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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

아차산, 용마산- (2022.06.03 )

by the road of Wind. 2022. 6. 3.

아차산, 용마산

- (2022.06.03 ) 

 

날씨는 무더웠습니다. 가까운 아차산 (295.7m)이나 가볼까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간단한 산행을 생각했는데, 결국은 <5호선 광나루역 -> 대성사 -> 아차산 정상 (아차산3보루) -> 아차산4보루 - 용마산 정상-> 사가정골목시장 -> 7호선 사가정역>의 코스로 산행을 하였습니다. 막상 아차산 정상 (아차산 3보루)을 오르고, 아차산 능선 끄트머리에 있는 경치 좋은 아차산4보루를 가보았습니다. 그리고, 여기 아차산 끝지점에서는 바로 구리방향으로 하산 하느냐, 용마산까지 더 가보고 하산하느냐 하다, 결국은 용마산을 가게 되었습니다. 아차산4보루 아래 긴고랑 계곡 고개를 지나 제2헬기장에 도착하고, 용마산 (348m)을 향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아차산만 간단히 등산을 하려다 결국은 용마산까지 등산하게 되었습니다. 용마산에서는 사가정골목시장, 사가정역을 가려고 용마폭포공원 우측의 험한 능선길을 따라 하산하였습니다. 시간 절약을 위해 험하지만 직선의 하산로를 택한 것입니다. 그리고, 사가정 전통시장을 지나 사가정역에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사가정 전통시장에서는 시간도 늦어 냉막걸리 한잔과 감자탕으로 갈증과 허기를 달랬습니다. 늦은 시간 밥 먹지 않고 집에 들어가면 혼납니다. 아, 사가정시장 골목에서 소박한 음식 하나로 내 마음이 이렇게 행복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산행은 어렵지 않으면서 능선 길에서 주변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산행 중 산길에서 만나는 산천 초목은 내 어릴 때 추억과 동심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산   책 : 걸음수 12,546 steps, 거리 8.78 km, 소모열량 583 kcal, 소요시간 02:24 hrs, 속도 3.7 km/h, 기온 31 ℃.

 코   스 광나루역 - 아차산 입구 -  낙타고개 - 고려정 - 범굴사 (대성사) - 아차산 5보루 - 아차산 전망대 - 아차산 3보루 ( 아차산 정상 (295.7m) ) - 아차산 4보루 - 제2헬기장 - 제3헬기장 - 용마산 3보루 ( 용마산 정상(348m) ) - 용마폭포공원 우측 능선길 - 용마산 7보루 - 면목현대아파트 옆 용마산로 - 사가정 전통시장 - 사가정역.

 

 

● 광나루역 -> 아차산:

 

5호선 광나루역 부근

-> 서울둘레길 (용마.아차산 구간)

 

" 여수의 맛, 하모 샤브샤브 "

이 음식점 특이한 별미도 하네.

 

