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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

강화도 초지진, 초지항 횟집 - ( 2017.02.25 )

by the road of Wind. 2017. 2. 25.

강화도 초지진, 초지항 횟집  -  ( 2017.02.25 )



오늘은 아침에 조금 춥다가 낮 시간 동안은 예년 기온을 되찾아 봄 날 같은 좋은 날씨라는 일기예보가 있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강화도 나들이를 나갔다. 강화도의 명사찰 전등사를 구경하고 초지진을 거쳐 초지항 어민 활어마을에서 회 점심을 먹은 후, 강화해협 주변 길을 따라 강화대교까지 드라이브를 하면서 집에 돌아올까 하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지난 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탓에 아침에 몸이 매우 피곤하고 졸려 운전하는데 문제가 있을 수 있겠다는 우려로 집을 일찍 떠나지 못하고 누웠있다 잠이 들어 10시가 넘어서야 겨우 일어나 집 사람을 채근하여 길을 나섰다. 그런데 집에서 한강 남.북로의 차량 흐름을 보니 상당히 정체가 심한 것 같다. 강화도는 특히 주말이나 휴일 같은 경우 새벽같이 일찍 나서야 하는데 오늘은 계획은 수포(水泡)로 돌아가는 것 아닌가 하다가, 용기를 내어 가다 되돌아올 지라도 일단 출발을 해보자 하고 집을 나섰다. 그런데 강변 북로를 들어서니 차량 흐름이 느리긴 하였으나 걱정한 것 보다 괜 찮았다. 



        

초지진초지항....                                



초지대교를 지나면서 강화도 주변 바다와 산과 너무 맑은 하늘을 보니 말고 푸르러 너무 좋아 집에만 있지 않고 이렇게 밖으로 나오기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명항 입구 가까이 가는데 일단 점심 시간이 늦어 전등사나 약암 온천이나 모두 생략하고 초지항으로 먼저 가서 점심 부터 먹고, 그 다음 초지진이나 구경하고 강화해협 왼쪽편 도로를 드라이브나 하다가 강화대교를 겨쳐 집에 돌아가려고 계획을 수정하였다.  일단 먼저 초지대교를 지나서 곧 바로 우회전하여 초지진을 지나자마자 곧장 바닷가로 향하여 있는 좁은 샛길로 들어서면 '초지항 어민 활어마을' 이란 긴 일자형 횟집 건물이 나오고 그 뒤에 넓은 주차장이 보인다. 주차장에 여유있게 차를 주차하고 바다에 면한 활어회 마을 건물 전면으로 나간다. 여기에는 똑같은 소규모의 횟집이 12곳이 성업 중이다.  태경호, 남양호, ...대성호, ...이런 식으로 어선 선명(船名)을 횟집 간판으로 사용하고 있다. 나는 언젠가 들렀던 '대성호( 032-937-3803 /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616-38 ) 란 횟집으로 들어갔다. 내가 이 집을 이용한 지는 2~3번 정도 되는 것 같다. 평소 처럼 광어회를 시켰다. 상추 등과 함께 전복, 해삼, 멍게, 산낙지, 조그만 조기 새끼 구이가 쯔끼다시로 나온다. 쯔끼다시로 나온 싱싱한 해산물을 먹으니 맛이 참 좋았다. 집 사람도 좋아하고 잘 먹는다. 그런데 엉뚱한 문제가 발생하였다. 집 사람이 고추와 차거운 콜라를 먹더니 쇼크를 받았는지 배가 매우 아프다고 한다. 나는 자극성의 고추와 찬 음료 때문이니 곧 좋아질 거라고 말하며 내혼자 회를 잘 먹고 있었다. 그런데 조금 있다 집 사람이 머리까지 어지럽다고 하며 중간에 회장실을 다녀오더니 통증이 많이 완화 되었다고 한다. 다행이었다. 그러면서도 회나 매운탕 등 음식을 못 먹고 따뜻한  물 몇 모금과 매운탕에 들어 있는 수제비만 한 두개 먹고 만다.  집 사람 배탈로 내 혼자만 회와 매운탕으로 포식을 누렸다. 배가 불러 회도 다 먹지 못하고 몇점을 매운탕에 넣어버리고 매운탕도 1/4 정도만 먹다가 나왔다. 아주 포식을 하였다. 그리고 집 사람은 차 안에 있겠다고 하여 내 혼자 초지항 활어마을 앞 방파제로 나가서 사진을 조금 찍다 돌아와 바로 옆의 초지진으로 갔다. 원형의 돈대 성벽으로 이루어 지고 내부에 대포 진품이 설치되어 있는 유적지로  상곽 내부로 들어가니 초지대교강화해협, 김포 대명포구(대명항), 약암 등 일원이 잘 조망되었다. 최적의 군사요충지임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여기에서 주변 사진을 좀 찍다 오후 2:30분경 초지진에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 사람 때문에 점심만 먹고 간단히 초지진만 보고 돌아왔으나 오늘 강화도 나들이는 인상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집에서 집 사람 말을 들으니 처음 배가 아플 때는 누워 굴르고 싶을 정도로 고통이 심하였다고 한다. 횟집 아주머니도 얼굴이 하얗다고 하는 데 내가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고 꾸역꾸역 회를 먹고 있었으니 참 말이 아니게 되었다. 나의 무딤을 스스로 질책한 들 이제와 무엇 하겠는가?  집 사람이나 내가 민감 하였다면 김포 병원으로 달려 갔을 사안인데도 집 사람이 꾹 참아준 것 같다. 집 사람왈 자기가 너무 힘들어하면 남편이 식사를 못 할까봐, 그리고 횟집에 지장을 줄 것 같아서 꾹 참았다고 한다. 맹장 같은 위급 사항이었으면 어떠했을까? 뒤 늦게 놀란 가슴을 진정한다. 내가 한심하다. 참을 일이 따로 있는데 그랬을까? 참 대단한 사람이다. 


