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

② 양수리 북한강 물의 정원, 두물머리 - ( 2017.01.27 )

by the road of Wind. 2017. 1. 28.

② 양수리 북한강 물의 정원, 두물머리 -  ( 2017.01.27 )


    -- 두물머리 --



"두물머리는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 기슭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 두 물이 합쳐지는 곳으로 한강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와 일출, 황포돛배 그리고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양수리 두물머리는 사계절 아름답게 변모하는 풍광이 기다리는 곳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고 한강 제1경(두물경)과 각종 드라마 및 영화촬영장소로 널리 알려지며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지입니다.  아울러 강변 주변을 정비하고 두물머리 일대를 탐방할 수 있는 두물머리 물래길이 조성되고, 생태학습장이 준비되고 있는 등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결되며 스토리와 테마가 함께 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풍경은 예로부터 유명하여 조선시대 이건필의 두강승유도와 겸재 정선의 독백탄으로 남겨져 시대를 초월해 현재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양평의 아름다운 유산으로 후손들에게 전해져야 할 생태명소입니다." 

 - < 양평군 >




수제 연잎 핫도그, COFFE ....두물머리 느티나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두물머리 느티나무 방향으로 걸어간다.  여기 주차요금은 하루 종일

2,000원을 받는다. 양수리 버스터미널 근처 입구에도 공용주차장이 있다.  


주차장 한켠에 있는 간이 판매점이 예쁘다..젊은이들이 많이 이용 할 것 같다.


두물머리 느티나무가 보인다...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안내.....가시박, 단풍잎 돼지풀, 돼지풀, 서양등골나무...


두물머리 느티나무 가 있는 끝지점에 사람들이 몰려있다....


양수리 방향으로 바라본다...연곷재배지이다... 


팔당호수 양평 방향...남한강양평, 여주 방향에서 흘러내려 오고 있다.  중간에 부용산이 보인다...그 뒤에 부용산 왼족으로 청계산이 조금 보이고 있다.


양수대교 ...세미원 방향...


두물머리 이야기 ...


"두물머리 느티나무는 세 그루의 느티나무가 마치 한 그루처럼 보이는  두물머리의 상징입니다. 두물머이레는 원래 도당할아버지와 도당할머니로 부르는 두 나무가 나란히 서 있었으나  1972년 팔당댐이 완공되며 도당할머니 나무는 수몰되어 남아있지 않다고 합니다. 전해오는 얘기에 의하면 이 나무에는 큰 구렁이가 살고있었는데 한국전쟁등 큰 국란이 있기 전에는 밖으로 나와 국란을 예고했다고 하여, 일제 강점기에는 군인이  

이 나무로 총을 만들고자 베려하였으나 베려한 사람의 손이 갑자기 부러지는 바람에 나무를 베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마을의 안녕과 가정의 평온을 위하여 매년 음력 9월 2일에는 나무에 도당제라는 제를 올리고 있읍니다. < 참고문헌: 양평군지 >"



양수리 읍내 방향...



우람한 느티나무...


경기 광주 남종면 방향...바로 앞의 최고봉이 정암산이다... 그 뒤 왼쪽으로 해협산이 보인다.


경기 광주 방향 ... 경안천이 팔당호로 흘러 들어온다...


오래되어 상처 투성이의 느티나무....



두강승유도(斗江勝遊圖)...조선후기 이건필 ( 1830~ ? ) 작....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처져서 흐르는 두물머리를 배를 타고 유람하며 그린 풍경화이다.  개인 소장.  



두물머리 느티나무


"남한강과 북한강 줄기가 만나는 양서면 양수리 일대는 큰 물줄기 둘이 머리를 맞대어 두물머리라 한다. 서울로 오가는 사람들이 주막집에서 목을 축이고, 냇물을 건너 말에 죽을 먹이며 잠시 쉬어가던 곳으로 에전에는 말죽거리라고도 불렸읍니다. 


이곳에 위치한 높이 30M, 둘레 8M의 두물머리 느티나무는 사람들의 든든한 쉼터로 400년동안 자리를 지켜왔읍니다. 여기에 2004년 국내 유일한 조선장인  김귀성씨가 건조한 황포돗배가 강과 느티나무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읍니다."   



보는 방향 따라 느티나무 모습이 각각 다르다...


물래길...-> 양수역...


복잡한 이정표.. <- 세미원, -> 소원쉼터, 물안개 쉼터, 갈대 쉼터, 다온광장.


옛 황포돗배 ....




두물머리 물래길 탐방 안내...


TEA & COFFEE, 수밀원...


두물머리 느티나무 방향...


두물머리 물안개 쉼터...



두물머리 전화국... 빨간 우체통...


액자형 포토죤...


양평 방향...남한강...


걸어온 길을 멀리  뒤돌아 본다...


겸재 정선독백탄(獨柏灘)...


겸재 정선의 양수리 족자섬 앞의 큰 여울, 족잣여울로도 불리던 독백탄(獨柏灘) 그림을 재구성 한 것이다. 간송 미술관 소장품. 족자섬은 조안면 능내리 앞의 긴 섬을 말한다.



 

두물머리 ....희망의 의미를 담은 쉼터,...


두물머리나루터...팔당호 퇴촌 분원리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추운 날씨에 사람들이 남녀 쌍쌍이 모이고 기념 셀카를 찍느라 여념이 없다. 부럽다. 우리 아들은 언제 아릿다운 처녀를 한명 데리고 이런 곳에 와서 서로의 정감을 나누게 될거나? 거대한 한강의 본류를 이루는 남한강 물줄기가 팔당호로 밀려 내려오는 광경을 보면 마음이 시원해 진다. 드넓은 호수의 물결을 바라보면 얼어붙은 마음도 조금은 움직이며 살아있다는 어떤 감정을 느낀다. 그 옛날 뱃사공들이 물자를 운반하다 이곳에서 쉼을 얻고 잠깐의 여유를 누리던 곳이 지금은 낭만의 물가 생태공원이 되었다. 세월은 바람처럼 오고가는데 고독한 길손의 발길만 바빠진다.


나무 밑 쉼터...뒤에 운길산...


운길산 능선 자락이 서서히 고도를 낮추어 왼족의 예봉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오른 쪽에 족자섬이 검게 보이고 있다.


빈 나룻배...팔당댐 방향...검단산이 햇빛을 받아 밝게 보인다...오른쪽 협곡으로 한강이 서울 방향으로 흐른다...




남한강


평창, 정선, 영월 땅을
쉼없이 내려온 남한강.

목계장터에서

국밥 한 그릇 비우고
여기 두물머리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누가 없나?

물가에 서있는 나를 보고
손짓으로 말을 걸어온다.

여보, 사는 게 힘드나?
모든게 먹고 사는 일인데
두물머리 주막에서 한잔하며
그리고, 잊어보게나

근심걱정도 덜어보고,
어렵사리 살게 뭔가?

문득 정신이 들어

이제껏 버리지 못한 것들
남한강에게 주어버리고
뒤에 스산한 팔당호,
자리를 털고 일어서려는데,

파리한 햇볕이 갈대 위에 앉고
새들도 보금자리로 날아가고

그때 멀리서
운길산 수종사 늙은 스님의
기침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나무, 사람, 강, 호수, 산 등이 어우러져 한폭의 산수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다산 정약용 선생 유적지가 있는 능내리 방향...


아, 운길산....이 그림을 어찌 잊겠는가? 가장 오른 쪽 뾰족 봉우리 아래에 수종사가 희미하게 보인다. 수종사에서 이 방향을 바라보는 경치는 가히 한폭의 수채화, 풍경화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