하모는 일본어로 갯장어를 뜻한다고 하고, 하모(갯장어) 유비끼, 하모(갯장어) 사시미 등으로 먹는다고 한다. 유비끼는 끓는 물에 데치다라는 뜻이다. 껍질 자체나 껍질이 붙어 있는 생선 살을 끓는 물에 데치고 얼음물에 담가서 간장 소스에 찍어 먹는 방식이다. 나는 옛날 여수에서 하모 유비끼를 한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 갯장어가 원래 살이 부드러운데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샤브샤브로 먹으니 입 안에서 살살 녹는 것 같았다. 하모 갯장어는 여름철 잠깐 나는 참장어로 자연산으로 생산량이 적어 가격이 비싼편이다. 바다 장어 중에서는 최고로 친다. 옛날 어렸을 때 아버님이 여름 밤이면 저녁 잡수시고 장어 낚시 타래와 비릿내 나는 정어리 등 미끼와 호박 잎사귀를 따서 챙겨서 조그만 노 젖는 배를 저어 동네 앞바다 어귀 바닷가 부분, 이웃 마을과의 사이에 있는 산 사이의 계곡 개천의 민물이 흘러 유입되는 지점에 가서 갯장어 낚시하던 생각이 난다.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지점이 갯장어 낚는 포인트라고 말씀해 주셨다. 갯장어를 잡으면 다음 날 아침 어머님게서 호박과 함께 구수하게 장어국을 끓여 주시는데, 너무 맛 있었다. 여름밤의 밤하늘은 반짝 반짝 빛나는 별들이 모래알처럼 수없이 빛나고 있었고, 몽돌 해변에서는 싸륵싸륵 하며 파도 소리가 연신 들려오곤 하였다. 갯장어는 무척 미끄럽고, 이빨이 날카로워 호박잎으로 감싸서 잡아야 잡을 수 있었다. 시원 밤바람의 바다 조그만 배 위에서 부자가 서로 말없이 뱃장(목선의 안쪽 부분)에 걸터앉아 장어를 낚는 시간은 서로의 감정이 교차하였고, 시간이 흘러흘러 지나간 과거지만 나는 그 때가 간절히 생각나고, 아버님이 그립다.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옛 시간 추억들 생각하네.
지나간 날들 슬픈 일 많았고, 
괴로운 일도 많았었지. 
그리운 부모님 생각에 하염없는 
마음 뿐인데 어찌할 수 없네.
사랑도 이별도 아픈 세월도
모두 지나가버린 한편의 옛 이야기 
이제 그리움 속에서 나의 길을 가야하네.

 

 

 

 

자투리땅 주말농장

 

 

초롱꽃

 

 

아차산어울림광장

 

 

어흥, 범 내려온다.

 

 

↑1.1km 아차산해맞이광장, ↑850m 아차산성, <- 1.0km 아차산역,-> 1.0km 광나루역, 

 -> 200m 아차산생태공원, -> 200m 아차산역사문화홍보관, ↓100m 홍련봉 1,2보루   

 

아차산의 역사 유적

 

아차산 (해발 295.7m)은 인근에서 가장 높은 지대로 남쪽으로 한강 이남 지역, 북쪽으로 북한산과 도봉산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같은 입지적 조건으로 삼국시대에 치열한 격전지가 되었으며, 아차산성과 아차산 일대 보루군은 아사산이 갖고 잇는 역사적 중요성을 대표하는 유적이다. 
아차산성(사적 지정일 1973.5.25)은 아차산 정상부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능선의 중앙부에 위치한다. 백제 책계왕 원년 (서기 286년) 고구려를 대비하기 위해 수리했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으로 보아 그 이전에 백제가 쌓은 성으로 추정된다. 백제와 고구려, 신라는 한강 유역을 차지하기 위해 아차산성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싸웠다. 이곳에서 백제 개로왕이 고구려 군에 의하여 처형 당하고, 고구려 온달장군이 전사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1997년 부터 2018년까지 진행된 부분적인 발굴조사 결과 축조방식과 유물울 통해 신라가 쌓은 <북한산성> 임이 확인되었다. 전체적인 발굴 조사가 이루어질 경우 아차산성에 대한 보다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아차산 일대 보루군 (사적 지정일 2004.10.27)은 고구려가 475년 백제의 수도 한성을 함락시킨 후 한강 유역으로의 진출 확보 및 한강 이남 지역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아차산, 용마산, 망우산 일대에 쌓은 군사시설이다. 보루둘레 100~300m 내외의 작은 규모의 성곽을 이르는 말로 10~100여명의 소규모 부대를 주둔 시킬 수 있다. 1990년대 부터 아차산 일원에서 20여개의 고구려 보루가 확인되었고 이 중 17개소가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아차산 종합 안내

 

아차산 정상 길:   관리사무소 (시점) ~ 용마산정상 (종점), 3.6km, 2시간10분.
아차산성 길:   워커힐아파트 (시점) ~낙타고개 (종점), 0.8km,  50분.
고구려정 길:   영화사 입구 (시점) ~ 고구려정 (종점), 0.7km, 30분.
해맞이 길:   기원정사 (시점) ~ 긴고랑정상 (종점), 0.7km,  30분.
긴고랑 길:   긴고랑 공원 (시점) ~ 긴고랑 정상 (종점), 1.4km,  1시간10분.
용마산 2보루길:   대순진리회 (시점) ~ 용마산정 (종점), 1.1km,  60분.
팔각정 길:  뻥튀기 공원 (시점) ~ 용마산 정 (종점), 0.4km,  40분.

