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구릅/내 마음의 풍차

꽃처럼, 그대 -(2013-04-11)

by the road of Wind. 2013. 4. 11.

꽃처럼, 그대

 

찬바람 이는 날,

구름 날리고

흐려지는 날이면

 

당신의 뼈마디는

고통으로 잠식되고

가엾은 영혼마저

소리없이 신음하면,

 

그 세월

30여년을 생각하게 된다.

 

우리 다음에

몸 걱정없는 세상 만나면

꽃처럼 아름다운

그대 이름 부르리.

 

손 부여 잡고

환희의 눈물 흘리며

그대 이름 불러보리라.

 

그땐 이 못난 사람

미안했었노라고

정말 죄송하다고

용서해 달라고 애원하리.

 

꽃처럼, 그대

아름다운 이름

다시 불러보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