초지진: 사적 제225호로 해상으로부터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 위해 조선 효종 7년(1656)에 구축한 요새이며, 병인양요, 신미양요, 일본군함 운양호 침공 등 근세 외침에 줄기차게 싸운 격전지이다. 고종 3년(1866) 9월 천주교 탄압을 구실로 침입한 프랑스(로즈)극동함대 및 고종 8년(1871) 4월에 통상을 강요하며 내침한 미국(로저스)아세아 함대, 고종12년(1875) 8월 침공한 일본 군함 운양호가 초지진 포대와 격렬한 포격전을 전개한 곳으로 포탄을 맞은 소나무 2그루와 성벽이 보존되어 있어 당시의 치열했던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곳이다. 소재지 :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해안동로 58 (구 초지리 624). 문의전화 : (032)930-7072, 7073  -  < 강화군 >




초지항 어민 활어회마을:  


차를 주차 시키고 도로변 모텔 K2 방향을 바라본다...시골 집과 모텔이 공존하는 곳이다...

 

내가 들어온 방향...


초지항 어민 활어회 마을 건물이다.. 뒷편...태경호,...등등 어선명을 쓰는 횟집 12호가 영업 중이다.


초지대교,  오른 쪽에 초지진 ,....그리고 이리로 들어오는 샛길이 보인다... 


초지항 어민활어회 마을 건물 앞으로 나가 주변을 바라본다...초지대교와 바다 위 암석 위에 등대가 있다. 초지대교 뒤의 산들은 김포 약암 일원의 산들이다.   


초지항 어민활어회 마을 건물 ...




'대성호' 횟집 ( 032-937-3803 /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616-38 )


농어 말린 것...한 마리에 약 25,000~30,000원 정도 한다고....


숭어 말린 것...


점심을 먹은 횟집 ...대성호 032-937-3803 ... 수족관에 싱싱한 활어가 있다....


농어 54,000, 도미 54,000, 광어 45,000, 우럭 45,000, 놀래미 54,000, 숭어 27,000, 능성어 63,000.....

써비스: 전복, 멍게, 해삼, 낙지, 생선구이, 초밥...매운탕은 덤으로...



싱싱 낙지...



전복, 해삼...


멍게...


본 게임....광어회....이 회는 큼직큼직하게 회를 떠서 싱싱하고 식감이 탁월하다. 마치 시골 어촌에서 막 잡아 올린 활어를 회 떠서 먹는 그런 기분이었다. 밑에 무우채 등을 가득 깔고 반듯반듯하게 썰어 주는 그런 회 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양도 많다. 베리 굳....

매운탕 사진은 손떨림 때문에 사진이 잘 못 나와 올리지 못한다.



초밥이라고 나온 것...밥 시키는 것도 잊고 밥 대신 이것만 먹고 나왓다.


조기 새끼 구이가 구수하고 맛 있었다.


대성호 횟집 수족관...




초지항 주변 경치:

선창가에서 말리는 생선들...파리등 말 것이 없는 지금이 고기 말리기 좋은 계절이다...


초지대교, 등대, 건너편 김포 약암...