 

 

 

" 서울의 침이 시작되는 아차

산에서 동북아를 호령하던 고구려의

기상과 혼을 이어받아

광진구민이 꽃 피우리라 

戊子 秋 (무자 추) "

 

 

아차산 등산로 입구의 아차산 관리사무소

 

 

야생 고양이

 

 

아차산 고구려 역사길

아차산 보루 1,5,2,6,3,4, 용마산 보루 1,2,6,3,4,7, 망우산 보루 1,2,3

 

보루 출토 유물

 

구의동 보루 철솥과 시루, 시루봉보루 뚜껑있는 합, 홍련봉1보루 연화문와당, 홍련봉1보루 창,
홍련봉2보루 경자명 접시, 홍련봉2보루 집게, 아차산3보루 장동호, 아차산3보루 양이부호, 
 아차산4보루 명문접시, 아차산4보루 연통,  아차산4보루 투구, 아차산4보루 쇠스랑
용마산2보루 대옹,  용마산2보루 원통형 사족기, 용마산2보루 호자(요강), 용마산2보루 갑옷(철갑)

 

 

 

아차산 고구려 역사길

 

아차산(성)의 한자(漢字) 표기:

아차산과 아차산성의 한자표기는 보통 '峨嵯山' '峨嵯山城'으로 한다. 아차산성에 대한 가장 앞선 기록인 <광개토왕비>(414년)에는 '안단성(阿旦城)'으로 되어있다. 여기서 '阿旦'은 한자의 소리(音)을 빌어 표기한 것이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아차성(峨嵯城)'으로도 표기되면서 '阿旦'보다는 '阿且'가 금석문이나 판각인쇄에 흔히 같이 쓰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단(旦)'자가 조선 태조 이성계의 나중 이름과 같기 때문에 피휘(避諱: 임금이나 조상의 이름자를 사용하지 않음)해서 '차( 且)'로 썼다는 주장도 있으나, 피휘할 경우 같은 뜻의 다른 글자를 택하므로 피휘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 고려시대 후기부터 본래의 '아차'에 뜻(訓)을 부여한 '峨嵯山(혹은 峩嵯山)'이 쓰이면서 현재까지도   '峨嵯山' '峨嵯山城'으로 표기한다. '峨'와 '峩'는 '산이 높다'라는 뜻의 같은 글자이며, '峨'는 우뚝솟다'라는 뜻이다. 다만, 아차산성의 경우 문화재청이 1973년 사적 제234호로 지정 고시할 때 <삼국사기>를 근거로  '峨嵯山城'으로 표기하면서 공식 문화재 안내문 등에는 이를 따르고 있다.

 

 

야외무대

 

시원한 인공폭포

 

 

 

서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낙타고개


낙타고개는 아차산입구에서 계곡길을 따라 오르다 처음 만나는 고개이다. (↑) 보이는 방향의 고개 우측으로 가면 워커힐 방향으로 아차산성이 나오고, (↓)그 반대 방향, 왼쪽으로 아차산을 오르면 아차산고구려정, 해맞이공원, 아차산정상 가는 길 또는 범굴사(대성암) 가는 길이다. ( <- )고개를 직진 하여 구리 방향으로 넘어 내려가면 고구려대장간마을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방향이다. 여기에서 부터 아차산 정상가는 길은 낙타등에 올라탄 것 처럼 수월하다. 

 

<- 0.37KM 아차산성, 아차산정상 1.13KM ->, 고구려정 0.21KM ->, 

해맞이광장 0.27KM ->, 서울둘레길(양원역) 7.6KM ->

 

고구려의 기상이 서린
 아차산과 고구려


서울과 구리시에 걸쳐있는 아차산은 해발 3백 미터 남짓 되는 야트막한 산으로 산세가 험하지 않아 구리와 인근 시민이 가벼운 산행을 위해 자주 찾는 곳이며 40분 정도의 등산로를 오르내리면 한강과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이 일품이다. 이 일대에는 삼국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보루 20여개가 있는데, 발굴 조사결과 고구려 군사유적으로서의 중요성이 인정되어 2004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그 외에도 온달석탑, 대성암등이 자리 잡고 있다. 

