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 ① - (2016.11.24~26)
① 1 DAY (11/24) 인천공항~홍콩국제공항~YMCA 홍콩호텔:
오랜만에 홍콩 여행을 다녀왔다. 지금 켬퓨터 책상 앞에 앉아서 생각하니 꿈꾸는 것 같다. 아주 잠깐의 초단기 해외여행이었다. 2016.11.24 (목)~26 (토), 2박 3일간 초단기 여행인데도 왜 이리도 강렬한 인상이 남아 꿈인가 생각되는가? 이번 여행은 우리 둘째이자 막내인 싱글 아들이 저의 엄마 고생만 하고 해외여행 한번 하지 못해서 안타깝다고 효도관광으로 제안한 것인데 나의 사정이 있어 초단기로 홍콩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판에 밖힌듯 한 패키지 여행 대신 자유여행을 해 보려고 영어가 통하고, 바운데리가 작으며, 치안이 좋고 거리상으로 가까운 홍콩을 택하게 되었다. 처음엔 일본 오사카-교토를 생각했는데 내가 가본 곳이기도 하고 일본의 지진에 대한 공포감도 있어서 홍콩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
날자를 받아놓고 나니 항공편, 숙박, 여행일정, 현지 교통사정, 맛집등 준비할 것이 한두가지 아닌 것 같다. 우리 집사람과 아들은 해외여행이 처음이고 아들은 회사 일로 바쁘니 시간적 여유가 있는 내가 먼저 서두르게 되었다. 나는 관광 가이드를 두고 소규모로 초청 형태로 한 해외여행을 여러번 해보았으나 직접 계획하여 자유여행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입만 가지고 따라간 것과 직접 모두 챙기는 것과는 천양지차이다. 주변에서 도우는 사람들의 고충을 이제는 알 것 같다. 아무튼 인터넷과 책자를 통하여 분야별로 정보를 수집하여 정리하고 update하고 상의하고 복잡하였다. 그러나 모든 것을 직접 하니 보람도 있고 마음데로 할 수 있으니 자유로움과 여유가 생겼다.
드디어 출발일자가 되었다. 새벽부터 부산이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준비다 뭐다하고 챙겨서 집 주변의 공항버스 정류소로 뛰어갔다. 5:58분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갔다. 출국수속을 하여 보당 패스를 받고, 수하물을 부치고, 핸드폰 로밍서비스를 받고, 출국장의 공항 음식점을 찾아 아침을 챙겨먹는 등 바쁘다. 출국장에서는 나는 피곤하여 구석진 의자에 기대어 잠깐 쪽잠을 청하고, 집사람과 아들은 면새점으로 고고 하였다. 특별히 살 것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홍콩에서 돌아본다고 구경만 하고 KAL 비행기에 탑승하였다. 항공기는 이내 기수를 남으로 향하고 비행기 안은 여러가지로 정중동이다.
여행 일정 개략:
● 1 DAY (11/24) : KAL ( 11:00 인천공항 -> 14:05 홍콩국제공항 ) -> 침사추이 공항버스 이동, YMCA 홍콩 체크 인 -> 침사추이 시계탑 광장-> 저녁식사 -> 스타의 거리 (avenue of star), '심포니 오브 라이트' (symphony of light) 관람 -> 몽콕 야시장 -> 숙소 귀환 1박.
● 2 DAY (11/25) : YMCA 홍콩 아침식사 -> 침사추이 스타페리(STAR FERRY) 터미널 이동 -> 페리 선상 관광 -> 센트럴 스타페리 터미널 도착 -> 택시 -> 피크트램 승차장 (peak tram station) -> 빅토리아 피크 도착, 전망대 주변 조망 -> 점심식사 -> 피크트램 승차장 (peak tram station) -> 택시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트 승차장 ( 10시 이후 상향 일방통행 ) -> 도중 하차 -> 구시가 골목 구경 -> 스타벅스 커피 -> 트램 정차장 -> 코즈웨이 베이 방향 관광 -> 코즈웨이 베이 '눈 데이 건' -> MTR 침사추이 이동 -> 부도옹 부페 저녁식사 -> 주변 아이 쇼핑 ->
YMCA 귀환 1박.
● 3 DAY (11/26) : 새벽 시간 심사추이 부두 구경-> YMCA 홍콩 아침 식사 -> 1881헤리티지 -> AEL 홍콩역 이동, 얼리 체크 인 -> AEL 홍콩국제공항 이동 -> 출국 수속 -> 출국장 면세점, 점심식사 -> KAL ( 15:25 홍콩국제공항 -> 19:55 인천공항 ).
