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리 세미원 (洗心苑)
- ( 2022.07.11 )
지금 세미원에서는 '연꽃 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연꽃 세상을 보려고 세미원으로 갔습니다. 화려하게 핀 연꽃들이 나를 반겨주었습니다. 나는 연꽃을 따라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며 그 모습을 보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거의 4시가 다 되어갈 무렵 부터 무작정 발걸음 닫는데로 돌아다녔습니다.
○ 연꽃문화재:
- 기간: 2022. 7월 1일(금) ~ 8월 15일(월), 오전 9시 ~ 오루 20시 (연장개장)
- 전시: 소장유물 및 민속자료 전시, 상설, 연꽃박물관 2,3층.
- 행사: 연잎차 만들기 , 7.1~8.15 (매주 토요일 오후), 교각 밑 체험장/ 전통놀이 한마당, 7.1~8.15, 전통놀이한마당.
- 교육 및 체험: 연꽃 문화 체험교실, 7.1~8.15 (금.토.일요일), 교각 밑 체험장.
오탁의 물 속에서 피어올린 연꽃! 그 쳥결하고 찬란한 모습을 보며 더운 여름 한 때를 보냈습니다. 연꽃 밭에서 연꽃 밭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정원인 세미원...나는 길을 걷다, 세한정에서는 추사(秋史) 김정희 선생의 긴 여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세한도(歲寒圖)에 감탄합니다. 담 넘어 펼쳐지는 팔당호의 경치에 정신이 아련해 지며, 내 인생의 파편이 흩어지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신양수대교 아래 상춘원으로 연결되던 다산 정약용 선생의 '배다리'는 흔적이 없습니다. 모두 철거되었습니다. 목조(木造) 가설물이라 세월의 흐름 속 바램을 견딜 수 없었을 것입니다. 두물머리로 가는 길이 막혔습니다. 나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양수역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양수역 가는 길에서는 용담호에서 또 다른 모습의 연밭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의 활짝 핀 연꽃에 취하면서 이제 장마가 모두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겠습니다. 지나면 모든 것이 한때 였음을 압니다. 모든 것은 떠나면 그만입니다.
洗心苑 (세심원)
觀水洗心 (관수세심) -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觀花美心 (관화미심) -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
▶ 세미원 연혁:
2004.5- 양평 연꽃단지 세미원 개원.
2005.5- 두물머리 석창원(현 상춘원 ) 개원
2006.5 모네의 정원(현 사랑의 연못) 등 연밭 4개소 조성
2007.9- 검은 잉어연못, 페리기념연못 조성
2008.5- 국사원 조성
2009.1- 연꽃박물관 개원
2010.7- 연꽃박물관 등록(경기도지사)
2012.1- 사단법인 세미원 출범
2012.7- 열수주교(배다리) 개통 (현재 철거 됨 )
2013.8- 약속의 정원, 세한정 개원
2014.5- 환경교육프로그램 인증(환경부장관)
2014.8- 코러스가든 조성
2014.10- 양평지역환경교육센터 지정 (경기도지사)
▶ 세미원 (031-775-1835) :
- 소재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 조성기간 2004년 5월 부터 ( 면적: 207,587㎡ 약 6만 2천여 평 )
- 식물보유현황: 보유식물 약 270여종, 수생식물 약 70여종, 초본식물 약 120여종, 목본식물 약 80여종.
◎ 관람 안내:
- 구분: (6월- 8월) 09:00- 20:00, (9월- 5월) 09:00- 18:00.
* 월요일 휴관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개관). 입장권은 관람종료 30분 전까지 발매.
◎ 관람 요금:
- 일반: 개인 5,000원 ( 적용대산: 만 19세 이상 성인 )
- 우대: 개인 3,000원, ( 만6세 이상 어린이, 청소년, 만 65세 이상, 장애인 경증(4~.6급) )
- 무료: 5세 이하, 장애인 중증(1~3급) 본인 및 동반보호자 1인, 국가유공자 및 배우자, 현역사병. 기초생활수급자 1종 대상자(서류지참), 의사자 유족 및 의상자. 양평군 (1인1매 혜택) (신분증 필요).
◎ 시설: 국사원, 장독대분수, 일심교, 백련지, 홍련지, 빅토리아연못, 열대수련정원, 유상곡수, 연꽃문화체험교실, 세한정, 사랑의연못(모네의 정원), 세게수련관(열린정원)야외무대 등등.