- 구리시 

 

 

 아차산 생태문화길:

0 아차산생태문화길(약 2.2KM, 1시간 10분 소요)
고구려대장간마을-> 고구려역사박물관-> 고구려정-> 두꺼비바위-> 큰바위얼굴-> 고구려대장간마을.
고구려 역사문화길: (약 4.5KM, 2시간 10분 소요)
고구려대장간마을->  고구려역사박물관-> 고구려정-> 아차산 1,5,6,3,4보루-> 헬기장, 용마산5보루-> 아차울마을.
근현대사 묘역길 (약 5.0KM, 2시간 30분 소요)
정각사입구-> 형제약수터-> 사색의 길-> 팔각정-> 동화천약수터-> 관룡탑-> 한다리마을(백교저수지)


 어우름, 머무름 구리둘레길:  (전체코스 총 30KM, 총 12시간)

제1코스약 7.9KM, 4시간 코스.
고구려대장간마을-> 범굴사-> 아차산보루군-> 관룡탑-> 망우역사문화공원-> 딸기원입구.
제2코스; 약 7.8KM, 3시간 30분 코스.
딸기원 입구-> 국군구리병원-> 구룡산-> 갈매마을(갈매역)-> 별내역-> 사노나들목.
0 제3코스; 약 7.8KM, 2시간 30분 코스.
사노나들목 -> 구리왕숙체육공원-> 동창보( -> 동구릉) ->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왕숙교-> (->구리역)->  왕숙천 생태습지-> 구리자원화수시설(구리타워)
0 제4코스; 약 6.5KM, 2시간 코스.
구리자원회수시설(구리타워)-> 강동대교-> 구리한강시민공원-> (-장자호수공원) -> 구리암사대교-> (-> 아천생태습지) -> 고구려대장간마을.

 

 

 

<- 160m 구리둘레길1코스 (한강전망대), -> 540m 구리둘레길1코스 (고구려대장간마을),

-> 460m 생태놀이 학습장

 

 

아차산 6보루 방향

 

 

아차산 입구, 광진구 광장동, 강 건너 송파구 잠실방향

우리나라 최고의 롯데월드타워

 

 

고구려정

 

 

 

고구려정에서 바라본 경치

강 건너 롯데월드타워, 오른쪽 중간의 테크노마트 강변점, 그곁에 강변역 동서울고속버스터미널

 

 

전망대

 

아차산 유래


옛날에 삼청동에 점을 잘 친다는 사람이 있어서 임금이 그 사람을 불렀다. "네가 점을 잘 친다고 하니 한번 봐라." 하고 통 속에 쥐 한마리를 감춰놓고 " 이 안에 있는 쥐가 한마리가 몇 마리냐?" 하고 물었다. 이에 그 점쟁이는 세마리가 들었다고 대답했다. "나쁜 놈!" 한 마리인데 세 마리가 들었다하니 이놈을 죽여버려라." 하고 임금이 말했다. 여러 장정이 달려들어서 그 점쟁이를 붙잡아 나간 후 임금이 이상해서 쥐를 잡아 배를 갈라보니 새끼가 두 마리 있었다. 그래서 임금은 사람을 급히 보내 죽이지 말라고 했는데, 이 사람이 죽이지 말라고 달려가면서 손을 들어 표시하는 것을 본 백정이 빨리 죽이라는 것인 줄 알고 죽여버렸다. 그래서 아차라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 구리시  

 

 

 

한강 상류 방향,

구리시, 강동구, 하남시, 남양주시 팔당 방향

 

 

 

 

대성암 (범굴사):

아차산 대성암 (삼성각과 대웅전)

 