이러한 일정을 가지고 그야말로 주마간산격으로 번개팅 하듯 홍콩을 보고왔다. 홍콩에서의 인상은 아주 특이하였다. 모든 건물들이 마천루로 하늘을 찌를 듯이 하며 건물숲을 이루고 있었으며, 어디를 가나 물밀듯한 인파로 분비고 있었으며, 전철이 거미줄 처럼 발달하여 사통팔달 하였으며, 모든 버스는 2층버스로 달리는 천연색 광고판 같았으며, 트램이라고 하는 아주 작은 장난감 같은 2층츼 전차가 차로 중간을 끊임없이 다니고 있었는데 마치 상상 속의 나라같았다. 우리나라 인천 정도의 면적에 서울의 2/3 정도의 700만여명의 주민이 살아가는 도시답게 특이한 점이 많았다. 거기에다 무수한 관광객이 더해지며 어디를 가나 인파로 넘쳐나며, 가는 곳 마다 백화점, 쇼핑 플레이스이다. 일반 서민들은 엄두도 못낼 자동차다. 자동차의 구입은 주차장이 있는 사람만 가능하며, 신차 구입 비용은 우리나라의 2배가 넘고, 자동차 세금도 매년 신차 구입비의 등록세에 맞먹고, 주차료도 60~100만원이 보통이라고 한다. 그러니 서민들은 아예 차량을 굴릴 수 없다. 건물들도 아예 건페율이 100%에 필적하는 것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이며, 주택의 가격도 상상을 초월한다. 우리나라 24평 아파트가 3~4억 정도 한다면 홍콩의 경우에는 25억 정도 한다고 하니 입이 벌어져서 다물어지지 않는다. 아무튼 이 나라는 꿈속의 상상 나라에 다름 아닌 것 같다.
인천공항 출국:
대한항공 보잉 747 점보기...조용히 국내에서만 지내다가 뜬금없이 아들 때문에 해외여행을 나서니 마음이 약간은 설레인다. 살아가기 바빠 해여행은 잊은지 오래되었는데...옛날 일본, 카나다, 하와이, 미국의 유명 관광명소를 다니며 놀랍도록 아름다운 경관에 반했었는데 홍콩은 어떨 것인가 자못 궁금해진다. 출국시간을 기다리며 대기중이다. 인천공항에서는 출국수속 후 항공기 탑승전 미리 통신사 로밍서비스에서 핸드폰 로밍 서비스를 받았다. 우리는 2일분 데이타 무제한 로밍 서비스를 신청했다. 일반 1일 9,900원, 경로우대 5,000원이다.
인천공항을 비행하는 항공기...비행기 날개 아래 서해 영종도가 보인다.
영종도 인천공항...앞쪽 오른 쪽에 인천공항이 보인다. 그리고 중간은 활주로이다.
인천대교...인천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교량이다...인천항구와 도심지가 보이고 있다.
인천대교는 수많은 국내외 토목 전문가들이 '세계 3대 아름다운 다리', '가장 야경이 아름다운 다리'로 를 꼽는다고 한다. 2011년도에는 미국토목학회가 선정한 '올해의 OCEA상'을 수상하였다. 2005년 착공하여 2009년 완공한 길이 21.38km의 사장교 세계3위이다. 800m 간격의 사장교 주탑의 높이는 238.5m 이다.
하얀 구름이 버섯송이 같다...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도착:
홍콩 국제공항....하늘이 맑고 하얀 구름은 여름을 연상케 한다. 홍콩국제공항은 규모가 세계적이다.
입경심사 (入境審査)...입국심사대를 향하여 걸어간다.
입국심사와 수화물을 찾고, 그리고 공항에서의 1순위 행동...옥토퍼스 카드 (Octopus Card) 를 구입하려한다.
옥토퍼스(OCTOPUS, 八達通_팔달통) 카드.
옥토퍼스 카드: 홍콩에서의 만능 교통카드이다. 카드 이름도 '팔달통(八達通)' 이다. 전철 AEL, MTR, 음식점, 트램, 버스, 편의점등 왠만한 곳에서는 모두 사용 가능하다. 옥토퍼스 카드는 공항의 客務中心_객무중심(Custommer Service Centre)이나 MTR역에서 현금으로 구입 가능하며, 보증금 HKD 50에 사용가능한 금액 HKD 100을 더하여 처음엔 HKD150을 충전 사용하며 그 후에는 HKD50 단위로 충전 해 쓰면 된다. 사용후 나머지 금액은 공항에서 환불해 준다.
