 원래 능선길은 왼쪽 능선 방향으로 계속 진행해야 하는데 이정표가 없습니다. 시간은 촉박한데, 확실한 길을 선택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성도원 코스를 택해 하산하게 되었습니다. 성도원 입구를 지나 계곡길이 계속되는데 걷기도 좋고 우이암 방향에서 내려오는 산객들도 있어 좋았습니다. 나중 구봉사 절 계곡에서는 짙은 단풍에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의 도봉산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니 5:29분이었으며 날이 저물고 있었습니다. 오늘 도봉산 산행 만점이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내려가다 도봉산역 인근에서 생맥주 집, 상구통닭 (서울 도봉구 도봉동 288)에서 옛날 통닭(4,000원), 닭똥집(5,000원)에 생맥 3글라스를 폭풍 흡입하고 아주 기분 좋게 집으로 돌갔습니다. 상구통닭은 등산객들에겐 허기와 갈증을 풀어줄 하산주를 하기에 최고의 집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여러 등산객들이 모여 산행 후 하산주를 하며 회포를 풀고 있었습니다. 내가 오늘 도봉산역 원점 회귀 코스를 선택한 것도 마지막에 통닭과 생맥주로 시원하게 피로를 날려보내려는 의도가 많았습니다. 

 

산 행: 걸음수 20,664 steps, 거리 11.48 km, 소모열량 850 Kcal, 소요시간 04:18 hrs,, 속도 4.2 km/h.

코 스

(1) 등산코스도봉탐방지원센터 - 광륜사 - 천축사- 마당바위 - 선인봉(708m) - 신선대 (726m). 

(2) 하산코스:  신선대 (726m) - 선인봉 -  마당바위 -  성도원 - 구봉사 - 성불사 - 도봉탐방지원센터. 

 

 

● 도봉산 입구 가는 길:

여기에서 김밥 한 줄 (2,500원). 김치까지 넣어준다. 아주 맛 잇었다.

돼지고기 굽는 것을 보니 침이 꿀꺽...내려 오면서 보고싶구나! 

 

 

도봉산 가는 길

등산객과 스포츠 의류점과 음식점들의 천국이구나!

 

 

아저씨들 뭐하세요?

 

 

시계탑 11:26분

 

 

칼국수 할인가격 4,000원

 

 

도봉삼계탕 11,000원

 

 

이곳에 늘어서 있는 간이판매점...고소한 전어구이 냄새가 진동한다. 파전 등등 등산객들을 부르는 것 같았다.

 

 

도봉산버스주차장

 

141번 :   <도봉산 - 염곡동> 배차시간 10분   
142번 :   <도봉산 - 방배동> 배차시간 10분   
1127번:  <수유역 - 도봉산> 배차시간 14분   
1128번:  <도봉산 - 월곡동> 배차시간 12분  

 

 

 

많은 사람들

 

 

 

가을의 빛깔, 붉은 단풍

 

 

도봉산탐방지원센터

 

 

 

● 도봉산 등산:

 

북한산국립공원 안내도

 

 

-도봉탐방지원센터-다락능선-포대정상:   3.7km.   등산1:50, 하산1:15.
-도봉탐방지원센터-산악구조대-신선대:   3.4km.   등산1:45, 하산1;15.
-도봉탐방지원센터-거북샘-칼바위:   3.2km.   등산1:35,하산1:05.
-도봉탐방지원센터-천진사-우이암:   2.9km.   등산1;25, 하산0:55.
-포대정상-Y계곡-신선대:    0.49km.   등산0;10, 하산 0:10.
-신선대-뜀바위-칼바위:   0.7km.   등산0:20, 하산0:20.
-칼바위-도봉주능선-우이암:    1.5km.   등산0:45, 하산0:45.
-우이암-보문능선-도봉탐방지원센터:   2.87km.   등산1:25, 하산0:50.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 주요 등산코스

 

● 도봉유원지 코스  ( <- 도봉산역 ):
1) 도봉탐방지원센터~금강암~도봉대피소~천축사~마당바위~신선대.
2) 도봉탐방지원센터~금강암~도봉대피소~천축사~마당바위~관음암~도봉주능선~주봉~신선대.
3) 도봉탐방지원센터~금강암~도봉대피소~천축사~마당바위~관음암~도봉주능선~오봉능선~오봉.
4) 도봉탐방지원센터~금강암~도봉대피소~석굴암~만월암~포대능선(포대터)~신선대.
5) 도봉탐방지원센터~광륜사~녹야원~은석암~다락능선~포대능선(포대터)~신선대.
6) 도봉탐방지원센터~능원사~도봉사~보문능선~도봉주능선~주봉~신선대.
7) 도봉탐방지원센터~능원사~도봉사~보문능선~도봉주능선~우이암~원통사~(무수골 ) 또는 (우이남능선~우이동).