- 문의: 031-775-1835.
▶ 산 책 : 걸음수 6,954 steps, 거리 4.9 km, 소모열량 274 kcal, 소요시간 01:16 hrs, 속도 4.1 km/h, 기온 28℃.
▶ 코 스 : 양수역 - 세미원 일원 < 세미원 입구 - 연꽃박물관 - 불이문 - 국사원 - 장독대분수 - 페리기념연못 - 백련지 - 홍련지 - 빅토리아연못 - 세계수련관 - 열대수련정원 - 유상곡수 - 신양수대교 - 세한정 - 사랑의 연못 (모네의 정원) - 세심로 - 세미원 입구 > - 용담연못 -양수역.
◆ 양수리 가는 길:
팔당 예봉산
팔당역에서
운갈산역 가는 길, 진중2리 마을 풍경
북한강 경치, '물의 정원'
양수역 직전, 용늪 모습
세미원 가는 길:
양수역의 두물머리 물래길 탐방안내
양수역 앞 풍경
용담제1공영주차장 (무료)
세미원 가는 길, 용담호수
허가비 막국수
앗, 먹는 것만 눈에 띄네!!! 어찌할꼬?
두물머리 순대국
숯불민물장어, 고추장 삼겹살
아, 어찌 할거나!
용담제2공영주차장 (무료)
◆ 세미원:
물과 꿈의 정원 세미원, 양서문화체육공원, 주차장 무료
경기도 지방정원, 세미원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 일반: 개인 5,000원 ( 적용대산: 만 19세 이상 성인 )
- 우대: 개인 3,000원, ( 만6세 이상 어린이, 청소년, 만 65세 이상, 장애인 경증(4~.6급) )
- 무료: 5세 이하, 장애인 중증(1~3급) 본인 및 동반보호자 1인, 국가유공자 및 배우자, 현역사병. 기초생활수급자 1종 대상자(서류지참), 의사자 유족 및 의상자. 양평군 (1인1매 혜택) (신분증 필요).
연꽃 박물관
不二門 (불이문)
불이문은 사찰로 들어가는 3문(三門) 중 하나로, 큰 사찰의 본전에 이르는 마지막 문을 말한다. ‘불이’는 본래 진리 자체는 둘이 아님을 뜻한다고 한다. 불이문을 해탈문(解脫門)이라고도 한다. 보통 큰 사찰을 들어서다 보면, 세 종류의 문을 지나게 되어 있는데, 삼문(三門)이라 하며, 첫째 일주문(一柱門), 둘째 금강문(金剛門) 또는 천왕문(天王門),그리고 마지막으로 불이문(不二門) 또는 해탈문(解脫門)이있다. 나는 어릴 때 고향의 절에 가면 천왕문의 양편에 무시무시한 큰 칼 차고 눈이 튀어 나오고 부리 부리한 사천왕 형상이 너무 무섭고 하여 절이 너무 싫었다. 나중에 성인이 되고서는 칼을 차고 악귀를 쫒는다는 것인가 생각하기도 하였다. 세미원은 연꽃의 세상이므로, 자연스럽게 연꽃을 높게 평가하는 불교의 용어를 차용한 것 아닌가 생각해 본다.
세미원 들어 가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불이문'
정말 멋진 아이디어이다.
세미원 징검다리
國思園 국사원
나라를 사랑하는 뜨란입니다. 한반도 모양의 연못에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백수련을 심었습니다.
" 장검을 빼어들고 백두산에 올라보니
대명천지에 성진이 잠겼에라
언제나 남쪽 풍진을 헤쳐볼꼬 하노라 "
- 남이 ( 1441~1468)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한반도 지형 연못
임신서기석의 역사적 의의, 해석
- 임신서가석의 역사적 의미:
신라시대 제작된 금석문(金石文)이다. 1934년 경상북도 월성군 햔곡면 금창리 석장사(石丈寺)터 근처에서 발견되었다. 비석은 상하길이가 약 30cm, 너비는 윗부분이 12.5cm이나 아래로 내려갈 수록 좁아지고 있다. 새겨진 연대가 임신년(壬申年)으로 정확히 기록되어 있어 그 제작연대를 대략 612년 (진평왕34년)으로 추측할 수 있다. 신라의 젊은이들이 국가에 충성할 것을 맹세하고 인격 도야에 힘쓸 것과 학문 연마에 힘을 다할 것을 서약하고 그 내용을 돌에 새긴 일종의 서약문이다. 젊은 신라인들의 투철한 국가관과 친구간의 덕업정신과 학문연마의 면면을 살필 수 있어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 중 가장 연약해 보이던 신라가 통일의 대업을 달성하는 그 원동력을 여기서 살필 수 있다.