어선이 접근할 수 있도록 긴 테크가 있다....  


영순호 032-937-9173...


선창가로 나가지 못하게 관게자외 출입금지 지역이다...여기를 사진을 찍기 위하여 나가본다. 사실 이곳은 이 시간 들물 시간으로 수위가 높아지고 있었으며 물살도 드세고 하여 물에 빠지면 매우 위험하다. 목숨을 잃겠다. 



안내문 (초지항)...이 구역은 어촌.어항법 제17조의 규정에 의하여 지정된 어촌정주어항 입니다...등등...


황용2 ....날씬하게 유선형으로 만들어져 있다. 참 뻐르겠다...




정박 중인 어선들....




만흥호....


초지항에 정박중인 어선들...


어디에서 온 학생들인고?  고기 잡아 먹겠다고?....그렇게 쉽게 잡힐 고기가 있남?


횟집 건물을 뒤돌아 본다...


대명포구 (대명항)...중간에 보이는 건물은 약암온천호텔이다. 저곳에 대중온천탕이 있다. 온천수에 철분 함량이 많아 물 색깔이 빨갛다...

약암온천은 서울 송정역에서 이곳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온천호텔에 운영중인 싸고 맛 있는 식당도 있다.  


조금 당겨본 대명항...큰 어시장이 있으며 회, 활어, 어패류, 젓갈로 유명하다...보이는 함정은 함상공원 안에 있는 함정이다...함상공원 있는 곳에서 덕포진 까지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대명포구 함상공원 좌측으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왼쪽 부분에 덕포진이 있다... 중앙에 희미하게 보이는 산은 강화대교 전의  김포대학 뒷편에 있는 문수산 ( 376m) 이다. 문수산성으로 유명하다.


강화해협 상류 방향...강화대교 방향...


사진 왼쪽의 바닷가를 지나 튀어나온 부분에 덕진진 ( 강화군 불온면 덕성리 )이있다.  강화 해협 바다 건너 편에 덕포진 ( 김포 대곶면 신안리 )이 있다.  대명항에서 함상공원을 지나 조그만 문을 통과한 후 산책로를 따라 걸어 갈 수 있다. 중간의 먼 산은 김포의 진산 문수산이다.


강화해협 하류 방향...초지대교, 서해 바다 방향...멀리 영종도가 보인다...


이 그물은 이름은 무엇인고? 


초지항 횟집 건물 뒤에 있는 참숫불장어구이 ...갯벌장어, 민물장어....강화도에는 갯벌장어가 유명하다...


COFFEE shop도 보이고...



초지진:


주차장에서 바라본 초지진 모습...소나무 2 그루와 성벽, 그리고 펄럭이는 군기가 이채롭다...


강화나들길....   초지진 2-C 코스 종점....   현위치 (초지진)~ 광성보:  6KM, 2시간 10분 소요, 270 Kcal 소모



강화나들길 안내판... 돌아오는 따뜻한 봄철,  살랑살랑 길 걸으면 얼매나 좋을까?   간식 준비하고 막걸리 한병 넣고 가방 메고 걸으면...



제1코스: 심도 역사 문화길  ( 광화버스터미널 ~ 갑곶돈대) (거리 17.6 km, 6:00 소요 ).

제2코스: 호국돈대길  ( 갑곶돈대 ~ 초지진 ) (거리 17 km, 5:50 소요 ).

제3코스: 능묘 가는 길  ( 온수공영주차장  ~ 가릉 ) (거리 15.2 km, 5:30 소요 ).

제4코스해가 지는 마을 길  ( 가릉  ~ 망양돈대 ) (거리 11.5 km, 3:30 소요 ).

제5코스고비 고개 길  ( 광화버스터미널  ~ 외포여객터미널 ) (거리 20.2 km, 6:40 소요 ).

제6코스화남 생가 가는 길  ( 광화버스터미널  ~ 광성보 ) (거리 18.8  km, 5:00 소요 ).

제7코스갯벌 보러 가는 길  ( 화도공영 주차장 ~ 강화 갯벌 센터 ) (거리 20.8 km, 6:40 소요 ).

제8코스철새 보러 가는 길  ( 초지진  ~ 분오리 돈대 ) (거리 17.2 km, 5:40소요 ).






초지진 안내센터....


