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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

인왕산 한양도성길, 사직단, 광화문광장 - ( 2017.06.03 )

by the road of Wind. 2017. 6. 4.

인왕산 한양도성길, 사직단, 광화문광장- ( 2017.06.03 )


토요일 오후 광화문 일원을 산책하여 보았다. 청명 날씨에 참 좋은 오후였다. 사직근린공원의  한양도성길 - 황학정- 사직단- 광화문 광장. 이런 형태로 걸어보았다. 특히 사직단은 지난번 외곽으로만 지나며 건성으로 보았던 아쉬움이 커서 이번에는 안으로 들어가서 근접하여 구경하여 보았다. 그리고 광화문 대로를 보고 집에 돌아왔다. 참 좋은 산책, 오후 시간이 되었다.



한양도성 순성길 가는 길:


광화문 풍림스페이스본 주상복합 옆 길...담장넝쿨이 시원하고 좋다.


축구회관, KFA.... 상암 월드컵 경기장의 붉은 악마들의 함성이 들리는 듯 하다. 


멀리 인왕산....


사직동 샛골목....사직동교회가 길 옆에 있다.


교회를 보면 생각난다. 겨울 찬 바람을 맞으며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고 오면 기분이 그렇게 좋았다. 은혜가 넘쳐 흘렀다. 은혜는 grace이다...얼마나 좋은 단어인가? 은혜는 값없이 무상으로 주는 것이다. 그리고 새벽 기도회에서 어머님들의 그 절절한 기도소리는 가슴을 치게 만든다. 그 소리를 지아비는 듣는가? 자식들은 듣는가? 저렇게 간절히 바라는데 그 마음 하나 돌리지 못하는가?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사람이 자기 실력, 돈, 권력만 믿고 나부대는 것이 가장 큰 교만이다. 모든 것이 한때의 잠깐이다. 거만하거나 교만하지 말아야 한다. 나는 그때의 그 순수하고 열정적인 때가 많이 생각난다.

   


종로구 사직동의 오래된 낡은 집들...재개발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서는 비탈이 조금 심하다...겨울철 사람들의 왕래가 힘들 것 같다...


기와모양의 집...언제 보아도 정답다...


올라온 사직동 비탈길을 뒤돌아보다...


낮은 능선 위의 평지 골목길을 간다.


   

앗, 여기에도 보경사가....사직로6길 18,


보경사!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내연산(775M) 아래 문수봉 줄기에 있는 보경사 생각이 났다.  대학 졸업 즈음에 이곳에 우리과 학생들이 여행을 왔다. 이곳은 보경사12폭, 연산폭포, 쌍생폭포 등으로 유명한 곳으로 주변 경치가 아름답다. 나는 그때 우리집 사람을 소개받아 연락하는 사이였는데, 이곳에서 옆서 한장을 띄워보냈다. " ...이런 곳에서 당신과 함께라면 얼마나 좋을까?.. " 등등의 사연 같다. 그 당시 나는 객지 생활에 지치고 외로워 사람의 정이 무척 그리운 시절이었다.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을 느껴고 감동하던 그런 시기였다. 나는 옆서를 보내고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그 후 결혼하고 아이들 낳고 한참을 지나 집을 옮겨 이사하다가 회장대 서랍을 열어보다 그 때의 옆서 한장을 발견하였다. 집사람이 그 때까지 그 옆서를 간직하고 있던 것을 보고 감동하였던 기억이 생생하다. 아무튼 보경사 하면 옛추억이 많이 생각나는 곳이다. 그래서 이곳에 오면 이 길을 꼭 지나본다.

 


사직터널이 지나는 고개 바로 위 지점이다...<- 월암공원,  ↖ 종로문화체육센터, 인왕산, 사직공원(사직단).


'양의 문' 교회...이름 한번 좋다. 우리들은 갈 길 모르는 양의 무리요, 주님은 우리들을 하늘 천국으로 인도하는 목자가 되신다... 



서울 한양도성 순성길... -> 인왕산 정상 1.6KM, <- 돈의문 터 900M.



서울 한양도성 길:


한양도성길 초입에 있는 할머나집 가게.....여러가지 음료를 파는 슈퍼이다..나이 아주 많으신 할머님이 현역으로 며느리와 함께 장사를 하고 계신다. 아직 살아 계시는지 모르겠다. 옛날엔 여기 집앞 길가 평상에 앉아 여름밤 공기를 마시며 맥주 한잔 하던 것이 생각난다.


한양도성 외곽..


딜빛 머무르는 교남동...여기는 행촌성곽마을입니다.



