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수암봉 - 군포,안양,안산의 아름다운 산 / 2011-08-01
수리산은 슬기봉(451m), 태을봉(488m), 관모봉(426m),수암봉(395m) 등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 산으로 경기도 군포시와 안양시 그리고 안산시 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수리산은 많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고 울창한 수림으로 조망도 좋다. 수도권에서 이만한 조망을 갖인 산은 드물다. 특히 슬기봉과 수암봉에서의 조망은 과히 압권이다. 봄엔 진달래가 많다. 태을봉과 슬기봉에서는 군포시가, 수암봉에서는 안산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수리산을 관통하는 서울외곽도로가 선명하게 보인다. 능선을 따라 여러 산행 코스가 있으며 마치 독수리가 치솟는 형상이라 하여 수리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슬기봉 중턱에는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된 군포8경의 수리사란 절도 있다.
오늘의 산행은 < 수리산역- 슬기봉- 수암봉- 안양 병목안 >의 코스로 능선 산행을 하였다. 수리산역에서 내려 가야 주공 5단지 517동 우측으로 난 등산로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여기서 조금 오르면 능선이 나오며 걷기편한 능선길 산행을 할 수 있다. 수리산역 890m 지점에 철쭉정이란 정자 쉼터가 있으며 이 곳은 능내터널위에 위치해 있다. 여기서 1.8km를 더 진행하면 임도5거리가 나오며, 이 곳에서 부터 가파른 슬기봉 가는 등산길이 시작된다. 중간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군포, 반월쪽의 전망이 시원하다. 계속 진행하면 슬기봉 정상의 군부대 우측으로 길이 나 있으며 조금 가면 군부대에서 가파른 암벽지대에 설치한 나무계단이 나오며 이 곳에서 음식물을 먹거나 안양, 시흥쪽 전망을 보며 쉬기도 한다. 눈이나 비를 피할 수 있게 일부 지붕을 만들어 놓아 오늘같이 기상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대피하기에 좋은 장소다. 이 나무계단을 지나 군부대 우측의 등산로를 따라 가면 다시 치고 오르는 등산로를 만난다. 조금 오르면 군부대 철책선이 나오며 이 철책을 따라 수암봉 아래 수암동으로의 하산로까지 진행된다. 조금 더 가면 헬기장이 나오며 수암봉 턱앞이다. 여기서 나무계단을 이용 오르면 아름다운 수암봉 정상이 나오며 지금은 전망대까지 설치되어 있어 멀리 서해 바다, 반월호수, 안산 방면, 의왕저수지, 안양 병목안 계곡, 태을봉, 슬기봉등 그 막힘없는 조망은 가히 환상이었다. 슬기봉과 수암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란 이루 말 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 아스라히 바라 보이는 산 봉우리들은 가슴이 탁 트이며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불러 이르키는 것이다. 하산은 수암봉을 넘어 능선길을 따라 안양 병목안으로 내려갔다. 여기서 조금 더 내려가니 시내버스 정류소가 나온다. 15-2번 버스를 타고 안양역에 내려 서울로 돌아왓다. 산길은 특별히 어려운데 없이 잘 정비되어 있어 편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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