- 임신서기석 해석:
임신년 6월 16일 두 사람이 서약한 것을 기록한다. 하느님 전에 맹세하노니 지금부터 3년후 까지도 국가에 충성을 다하고 개인적으로는 아무 과실이 없기를 서약한다. 만일 서로가 이 서약을 어기면 하느님께 큰 죄를 짓는 것이라 맹세한다. 만약 나라가 평안치 않아 세상이 큰 혼란에 빠진다면 마땅히 맹세한 것을 실행에 옮길 것이다. 또한 그 보다 앞서 신미년 7월 22일에도 크게 맹세했으니 시경(詩經), 상서(尙書), 예기(禮記), 춘추전(春秋傳)을 3년 동안 완전히 습득하기로 서약하였다.
보물 1411호, 신라시대,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나리 꽃
" 한산섬 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큰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차에 어디서
일성 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
- 1969년 2월 28일 충무공 탄신 424주년 기념일에
이충무공 한산섬시 후학 소천 손재형 씀.
* 수루(戍樓): 적군의 동정을 살피기 위해 성 위에 지은 망루.
* 일성호가(一聲胡茄): 한 곡조의 피리소리.
장독대분수
장독대는 어머니들이 새벽마다 정화수를 떠놓고 나라와 자손들의 안녕을 기원하던 곳입니다. 더 맑은 한강과 화목한 가정을 기원합니다.
어머니
최상만
생각만으로도 가슴속에
별이 되는 이름
지상의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그 이름
어머니
평생토록 정화수에
눈물꽃 피우시더니
시간이 흘러도 애절한 그 마음
장독대 위에 남아
오가는 사람들
두 손 모으게 하네
* 어머니...마음 속에 부르고 불러도 다함이 없는 이름. 살아 생전에 사랑한다는 말 한 마디 못해 드린 불효자는 뒤늦게 불효자의 마음이 멍멍해 집니다. 너무나 황급히 가셔버린 어머님. 생각하면 눈물만 납니다.
세미원 곁의 팔당호
페리기념연못
페리기념연못
세계적인 연꽃 연구가 페리 슬로콤 (Ferry D. Slocum) 박사의
가족이 직접와서 심어 주신 다양한 연꽃이 피는 연못입니다.
목숨
김남조 (1927 ~ )
아직 목숨을 목숨이라고 할 수 있는가
꼭 눈을 뽑힌 것처럼 불쌍한
사람과 가축과 신작로와 정든 장독까지
누가 가랑잎 아닌 사람이 없고
누가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없고
불붙은 서울에서
금방 오무려 연꽃처럼 죽어갈 지구를
붙잡고 살면서 배운 가장 욕심없는
기도를 올렸습니다
반만년 유구한 세월에
가슴 틀어박고 매아미처럼 목태우다 태우다
끝내 헛되이 숨져간 이건
그 모두 하늘이 낸 선천(先天) 의 벌족(罰㵀)이더라도
돌맹이처럼 어느 산야에고 굴러
그래도 죽지만 않는
그러한 목숨을 갖고 싶었습니다
三世繼孝之家 (삼세계호지가)
于堂 徐載克 ( 우당 서재극)
삼대가 효도하는 집안.....
듣기에도 좋다. 화목한 가정, 효도하는 가정이 가정의 근본을 이룬 가정이다.
페리기념연못 동영상
세미원 연꽃여행...
" 사랑해요 "
앗, 고개숙인 연꽃
백련지
일심교 동영상
일심교(一心橋)
이 다리는 한쪽 방향으로 마음을 집중하여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걷는 외 돌다리입니다. 인생길도 조심조심 걷지 않으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삶의 교훈을 터득하는 곳이지요. -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
세미원 코스 안내
◎ 사진찍기 좋은 코스:
연꽃박물관 -> 국사원 -> 장독대분수 -> 수련전시관 -> 열대수련원 -> 전통놀이한마당 -> 세한정 -> 배다리 (*철거 완료 진해 불가) -> 상춘원 - 두물머리.
