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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my cycle life

춘천댐 가는 길 - 미완의 라이딩 (2012-06-08)

by the road of Wind. 2012. 6. 9.

춘천댐 가는 길 - 미완의 라이딩 (2012-06-08)

 

○ Distance: 31.09 km

○ Pure Riding Time: 2:16 hours

○ Average Speed: 14.8 km/h ( actually 23~24 km/h )

○ Max. Speed: 37.4 km/h

○ Riding Course:

< 춘천댐 방향 > ① 춘천역- 소양강처녀상- 소양2교- 오미교- 춘천인형극장- 신매대교 (다리를 건너 갔다 다시 되돌아 옴)- 춘천인형극장- 청소년여행의집- 한계울 다리 - 102보충대앞 골미나루터- 5번국도 - 춘천상수도 용산취수장 - ( 도로 공사로 진행하지 못하고 소양2교 까지 되돌아 나옴) (왕복거리:17.17km, 라이딩시간 1:17분 라이딩, 왕복소요시간: 2;11분 )  -

< 소양댐 방향 > ② 소양2교 - 동부 아파트 우측 소양강변길 - 소양1교- 소양3교- 안말4거리- 강원도선관위원회- 소양5교 직전 - (안말4거리 까지 되돌아 나옴) - 소양강로- 강원방송- 강변삼거리- 소양1교- 도깨비시장- 소양강처녀상- 춘천역

 

엇그제 북한강과 춘천 의암호반의 경치에 반해서 아직도 여운이 남아 있다. 오전 조용한 시간에 굴봉역에서 강촌으로 가는 그 길은 한없이 펼쳐진 드림랜드로 가는 환상의 길 같았다. 만약 아침 일찍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시간대 였다면 그 광경은 더욱 몽환적이엇을 것이다. 오늘도 낭만의 도시 춘천이 그리워 춘천의 자전거길 정복을 목표로 우선 춘천댐 및 춘천호반 라이딩을 하기로 마음먹고 집을 나섰다. 만약 시간이 충분하면 소양강변과 소양댐 코스도 정복해 볼까 하는 욕심도 생겨났다. 그런데 아침 8시경 출근 시간대에 출발을 할 수가 없다. 출근시간이라 전철이 복잡하여 이동이 불가능 할 것이기 때문이다. 기다렸다 10시 15분경에 집을 나섰다. 춘천역에 내리니 점심시간이다. 마땅한 곳이 없어 역 구내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때운다. 그리고 춘천역 후면 광장으로 나와서 집에서 가져온 팥빙수를 꺼내 먹었다. 날씨는 덥고 목은 타는데 팥빙수의 맛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었다. 요기를 마쳤으니 고고(go go)다. 날씨는 약간 흐렸으나 기분만은 그만이었다. 소양2교를 건너자 마자 좌측으로 나있는 호반 자전거로를 따라 올라갔다. 의암호 북단 우측강변로에서 보는 풍경은 또다른 멋이 있었다.  그리고 자전거길도 좋았다.  자전거도로 길가에 피어있는 야생화들이 너무 아름다웠다. 어떤 분에게 춘천댐 가는 길을 물으니 북한강 신매대교 우측길은 조금 가면 102보충대 근처에서 끊어지고 일반 차도로 가야하는데 위험하고, 신매대교를 건너 진행하는 것이 좋을 거라한다. 그런데 신매대교를 건너갔지만 자전거도로는 보이지 않고 이정표에서도 인형극장 근처에서 강변으로 진입 신매대교 우측길로 가도록 안내하고 있었다. 아, 내가 잘 못 들었나? 다시 신매대교를 건너와 대교 밑으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를 탔다. 이 길도 너무 좋았다. 인적이 거의없어 조용하고 호젓하였다. 저 멀리 춘천댐 방향으로 산들이 아름답게 둘러쳐져 있어 내 눈이 즐거웠다. 춘천의 북서쪽 끝부분을 다리고 있는 셈이다. 북한강의 아르답고 전원적인 풍경이 나를 매료시키다. 그러나 길은 102보충대 근처 강변에서 끝나고 5번 국도가 뻗어있었다. 춘천 화천간 국도로 차가 많이 다녔고 위험하다. 위험을 감수하고 갓길로 달렸으나 용산취수장 앞에서 더 진행할 수 없었다. 아스팔트 교체 공사중이었다. 거의 눈앞에 춘천댐을 놓고 다시 되돌아 나와야 했다. 소양2교로 다시 나와 여기에서 부터 소양강변을 따라 소양댐 방향으로 달렸다. 소양강변도 좋았다. 춘천은 북한강과 송양강이 만든 호반의 도시였다. 소양3교를 건너 소양5교 근처까지 갔으나 여기도 도로 공사중이었다. 시간도 어중간하고 다음을 기약하고 다시 되돌아 나와 춘천역을 향했다. 시간을 넉넉히 갖고 여유롭게 춘천 이곳 저곳을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오늘은 모두 미완의 라이딩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기대와 감동은 아직 남아있다. 춘천은 아름다운 곳이다. 미지의 세계는 항상 아름답게 보인다.

 

춘천역에서 신매대교 가는길:   

 

 

 

 

 

 

 

 

 

 

 

 

 

 

 

 

 

 

 

 

 

 

 

 

 

 

 

 

 

 

 

 

   

 

 

 

 

 

 

 

 

 

 

 

 

 

 

신매대교 위에서:

 

 

 

 

 

 

 

 

 

 

 

 

 

 

 

 

 

신매대교에서 춘천댐으로 가는길: 북한강변을 따라...

 

 

 

 

 

 

 

 

 

 

 

 

 

 

 

 

 

 

 

 

 

 

 

 

 

 

 

 

 

 

 

 

 

 

 

 

용산취수장에서 발길을 돌리다. 저 멀리 춘천댐, 춘천호수인데 우측도로 공사중으로 위험하여 진행할 수 없었다. 이 구간에서 나의 적토마(?)와 함께 넘어지기도 하였다.  다음으로 미룬다. 그리움은 더 커질 것이다. 소양2교로 회항하였다.

 

춘천 용산취수장에서 소양2교 가는길:

 

 

 

 

 

 

 

 

 

 

 

 

 

 

 

 

 

 

 

 

 

 

 

 

 

 

 

 

소양2교에서 소양강변을 따라 소양3교까지:

 

 

 

 

 

 

 

 

 

 

 

 

 

 

 

 

 

 

 

 

 

 

 

 

 

 

 

 

신북읍 소양3교를 건너 소양5교로 가는 길:

 

 

 

 

 

 

 

 

 

 

 

 

 

 

 

 

 

 

 

 

 

 

 

다시 발길을 돌려 소양3교로, 소양강 좌측 길을 따라 봉의산 우측으로 소양1교, 소양2교를 거쳐 춘천역으로 갔다. 아, 소양강도 아름답다. 춘천은 모든게 아름답다. 춘천에서 호반에서 살고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