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산
- ( 2021.12.03 )
오랜만에 용마산(348m) 등산을 해보았습니다. 용마산은 서울의 동쪽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낮으나 아차산(295.7m) 또는 망우산(281.7m)과의 연계 산행으로 묘미가 큰 산입니다. 무엇보다 산행 중 막힘없는 조망이 가능하여 서울 시내와 한강 상류의 아름다운 경치를 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발 아래 중랑천의 흐름과 남산, 북한산 등의 경치가 좋습니다. 그리고,남쪽으로는 한강의 유장한 수려함과 남한산성, 그리고 멀리 대모산, 구룡산, 우면산, 청계산, 관악산 등의 아름다움이 일품입니다. 동쪽으로는 팔당의 예봉산과 하남의 검단산, 남한산성이 눈에 잡힐 듯 합니다. 또한 북쪽으로는 상봉동 일대의 건물군들과 뒤로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이 수려하고 아름답습니다. 서울 시내에서 이렇게 조망이 아름다운 곳도 드물 것입니다. 그리고, 용마산은 바위산으로 암벽에 나무데크를 오르는 코스도 있어 어떤 스릴도 느낄 수 있습니다. 암벽 측면으로 지나가며 바라보는 경치 또한 아름답습니다.
○ 산 행: 걸음수 9,746 steps, 거리 6.82 km, 소모열량 363.5 Kcal, 소요시간 01:43 hrs,, 속도 4.0 km/h.
○ 코 스: 용마산역- 용마폭포공원- 용마산6보루- 용마산 정상 (348m) - 용마산4보루(제3헬기장) - 제2헬기장 - 용마산5보루(제1헬기장) - 깔딱고개 - 사가정공원- 사가정전통시장 - 사가정역.
7호선 용마산역 1번 출구
중랑둘레길. 등산로 안내도
(청색 코스 = 오늘 산행한 코스임)
-> 용마봉 1.7km
용마폭포공원 주차장
용마폭포공원 안내도
1 추구장, 2 체력단련장, 3 지압보도, 4 베드민턴장, 5 게이트볼장, 6 테니수장, 7 다목적광장, 8 클라이밍장, 9 용마폭포, 10 화장실, 11 휴게공간, 12 소운동장, 13 족구장, 14어린이놀이터, 15 공원관리사무소, 16 주차장, 17 주출입구
공원관리사무소
등산로 입구의 멧돼지 포획틀...이곳에 멧돼지들이 많이 출몰하는 것 같다.
<- 0.55km 중랑둘레길, <- 1.05km 용마산역, -> 중랑둘레길 (용마봉) 0.95km
<- 840m 중랑둘레길(용마봉), ↘ 중랑둘레길(용마폭포공원) 670m
중랑천
암벽의 나무계단 길.
세상은 자꾸 발전하고 있다. 옛날엔 암벽을 어렵게 오르곤 했었다.
중랑구, 중랑천, 동대문구, 청량리 방향
멀리 남산, N서울타워, 중랑천이 한강으로 흐르고 있다. 왼쪽 서울숲 방향
중간 능동어린이대공원, 세종대학교,
그리고 높은 건물, 더샾스타시티 주상복합, 건국대학교 방향
용마산 정상 방향
용마폭포공원 절단면에 흰 얼음이 보이고 있다.
위험, 추락주의
멀리 북한산과 도봉산
용마산 정상 방향
용마폭포공원 절벽 출입 방지용 휀스
아차산 일대 보루군 (용마산 6보루):
사적 제 455호,
용마산6보루는 아차산, 용마산, 망우산 일원에 분포하고 있는 여러 보루 가운데 하나로, 5세기 후반 이후에 고구려의 한강 유역 진출과 관련이 있는 유적이다. 보루란 성곽보다 규모가 작은 군사 방어시설을 가리키는 데, 크기애 따라 약 10~100명 정도의 병사가 주둔하였다. 이 보루는 용마산 주봉에에서 서쪽으로 뻗어나간 능선 정상부 (해발 239m)에 세웠으며, 이곳에서 서쪽의 중랑천 일대를 한눈에 볼 수있다. 보루의 전체 둘레는 약 195m, 평면 형태는 긴 타원형에 가깝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화강암을 30~40cm 크기로 다듬어 성벽을 쌓았으나 지금은 대부분 무녀졌다. 보루 가운데를 뚫고 지나가는 등산로와 성돌로 쌓은 돌탑 때문에 유적이 심하게 훼손되었다. 이 유적은 고구려 국경지대 요새의 구조와 성격, 한강을 둘러싼 삼국의 힘겨루기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중간 능동 어린이대공원, 한강, 청계산 과 관악산
산 아래, 용마폭포공원
상봉동 빌딩군
왼쪽 도봉산, 의정부시 방향, 중간 수락산, 불암산
바로 오른쪽 망우산 능선
망우산 능선
용마산 정상 아래 전망대
한강 상류 ( 경기 남양주시 덕소, 하남시, 서울 강동구 방향 )
앗, 용마산 정상
"고구려(高句麗)의 기상(氣像)"
용마봉 龍馬山(용마산)
해발 348m
용마봉
높이는 해발 348m이고, 예로부터 중랑천 지역을 한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였으며, 고구려가 전쟁에 대비해 만든 소규모 요새지인 보루 흔적이 있다. 산에는 아기 장수 전설이 전해지는데, 삼국시대에는 장사가 태어나면 가족을 모두 역적으로 몰아 죽이는 때가 있었다고 한다. 백제와 고구려의 경계였던 이곳에서 장사가 될 재목의 아기가 태어났는데, 걱정하던 부모가 아기를 죽여버렸으며 그 뒤 용마봉에서 용마(龍馬)가 나와 다른 곳으로 날아간 데서 용마산이라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또는 조선 시대 산 아래에 말목장이 많아 용마가 태어나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용마산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도 한다.
