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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

갈립산 (336.8)-② - 의정부,양주 일원의 나즈막한 산 (2011-03-08)

by the road of Wind. 2011. 3. 8.

갈립산 (336.8m)-②  의정부,양주 일원의 나즈막한 산 (2011-03-08)

 

갈립산(336.8m)은 경기도 의정부시 지금동, 금오동, 양주시 회현동, 포천시 소홀읍에 걸쳐 있는 마치 초승달과 같은 모양의  분화구를 연상시키는 능선상에 있는 산이다. 일반적으로 지도상에 천보산이라 표기되어 있어 그리 알고 있으나 갈립산이 제이름이며  천보산(329m)은 양주시 회천의 회암사지 뒷산으로 어야고개 북쪽에 위치한 봉우리를 말한다. 갈립산은 걷기 좋은 육산으로 비록 높이는 낮으나 능선의 길이가 아주 길고 등산로 좌우로 펼쳐지는 경치는 경탄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이기도 하다.

 

● 개요: 갈립산은  의정부시와 양주시의 경계를 나누는 산으로 죽엽산과 축석령 지나 이어지는 한북정맥의 능선상의 산으로 정맥 주능선과 2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정상이 있다. 야트막한 능선이 동북으로 길게 이어지고 있으며 성바위등 암반이 있어 묘미가 좋고 능선은 소나무가 울창하고 걷기에 부드럽다.

 

등산로:

 금오동 꽃동네- 영화사- 소림사 -갈립산 정상 -탑고개 -성바위- 백석이고개- 헬기장 -축석령 검문소 ( 3시간 정도 )

▷ 녹양역 - 약수터- 소림사 - 갈립산 정상  ( 1: 20분 정도 )  

* 능선 등산 도중에 금오동, 축석고개, MBC문화동산, 자이아파트 등 탈출로가 많아 채력과 시간을 고려 하여 알맞게 등산이 가능하다.

 

등산기:

녹양역 - 약수터- 소림사 - 갈립산 정상 - 탑고개- 225봉 - 성바위윗길 - 자이아파트 후문. 낮은 산이라 등산의 부담이 별로 없으며 능선길이 남북으로 주욱 뻗어있어 아름답기도 하거니와 알맞은 산행을 즐길 수 있었다. 능선길은 숲길이 이어지나 중간중간에 조망이 가능한 지점들이 많아 시원한 전망에 기분이 상쾌해 진다. 서울과 양주, 포천 일원의 산눈금이 아스라하게 펼쳐져 있어 경탄이 나올만도 하다. 특히 대형 안테나 2개가 웅장하게 서있으며,  전파기지국 건물도 있는 갈립산 정상의 전망대에 서면  멀리 남서쪽으로 남산타워, 북한산 백운대, 도봉산, 사패산 등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수락산, 불암산이 모양을 드러낸다.  서쪽으로는 불곡산(469m), 서북쪽으로 마차산(588m), 북쪽으로 칠봉산(506m)과 소요산(586m)이 선명하게 조망된다. 또한 축석령고개까지 이어진 긴 능선을 바라보면 그 아름다움에 눈을 땔 수 없을 정도다. 오늘은 시간이 늦었으나 자이아파트까지 약 4시간의 산행을 즐길 수 있었다.   

 

의정부 녹양역에 내려서 도로를 건넌다. 무슨 패션 매장들이 서 있다.

 

다리를 건너면서 바라 본 불곡산. 하얀 구름과 파아란 하늘이 마치 한 여름같은 기분이다. 의정부를 관통하는 중랑천이 자전거도로등 신설로 공사중이다. 

 

산행 들머리 초입. 낙엽과 헐벗은 나무들과 가지런한 등산길과.... 비어있는 자연과 또 다른 아름다움이 묻어난다. 

 

 

맨 뒤에 도봉산이 하얀 분무같은 구름에 쌓여 있고, 중간에는 사패산이 뾰쪽하다. 사패산 아래 고갯길은 송추방향의 39번 도로가 지나고 울대고개를 넘어간다.

 

나트막한 야산을 올라서며 녹양역 방향을 바라본다. 뒤 오른 쪽에 호명산이 보이고 낮은 고개는 360번 도로가 지나간다. 녹양동에는 의정부 공설운동장이 있다.

 

서울 방향의 의정부 시내.

 

처음 만나는 약수터. 물줄기가 아주 약하다. 가뭄탓이리. 한모금 마신다. 물맛은 괜찮다.

 

수락산의 모습. 언제 보아도 반갑고 아름다운 산이다. 의정부시 금오동, 송산동에 아파트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경기도 제2청사가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모든 사물은 멀리서 바라 보아야 아름답다. 자세히 바라 보면 이 세상에 아름다운 것이 아무것도 없다.  

 

의정부 천보산이라 일컷는 갈립산이다. 정상에 통신안테나 2개가 우뚝서 있다. 멀리 포천방향으로 용암산, 주금산 등이 보인다.

 

구름사이로 쏟아지는 햇살. 도봉산의 선인봉, 만장대등이 스카이라인으로 비쳐온다. 사패산도 우뚝하다.

 

 

 

천보산 소림사.

 

소림사 대웅전.

 

민락동 방향으로...

 

의정부 금오동. 뒤에 수락산이다.

 

갈립산 정상의 통신탑. 조형미가 아름답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쪽  포천 방향의 경치.

 

전망대에서 민락동 방향으로 바라본다. 외쪽의 산이 광릉내 국립수목원 뒤산인 수리봉이다. 연중 입산 통제가 철저하다.

 

전망대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전경. 양주 덕계, 덕정리가 보인다. 멀리 칠보산천보산이 보인다. 천보산 아래에 화암사지가 있다. 오른쪽 능선을 따라 산행을 하고자한다. 오늘은 오른쪽 끝에 있는 엘지 자이아파트 뒷산까지 가서 하산하였다.

 

 

전망대 북서쪽 방향으로 불곡산의 모습이 멋지다. 조그마한 산이지만 암릉과 기암괴석으로 아름다우며 산행의 묘미가 있다. 전망도 일품이다.

 

 

 

 

 

수도권에서 이만한 능선길이 어디있을까? 너무 좋다. 특히 봄 가을에 호젓하게 걷노라면 이 세상의 모든 시름을 잊을 수 있는 곳이다. 강력 추천한다.  중간 중간에 탈출로가 있어 무리하지 않고 산행이 가능하다. 멀리 엘지 자이아파트가 보인다,

 

능선 좌측은 덕계, 덕정리로 레이크우드 골프장과 대장금 촬영으로 유명한 MBC문화동산이 있다. 오른 쪽은 의정부 민락동에서 포천 송우리로 넘어가는 43번 국도가 지나가고 있으며 경계에 축석령고개가 있다.

 

 

 

 

 

 

 

 

 

 

 

 

 

 

 

 

신설되는 도로망. 의정부 민락동과 양주 덕계리로 이어진다.

 

 

축석령고개 방향...

 

 

 

 

 

 

 

이정표. 탑고개 3.1KM, 어하고개 4.0KM, 만송동 1.3KM.

 

 

 

 

 

 

 

 

 

 

 

 

 

엘지 자이아파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