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북한산 올레길 트레킹, 섬짐강매기매운탕 / 2011-07-16
장마의 끝이다. 가족 끼리 북한산 둘레길 트레킹을 생각했다. 그런데 비는 그치지 않고 주룩주룩 내린다. 어쩔 수 없다. 강행이다. 북한산 입구에 내리니 비가 여지 없이 내리고 있었다. 우산을 바쳐들고 둘레길을 따라 걷는다. 효자비 마을 까지 걸어갔다 우중 둘레길 산책을 마치고 솔고개에 있는 <섬진강 매운탕> 집에서 매기매운탕 으로 점심을 잘 먹었다. 매기매운탕을 전문으로 하는 집으로 한 냄비에 무조건 41,000원인데 4인분으로는 많고 6인까지도 먹을 수 있는 양이다. 특히 미나리를 한 소쿠리 내어 놓는데 이 야채가 싱싱하고 좋다. 아마 미나리밭을 가지고 있을까? 이렇게 미나리를 많이 주는 집은 처음 본다. 활어 상태의 매기 2마리로 매운탕을 만드는 것 같다. 이 집은 집안에 연못형태의 매기수족관이 있어 살아있는 활어를 사용한다. 얼큰한 국물 맛은 일품이요, 풍성한 미나리 야채는 더욱 일품이다. 맛 있게 잘 먹었다. 사람들이 회식이랄까 3~4인 그룹으로 비가 이렇게 솓아지는 데도 거의 만원이다. 날씨 좋을 때는 어떨까 짐작이 간다. 너무나도 잘 먹었다. 매운탕으로 잘 먹은 후 34번 버스로 의정부가능역 으로 나와서 전철을 이용 집으로 왔다. 저녁에는 집 근처 <놀부항아리>란 체인 음식점에서 돼지 갈비로 마무리를 지었다. 작년 11월 결혼한 며눌아이와 함께 하니 마음이 좋고 식구가 한명 늘었다는 뿌듯함이 여간 기쁜게 아니었다. 감사한 일이다. 이제 막내 아들만 장가를 가서 새아기가 한명 더 들어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면서 감사와 기쁨이 충만해 진 하루였다.
대중교통
:
704번 버스: (구파발 -북한산입구-효자리- 솔고개 - 송추),
34번 버스: (구파발-북한산입구-효자리-솔고개-의정부 가능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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