아차산 대성암(大聖庵) 신라 진덕여왕 원년(647년)에 의상대사가 범굴사란 이름으로 창건하고, 고려 우왕 원년(1375년)에는 나옹화상이 중창했다고 하나, 근거는 찾을 수 없다고 한다. 1921년 안보광 화상이 이 곳에 석굴을 발견하고 폐사지를 인수하여 범굴사 암각문을 확인하고 법당과 요사채를 건립하였으나 1950년 6.25동란 때 폭파로 소실 되었다. 1978~1981년에 걸쳐 대웅전과 전각, 요사채 등을 다시 건립하였다고 한다. 대웅전과 뒷편 왼쪽 벽에 범굴사불량권과 불량시주기 암각문쌀바위가 있다.   

 

 

 

범종각

 

 

옛날에는 이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에 의자들이 있어  여기 앉아서 음료 한잔 마시며

흘러가는 한강의 유유한 모습을 보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이 느티나무가 좋았고,

대성사란 절도 좋았다. 그런데, 어느날 대성사가 범굴사로 바뀌었는데, 

나는 옛 이름 대성사가 좋았다. 왠지 대성사가 한글로만 읽으면 크게 성공한다는 뜻으로 생각되어 좋았다. 

지금은 쉴만한 의자도 없고 조금이라도 시간을 보낼 공간이 없다. 조금 아쉽다.   

 

조그만 일이라도 남에게 유익이 되게하는 일은 복을 짓는 것이리라.

남을 도우면 나중에 자기에게 복으로 돌아온다는 것이 만고 진리일 것이다.

 

 

 

대성암 대웅전

 

 

                                                               대성암 쌀바위

 

 

대성암에서 바라보는 경치

 

 

대성암 쌀바위

지금의 대성암 자리는 삼국시대 신라의 유명한 승려인 의상대사가 도를 닦던 곳이었다. 의상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고 있는데 먾은 사람이 대사의 가르침을 받으려고 찾아왔으며, 수도 자리 뒤의 바위구엄에서는 쌀이 나와 많은 사람에게 공양할 수 있었다. 그런데 밥을 짓는 사람이 하늘이 내려준 이 천공미를 좀 더 많이 얻고자 욕심내 바위구멍을 더 크게 넓히려 하자 쌀이 하나도 나오지 않고 쌀뜨물과 타버린 쌀이 수삼일 동안 나오다가 멎었다. 그리고 그 뒤로는 다시는 쌀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 구리시. 

 

 

 

대성암 입구 옆에 있는 운동쉼터 

회원들이 회비도 걷고, 출결 상황도 표시하고 있었다. 대단한 분들이여!

 

 

대성암 종각 뒤 편으로 산길을 오른다.

 

 

앗, 바위 지대

 

암벽 위에서 시원하게 경치 조망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현수교 (공사 중)

바로 아래는 구리시 토평 한강시민공원,

강 건너는 강동구 암사, 고덕지구

 

 

아차산2보루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 류시화

 세상을 잊기 위해 나는
산으로 가는데
물은 산 아래
세상으로 내려간다
버릴 것이 있다는 듯
버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는 듯
나만 홀로 산으로 가는데  

채울 것이 있다는 듯
채워야할 빈자리가 있다는 듯
물은 자꾸만
산 아래 세상으로 흘러간다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눈을 감고
내안에 앉아
빈자리에 그 반짝이는 물 출렁이는 걸
바라봐야할 시간

 

 

 

나무가 예술이 되다

 

 

↑ 아차산5보루, 아차산성

<- 범굴사, 아차산2보루,아차산3층석탑

 

 

앗, 용마산

 

 

아래 중곡동 긴고랑

 

 

 

바위
                     -  유치환  -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린(愛燐)에 물들지 않고
희노(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憶年) 비정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구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아차산 전망대

 

 

용마산 방향

 

긴고랑 계곡

 

 

아차산3보루

 

둘레 450m, 면적 6500평방미터 크기로 주변 보루 중 규모가 가장 크지만 일부 구역만 발굴 조사되었다. 지형상 평지와 비탈면 경계지점에 석축 성벽을 쌓고 성벽 안쪽에 생활시설을 만들었다. 건물지, 배수시설, 저장고, 단야 시설 등이 확인 되었다. 다른 보루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던 디딜방아의 불씨로 추정되는 것이 발견되어, 아차산3보루가 아차산 일대 병사들의 식량지원처로 기능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접시, 몸통긴항아리 등 토기 약 400개, 무기, 마구, 농기구 등 철기도 약 185개 확인되었다.   