<- 초지진 8m...좌측으로 돌아 나가면 매표소와 초지진 성벽 내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강화도 초지진(草芝鎭)은 바다로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 위해 조선 효종 7년(1656)에 구축한 요새다. 해안을 따라 10 리에 하나씩 진(鎭)을 두고 그 사이에 보(堡)를 세워 해안을 방어했다. 이곳은 외세가 몰려오던 19 세기 중반의 격변기에 병인양요(1866), 신미양요(1871), 운양호사건(1875)의 격전지 였다.


초지진 소나무... 강화군 초지돈대의 소나무 수령은 약 400년 정도 되었다. 삿갓모양의 아름다운 수형을 가지고 있으며 생육상태가 양호하다.

이 나무들은 1656년 (효종 7년) 강화유수 홍중보가 초지진(사적 225호)를 ㅓㄹ치할 대 초지돈대에 선비의 기상과 지조를 상징하기 위하여 심은 것으로 추정된다. - < 강화군 > 



큰 나무...수령  400년, 수고 12m, 나무둘레 2.8m, 소재지: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624 지정년도 2015. 


초지진 돈대 모습...


초지진 돈대 설명....


1. 초지진의 초지돈대: 1871년 미군은 6월 10일 약 2시간 동안 먼저 맹랼한 함포 사격을 통하여 조선군을 파괴 시킨 후 상륙하였기 때문에 오후 4시경 초지돈대에 전투 없이 입성하였다. 이 성은 포격을 받지 않은 돈대의 일부를 찍은 것인데 성문과 성벽 모습이 완벽하게 남아있다.


2. 포격과 파괴로 페허가 된 초지돈대의 내부 모습: 왼쪽 하단에 불량기포 1대가 보이고 무너져 내린 포좌입구가 연이어 있다. 오른 쪽에 파괴되어 앙상한 모습을 하고 있는 건물은 화약고로 보인다. 


3. 초지돈대에서 본 덕진돈대의 원경.

  


돈대로 들어가는 길...


돈대로 진입하는 유일한 통로...




초지진은 안산의 초지량에 수군의 만호영이 있었던 것에서  처음 비롯되었는데, 1666년에 초지량영을 이곳으로 옮긴 뒤 '진'으로 승격되었다.

진에는 배 3척을 비롯하여 첨사 이하의 군관 11ㅁㅇ, 사병 98명, 돈군 18명 등이 배속되고, 초지돈, 장자평돈, 섬암돈의 세군데 돈대를 거느리고 있었으며, 병인, 신미양요, 운양호 사건등 근대까지 줄기차게 싸운 격전지이다. 1871년 4월 23일 미국 로저스가 지휘하는 아세아 함대가 1,230명의 병력으로 침공하여 450명의 육전대가 초지진에 상륙을 감행하였다. 이때 군기고, 화약창고, 등의 군시설물이 모두 파괴되었다. 1875년 일본이 조선을 무력으로 개항 시키기 위하여 파견한 운양호의 침공은 고종 13년 (1876)의 강압적인 강화도 수호조약으로 이어져 일본 침략의 문호가 개방되었다. 그 뒤에 허물어져 돈대의 터와 성의 기초만 남아 잇었으나 1973년 초지돈을 복원하였다.    - < 강화군 >

 



대포 진품...




외부로 포신을 은폐하여 공격할 수 있는 곳...


돈대 성벽에서 바라본 경치....주변 감시가 좋은 장소이다..서해에서 강화 해협으로 진입하는 선박 감시가 용이하다...


초지대교 방향....


대명항 방항...



길상면 선두리, 온수리 방향...전등사 방향....멀리 중간에 보이는 산은 강화도 제일의 마니산 (469m) 이다....




돈대를 나오면서 강화읍 방향의 해변을 바라본다.  바로 앞은 초지항 횟집 마을...


강화군 주요관광지 입장 요금표.....초지진/ 고려궁지/ 갑곶돈대(전쟁박물관)/ 광성보/ 덕진진/ 역사.자연사 박물관/ 평화전망대/ 화문석 문화관/ 마니산 국민관광지/ 함허동천 양영장/ 갯벌 쎈터.  강화도 가볼만한 곳들이다.


개인 (어른) 의 경우 요금 : 초지진 700/ 고려궁지 900/ 갑곶돈대(전쟁박물관) 900/ 광성보 1,100/ 덕진진 700/ 역사.자연사 박물관 3,000/ 평화전망대 2,500/ 화문석 문화관 1,000/ 마니산 국민관광지 2,000/ 함허동천 양영장 2,000/ 갯벌 쎈터 1,500원.


초지진의 경우 주차요금은 무료였다.



멋진 소나무의 자태...400년의 기상이 느껴진다...


초지진 굳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