우이동 유원지 코스 ( <- (153,120 번 버스 승차, 4호선 수유역)  또는 ( 수유경전철 우이선 북한산수유역 ):
1) 우이동~우이남능선~원퉁사~우이암~도봉주능선~( 오봉 ) 또는 ( 주봉~신선대 ).


무수골 코스 ( <- 도봉1파출소앞 정류소, 도봉08번 마을버스 승차 <-  도보5분, 1호선 도봉역):
1) 무수골 성신여대생활관~무수골공원지킴터~자현암~무수골~원통사~우이암~도봉주능선~ (오봉) 또는 (주봉~신선대).


원도봉유원지 코스 ( <- 망월사역 ):
1)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심원사~다락능선~포대능선(포대터)~신선대.
2)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원각사~쌍용사~원도봉계곡~망월사~포대능선(포대터)~신선대.


회룡골 코스 ( <- 회룡역 ):
1) 회룡탐방지원센터~회룡사~회룡골~회룡사거리(능선고개)~사패능선~포대능선(포대터)~신선대.


송추유원지 코스 ( <- 3800버스 승차, 의정부역 ):
1) 오봉탐방지원쎈터(송추유원지)~송추남능선~여성봉~오봉~ (우이암~원통사~무수골 또는 우이동)  또는 (오봉능선~주봉~신선대).

 

 

 

통일교

 

 

도봉산 선인봉

 

 

PHOTO POINT

 

 

"道峰洞門(도봉동문)"

 

 

도봉동문

 

" 이 바위 글씨는 대노(大老)의 존칭을 받은 우암 송시열(1607-1689)의 친필입니다. 한학을 연구하는 후학들의 수학처이며, 학문 토론의 장이었던 도봉서원의 전당에 들어섬을 알리는 동시에 도봉산 초입을 알리는 석각으로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읍니다. "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지구

 

 

북한산생태탐방원

 

 

도봉산 광륜사

 

 

광륜사 대웅전

 

 

 

 

<- 2.5KM 자운봉, <- 1.6KM 천축사, -> 도봉탐방지원센터 0.4KM, ↗은석암 1.3KM,  ↗ 녹야원 0.4KM

 

 

녹야원 방향 계류

 

 

 

 

북한산 찬가

                   이병주

나는 북한산과의 만남을 계기로
인생이전(人生以前)과 인생이후(人生以後)로 나눈다.

내가 겪은 모든 굴욕은
내 스스로 사서 당한 굴욕이란 것을 알았다.

나의 좌절, 나의 실패는 오로지 그 원인이
나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았다.

친구의 배신은 내가 먼저 배신했기 때문의 결과이고
애인의 변심은 내가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의 결과라는 것을 안 것도 북한산상에서이다. 

<  山을 생각한다 > 에서

 



도봉서원 터

 

 

김수영 시비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 김수영, "풀" 중에서 

 

 

서원교

 

 

서원교 앞 중요 이정표

 

<- 2.5km 우이암,  ↗ 2.15km 자운봉, ↗  1.2km 천축사, 도봉탐대피소 0.8km, ↓ 도봉탐방지원센터 0.8km

 

 

 

선인봉 일원 중요 야생동물 서식지 한시적 등반 제한 알림

 

북한산국립공원 선인봉 일원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매"의 지속적 번식이 확인됨에 따라, 보호종의 안정적 번식을 위한 서식지 보호 및 번식기 매의 공격행동으로 부터 등반자의 안전을 위해 다음과 같이 등반을 제한합니다.

