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구릅/나의 밥한끼 45 결혼42주년, '강동일식' - ( 2020.12.09 ) 결혼42주년, '강동일식' - ( 2020.12.09 ) 오늘은 나의 결혼 42주년이 되는 날이다. 42년전 결혼을 생각하니 세월이 아득히 흘러갔음을 알게된다. 추운 겨울 12월 초 남쪽 항구도시에서 나는 결혼식을 올렸다. 그 당시 나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고, 누가 도와 줄 사람도 없는 형편이었다. 솔직히 결혼할 여건이 되지 않았는데, 인연이 나타나서 어떻게 결혼까지 이르게 되었다. 결혼식 날은 추운 날씨에 내 마음도 추웠다. 그렇지만, 그 때까지 타향에서 고학한다고 어디 잠잘 곳도 없던 처지에서, 나는 달랑 책상 하나 가지고 결혼하였고, 산 꼭대기 신혼방이나 세간살이는 집사람이 해 와서 신혼 살림을 시작하였는데, 벌써 결혼 42주년이 되었다. 감회가 남다르며, 장구한 세월이다. 우리 집사람은 결혼.. 2020. 12. 9. 즐거운 킹크랩, 하남수산시장 (재림수산.진산수산.해랑) - ( 2020.11.21 ) 즐거운 킹크랩, 하남수산시장 (킹크랩 재림수산, 해삼멍게개불 진산수산, 양념음식점 '해랑') - ( 2020.11.21 ) - 오늘 우리 가족들은 하남 풍산동에 있는 하남수산물시장에서 러시아산 킹크랩으로 즐거운 식사를 하게 되었다. 코로나로 좁은 집에만 있어 스트레스가 많을 우리 손자들이 생각나서 킹크랩을 사주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 코로나 상황인데도 식당에 사람이 얼마 없고 룸으로 되어 있으면 어느 정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하여, 큰 아들네와 작은 아들, 그리고 우리 내외가 하남수산시장에서 킹크랩을 사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오늘 처럼 기분 좋고 기쁘게 음식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손자들 입에 킹크랩의 부드러운 살집이 들어가는 것을 보니 마음이 너무.. 2020. 11. 21. 하남수산물시장 에바다수산 - ( 2020.08.31 ) 하남수산물시장 에바다수산 - ( 2020.08.31 ) 오늘 갑자기 하남수산물시장을 다녀왔다.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2.5단계' 상태에서 외식으로 어느 곳을 가볼 수 없다. 무엇을 사볼까 해도, 외식을 하려 해도 상황이 무서워 집을 나서기 어렵다. 그러다 생각난 것이 하남수산물시장이었다. 여기에서 활어회를 떠서 테이크 어웃으로 바로 집에 가져와 먹으면 괜찮을 것 같았다. 평일이며 수산물 횟집 밖에서 활어회를 주문하고 곧 바로 가져 오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 같았다. 오후 4:08분에 도착한 하남수산물시장은 한산하였다. 시간적으로 사람들이 몰려들 시간은 아니다. 나는 근래에 하남수산물시장의 '목포수산'과 바로 2층 양념식당 '우현횟집'을 이용해 보았는데, 그 때, 회 떠주는 회포장 전문, '에바다.. 2020. 8. 31. 스타필드 하남, 푸주옥 설렁탕 - ( 2020.08.23 ) 스타필드 하남, 푸주옥 설렁탕 - ( 2020.08.23 ) 오전 일찍 '스타필드 하남' (1833-9001 / 경기 하남시 미사대로 750 ) 을 가보았다. 우리 집사람 운동화를 한 두켤레 사야 하는데 마땅한 곳이 없었다. 운동화 굽모양이 튀어 나오지 말아야 하고, 신발 볼이 넓어서 발가락이 아프지 않아야 하고, 가격이 비싸지 않아야 하고...주문 사항이 많다. 그동안 신고 다니던 신발이 실내운동화로 사용하는 경량 운동화인데, 뒤꿈치가 떨어져 발이 불편해 더 이상 신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디를 가야 할까? 주변에 맞는 신발을 살만한 곳이 생각나지 않는다. 종류도 많아야 하고, 질을 고려하면 싸구려 브랜드도 아니며 가성비가 좋으며, 튼튼히 신을 수 있는 산책용 단단한 신발을 볼 수 있는 매장.. 2020. 8. 23. 말복 몸 보신, 장어 맛집 '광연수산' - ( 2020.08.15 ) 말복 몸 보신, 장어 맛집 '광연수산' - ( 2020.08.15 ) 오늘은 8.15 광복절이다. 그리고, 말복(末伏) 날이다. 비가 오는 날이어서 그런지 광복절이어도 특별한 느낌이 없다. 옛날엔 집집마다 대문에 태극기가 걸리고 분위기만 보아도 무슨 날인지 마음이 설래곤 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마을 국민학교(초등학교) 운동장의 대형 국기봉에 걸린 태극기가 멀리 힘차게 나부끼면 모습을 보면 마음에 커다란 감동이 오곤 하였다. 오늘은 지난번 약속한 효성 깊은 우리 아들이 오늘 부모님 몸보신 하시라고 장어집으로 우리를 모시고 간다. 이 집은 내가 자전거 타면서 서울의 동쪽 맨 끝, 강일동에서 보아 둔 집이다. 이 장어집에 오후 5:50분경 도착하니 사람들이 매우 많다. 올해 5월달에 오픈했다는 집인데 벌써.. 2020. 8. 15. '깊은실 청국장과 보리밥 (강동점)' - ( 2020.07.19 ) '깊은실 청국장과 보리밥 (강동점)' - ( 2020.07.19 ) 오늘 점심으로 뜻하지 않게 강동구 둔천동 보훈병원 근처의 동남로 길가에 있는 '깊은실 청국장과 보리밥 (강동점)' ( 02-477-3313/ 서울 강동구 둔촌동 596-6 ) 을 들러보았다. 비 오는날 칼국수를 먹으러 '황도바지락칼국수' (02-484-6554/ 강동구 둔촌동 576-4) ( 칼국수 8,000, 냉국수 8,000 ,왕만두 5,000, 미니보쌈 12,000 )으로 갔으나, 오후 2시경인데도 사람이 많아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집의 서해안 황도 바지락 칼국수는 내가 먹어본 조개 칼국수로는 가장 맛있었다고 생각된다. 너무 시원하고 한번 먹어보면 가끔 들르지 않을 수 없는 곳이다. 그런데, 오늘은 코로나 상황 하에서도.. 2020. 7. 19.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