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마지막 달력을 보면서
- ( 2024.12.15 )
연말에 천지광풍이 일어 온 나라가 떠들석 하다.
요즈음은 TV 틀기가 무섭다.
축제같은 년말, 아름다운 년말이 되어야 하는데
마음이 어수선하다.
그러나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하여 교회 앞의 화려한 광경에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 지는 것 같다.
새벽에 잠자리에서 눈을 떠 핸드폰의 옛 사진들을 열어본다.
사진 찍은 날짜와 장소가 표시되고 있다.
불과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나와 집사람의 모습이 많이 바뀌는 것 같았다.
세월의 빠름과 무상함을 느낀다.
날이 갈수록 몸 상태가 하루가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다.
모든 기능이 노화되어 가면서 아픈 곳이 많아지고
먹는 약은 늘어나고 걱정도 많아진다.
경제는 어렵다고 하는데, 살림살이도 걱정이다.
이것 저것 생각하면서 잠 들지 못하는 밤이 많아진다.
다사다난한 올해가 다가고
어서 희망찬 새해가 밝아오기를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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