◎ 호젓하게 산책하고 싶을 때:
연꽃박물관 -> 국사원 소나무숲 -> 일심교 -> 세심로 -> 사랑의 연못 -> 세한정 -> 배다리 (*철거 완료 진해 불가) -> 상춘원 -> 두물머리.
홍련지
조선 홍련의 붉은 색은 오묘하여 마치 한복을 곱게 차려이은 여인의 모습같습니다.
홍련지 동영상
" 우리 지금 세미원 "
아, 홍련의 자태
장독 모형
세계수련원
" 세계의 수련을 전시합니다. 빅토리아 수련, 열대수련, 호주수련을 만날 수 있습니다. "
* 기대를 해보았는데 들어가보니 볼 것이 없었다. 참 이상한 건물이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허허...시원한 물줄기.
아름다운 자태의 백련
분재같은 소나무
엄마와 아이들
어린이에게는 엄마는 이 세상 모든 것이며,
가장 안전한 안식처이다.
엄마의 정원
열대수련정원
열대수련정원 동영상 1
붉은 능소화
열대수련정원 동영상 2
유상곡수
신양수대교 & 팔당호반
팔당호 근처 동영상
신양수대교, 건너편에 상춘원, 두물머리
신앵수대교 밑, 연꽃문화체험교실
철거된 배다리의 배 모습
조그만 조각배 이름 "용담호"
신양수대교 동영상
양수리 읍내 방향, 멀리 운길산
◆ 세한정(歲寒庭):
서약의 장
추사하루방
추사하루방:
우리역사상 가장 위대한 서예가요 대학자이신 추사 김정희 선생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우리나라 맨 남쪽 제주도 끝자락 대정고을에서 귀양살이를 하게되었다. 가시울타리가 둘러쳐진 외딴 초가집에서 외롭고 쓸쓸한 삶을 사셨던 추사 선생의 공허하고 텅 빈 마음을 뻥 뚫린 가슴의 하루방을 통해 표현하고 추사하루방이라 명명하였다.
세미원 배다리 철거공사
2022년 04월 20일 ~ 2022년 05월 31일
세한정기(歲寒庭記)
본 사럽은 국보 150호인 추사 김정희 선생(1786~1856)의 세한도(歲寒圖)를 기본으로 하여 세미원의 한부분에 소나무와 잣나무를 소재로 정원을 조성하고 그 이름을 세한정(歲寒庭)이라 명명하였다. 그림 속에 담긴 송백의 늘 푸른 정신과 또한 스승과 제자 사이였던 변치 않는 공경과 사랑과 신뢰의 장무상망(長毋相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인성 함양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 나악, 오늘의 세한도가 있기까지 150여년의 다사다난했던 역정(歷程)을 살필 수 있도록 하여 우리 문화재들의 수난과 그를 지켜 내려는 선조들의 노력도 함께 살필 수 있는 역사의 산 학습장을 조성하였다. '약속의 정원'은 청공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쓰고 세한정(歲寒庭)과 송백헌(松柏軒)은 추사 선생의 글씨를 집자하였다.
-주최: 경기도. 양평군.
-주관: (재) 세미원 (사) 우리문화가꾸기회
송백헌(松柏軒)
약속의 정원, 歲寒庭 (세한정)
" 서로 만나 시시비비나
세속의 부귀영화에 대해 말하지 않고
역사와 서화를 토론할 뿐이다.
하루라도 만나지 못하면 허전하다. "
- 황산유고 중
세한도(歲寒圖) (보물 제150호)
세한도의 긴 여정
세한도가 오늘에 있기까지
새한도는 200여년 동안 이리 저리 유랑의 길을 걸어왔다. 추사 김정희 선생이 제주도 유배 생활 중이던 1839년, 세한도를 완성하여 제자 이상적에게 보낸다. 제자 이상적은 스승이 보내준 세한도를 중국으로 가져가서 중국의학자들에게 보여주고 제영을 받아 다시 제주도의 스승에 보여드린다. 그후 세한도는 일제시대 때, 추사를 연구하던 경성제국대학의 일본인 후지쓰카 교수의 손에 넘어가고 후지쓰카 교수는 세한도를 일본 동경으로 가져간다. 이에 서예가 손재형 선생은 동경으로 건너가 후지쓰카 교수에게 두 달여간의 끈질긴 설득 끝에 1944년, 세한도를 한국으로 되찾아 온다. 굥교롭게도 그 해 후지쓰카 집이 폭격을 맞아 많은 추사의 자료가 불타버린다. " 세한도의 긴 여정"은 세한도가 이렇듯 험난한 과정을 거쳐 오늘에 있기까지의 과정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그려 전하고자 제작되었다.