긴고랑 계곡, 그리고, 중랑구 중곡동,
왼쪽 아차산 능선과 광진구 광장동,
멀리 한강건너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방향
아차산 능선
용마산 팔각정 (용마정) 위의 능선 상의 전망대
체육공원 쉼터
아차산 능선 & 긴고랑 계곡
긴고랑(*)과 그 아래 중랑구 중곡동 일대
* 고랑: '골짜기'를 일컫는 충청남도 지역 사투리. 전라북도 지역에서도 이 말이 종종 쓰인다.
아름다운 경치 조망
가장 왼쪽의 팔당댐 방향, 하남시 검단산, 그리고 오른쪽 벌봉과 남한산성(청량산) 능선
제2헬기장
-> 1.74km 용마산역, <- 서울둘길 (광나루역) 3.9km, <- 0.7km 서울둘레길(깔딱고개, 사가정역)
서울둘레길 SEOUL TRAIL:
서울둘레길은 서울의 외곽 156.5KM를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생태를 배우고, 느끼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자연 생태탐험로입니다.
* 용마.아차산 코스 (화랑대역~광나루역) 총 12.3KM
화랑대역 → 1.94km → 서울의료원 → 1.94km → 중랑캠핑숲 → 4.77km → 용마산 깔딱고개 쉼터 → 0.7km → 용마산갈림길 → 0.57km → 용마산 정상 → 0.57km → 용마산갈림길 → 0.58km → 아차산 4보루 → 1.45km → 해맞이광장 → 2.25km → 광나루역.
자연
박재삼
뉘라 알리
어느 가지에서는 연신 피고
어느 가지에서는 또한 지고들 하는
움직일 줄 아는 내 마음 꽃나무는
내 얼굴에 가지 벋은 채
참말로 참말로
사랑 때문에
햇살 때문에
못이겨 그냥 그
웃어진다 울어진다 하겠네.
행복한 미래 새로운 중랑, 서울.중랑 둘레길:
중랑둘레길은 중랑천과 목동천, 망우산, 용마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지리적 특성을 살려 중랑자연탐방길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전통시장을 연계하는 자연과 관광을 접목한 테마가 있는 둘레길입니다.
* 행사 및 가볼만한 곳:
- 중랑캠핑숲: 개발제한구역 내 비닐하우스 등으로 훼손된 곳을 복원하여 학생 소풍 및 가족단위 피크닉을 주제로 한 체험장 공원으로 소규모 야외무대, 캠핑장 등 청소년 중심의 문화공원으로 조상하여 건강한 숲을 주제로 한 생태학습공원이다.
- 용마봉: 높이는 해발 348M이고, 예로부터 중랑천 지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잔략적 요충지였으며, 고구려가 전쟁에 대비하여 만든 소규모 요새지인 보루 유적이 있다.
- 용마폭포공원: 용마폭포공원은 동양 최대 인공폭포로서 벽천분수, 바닥분수 등이 잇어 야간에는 그 화려함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서울 최대 규모의 인공암벽장인 '중랑스포츠 클라이밍 경기장'이 있어 청소년 및 구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공원이며, 매년 다양한 문화공연과 함께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용마폭포공원 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 서울장미축제: 중랑천 둔치 일대에 장미를 심는 등 장미터널과 장미 테마공원을 조성하여 인근 주민들의 힐링공간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하였다.
