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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my cycle life

오이도,시화호,월곶,소래포구,송도 (2011-07-30)

by the road of Wind. 2011. 7. 31.

 

오이도,시화호,월곶,소래포구, 인천송도    (2011-07-30)

 

 

riding course:  시흥 오이도역-시화호- 오이도- 옥구도자연공원-  월곶포구 - 소래포구- 인천송도 - 인천 동막역

riding distance: 42.49 km

riding time3:18

 

구름이 끼인 날씨다. 아침에 <월곳>이란 시를 읽고 갑자기 시화호를 가고 싶어졌다. 기온이 높고, 습도도 높아 염려는 되었지만 일단 출발을 했다. 주말이라 오이도역엔 많은 사람들이 내린다. 타이어에 공기를 조금 더 채우고 옥구도자연공원 방향으로 달려본다. 공원은 조용하다. 옥구도자연공원을 지나니 자전거도로는 없어지고 차도를 달려야 하는데 노면 상태가 좋지않고 화물차들이 바짝 붙어 지나는 바람에 조금 위험했다. 약 7km정도를 달리니 시화호 입구다. 호수제방의 왼쪽 자전거길로 들어서서 달려본다. 그런데 이게 뭔가, 거의 끝까지 13km정도가 길게 휀스가 쳐져있다고 한다. 휀스 때문에 좌측의 시화호 경치를 바라 볼 수도 없고 바람도 없어 무더워 시화호 라이딩을 포기하고 되돌아 나왔다. 오이도 인천방향으로 가볼까? 시화호 방조제 입구로 나오니 우측의 자전거길은 깨끗이 열려있고 방조제 차도 우측의 인도는 차도보다 약 50cm정도 높아 바람도 불어오고 시야도 송도쪽으로 툭 튀어있어 좋았다.  그래서 방조제 우측 인도로 약 4km정도 달렸다. 여기엔 선착장이 있었고 사람들이 선착장 끄트머리에서 낚시에 열중이다. 바다엔 어선들이 떠있어 경치도 좋았다. 이곳에선 우럭, 노래미, 망둥어등이 잡힌다고 한다. 조금 구경을 하다 오이도로 나왔다. 오이도 선착장엔 많은 인파가 넘친다. 간제미, 병어등 해산물 파는 아주머니들이 늘어서 있었고 여기저기 모여 회를 떠서 먹고있었다. 사진을 좀 찍고 오이도 시장으로 나와본다. 시장안에서 노래미 한접시와 개불, 소라고동을 조금 시켜 먹어본다. 맛이 베리 굿이다. 여기서 해안도로를 따라 월곳으로 나왔다. 월곳은 방파제가 잘 갖추어 있어 어선이란 어선은 모두 다 모여있는 것같았다. 월곳 방파제에서는 낙시꾼들이 낚시에 여념이 없고 구경나 온 사람들로 분볐다. 이곳에서도 바로 길건너 시장에서 오징어 한마리를 떠서 맛을 보았다, 여기 베리 굿이다.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나갔다. 해안선을 따라 난 자전거도로로 소래포구를 지나 송도쪽으로 달린다. 이곳엔 자동차길이 크게 뚫려있었는데 차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목적지는 동막역이다. 전철을 이용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서다. 그런데 지리를 잘 모르겠다. 중간 중간에 물어 물어 결국 동막역까지 왔다. 날씨가 어두워져서 사진은 찍을 수 없다. 부평역, 온수역에서 환승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서해의 아름다운 포구들을 차례로 돌아 본 날이다. 참 좋았다. 해안선의 잘 정리된 길들을 따라 싸이클링을 한다는 것은 말로 표현 할 수없는 기쁨을 느끼게 한다. nice day again!

 

< 월곶 >  - 배홍배

 

모두들 말이 없었다. 이따금 무거운 침묵위로 고깃배가
미끄러져 들어올 때마다 나는 출렁이는 작은 배들의
이마를 다독일 뿐, 그 흔들림이 내게서 비롯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저녁 해가 조심스럽게 비켜 가는 내 몸
속 허물어질 것들을 소금 창고의 물새가 외로움에
가늘어진 말간 다리로 받쳐줄 때도, 갯바람은 황폐한
그리움 밖으로만 불었다. 돌아오지 않은 배들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하나 둘 그리운 눈빛을 바다에 던지고 뒤늦게
귀항하는 배들이 물위에 뜨는 그 많은 흔적들을 어디까지
지울 것인지 고개를 갸우뚱할 때도 나는 깨닫지 못했다,
아직 내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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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행 전철역 안에서. 반월역을 지나면서 찍은 경치임. 우측 멀리 수리산이 보인다. 다음엔 수리산을 다녀 와야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여기는 어딜까? 안산가는 철로변 풍경.

 

50번 국도 안산 분기점인듯.

 

안산 돔 구장.

 

신길역 어디 쯤의 풍경.

 

드디어 오이도역에 도착. 여기를 나와서 우측 차도로 달려감. 

 

좌측 올라서서 이곳을 넘어가서 월곳 시화호간 대로를 건너니 옥구자연공원이 나왔다. 

 

옥구자연공원의 자전거 도로. 조용하고 한적하다.

저 산봉우리 너머로 계속가면  오이도 나온다.

 

시화방조제 입구 가는 길 우측에 오이도 입구 방향.

 

각종 공구상 등이 엄청난 규모로 서 있다.

 

드디어 시화방조제 입구이다.

 

이렇게 휀스가 방아머리 끝까지 13km 정도 설치되어 있단다.  좌측의 경관이 완전히 막히고 바람도 없이 무더워 가다가 되돌아 나왔다.

 

휀스안으로 손을 넣어 찍은 사진임. 이렇게 무슨 공사중임. 트럭들이 저 아래길로 바쁘게 왕래하고 있었다. 