품명: 매( Falco peregrinus)
지정현황: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환경부, 1988~현재), 천연기념물 제 323-7호 (문화재청,1982~현재), IUCN Red List (LC) (Least Concern, 관심대상)  
- 제한기간매년 3월 ~ 7월 (번식기)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 대한산악연맹, 서울특별시산악연맹, 한국대학산악연맹, 한국산악회 

 

 

 

서원교

 

 

사찰안내

 

<- 0.9km 천진사, <- 0.8km 성불사, <- 0.8km 성도원, <- 0.4km 구봉사, <- 0.1km 금강암,

<- 2.2km 관음암 2.0km ->

-> 1.8km (전통사찰) 만월암, -> 1.5km 석굴암, -> 1.2km (전통사찰, 템플스테이지) 천축사

 

 

 

 

금강암

 

100년동안 잠자는 씨앗

 

숲속에서 많은 종류의 나무가 살면서 해마다 다양한 씨앗이 땅에 떨어집니다. 씨앗은 자손을 퍼뜨리는 역할을 하지만, 숲 속에 사는 여러 동물의 소중한 먹이가 됩니다. 씨앗 중에는 싹을 틔우는 것도 있지만, 낙엽아래 흙속에서 잠을 자저나 때론 죽기도 합니다. 

땅 속에 묻린 씨앗은 얼마 동안 살 수 있을까요?
땅 속에 묻혀 10년에서 100년을 사는 씨앗도 많이 있으며, 수천년 된 유적이 발굴될 때 싹을 틔울 수 있는 씨앗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zz 붉나무/ 고들빼기/ 개울나무/ 산초나무

-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    

 

 

앗, 선인봉 (708m)

 

 

도봉1교

 

 

낙석위험 Falling Rocks 

 

 

나무계단

 

 

도봉대피소 이정표

 

<- 0.3km 천축사, -> 만월암 0.8km, -> 석굴암 0.6km, 

↙ 도봉탐방지원센터 1.7km 

 

 

현위치 도봉대피소 탐방로 안내:

 

○ < 도봉대피소 -> 좌측길 -> 천축사 -> 《  ① 마당바위 ->  주봉 》  또는 《  마당바위 -> 선인봉-> 신선대  》, 

○ < 도봉대피소 -> 우측길 -> 구조대삼거리 ->  선인봉 -> 신선대>.

 

* 오늘 나의 경우는 천축사, 마당바위, 선인봉, 신선대 코스로 등산하였다. 주봉을 거쳐서도 돌아서 조금 가면 신선대를 만난다. 

 

 

 

 

도봉산 천축사(天笁寺) 일주문

 

천축사:   소재지: 서울시 도봉구 도봉능선길 92-2


천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소속사찰이다. 서울의 명산 도봉산 동쪽에 자리한 천년고찰로, 서울의 관음 영험기도도량으로 유명하다. 신라 673년에 의상대사가 의상대에서 수도할 때 제자를 시켜 암자를 짓게하고, 옥천암(玉泉庵)이라 한 것에서 출발하였으며, 고려 명종 때, 근처 영국사(寧國寺)의 산내암자가 되었다. 1398년에는 함흥에서 돌아오던 태조가 옛날 이곳에서 백일기도하던 것을 상기하여 절을 중창하고 천축사라 사액(賜額: 이름을 지어 내려 줌)을 하였다고 하며, 1474년에 성종의 왕명으로 천축사를 중창하였다. 1812년에는 경학(敬學) 스님이 중창하였으며, 1863년에 주기 긍순(肯順) 스님이 칠성탱. 독성탱. 산신탱을 조성하고, 조선 명종 때 문정왕후(文貞王后) 가 화류용상(樺榴龍床)을 헌납하여 불좌(佛座)를 만들었으며, 1895년에 화주 성암응부(星巖應夫)스님이 명성황후와 상궁의 후원으로 비로자나 삼신불도를 조성하였다. 일제강점기에는 1911년에 회주 보허축전(寶虛竺典)이 관음. 신중탱을 봉안하고, 1931년에 천축사로 오르는 길을 확장하는 등 1936년에 사찰의 격식을 갖추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2003년 부터 2005년까지 대웅전을 비롯하여 독성각.산신각을 중수하고, 요사와 공양갼을 신축하여 다시 한번 가람을 일신하였다.  

 

 

 

 

선인봉 아래 높은 곳에 있는 천축사

 

 

가파른게 오르는 돌계단 길

이런 곳에 생활필수품은 어떻게조달할까? 아까 올라올 때 본 지개꾼 생각이 났다. 

지개꾼의 힘을 빌릴 지도 모른다. 그럴 것 이다. 