우리가 눈발이라면
- 안도현 -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 든 이의 창문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그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
새살이 되자.
산 아래, 구리시 아천동의 아차울 마을.
등산후 하산시 깔딱고개에서 <- 사가정시장 (사가정역) 방향, 또는 -> 구리시 아차울마을 방향으로 즐겨 하산하곤 하던 곳이다.
아차울 마을은 한국 문학의 어머니로 불렸던 고 박완서(1931~2011) 작가가 살았던 곳으로 유명하다. 박완서 작가는 늦은 나이의 1970년에 《여성동아》 장편 소설 공모전에 '나목(裸木)' 으로 당선되어 등단하였으며, 공모전에 당선될 때 그녀는 다섯 아이를 둔 40세의 전업주부였다고 한다. 등단후 많은 인기있는 작품을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던 그의 작품은 주로 "전쟁의 비극, 중산층의 삶, 여성문제"를 다루었으며, 자신만의 문체와 시각으로 작품을 서술하였다.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산문학상, 중앙문화대상,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대산문학상, 만해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멀리 예봉산, 예빈산, 한강 팔당댐, 검단산
앞에 구리암사대교, 포천-세종고속도로 교량 (건설중), 강동대교,
남양주시 덕소지구, 하남지역, 서울 고덕지구, 암사.명일지역 아파트 군들.
사적455호 용마산 5보루 (고구려)
사적455호 용마산.아차산 보루군은 고구려 (용마산 1,2,4,5보루/ 망우산 1보루/ 아차산 1,2,3,4,5보루/ 시루봉 보루, 홍련봉 1,2보루)와 신라 (용마산 3,6,7보루) 유적으로 삼국 (고구려.백제.신라)이 한강 하류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던 전략요충지입니다. 용마산 5보루는 둘레가 110M이며 소토층이나 석축의 흔적으로 실제는 현재의 2배로 추정되며 북쪽에 파손되어 노출된 회흑색 연질토기 1점(장동호)과 물미(창을 바닥에 꽂을 수 있도록 자루 끝에 끼운 것)로 추정되는 철제품 1점을 수습하였다. 석축 및 상층부에 건물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헬기장의 축조로 유적이 상당부분 훼손되었다. 1994년 구리문화원 조사에서 처음 고구려 보루로 확인되었고, 2000년 서울대박물관에서 조사하였고, 2003년 서울시 성곽 조사 시에 측량조사를 실시하였다. 보루가 발굴될 때 까지 유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작은 돌 하나도 함부로 옮기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합니다. (보수: 2011년 4월 16일) 바르게살기운동 중랑구 면목 3,8동 위원회
자랑스런 한강 상류의 아름다운 경치
강동대교 / 포천.세종고속도로 현수교 교량 (건설중) / 구리암사대교.
깔딱고개,
" 성공! 570계단, 당신의 수명은 35분 정도 늘었으며, 90kcal를 소비하셨습니다. "
망우산(281.7m) 방향, 앞산 뒤편에 망우산 봉우리가 약간 보인다.
구리 지역의 하얀 아파트 숲.
중간 멀리 뾰족한 천마산 모습, 그 아래 평내.토평 지역.
한강 조망점
아, 북한산국립공원의 북한산, 도봉산, 넓은 강북지역, 의정부 가는 길에 노원벌,
수락산과 불암산의 자태가 아름답다.
서울 동북부 교통의 관문, 상봉 지역의 건물들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깔딱고개 (분기점)
<- 사가정전통시장, (7호선) 사가정역,
-> 구리시 아천동 아차울마을
↑ 망우산, 망우리공원. ↓ 용마산, 아차산
저녁에
김광섭
저렇게 많은 별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용마산, 아차산 가는 길, 570계단 길.
▶ 7호선 사가정역 가는 길:
중랑구 면목동 용한신 아파트
사가정공원
사가정 전통시장
앗, 연탄돼지불고기! 그런데, 연탄불 화력이 졸지 않아서일까 연탄구이에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한다. 아쉽고 서운하다. 옛날 젊은 시절 신혼초 내가 살았던 서울 외곽의 달동네 포장마차에서 주말이면 저녁무렵 먹었던 그 맛있었던 연탄불 돼지갈비...그 맛을 못 잊는데...아, 오늘 서운하구나!
고향순대국
술국, 순대국, 순대, 머리고기
순대국 (7,000원), 믹걸리 한병.
오랜만의 순대국, 맛 최고. 갓담은 김장김치 베리 굳.
마른 동태
사가정역 근처
오늘의 종점, 사가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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