 

시화방조제 입구 무료캠핑장.

 

방조제 입구 우측도로변엔 이렇게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고 의자등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고 있었다.

 

선착장 가는 길에 달려온 길을 뒤돌아 본다.

 

나의 애마. 저 너머에 송도 신도시가 어렴풋이 보인다.

 

인천 송도 신도시.

 

달려 온 길 뒤돌아 본다.  우측 차량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 영흥도, 대부도, 제부도, 선감도등으로 가는 걸까?  

 

레미콘 믹서 선박인 듯.

 

 

멀리 아름답게 오이도가 보인다.

 

 

저기 보이는 선착장엘 가는 길이다. 시화방조제 입구에서 거리가 약 4km정도 이며, 방아머리 끝까지의 방조제 길이는 약 13km가 된다. 

 

 

무슨 참을 먹는 사람들.

 

올망졸망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선착장이다.

 

낙시꾼들이 바쁘다.

 

선착장 끝에 두녀석들이 시원하게 서있다.

 

 

무슨 배가 지나갔나? 왠 파도가.

 

부서지는 파도가 바라만 보아도시원하다.

 

 

행글라이더 타는 사람,

 

 

방아머리쪽으로 한 컷. 아득하다.

 

쉬고 있는 어선들.

 

 

 

선착장 위의 어선과 그물이 이채롭다.

 

저녁엔 이곳 선착장 문이 닫힘.

 

 

시화호 입구로 다시 되돌아 나왔다. 차위에서 손자들과 무엇을 맛있게 먹고 있다. 날씨는 덥지만 보기에 좋다.

 

 

자전거를 싣고 왓다. 여기서 조립하여 라이딩할 모양이다.

 

가족끼리 낙시꾼이 되어보자?  구름이 끼어 다행이다. 땡볕이면 좀 힘들겠다.

 

어린이들이 시원히 바다 물놀이.

 

오이도 횟집들이 보인다. 저리로 돌아나갈 계획이다.

 

해안선을 지기 위한 철조망너머로 오이도가 보인다.

 

드디어 오이도 도착.

 

전시중인 해경 함정.

 

달려온 길을 뒤돌아보다.

 

 

 

 

오이도 전면.

 

 

오이도 선착장 가는 길.

 

선착장 입구 낙조하우스. 오이도 상징물인 등대 모양이 멋있다.

 

선착장을 들어서며. 주말이라 사람들이 분빈다.

 

선착장 좌우로 들어서 있는 회판매 가게에서 회를 떠다 별도로 술은 사서 저렇게 앉아먹는다. 한여름 풍경이다.

 

 

 

선착장 끝에 나온 사람들.

 

오이도와 선착장. 

 

오이도 선착장. 저긴 출입이 통제되고 있었음.

 

선착장에서 잡은 망두어.

 

 

 

운치있는 풍경이다.

 

 

어구들.

 

 

갈매기들도 바쁘다.

 

매주 주말마다 연주회가 열린다고 함.

 

 

 

소라고동과 개불의 맛이 일품이다. 오도독, 오도독한다. 노래미도 한 접시 시켜 먹었는데 역시 베리 굿. 땀흘린 뒤의 소주한잔 환상이다.  

 

 

시자에서 나오니 '춤추는 난타' 공연이 한창이다. 엿도 팔고한다. 재미있어 한참을 보았다.

 

다시 제방으로 나와 월곳을 향하여 달린다.

 

 

오이도 횟집 전경.

 

저기 산 있는 곳이 옥구자연공원이며, 그 앞의 조그마한 섬이 있는데 음식점이 있고 무슨 조개탕인지 사람들이 만원이다.

 

오이도 선착장. 여긴 조금 우측에 치우쳐 있어 한가하다.

 

 

 

 

오이도 입구에 있는 선착장에서 바라 본 오이도.

 

사람도 없고 조용한 이 길. 환상의 라이딩이었다. 저기 숲이 우거진 곳으로 가본다. 저곳은 오이도와 옥구도 사이에 위치해 있는 똥섬이란 곳이다. 원래 섬이었으나 사람들의 개발욕으로 육지로 바뀐 곳들이다. 똥섬. 어감이 좀. 그런데 이곳에 식당과 까페가 있다.

이 섬 끄트머리에 식당하나가 있는데 아주 분볐다. 무엇을 잘하나보다.

 

 

똥섬에서 바라 본 오이도.

 

 

 

똥섬의 이 식당. 조개구이로 한잔하고,  칼국수로 다스리면 참 좋겠다. 먹는 모습들이 진지하다.

 

 

옥구자연공원을 다시 지나간다.

 

월곳 가는 길.

 

고가도로 아래로 본 월곳 모습.

 

한화 에코메트로타운의 모습이 대단하다.

 

 

월곶포구 입구에서.

월곶. 많은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거친 파도와 싸우다 지금은 휴식중인 어선들.

 

 

 

 

월곶 방파제에서 고기낚는 사람들.

 

멋있는 광경이다.

 

저기 산자락 아래 오이도역이 있다.

 

 

월곶 수산시장. 여기서 오징어회를 떠서 제방위에서 먹었다. 싱싱하다.

 

 

 

낚시꾼이 낚아올리는 망둥어.

 

 

 

저 위쪽이 소래포구다. 멀리 소래산이 보인다.

 

 

 

소래포구의 물길 . 무언가 감상에 젖게한다.

 

 

 

 

소래포구 옛길 철로,

 

소래포구 시장 모습.

 

소래로 건너 가는 다리위에서.

 

시흥 쪽 방향의 전망.

 

분비는 소래포구. 워낙 유명해서...

 

 

 

 

 

 

 

 

 

 

동막에서 인천 송도 신도시 진입로. 우측으로 올라가면 동막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