 

 

천축사 입구 이정표

<- 1.1km 자운봉, <- 0.3km 마당바위 

↙ 2.0km 도봉탐방지원센터, 0.3km 도봉대피소, -> 천축사 50m.

 

 

도봉산 계곡을 내려볼 수 있었다.

 

 앗, 선인봉 (708m) & 천축사

미딩비위 직전 고개 갈림길 

<- 천축사, 도봉대피소 방향 하산 길, ↗ 금강암 방향 능선길 또는 성도원 방향 하산 길.

 

마당바위 직전 고개 갈림길 이정표

 

<- 0.9km 자운봉, <- 0.1km 마당바위,

-> 도봉탐방지원센터 2.2km, -> 도봉대피소 0.5km,

↙ 0.9km 성도원.

 

 

앗, 마당바위

 

 

서울 시내 방향, 왼쪽 길게 아차산, 용마산, 망우산 능선.

 

도봉산 우이암 방향

 

 

마당바위 하산하는 사람들.

보통 체력이 안되거나 등산시간이 촉박한 사람들은 마당바위에서 조금 쉬었다 하산하는 경우가 많다. 

 

 

 

● 마당바위 -> 선인봉-> 신선대:

도봉산 주봉 방향

 

도봉탐방지원넨터  2.4km <- 도봉대피소 <-  마당바위 쉼터 (현위치) -> 신선대 갈림길 -> 신선대 0.6km.

 

 

도봉산 선인봉 앞의 갈림길 이정표

마당바위/ 자운봉.신선대/ 특수산악구조대.석굴암/  방향 갈림길 

 

↙ 0.4km 마당바위, ↙ 2.6km 도봉지원탐방센터, ↗ 자운봉 0.4km,

-> 특수산악구조대 0.3km, -> 도봉탐방지원센터 2.7km.

 

 

걷기 힘든 길

 

 

우이암 방향 도봉능선

 

 

등산화를 잘 조여매고, 발길을 잘 살피며 조심 조심 걸어야지 다짐한다.

 

 

선인봉(708m) 측면

 

 자운봉(739.5m, 정상) &  만장봉(718m)

 

 

선인쉼터

꽤 넓은 공간이다. 이곳에서 모두 숨을 돌리고 신선대로 향한다.

 
119 안내  도봉 31-05 해발 629m, 다사 5734 6657, 

신고처 공원사무소 02-954-2566


신선대 <- 0.3km <- 선인쉼터 (현위치)  -> 0.4km -> 마당바위쉼터

 

 

선인쉼터 의자에 앉아 빵과 음료 한잔. 

까마귀들이 무엇을 달라고 가까이 앚아 쳐다복 있다. 빵 부스러기를 주니 잘도 먹는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들은 먹이를 주는 대상을 자신의 친구로 인지한다. 

도봉산 쉼터에는 산고양이들이 많았다. 사람들과 친숙한 상태다.

 

 

 

신선대 (726m)

 

 

신선대를 향한 산객들

 

 

신선대 직전 까지 나무 계단이다.

 

쇠난간을 잡고 신선대를 오르내리는  사람들 

 

 

도봉산

 

북한산과 더불어 서울의 명산으로 알려진 도봉산은 화강암의 우람한 기암괴석들로 그 경관이 수려하다. 최고봉인 자운봉과 만장보, 선인봉 등 세 봉이 도봉산을 대표하는 봉우리들이다. 

 

환경부, 국립공원도봉사무소

 

 

 

포대능선, 연기봉

 

송추계곡 방향

 

 

도봉산 최고봉 자운봉 (739.5m)

 

자운봉을 올라 로프로 하강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자운봉 정상에 오르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매끈한 수직의 암봉이다. 그저 놀라울 뿐이다. 나는 생명을 담보로 레져를 즐기지는 않겠다. 이 세상에 하나뿐인 목숨을 만에 하나 위험에 빠뜨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생명은 모든 가치의 최고, 최상의 것이다.

 

 

 

 

 

신선대(726m)의 조망:

 

 

멀리 북한산(삼각산), 그리고 바로 앞의 도봉산 주봉 방향

 

  

 

신선대 정상 726m

 

 

송추계곡

 

 

멀어지는 가을

 

산을 오르며 가을의 빛을 바라봅니다.
가을이 산을 떠나가고 있습니다. 
길가에 우수수 떨어진 나뭇잎들은 
생명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이제 모두 침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산은 거기 있을 뿐 침묵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느끼는 산의 언어가 있습니다.
모든 생명이 만든 결실이 땅에 떨어집니다.
스스로 낮은데로 내려가고, 썩어져야 
새 생명이  움트게 되는 진실을 알립니다.   
한 때의 성한 것은 언제나 쇠하게 됩니다.
산에서는 겸손을 배우게 됩니다.    
산은 우리들의 위대한 스승입니다. 