한양도성 (사적 제 10호):


한양도성은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고 왕조의 권위를 드러내며 외부의 침입을 막기위해 축조된 것이다. 1396년(태조5)에 백악(북악산).낙타(낙산), 목멱(남산), 인왕의 내사산(內四山) 능선을 따라 쌓은 이후 여러차례 고쳤다. 평균 높이 약 5~8m, 전체 길이 약 18.8km에 이르며, 현존하는 전 세계의 도성중 가장 오래도록(1396~1910, 514년) 성의 역할을 다한 건축물이다. 한양도성의 성벽에는 낡거나 부서진 것을 손보아 고친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성벽 돌에 새겨진 글자들과 시기별로 다른 돌의 모양을 통해 축성 시기와 축성 기술의 발달 과정을 알 수 있다. 한양도성에는 사대문(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숙정문)과 사소문(혜화문, 소의문, 광희문, 창의문)을 두었는데, 이 중 돈의문과 소의문은 없어졌다. 2014년 까지 한양도성 전체구간의 70%가 옛 모습에 가깝게 정비되고, 숙정문, 광희문, 혜화문은 다시 세워졌다.  


한양도성길 입구 앞 세븐 일레븐...여름철엔 꼭 팥빙수나 얼음과자를 사먹게 된다.


인왕산 안내도...한양도성길 산책...


종로문화체육센터....


금연공원..



-> 인왕산도시자연공원 1000m, -> 선바위 750m, ↑ 독립문 공원 700m.


사직근린공원 힐링숲 안내도..


사직전망대...


사직전망대...1. 북악산 2. 경복궁 3. 서울지방경찰청 4. 정부중앙청사 5. 종로타워 6. 서울 N타워


시내 중심가 방면...


한양도성을 아껴주세요!...


자산홍...


↑ 인왕산등산로, ↓ 공원입구 (종로문화체육센터).  한양도성길은 너무 걷기에 좋다. 주변의 경치도 아름답다. 도성길은 역사의 숨결을 느끼게 한다.


잘 복구되어 있는 성곽...


남산 그리고 N타워...



멀리 관악산...가까이는 독립문 근처 아파트들...오른쪽 안산 기슭의 독립문 극동아파트,... 


무학현대아파트...


뾰족한 봉우리의 안산...


인왕산 가는 길..왼쪽은 인왕산, 오른 쪽은 북악산..


하얀 솜털구름과 북한산의 영봉들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산악자전거 맨이 내려오고 있다.


한양도성 외곽 모습...



북한산 방향...


지나온 길을 뒤 돌아보다...

경찰초소가 있는 곳 아래의 갈림길에서 사직단 방양으로 하산하기 위하여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 한양도성 산책로, -> 인왕산자락길, ↘ 힐링숲 쉼터.


사직단에서 으로는 차도..차도를 건너 계단을 오른다..


< 수성동계곡, < 인왕산, > 사직공원(황학정), > 누성동체육공원. 


인왕산자연공원 체육시설지....


외유내강의  우리 무예 '택견' ..


이곳은 대한제국 시절 택견꾼들이 수련을 하고 기량을 겨루던 조선의 마지막 택견수련터입니다. 택견은 오래전 부터 내려온 우리 고유의 무예입니다. 경쾌한 구령에 맞춰 덩실덩실 춤추는 것 같은데 한번 내지르는 발차기의 위력은 대단합니다...(중략)...2011년 11월 28일, 전 세계 전통 무예 가운데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자랑스러운 우리의 세계무형유산이기도 합니다. ...(이하 생략)...


송덕기(1893~1987):
조선 말기 종로구 내수동에서 태어난 현암(玄庵) 송덕기 선생은 어린 시절 부터 이곳에서 택견 수련을 했읍니다. 택견 명맥을 지금까지 아어준 송덕기 선생은 이 수련터에서 인왕산 호랑이라고 불리던 당대 최고의 택견꾼이었던 임호 선생으로 부터 택견을 사사하였읍니다. ...(중략)...그러나 일제강점기 우리의 민족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일본이 택견 금지령을 내리면서 택견의 명맥ㅇ; 끈길 위기에 처하자 송덕기 선생은 택견 수련법과 기술을 잘 간직하고 있다가 광복후인 1958년 이승만 대통령 샌일에 시범을 보이면서 잊혀져가던 우리 택견을 다시 알리고 보급하는데 기여하였읍니다...(중략)........  


택견 무술 모습...


조선의 마지막 택견 수련터...


황학정으로 내려 가는 바위 길 ..


바위 위의 멋진 나무 한 그루...



황학정:


황학정 입구...


황학정(黃鶴亭):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5호)


황학정(黃鶴亭)은 광무 3년(1899년)에 활쏘기를 장려하는 고종의 칙령 발표로 경희궁 회상전(會祥殿) 북쪽 담장 가까이 세웠던 궁술 연습을 위한 사정(射亭)이었다. 청일러 3국의 전쟁에 근심하던 고종황제는 이곳에서 활을 쏘며 피로를 풀었다. 1922년 일제가 경성중학교터로 경희궁을 헐면서 경희궁내 건물들이 일반에게 불하될 때 사직단 북쪽인 등과정(登科亭) 옛터인 현 위치에 이축하였다. 황학정의 활터는 전국에서 유명하였으며 광복 후에 계속 사용되었으나 6·25전쟁으로 건물도 파손되고 활쏘기도 중단되었다가 다시 중수되어 활터로 사용되고 있다.



