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타워 불꽃놀이 - ( 2017.04.02 )
춘천 강촌으로 등산갔다 집에 돌아오니 저녁 9시부터 11분 동안 롯데타워 개장기념 불꽃놀이를 한다고 한다. 서둘러 샤워를 하고 간단히 옷을 갈아 입고, 집 근처 뚝섬유원지 한강가로 나가보었다. 큰아들네와 집사람은 각각 시간이 촉박하다며 서둘러 나가고 꽁무니도 보이지 않는다. 뚝섬유원지역에서는 젊은이들이 마구 쏟아져 내려온다. 그리고 벌써 많은 사람들이 강가 및 잔디밭 등에 몰려 있고 밤 9시 정각이 되어 불곷이 터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도 강가로 비집고 들어가서 풀밭 언덕으로 올라가 불꽃 잔치를 기다린다. 이 불꽃 쇼는 11분동안 진행되는데, 1분당 약 4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들였으며, 사용 화약의 무게만 4톤이 넘는다고 한다. 프랑스 '그룹 에프' 팀 29명이 73층과 123층 상부로부터 줄을 타고 내려와 타워 외벽에 불꽃 장치를 고정했다고 한다. 대단하다. 그러니 더욱 흥분된다.
드디어 불꽃이 롯데 월드타워 주위로 터져 오른다. 모두들 탄성을 지른다. 뚝섬유원지에서는 조금 거리가 멀게 느껴졌다. 잠실대교 중간쯤에서는 정말 실감 나았을 것 같다. 아아, 하는 11분이라는 시간이 순간처럼 눈깜짝 잠간이었다. 끝나고 나니 참 허탈감이 들었다. 뭔가 클라이막스를 보지 못 한 것 같았다. 감정은 이제 시작 같은데 게임은 벌써 끝나버렸다. 모두들 어둠 속에서 다시 흩어진다. 롯데 빌딩은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건물이라니 정말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일(4월3일) 개장이라고 한다.
● 롯데월드타워: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몰 단지 내에 잇으며, 2010~2016.12월 완공되었다. 이 건물은 우리나라의 제일 고층의 건물로, 세계에서 5번째, 아시아에서 3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높이 555m의 최고층 건물이 되었다. 그리고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전망대(500m)를 가지고 있다. 지상 123층, 지하 6층 건물이다. 제2롯데월드라고 불리기도 한다. 총 공사비는 약 3조 8000억원이고, 현재까지 연인원 약 77만 6천여명이 공사인원으로 투입됐다고 한다. 주요 건축 기술은 모두 외국 회사가 맡아 건설했다고 한다.
● 2010-2016 첫삽~준공 완료.
● 세계 제5위 초고층 건물.
● 123층 555m의 수직도시.
● 층별- (117-123F 서울스카이 (글로벌 톱3 전망대)/ 108-114F 프리미어7 (VVIP를 위한 오피스 공간)/ 76-101F 시그니엘 서울 (세계 최고수준의 특급호텔)/ 42-71F 시그니엘 레지던스 (223세대 최고급 주거시설)/ 14-38F 프라임 오피스 (그로벌 비즈니스 서브)/ 5-12F 포디엄 (예술과 문화, 원스톱 라이프 스타일)
● 500M 전망대 까지 1분에 도착하는 분속 600M/M의 double deck 승강기 체험.
삼각대 설치 없이 바로 몇 컷 찍어보았다. 간단히 몇장만 올려본다.
청담대교 아래 사람들...
드디어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청담대교의 야경...
불꽃축제는 끝났다. 잠시 잠깐이었다. 멀리 롯데제2타워를 바라본다. 우리도 하나의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제일교포로서 맨주먹으로 사업에 성공한 창업자를 칭송한다. 이런 것이 사업보국이라 믿는다. 제2, 제3의 세계적인 교포가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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