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에서 행복하라
- ( 2022.05.26 )
사람은 무엇에 쫓겨 살아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자주적인 삶이 아닙니다.
진장한 행복은 이 다음에 이루어야 할 목표는 아닙니다.
지금 당장 이 순간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 다음으로 미루지 마십시오.
어떤 특정한 시간에 행복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행복은 요구하고 추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어지는 것입니다. 선물입니다.
행복은 우리가 추구한다고 해서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추구하거나 요구하면 비켜가게 됩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 무엇에 쫓겨 살아서는 안됩니다.
안정되고 차분한 마음으로 사물의 아름다움을 음미하면서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가꾸어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행복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있지 않고
바로 지금 이 순간의 삶에 있다는 사실을 거듭 명심하기 바랍니다.
- < 법정 스님 >
◎ 법정스님( 1932~2010 ): 전남 해남군 우수영 출생. 전남대 상대를 다니던 법정스님은 한국 전쟁을 겪으며 심경의 변화를 겪고 3학년 때 대학을 중퇴하고, 1955년에 출가를 결심함. 그리고 오대산으로 가려다 눈길로 가지 못하자, 서울 안국동에 있던 효봉 스님을 만나게 되고, 그는 그 자리에서 머리를 깎고 행자 생활을 시작하였다. 다음 해에 사미계를 받은 후 지리산 쌍계사에서 정진했다. 1959.3월에 양산 통도사에서 자운 율사를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으며, 1959.4월에 해인사 전문 강원에서 명봉 스님을 강주로 대교과를 졸업했다. 1960년에는 통도사에서 <불교사전> 편찬 작업에 동참하였고, 1967년 서울 봉은사에서 운허스님과 더불어 불교 경전 번역을 하였다. 1972년에는 첫 에세이집 <영혼의 모음>을 출간하였다. 1973년 함석헌 선생 주도의 ‘씨알의 소리’ 편집위원으로 참여하였고, 함석헌, 장준하 등과 함께 민주수호국민협의회를 결성하여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다, 1975년 인민혁명당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아 그 해 10월 본래의 수행자로 돌아가고자, 폐허같이 변한 송광사 자정암 터에 토굴을 지어 홀로 살았다. 그 과정에서 철저한 자기 질서 속에 무소유 사상을 설파하고, 1976년에 자신의 가르침을 담은 <무소유>를 발간하였다. 이후 17년간 불일암에서의 생활을 이어갔으나, 그곳에서의 수많은 저서 집필로 인해 세상에 명성이 알려지면서 사람의 발길이 잦아지게 되었다. 이에 법정은 1992년 4월 불일암을 떠나 강원도 산골 오두막으로 거처를 옮기고 홀로 수행 정진하였다. 2007년 폐암 발생 투병하다 2010년 성북구 길상사에서 입적(入寂)하였다. 저서: <무소유> <맑고 향기롭게> <서있는 사람들> <산장한담>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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