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11/3 북한산 영봉에서 / canon 30D, TAMRON17-50mm F2.8
산길 - (2012-10-06)
산마루 모퉁이
뒤돌아 보는 길,
저 아래 지나온 길
수 백리(百里) 같다
초입(初入)에는
산 넘어 산을
알 지 못 하고,
길 변하여
앞서는 바위길
알 수 없는 것
내려 설 즈음에
시간도 얼굴 변해
길은 희미해 지고,
발걸음도 달빛에
그림자 처럼 스러진다
○ 길은 시초(始初)에는 그 전말을 알 수 없다. 우리들 인생 길도 그러하리라. 우리의 마음 굳세고 단단하게 걸어 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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