 

 

 

 

 

" 아차산 정상 " 

해발 296.7m


아차산은 주변의 용마봉(해발 348m), 망우현(해발 282m)을 함께 부르는 표현이었지만, 요즘은 주변의 산지와 구분하여 아차산, 용마산, 망우산으로 나누어 부르기도 하여 이곳 아차산3보루 지점을 '아차산 정상'이라 말하기도 한다.
아차산3보루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55호로 지정된 아차산일대보루군 17개 중 한 개이며 일부 구역이 발굴조사 되었을 뿐 문화재구역의 대부분이 조사되지 않았다. 지면 아래에는 삼국시대 군사들의 생활시설인 여러개의 건물지와 온돌, 배수로와 석축 성벽이 남아 있을 것이다. 

 

 

아차산4보루 가는 길

 

 

아차산 등산로

 

 

누가 세운 돌일까?

 

아차산4보루 봉우리가 보인다.

 

 

아차산4보루 출토유물

 

심발형토기, 장동호, 양이부장동옹, 사이부대옹
뚜껑, 명문접시, 구절판, 호
연통, 철제투구, 마구(재갈), 마구(동자)
낫, 호미, 도끼, 쇠스랑

 

 

 

아차산4보루


고구려는 삼국시대의 전략적 요충지였던 한강유역에 20여개의 보루를 만들어 남진 정책의 전초기지로 활용하였다. 아차산 일대의 보루는 475년 고구려 (장수왕 6년) 가 한강유역에 진출한 후 551년 신라와 백제에 의해 물러날 때까지 사용되었다. 아차산4보루도 토기 형태와 목탄의 연대측정 결과, 5세기 후반부터 6세기 중반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아차산4보루는 크게 성벽과 건물터로 구성되어있다. 둘레 249미터의 성벽은 지형의 경사면을 이용하여 바깥 면을 돌로 쌓음과 동시에 안쪽 경사면을 뒷채움돌과 흙으로 다져 메우는 식으로 만들었고, 외부 감시와 침입하는 적을 방어하기 유리한 곳에 치(雉)를 설치하였다. 독특한 구조의 남쪽 이중티는 출입구로 추정되며, 고구려 성 쌓기의 전형인 퇴물림(들여쌓기) 형식이 잘 나타나 있다. 


성벽의 안쪽의 건물터는 병사들의 생활에 필요한 온돌과 배수로, 저수조 등이 배치되어있다. 이곳에는 항아리, 명문(銘文) 접시. 시루 등의 그릇과 투구.찰갑.창.도끼.화살촉 등의 무기, 낫.쇠스랑 등의 농기구. 재갈.동자와 같은 말갖춤이 발견되었다. 

 

 

건물지

 

이 유적 내에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1호 건물지이다. 건물지 안에는 온돌2기와 초석이 남아있고, 온돌 아궁이 주변에서 명문(銘文) 도기와 철제 투구 등이 출토되어 지위가 높은 인물리 머물렀을 곳으로 추정된다.

 

 

 

저수시설

 

산성과 보루 등의 군사 유적에서 물을 저장하는 시설은 필수적이다.  이곳에는 2개의 저수지 시설이 있다. 암반 풍화토를 파내고, 바닥과 벽에 뻘을 발라 방수처리하였다.

 

 

저수조 

저수공간 430X300X 깊이 230cm, 350X310X깊이 240cm 

 

산성이나 보루에서는 물을 저장하기 위한 저수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적과 대치해야 하는 상황에서 식수를 확보해 두는 것은 군사들의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이곳 아차산4보루에서도  저수조 2개가 발견되었다. 깊이 3.5미터 정도 수직으로 바닥을 파내고 바닥과 벽면에는 입자가 고운 회색 뻘흙을 발라 방수층을 만들었다,  지금은 저수조를 메우고 그 자리에 흙을 돋우어 위치를 표시하였다. 