 

 

 

수락산 능선, 멀리 불암산

 

 

 

 

 

● 하산 길:

다시 마당바위

 

 

성도원 하산 길에서

 

 

성도원 입구 이정표

 

<- 1.7km 도봉탐방지원센터, -> 우이암 1.6km

↓ 자운봉 1.7km, ↓ 마당바위 0.9km. 

 

 

성도원

 

 

성도원 입구

 

 

성불교

 

대덕교

 

 

구봉사

 

짙고 아름다운 단풍

 

 

 

금강암

 

 

서원교

 

 

 

광륜사

 

 

보호수 느티나무 수령 165년

 

 

도봉산탐방지원센터

 

아, 오후 5:29분입니다. 주변에 불이 켜져 있습니다. 오늘 산행은 힘들었지만 아주 보람이 있었습니다. 신선대의 그 아름다운 조망이 두고두고 내 마음 속에 계속 남을 것입니다. 이제 도봉산역 방향으로 내려가서 어서 빨리 목마름을 해결하여야 합니다. 옛날 통닭에 생맥주 환상의 궁합입니다.  상구통닭 (서울 도봉구 도봉동 288)을 향해 앞으로 전진! 

 

 

도봉산 명물 상구통닭
옛날 통닭 한 마리 (4,000원), 생맥주 (4,000원)
닭똥집 (5,000원), 그리고 생맥주 한 글라스 더...

 

 

도봉산 입구 주변에는 모든 등산브랜드가 모여 있으며, 산객들의 코와 혀를 마비시킬 태세를 갖춘 음식점들이 줄비합니다. 전어구이 냄새가 코를 진동하며, 생선구이와 춘천숯불닭갈비, 돼지갈비, 참새구이 등등 많고 많은 음식점을 그냥은 통과하지 못할 것입니다. 모두들 삼삼오오 의례히 막걸리 한잔하고 집에 돌아갈 것입니다. 음식점 마다 사람들로 진풍경입니다. 세상 사는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등산 후기 》:

 

정말 오랜만에 700m이상의 돌길이 많고 가파른 도봉산 등산 결과 그동안 쓰지 않던 다리 근육이 아파 그 다음날 오후부터 몸 움직임이 아주 힘들었다. 밤에는 자리에 눕고 일어나기가 쉽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나이에 맞는 적당한 높이와 난이도를 고려한 등산이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필요함을 절실히 깨달았다.  모든 근육을 발달시키기 위해 운동도 편중하지 말고, 걷기, 자전거 타기, 등산 등 돈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을 잘 안배하여 실천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평소 팔 운동을 조금씩 한 결과인지 등산가방과 사진을 조금 선명하게 찍어보려고 무거운 DSLR 카메라를 메고도 팔, 어깨 부분 근육은 약간의 통증 외에 크게 아프지 않았다. 이번 등산으로 특히 무릅 위 허벅지 앞 부분 대퇴사두근이 많이 아팠다. 이 근육은 등산의 경사길을 걸을 때만이 사용하는 근육이다. 그리고 종아리 부분 하퇴삼두근도 아팠다. 평소 1만보 이상을 매일 걷다시피 한 운동효과는 등산에서는 전혀 무용지물이었다. 사용하는 근육이 다르기 때문이었다. 이번 등산에서 몸 균형을 잡고, 다리 힘의 분배를 위해 전 구간에 걸쳐 스틱을 사용하였다. 등.하산시 스틱이 균형을 잡아주는데 아주 좋다. 특히 이번 산행에 중등산화를 신고 길을 걸어서 3~4번 정도 돌길에서 균형을 잃고 발목에 충격을 준 경우가 있어 발목 통증이 오면 어쩌나 하고 많이 걱정하며 내려 왔는데 다행히 괜 찮았다. 목이 길고 튼튼한 중등산화 덕분인 것 같다. 신발은 바닥창이 미끄럽지 않은 발목이 긴 등산화를 신어야 발목을 보호할 수 있다. 운동화는 절대 안된다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