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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

북한산 문수봉 (2009-09-04)

by the road of Wind. 2009. 9. 6.

북한산 문수봉 (  727 m)

 

 2009-09-04 / 11;52-17:14 ( 07:06 )

▶ 코스: 구기동현대빌라 > 구기동탐방지원쎈타 > 게곡중간 만남의 광장 > 승가사 > 사모바위 >

             문수봉 > 대남문 > 구기동 현대빌라 

 

○ 경복궁역 하차 효자동에서 212번(?) 버스를 타고 평창동을 거쳐 구기동 들머리로 향하다. 험난(?)하다는 문수봉코스 등정을 위하여 마음 설레며 기대반으로 달려간다. (11:53)

(2009/09/04  구기동 현대빌라    /  NIKON coolpix L20)

 

  구기동계곡은 아름답다. 아니 이땅의 모든 계곡은 아름답다. 게곡은 모든 동식물의 안식처요 생명을 지탱하는 곳. 계곡 산행중 두 아주머니 만남. 승가사에 자녀 입시 기도차 처음 가는 길이라고. 유한한 인간과 무한한 신과의 만남이 있는 종교. 어쨌든 신앙은 인간의 안식처가 아닐까. 부모의 지극정성은 통하리라.

계곡 산행중 김밥 1줄로 점심 식사. 오 나의 조촐한 식단이여. 인생은 잘 먹기 위해 사는 것 아닐까?

나이 먹으면서 치아가 부실해 지면서 난 부쩍 식탐의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오늘도 치과 치료후 늦은 산행이다).  그러나 나의 형편상 마음껏 먹지 못하니 한 스럽다. 나의 일상은 산행과 먹는 것. 그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삶. 나의 초라한 행색이 슬플때가 있다. 이 초라한 일상이여. 그러나 나는 나만의 조촐한 산행에서 행복감을 느낀다. 소박한 산행과 조촐하고 조그마한 일상의  행복.

(2009/09/04  구기동 게곡   /  NIKON coolpix L20)

  승가사 도착  (13:23)  

(승가사는  1756년 신라 경덕와 15년 (단기 3089년) 수태선사가 당서역의 승신 승가대사를 사모하여 창건함. 그후 역대 군왕들이 친히 거동 제레를 배풀어 국태민안을 기원한 호국도장으로 유명하였음. 이조 태종 7년 승유억불정책 시행시 각종 페합으로 조계종에 속하게 됨)  

 

제행무상/ 공즉시색/ 색즉시공/  모든 것은 공하고 공하다. 인간의 영원한 안식은 무엇인가? 어디있는가?

(2009/09/04  승가사    /  NIKON coolpix L20)

 

 

 사모바위 도착 (14:07)  

옛날 선비들의 모자를  닮은 바위. 사모바위. 이곳엔 헬기장도 있고 제법 넓은 공터가 있어 등산객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는 곳이다.  

(2009/09/04  사모바위   /  NIKON coolpix L20)

 

이곳에서의 북한산 일대조망은 참 훌륭하다. 내가 북한산을 좋아하는 이유다. 아 저 아름다운 바위들과 스카이라인의 자태. 위용. 참으로 나는 북한산이 있어 행복하여라.   

 (2009/09/04  사모바위에서   /  CANON 30D)    전면 중앙 문수봉/ 우측 보현봉/ 중앙좌측 의상능선임.

 

                                                                                  (2009/09/04  사모바위에서   /  CANON 30D)

 

 아 아 북한산이여. 백운대여, 노적봉 만경대여, 인수봉이여, 한결같이 아름답구나. 영원한 절묘한 자태여.

너희들을 볼때마다 나는 한같 작디 작은 새 한마리 같은 것을.  

 

    (2009/09/04  사모바위 > 문수봉 가는 길에서  /  CANON 30D)

 

 

                                                                        (2009/09/04  의상능선의 자태  /  CANON 30D)

 

 

 

 문수봉 도착 (14:07)  

  (2009/09/04  중앙 전면에 문수봉   /  CANON 30D

 

 

  (2009/09/04  문수봉에서 은평 진관외동 신도시 방면   /  CANON 30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