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슬기봉-수암봉) 2009-04-13
- 등산 : 슬기봉 (429 M) -> 수암봉 (395 M)
- 동행: 나의 사랑하는 wife
- 들머리: 수리산역앞 도장초등학교 옆 등산로 ( 09:50 )
- 날머리: 안산시 수암동 (14:57)
- 산행시간: 5:07분
- 오늘은 그런데로 산행에 좋은 날씨. 아침부터 아내를 독촉하여 산행을 떠나다. 늘 그렇지만 나의 조급함이 아내의 짜증의 원인이 되는구나. 안산선 전철 이용 수리산역 도착(09:45경). 흐린 날씨. 컨디션이 좋지 않은 아내. 여성들은 슬프다. 산후에서 오는 몸의 허약함이여.
- 산행 출발. 아내와 함께하는 산행은 늘 기쁘고 반갑다. 이곳 산행은 나는 두번째, 아내는 처음. 기대와 설레임이 교차한다.
(슬기봉 가는길 삼거리 쉼터 바로위에서의 한 컷. 멀리 안산방향)
등정은 처음 슬기봉 아래까지는 완만하나 슬기봉 오르는 길은 가파르고 많은 땀을 요구한다. 드디어 군부대옆 슬기봉 도착.
(우측 봉우리가 슬기봉)
- 봄기운을 느끼며 전망 난간에서 아내가 준비한 점심 먹다. 꿀맛. 아내여 고맙다. 그리고 계속 산행.
<< -- 산에서는 우리 자연과 한 몸 되네. / 산천초목 친구되고 맑은 바람 길벗되어 / 어서 가자 독촉하네.
산이여, 자연이여, 우리 기쁜 날이여./ 인생이여. 신록을 가져오는 계절이여./ 약동하는 대지여.
산에서는 우리 자연과 한 몸되네./ 길벗되네.-- >>
- 드디어 수암봉 도착. 정상 정복(?). 뿌듯함. 기쁨 충만. 보람.
(맨 뒷쪽 바위부분의 봉우리가 수암봉이다)
- 돌아 온 길 뒤돌아 보며 한 컷.
( 수암봉에서/ 전면 죄측 슬기봉 )
( 수암봉에서 시흥방향으로 바라보면서 한 컷 )
(수암봉의 아름다운 진달래.수암봉에서 안산 방향을 보며)
(수암동 내려가는 길)
- 하산하면서 다짐했다. 우리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고. 이대로 이 스타일대로 소박하게 그렇게 반려하면서
살아가자고. 조그마한 것에 감사하며, 감동하며, 아름답게 늙어가 가고 살아가자고 다짐하면서.
- 봄기운이 확연한 4월의 수암봉 가는길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하는 등산이 이 얼마나 좋은가? 나는 늘 아내에게 빚진 자이다.아내여 미안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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