세한도 발문
중국문인 16명의 발문
장악전, 오찬, 조진조, 반준기, 반희보, 반중위, 풍계분, 황조, 조무견, 진경용, 요복중, 오순소, 주익전, 장수기, 장목, 장요손
세한도는 제작된 이후 제주도에서 이상적과 함께 연경까지 다녀온다. 연경에서 위와 같은 16명 중국문인의 발문을 받게 된다. 이 후 이상적 제자 김병선이 소장하게 되고 다시 그의 아들 김준학이 물려받아 2대에 걸쳐 보관되었다. 반희보와 반증위의 발문 사이에 김준학의 발문이 있다.
추사 선생의 글씨를 석하 김택 선생이 조각함.
우선 이상적 선생 초상화
阮堂先生海天一笠像 (완당선생해천일립상)
" 완당 선생 삿갓 쓰신 초상 "
許小痴筆 (허소치필)
" 허소치 그림 "
▶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 1786~1856):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서예가, 금석학자, 고증학자, 화가, 실학자이다. 조선 충청도 예산현 입암면 용궁리 (현재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 에서 출생함. 본관은 경주이고, 자는 원춘(元春), 호는 완당(阮堂)·추사(秋史)·예당(禮堂)·시암(詩庵)·과파(果坡)·노과(老果)·농장인(農丈人)·보담재(寶覃齋)·담연재(覃硏齋)·천축고선생(天竺古先生)등이다. 노론 북학파 실학자이면서 화가, 서예가였다. 한국 금석학의 개조(開祖)로 여겨지며, 전국칠웅의 하나였던 한과 중국의 옛 비문을 보고 만든 추사체가 있다. 그는 또한 난초를 잘 그렸다.
추사 김정희 선생은 충청도 예산현 (현 충청남도 예산군) 에서 병조판서를 지낸 김노경(金魯敬)과 유준주(兪駿柱)의 딸 기계 유씨(杞溪兪氏) 사이에서 맏아들로 태어났으나, 아들이 없던 큰아버지 노영(魯永)의 양자가 되어 한성부로 상경하였다. 추사 김정희는 《주역》에도 조예가 깊었으며, 전각(篆刻)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 차(茶)를 좋아하여 한국의 다성(茶聖)이라 불리는 초의 스님, 백파 스님과 친분을 맺었다. 추사 김정희 선생은 1809년(순조 9) 생원시에 장원급제하여 생원이 되고 성균관에 들어가 수학하였다. 1840년(헌종 6년) 무렵 안동 김씨기 집권하자 이번에는 김정희 자신이 윤상도(尹尙度)의 옥(獄)에 관련되어 제주도로 유배를 가게 된다. 김정희 선생의 북청 유배는 1852년 예순여덟 살 겨울에야 풀려나게 되며, 그동안 지인과 제자로부터 고대의 석기를 모아오게 하여 한국의 고대 문화를 연구하였다고 한다. 12년간의 유배생활을 마친 그는 아버지의 묘소가 있는 과천에 은거하면서 서화와 선학(禪學)에만 몰두했다. 이 때는 안동김씨의 세도가문이라 서용의 명령은 내려졌으나 현직으로 복귀하지는 못했다. 정조10년(1786) 6월3일 출생하여 철종7년(1856) 10월10일에 향년 만70세로 타계하셨다.