 

 

 

망우산 방향

 

 

아차산4보루 동영상

 

 

 

아차산4보루 치에서 바라보는

한강유역 경치

 

용마산 방향

 

 

아차산4보루 현장설명

봄, 가을 매주 토.일요일

 

 

 

 

● 아차산4보루 -> 용마산:

 

아차산 긴고랑길

 

아차산 긴고랑길에서는 '봄의 전령사' 매화꽃을 만날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더위를 피해 긴고랑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무성한 소나무 숲을 지나 아차산 능선에 도달하면 아차산 일대 보루군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 주변 가볼만한 곳:

- 아차산 일대 보루군:  6세기 고구려 때 둘레 300m 만의 성곽(보루).
- 어린이대공원: 어린이 가족테마공원, 동물나라, 자연나라, 재미나라, 건강마당, 동물학교, 자연생태 등.
- 아차산 생태공원: 도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 공원. 자생식물원. 나비정원. 습지원. 소나무 숲.
- 워커힐 길: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터널 숲,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은빛의 설경이 있는 산책로.

 

 

 

<- 긴고랑공원, ↗ 용마산 정상 0.8KM

 

 

 

청노루  

        - 박목월 -

머언 산 청운사(靑雲寺)
낡은 기와집
산은 자하산(紫霞山)

봄눈 녹으면
느릅나무
속잎 피어 가는 열두 굽이를

청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왼쪽 나무2그루 있는 곳 아차산4보루

& 오른쪽 아차산3보루, 아차산 정상

 

 

긴고랑계곡

 

제2헬기장

 

↙ 3.9km 서울둘레길(광나루역), 서울둘레길(깔딱고개 쉼터, 사가정역) 0.7km ↘, 용마산역 1.7km ↗

 

 

<-  730m 구리둘레길 1코스 (깔딱고개 쉼터), -> 구리둘레길 1코스 (대성암) 

자연 
        박재삼

뉘라 알리
어느 가지에서는 연신 피고
어느 가지에서는 또한 지고들 하는
움직일 줄 아는 내 마음 꽃나무는
내 얼굴에 가지 벋은 채
참말로 참말로
사랑 때문에
햇살 때문에
못이겨 그냥 그
웃어진다 울어진다 하겠네.

 

 

 

제2헬기장

 

 

 

사적455호 용마산 4보루 (고구려)

 

사적455호 용마산.아차산 보루군은 고구려(용마산1,2,4,5보루/ 망우산 1보루/ 아차산 1,2,3,4,5 보루/ 시루봉 보루, 홍련봉 보루)와 신라 (용마산3,6,7 보루) 유적으로 삼국(고구려.백제.신라)이 한강 하류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던 전략 요충지입니다. 용마산4보루는 둘레가 228m이며, 넓은 범위의 목탄이 포함된 부토층이 유실되어 마사암반토가 노출되어 있다. 동쪽의 민묘 주변으로 회흑색 연질토기와 대형 항아리편, 대상파수편이 관측되었고, 북서쪽에서는 철제 화살촉 한 점이 수습되었다. 동쪽 능선을 올라오며 보루와 접하는 지점에 석축구조물이 일부 노출되어 있고, 동쪽과서쪽의 중간 지점인 저지대는 집수시설로 추정된다. 1994년 구리문화원에서 동서가 별개로 추정하였으나, 2003년 서울시 성곽조사 보고서에서 하나의 보루로 확인되어 용마산4보루로 명명하였다. 보루가 발굴 될 때가지 우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작은 돌 하나도 함부로 옮기지 않은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합니다.

