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 봉은사 - ( 2017.06.27 )
아침 일찍 운동하는 길에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경기고와 봉은사를 둘러보았다. 일단 7호선 전철을 타고 뚝섬유원지역에서 한강을 지나 한 정거장 떨어진 청담역에 내려 2번 출구로 나가서 산책을 시작하였다. 전철역 바로 곁에 경기고의 정문이 나온다. 내 생전 처음으로 경기고 교정을 밟아본다. 내가 시골에서 중학교 다닐 때 서울의 명문 공립학교인 경기고는 얼마나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가? 수학 문제를 풀때 경기고 기출 입시문제라고 하면 더욱 흥미가 더하고 사실 어렵기도 하였다. 옛날의 이 유명한 명문고를 지금 구경해보려고 하는 것이다.
경기고 산책:
7호선 청담역 2번 출구...앞에 우리나라 아파트의 대명사처럼 된 현대산업개발의 삼성IPARK 아파트... 언젠가 우리나라 유수 기업체의 간부를 태우기 위하여 잠실로 날아가던 무리한 운행의 핼리콥터가 안개속에서 저 아파트와 충돌하여 경악한 적이 있었다.
유서깊은 우리나라 최초의 중고교 학교인 경기고 정문..
○ 경기고: 경기고는 한국 최초의 중·고등학교이다. 대한제국 시기인 1899.4.4일 칙령 제11호로 서양식 교육 관제가 공표되었고, 1900.10. 3 대한제국 정부 공표에 따라 현재의 종로구 화동(花洞) 1번지에 관립중학교로 개교하였다. 1911년 일제시대에 경성고등보통학교로 변경되고 다시 1921년에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로 변경되었다가 1938년 경기공립중학교로 바뀌었다. 1976.2. 20 정부의 강남 개발 시책의 일환으로 종로구 화동에서 강남구 삼성1동 현 위치로 이전했다.
교훈...자유인, 문화인, 평화인......<- 학생동, 도서관, 화동관, 운동장, -> 관리동, 과학동, 백주년기념관, 동창회사무국, 문화관, 체육관, 생활관, 후문...나는 오른쪽 100주년기념관 방향으로 가서 운동장 위 편까지 걸엇다가 다시 후문으로 교정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봉은사로 향했다.
종합안내...
학교 교정의 나무들이 푸르르고, 산책하기 좋은 길이다...
오른쪽 방향...청담동 방향...
경기고등학교 100주년기념관...
다시 삼성동 방향...단독들이 옹기종기하다...
-> 문화관, 생활관, 도서관, 후문...
산 위에 자리잡고 터도 넓고 위치도 좋아 명당이다...
<- 사색의 길 ->
도서관..
학교 건물..
화동관..
-> 문화로..
운동장... 건너 대로변을 마주하여 고층의 삼성IPARK 아파트.....
아침에 교정에서 산책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다...
이 무슨 꼬마 건물일꼬?
문화관..
후문...
봉은사 가는 길
삼성동 뒷골목..
서울정애학교를 지나고...
봉은사(奉恩寺):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 서울코엑스... 봉은사 절 입구 건너편에 있다. 대한민국 비지니스의 중심이다..
봉은사: 삼성역 맞은편엔 비교적 큰 규모의 사찰이 있다. 바로 봉은사다. 서울의 대표적인 사찰로 그 역사만도 1000년이 넘는다. 봉은사는 794년(원성왕 10) 연회국사가 견성사(見性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 성종의 무덤인 선릉을 조성하며 사찰을 중창했고 그 때부터 봉은사라 불렀다. 그 역사만큼 역사 유물도 풍성하다. 보물 제321호 고려청동루은향로(현재 동국대학교 박물관 소장)와 추사 김정희가 쓴 판전 현판을 비롯해 ‘화엄경소’ ‘금강경’ 등의 목판본이 보존돼 있다. 봉은사는 서울 시민들에겐 더없이 좋은 휴식처다. 아울러 바쁜 현대인들에게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성찰의 기회도 제공한다. 대표적인 예가 템플스테이다. 사찰의 일상생활을 체험하고 불교의 문화와 정신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템플스테이는 불교를 체험하는 것을 넘어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 < 서울시 >
봉은사 진여문(眞如門)....앗, 연꽃들이..