▶ 허련(許鍊) (1809~1892): 조선후기 화가. 본관은 양천(陽川). 자는 마힐(摩詰), 호는 소치(小痴)·노치(老痴)·석치(石痴). 이명은 허유(許維)이다. 김정희 화파(金正喜畵派)의 한 사람으로 조선 말기 남종화풍(南宗畵風)을 토착화하는데 기여하였다. 허균(許筠)의 후예 가운데 진도에 정착한 허대(許垈)의 후손으로, 그림으로 유명해진 이후 헌종의 배려로 관직은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에 까지 올랐다. 초년에는 해남의 윤선도(尹善道)고택에서 윤두서(尹斗緖)의 작품을 통하여 전통 화풍을 익혔다. 대흥사 초의(草衣)의 소개로 1839년 상경하여 김정희 문하에서 본격적으로 서화를 수업하였다. 김정희로부터 중국 북송(北宋)의 미불(米芾), 원나라 말의 황공망(黃公望)과 예찬(倪瓚), 청나라의 석도(石濤) 등을 배웠다. 그리고 그의 서풍(書風)도 전수받으면서 남종 문인화의 필법과 정신을 익혔다.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회화 세계를 구축하여 김정희 일파 가운데 남종화풍을 토착화시킨 화가로 지목된다. 김정희를 통하여 명사들과 폭넓게 교유하였다.
소진 손재형 선생 초상화
세한정 동영상
추사 선생의 세한도의 소나무를 닮았다.
아름다운 예술미의 분재
春來不加色 寒至不倫色 (춘래불가색 한지불륜색)
봄이 와도 더 푸르지 않고 겨울이 와도 빛은 바뀌지 않네
세한정에서 바라보는 경치
두물머리 방향
거북머리 처럼 조금 나온 족자섬
사랑의 연못
(모네의 정원)
팔당호 방향, 족자섬도 보인다.
팔당호 양평 방향, 남한강
세한정 근처 팔당호 동영상
사랑의 백조
세심로
세심로 동영상
세심로 (洗心路)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 觀水洗心: 관수세심)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 ( 觀花美心: 관화미심)
세미원의 뜻이 담긴 길입니다.
빨래판길 위에서 흐르는 한강물을 보며 한 발 한 발 마음을 깨끗이 빨아보세요.
세심로 물레방아 동영상
온대수련연못
온대수련의 꽃은 흰색과 분홍색 등 차분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개화기는 5월부터 7월입니다.
신양수대교 아래 동영상
포토죤...
세미원 연꽃여행
홍련지 전망대 동영상
앗, 오리들이 오늘 하루 더위 속에 먹이사냥을 마치고
길 위에서 뭄을 말리며 쉬려하는 것 같습니다. 동물들은 하루가 지는 것을 잘 압니다.
사람이 지나가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들고양이나, 족재비 등의 굥격이 염려됩니다.
홍련지, 백련지 사잇길 동영상
" 꽃 보다 예쁜 너 "
" 넌 나의 꽃 "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 나태주 詩 -
굳바이, 세미원!!!
◈ 용담호수:
한강수계 두물쉼터
용담호수
용담호수 동영상 1
용담호수 동영상 2
" 당신을 사랑합니다 "
용담호수 포토죤
cafe 브라운스푼 입구
" 산삼을 먹는 사람보다 / 심마니가 더 건강한 법 / 자연은 최대의 보건일러라 "
접시꽃
용담호수 동영상 3
오늘 세미원과 용담호수 구경 잘 하고 돌아갑니다. 그런데, 조금이라도 집에 일찍 들어가려고 해장국 집에 들르지 못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알지만 나는 그렇게 마음 먹었습니다. 늦은 시간인데, 음식점에 들어가다보면 너무 늦어 밤 10시경이나 들어갈 지 모릅니다.
무덥고 힘들어도, 바깥에 나와 아름다운 자연을 구경하면 모든 시름이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폭염의 염천 여름날인데, 가을날 기러기가 북쪽 하늘로 날아가는 광경이 눈에 떠오릅니다. 자연을 보면서 작은 야생화 꽃 하나에도 눈길을 주게 되며, 해질 무렵 길가에 앉아 있는 물오리 한 떼를 보면서 먹이 사냥에 지친 야생 동물의 하루살이도 생각해 봅니다.
지금은 집에서 늦은 밤입니다. 낮은 분주해도 밤이 저물어 가면 모든 세상이 조용해 집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중에도 창밖에서는 청개구리 울음소리가 계속 들려옵니다. 개굴 개굴...비 오면 돌아가신 엄마가 걱정되어 울어댄다는 전설이 있는 청개구리... " 맑고 향기롭게 (법정 스님) ", " 연꽃 처럼 " 살아가고픈 마음은 언제나 마음 한 구석에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풍진세상(風塵世上) 살아가다 사라지면 그만일 것입니다. 허허롭게, 소소한 일상에 불만하지 않고 살아가자고 다짐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늦은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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