(보수: 2011년 11월 22일 ) (사) 바르게 살기 운동 중랑구 면목 3,8동 위원회  

 

 

 

용마산 4보루, 헬기장

 

 

용마산 정상

 

 

중곡동 긴고랑 계곡

 

 

용마산 아래 운동 쉼터

-> 용마산역 1.2km, -> 용마산길 1.18km

 

▶ 용마산:

용마산 해발 348m

 

용마봉  

높이는 해발 348m이고, 예로부터 중랑천 지역을 한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였으며, 고구려가 전쟁에 대비해 만든 소규모 요새지인 보루 흔적이 있다. 산에는 아기 장수 전설이 전해지는데, 삼국시대에는 장사가 태어나면 가족을 모두 역적으로 몰아 죽이는 때가 있었다고 한다. 백제와 고구려의 경계였던 이곳에서 장사가 될 재목의 아기가 태어났는데, 걱정하던 부모가 아기를 죽여버렸으며 그 뒤 용마봉에서 용마(龍馬)가 나와 다른 곳으로 날아간 데서 용마산이라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또는 조선 시대 산 아래에 말목장이 많아 용마가 태어나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용마산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도 한다.

 

 

고구려의 기상

 

 

망우산 방향의 능선의 흐름

 

 

갑자기 황사가 몰려든 것 같다. 시야가 뿌옇다.

 

 

● 용마산 -> 사가정역:

하산할 용마폭포공원 우측의 험한 길,

직선이기 때문에 하산 시간 절약을 위해 이 코스로 하산하려 한다.

 

 

서울 동북부의 거점, 상봉동 방향 

 

용마폭포공원 상부

 

 

멀리 망우산이 보인다.

망우산은 흔히 우리가 망우리 공동묘원을 떠올리게 된다.

6,25 전사자 등 많은 유명인사들의 묘지가 있다.

지금은 공원지역으로 변하여 기존 묘지가 많이 이장하여 옮겨 가고,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은 곳이며,

공동묘원의 느낌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망우리(忘憂里)는 근심을 잊는다는 뜻인데, 

사람이 이 세상과 이별하면 근심을 덜 수 있을 것이란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사람이 죽으면 하얀 한줌의 재로 변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그 때 마다 인생이 허무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지금의 우리의 삶을 보람있게 살아야 한다.

힘들어도 인내하며, 부모, 자식, 가족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인생은 목적이 있는 삶이라고 누군가 말했지 않은가? 

 

"목적이 이끄는 삶 (the Purpose-Driven Life) " 

나는 이 세상에 왜 존재하는가?

 - 릭 워렌 (Rick Warren) (1954~)

미국의 복음주의 목사)

 

나는 망우산 능선을 바라볼 때 마다 늘 아련한 마음이 된다. 

 

 

 

 

용마정 가는 길, 갈림길 분기점

 

 

용마폭포공원 우측으로 직진하는 길

 

 

용마폭포공원 & 중랑천 

 

 

용마산7보루

 

 

 

 

새로 지은 아파트 곁으로 구리암사대교에서 동대문 지역으로 통행하는 용마산의 용마터널이 지나간다.

 

 

사가정 전통 시장

 

대박해장국...여기가 좋겠네!

 

 

갈증에 지친 상태에서 등산후 시원한 하산주 한잔과 감자탕 한 그릇이 

이처럼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까? 

 

 

 

눈길 가는 음식점들

 

불 밝힌 시장 골목을 거닐면서 옛날 지방에서 혼자 고학한다고

타향살이 할 때의 그 춥고 배고팠던 시절이 머리에 떠올라 아련해 졌다.

 

 

 

 

아구찜이 이렇게 착하지? 중자가 25,000원이네?물가는 오르고 힘든 세월이 되었다.다 견뎌도 인플레로 인하여 물가 높은 것은 참기 힘든다고 한다.사람은 먹자고 사는 것이다.

 

 

 

 

7호선 사가정역

 

시간은 흘러 늦은 시간입니다. 간단하게 덥지만 아차산만 등산하고 구리 방향으로 바로 내려서서

버스로 광나루역으로 가서 집에 들어가려던 것이 용마산을 보자 욕심이 생겨 조금 무리한 같습니다. 

나이 들면 욕심을 버려야 무리하지 않고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꼭 이렇게 반복하고 맙니다.

산길을 조용히 걸으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산천초목을 가까이 하며

옛 생각을 하면서 걸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고향 추억에 젖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