진여문 옆에 응향각...
봉은사 연꽃축제...6.21-9.6.
수도산 봉은사(修道山 奉恩寺)....
입구를 뒤돌아 본다..
"나의 노래가 공양이 되게 하소서"...봉은사 계층별 음성공양(합창단) 모집...
어린이/청소년 합창단 (초2-중2)/ 청년 합창단 (20-45세)/ 어머님합창단 (40-55세)/ 연화1합창단(60세이상)/ 연화2합창단(60-70세).
천지를 덮은 흰 연등이 인상적이다...
피어난 연꽃들...
법왕루...
종각...
선불당...
아이쿠, 무서워...잡귀들이 혼비 백산 할 것 같다...
돈 많은 절이어서 새로운 요사채를 아주 멋지게 짓고 있었다...
지장전...
대웅전 앞 뜨락...탑 옆에 불심이 깊을 듯한 노인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봉은사 대웅전....
대웅전 귀퉁이를 올려다본다..오래된 색바랜 단청이 은은하게 보인다..
심검당..
대웅전 측면..
운하당...스님들의 신발이 가지런하다...
미륵전...이 미륵전 뒷편 산비탈을 깍아 만든 넓은 광장같은 공터에 어마어마한 미륵불상이 세워져 있다.
범종각이 보인다..
측면의 미륵전...비탈 계단을 오르며..
대한민국의 비즈니스... 경제의 심장 같은 곳...코엑스 건물들이 보인다...
미륵번 방향..
엇, 멋진 소나무.....커다란 용이 나무로 현신하여 있는 것 같다.
미륵불상 앞에서 좌선하는 사람...
표효하는 사자상... 세상의 나쁜 놈들 물어버릴 거야...세상의 위선자들 물어버릴 거야...
미륵전...미륵전21일특별기도 ( 02-3218-4816 )...7/3-7/23/ 30만원, 가족/ 업장소멸, 삼재소멸, 가정부귀영화.
왜 이리 일이 안돼? 뭐가 씌었나? 실패한 사람들에는, 불안한 사람들에게는, 절망적인 사람들에겐, 이런 심리가 많을 것이다.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정부귀영화를 희구할 것이다. 이런 것들은 종교 활동의 자연스런 일면이다. 그러나 심하면 종교를 기복신앙화 하게 된다. 기복신앙이 잘못은 아니다. 누구나 종교를 갖게 되는 것은 금생과 내생에 복을 많이 받기 위함이다. 그러나 복을 받기 위하여 재물과 땀을 필요없이 많이 바치고 자기는 허약하게 되는데 문제가 있다. 물론 심리적 위안은 대단할 것이다. 누구나 어떤 종교를 믿든 간에 자기의 실패의 원인을 깊이 고찰해보고, 노력하고 노력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든 것이 자연적으로 거의 해결된다는 신념을 가져야 된다. 팔자도 걱정이다 란 말이 있지 않은가? 일어나지 않을 일을 너무 걱정하면 안된다. 함리적으로 이성적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판전(板殿)...사실 추사 김정희 선생의 최후의 글씨이기 때문에 더욱 가치있게 느껴진다.
판전 연등접수: 동참비 연 50만원 (1인1등), 축원 매월 6~10일 1회. 접수 02-3218-4801.
판전100일 기도: 판전2차기도 (입재 5/10-8/17, 동참비 자녀 1인 1,000,000원)
판전 앞 등탑...
흥선대원위영세불망비..
추사김정희선생기적비..
봉은사템플스테이...
봉은선원...
불교대학..
다래헌..
올 곧은 푸른 대나무...
종루..
날물곳...
범종각...정말 고색창연하다..대단하다..
미륵전을 다시 본다..
종루..
보우당...
오래된 고목...그리고 종루...
봉은사 주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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