이제 버스터미널 (巴士總점_파사총점, BUS TERMINUS) 로 향한다. 우리는 침사추이 행 A21번 버스를 타고 호텔로 향했다. 홍콩의 명물 2층버스 맨 앞자리를 앉을 수 있어서 가는 길 주변을 구경하기 좋았다. 짐은 1층 실내 짐칸에 놓고 몸만 2층 좌석에 앉게 되며 버스 앞에 CCTV가 있으므로 정류장에서는 자기 짐 감시를 개을리 해서는 안된다. 이 점이 좀 신경 쓰였다.
○ 홍콩국제공항 ~ 시내( 구롱반도, 홍콩섬) 가는 법:
1) 공항철도 AEL( AIRPORT EXPRESS LINE):
05:54~00:48 운행/ ~홍콩역, 약20분 소요/ 요금: ~ 까롱역 편도 HKD 60, 왕복 HKD 160, ~홍콩역 편도 HKD100,왕복 HKD180.
2) 지하철 MTR (Metro Tansit Railway): 똥총역이 시발역이다.
06:00~01:00 운행/ ~센트럴역, 약 45분 소요/ 요금: 똥총역~침사추이역, HKD15.2 (옥토퍼스), 똥총역~센트럴역, HKD20.2(옥토퍼스),
3) 공항 버스:
(~ 까우롱(심사추이 등); (A21번 버스 06:00 ~24:00) ( N21번 버스,00:20~05:40) 운행 /요금: 편도HKD33)
(~ 홍콩섬(센트럴 등): (A11번 버스 06:10~00;30) 요금 편도 HKD40/ (E11번 버스, 05:20~24:00) 요금 편도 HKD 21/ (N11버스 00:50~04:50) 운행/ 요금 편도 HKD31.
4) 공항 리무진 버스:
까우롱반도(06:15~00:15) 또는 홍콩섬 (06:30~00:30) 주요 호텔까지 운행. 요금 편도 HKD 140~160. 1시간 정도 소요.
5) 택시: 보통 시내까지 요금 HKD250~400정도 ( 미터요금 + 고속도로 통행료 HKD30 + 짐 요금 HKD5/개당 ).
침사추이 방향 A21번 버스....이 버스 다음 버스를 탔다. 줄 선두에 서 있어서 2층 전면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공항에서 홍콩 쪽의 방향을 바라보다...
2층 리무진 버스들이 대기하고 있거나 손님을 태우고 있다.
침사추이 가는 길:
NORTH LANTAU 고속도로...
고속도로 안내판...Tsing Yi, Tsuen Wan, Kowloon 및 HongKong ...
란터우 섬과 칭이 사이에 있는 조그만 섬인 Ma Wan 섬으로 진입하며...신계 방향을 바라본다..
인천대교와 같은 사장교이다...칭마교 (Tsing Ma bridge)를 건너고 있다.
좌측 전면에 바라보이는 다리는 정구교(汀九橋), Ting Kau bridge 이다. 칭이에서 대륙 방향 신계지역으로 연결하는 다리이다.
팅 카우 브리지를 당겨보았다.
마완섬의 왼편 풍경...무언가 복잡함이 느겨진다.
침사추이, 홍콩 방향의 고속도로...
↑ Mong Kok 몽콕, <- 쳉사완 Cheung Sha Wan.
ST. MAGARET`S CO-Educational English Secondary & Primary School....성 마가렛트 남여 영문중소학교.
이곳은 고층빌딩 숲으로 뒤덮인 도시같다.
건페율이 얼마나 되길레 저런 건물이 나올까? 몽콕역 근처로 가고 있다.
홍콩 침사추이 거리 풍경...
호텔 YMCA 홍콩....우리가 2박을 머문 호텔이다.....
호텔 로비...
호텔 13층 룸을 배정 받고 객실에 들어와 처음 바라본 바깥 풍경....바다 건너 홍콩섬이 보이고, 바로 앞은 침사추이 과학문화관 건물과 부두가 보인다. 시계탑 꼭대기도 조금 보이고, 버스들이 많이 정차하고 있는 페리 터미널도 바라보인다. YMCA홍콩은 침사추이 최고의 위치에 있는 호텔이다.
왼쪽 아래 1881헤리티지와 근처 도로 풍경...
YMCA 호텔 룸이 맘에 든다. 거실 부분..이 거실부분에 한 사람이 잘 수 있도록 침대 설치를 해주었다. .그리고 킹사이즈 베드가 있는 침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전망도 아주 우수하고 매우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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