황학정...


궁사들..활 이발 장전... 그리고 발사... 


황학정 내부...고종의 어진이 걸려있다.


궁사들이 정렬하여 국궁을 날리고 있다


붉은 장미..


국궁전시관...


마을버스정류장...(영천시장/ 교남동사무소/ 독립문역/ 무악현대A후문/ 넓은 마당/ 신학대학(총회본부)/ 사회과학도서관/ 사직공원).


사직경로당...


인왕산등산로...


종로도서관...



사직단:


높은 곳에서 사직단을 내려다 본 모습...


서직단 옆 길..


사직단 북신문.....닫혀있다..


향축로..


향축로를 지나 예감..큰 대문처럼 서있다..


왼쪽 동쪽의 단은 사단, 오른쪽 서쪽의 단은 직단.. ..사단과 직단이 합하여 사직단이 된다.,


사직단을 서쪽의 방향에서 동쪽으로 바라본다.





사직단 귀퉁이의 신실...


사직대문...


사직단 안내문.....


사직단은 조선시대 토지의 신(神)인 사(社)와 곡식의 신인 지(稷)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전통사회에서 사직은 종와 함께 국가의 근본을 상징했으며, 태조는 도읍을 한양으로 옮기면서 1395년 경복궁 동쪽에 종묘를, 서쪽에는 사직단을 설치하였다. 사직단에는 동쪽에 사단(社檀), 서쪽에는 직단(稷檀)을 배치했는데, 두단의 모양과 크기는 한 변이 7.65m인 정사각형이고 높이는 약 1m이다, 단 주위에는 유라는 낮은 담을 두르고, 다시 사방에 4개의 신문(神門)을 설치한 담을 둘러 이중으로 담을 설치하였고, 그 외부에 제사 준비를 위한 부속 시설을 두었다.,,,( 이하 생략)...



사적121호 사직단 안내도...



사직단 대문



광화문 광장:


광화문 광장 가는 길....멋진 외부의 건물..


천주교세종로성당... God knows all, but waits.


세종문화회관 옆 조형물...작품명: 0121-1110=113062, 작품재료: wood (밤나무), 작가명: 이재호. 제작년도: 2013


"모든 사람들이 지나간 곳, 모든 예술가들이 지나간 곳에 남아있는 볼품없는 것들, 쓸모없어진 것들, 아름답지 않은 것들, 어디서나 볼 수 잇는 이런 흔한 것들로 나는 작업을 한다. "


조선어학회한말글수호기념탑.


주요한 시비...


 

빗소리

                    주요한

 
비가 옵니다.
밤은 고요히 깃을 벌리고
비는 뜰 위에 속삭입니다.
몰래 지껄이는 병아리같이.


이즈러진 달이 실낱 같고
별에서도 봄이 흐를 듯이
따뜻한 바람이 불더니,
오늘은 이 어둔 밤을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
다정한 손님같이 비가 옵니다.
창을 열고 맞으려 하여도
보이지 않게 속삭이며 비가 옵니다.


비가 옵니다.
뜰 위에, 창 밖에, 지붕에,
남 모를 기쁜 소식을
나의 가슴에 전하는 비가 옵니다.
 

 

서울의 찬가 노래비...



측면에서 본 세종문화회관..

광화문 광장 .....옛날 BC 5세기 무렵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를 중심한 직접 민주정치가 생각난다.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언덕 아래에 있는 아고라 광장에서 아테네 시민은 1년에 40여 차례 민회를 열어 국가적인 의제를 함께 의논하고 국사를 결정하기도 했다고 한다. ...현대 국가인 우리나라도 직접 민주정치를 하자는 것인가? 국민의 의견을 경청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국회가 있고 다른 언로가 있을 것이니 앞으로는 조용한 가운데 내실있게 국사가 논의되고 결정 처리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미증유의 안보현실 속에 경재는 어렵고 젊은 실업자들은 늘어나고 아주 위험한 지경에  놓여있다. 우리 모두가 냉정하고 차분하게 정신차리며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부의 혼란과 외부의 적을 견제하고 극복하여야 우리가 사는 길일 것이다.   


." 국민마이크" 국민의 생각을 듣습니다...

광화문1번가 운영기간중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30분, 광화문1번가 열린광장 - 광화문 1번가 / 국민인수위원회 "



지금 광화문 광장에는 각종 시민단체의 텐트들인가? 무수히 많은 수가 쳐져 있었다.


'한국문화대학생홍보단'...'사는게 꽃 같네'...등등 텐트 앞 명칭도 가지각색이다..



'굿뉴스코'...'국립낙동...' ....


'달고나 X 하뉴'....


(   ) 아 꽃길만 걷자....아주 시적이네...



I LOVE SEOU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