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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길 (trekking)

① 소양댐, 오봉산 청평사 - ( 2018.08.19 )

by the road of Wind. 2017. 8. 19.

① 소양댐, 오봉산 청평사  - ( 2018.08.19 )


- 소양호 유람선, 청평사 


춘천 소양댐에 다녀온지가  정말 오래돤 것 같다. 우리 큰아이가 중학교1학년, 그리고 작은아이가 국민학교 4학년 때에 우리 가족이 소양호를 건너 오봉산 아래 청평사에 다녀온 적이 있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약 24년 전이다. 그리고 그 후 2010년 나 혼자 소양댐 아래 춘천읍 신북읍 천전리에서  마적산(610.2m) 에 등산을 한번 다녀오고, 2015.7.3 이번에는 춘천에서 화천으로 넘어가는 배후령에 차를 파킹하고 비가 오는 가운데 오봉산(777.9m)을 원점회귀형으로 등산한 적이 있다. 그런데, 오늘은 집사람과 같이 두번째로 소양호 유람선을 타고 오봉산 자락 유서깊은 청평사에 다녀오게 되다니 감개가 무량하다. 소양호는 국내 최대의 호수로  '내륙의 바다'라 불리는 곳으로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오늘 소양호는 지난번  집에서 아침 08:30경 늦게 출발하여 마석의 마치터널부터 심한 차량 정체로 실패한 것을 거울 삼아, 소양댐 가는 길을 성공 시키기 위하여 오늘은 아침 일찍 6:30경 출발하였다. 교통상황이 원활하면 뚝섬유원지에서 소양댐유람선 선착장 까지 거리 105.20km,1:30 분 정도 소요된다. 청평사 가는 소양호 유람선오전  09:30에 첫출발함으로 집에서 3시간 전에 출발하면 배 시간에 충분하며 여유시간이 많아 소양댐 상부를 먼저 구경할 수 있겠다는 계산을 하였다. 특히 소양댐 유람선 선착장을 조금 지나친 지점에 가장 마지막 소양호주차장이 있어 무료 주차할 수 있으며, 일찍 도착하여야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도 한목하였다. 만약 주차 자리가 없다면 소양댐 아래의 산 중턱 길가에 있는 주차장에 파킹하고 걸어서 소양댐으로 올라가거나, 평지에 있는 소양댐 전용주차장으로 다시 내려와 주차한 후 춘천시내버스 또는 셔틀버스로 댐 정상의 버스정류소로 올라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소양댐 가는 길의 상황은 구리 토평동 구리암사대교를 하남 미사IC 지나 미사대교로 한강을 건너 춘천행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는데, 월문1터널 지나 화도 IC 까지 약간 서행,그리고 서종대교서종IC 부터 설악 IC 까지는 서행을 하는 교통상황이었는데 소양호 유람선 선착장을 지나친 마지막 소양호 주차장에 도착하니, 차량 정체로 1시간이 더 지체되어 오전 9시경 도착, 소양호 유람선 첫 출발시간까지 약 30분정도의 시간적 여유 밖에 없었다. 그러나 첫 배를 승선할 수 있다는 것이 여간 다행한 일이었다. 소양댐 좌측의 가장 마지막 지점의 소양호주차장에서 소양호 주변을 바라보니 정말 멋 있는 경치였다. 소양호를 애워싼 푸른 산들과 어울어진 호수 경치는 정말 아름다웠다. 장마로 물 수위도 높아져 인공저수지 진흙색깔의 절개지도 거의 물이 차올라 있어,  다른 때 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경치를 보였다. 우리는 선착장으로 미리 내려가 청평사 왕복 매표 (성인 6,000원 * 2명)를 하고 유란선 제일 뒷좌석에 앉았다.


소양호 유람선은 당연하지만 정확히 9:30분 에 출발한다. 선객은 약 10여명 정도 승선하고 있었다. 유람선이 출발하자 뒷고물에서 엔진 스쿠루가 강하게 밀어내는 물결이 하얀 포말을 날리며 파도를 일으킨다. 이 모습을 보니 호수 위를 유람한다는 실감이 나며 기분이 아주 좋았다. 야호, 콧노래가 나올 지경이다. 여기를 보고 저기를 보고....저건 무슨 산? 또 오봉산은 어디야?  눈길은 마음보다 더 바쁜 것 같다. 선장은 원형의 키를 잡고 익숙한 솜씨로 배를 운전한다. 호수도 잠잠하고, 주변 산들도 조용한데 아침 일찍 유람선 한척이 이 정적을 깨뜨리고 달리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커다란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보는 것이 이곳 소양호에서 두번째다. 그 밖의  한번은 일본 하코네 호수에서 한번 탄 것이 유일하다. 언젠가 충주댐 단양지역에서 유람선을 타보려 갔다가 가뭄으로 물이 얕아 운항이 중지되어 타보지 못 한 경우도 있었다. 그러니 호수 위에서 유람선을 타보는 나의 마음이 어린아이 같이 기쁘지 않을 수 없다. 배는 약 15분 정도 지나 청평사 선착장에 도착하였다.


이제 청평사까지 계곡길 산책이다. 이 계곡 구간은 청평사 선착장에서 약 1.4km정도 거리에 도보 25분 정도 소요되는 길이다. 양평 용문사관광단지에서 용문까지 가는 길의 형태와 거리가 비슷한 것 같았다. 길가에는 예전과 달리 음식점이 많이 늘어났으며, 길가에 천막 노점상이 모여있는 곳도 생겼다. 파전과 막걸리, 특산물 등을 팔고 있었다. 옛날에는 춘천 닭갈비집이 고작이었는데 지금은 민물 매운탕집도 두세군데는 되는 것 같다. 청평사 계곡은 최근 내린 비로 수량이 늘어 곳곳에 하얀 물이 폭포가 되어 떨어지는 것 같았다. 조금 오르니 매표소가 나타난다. 우리 내외는 경노우대로 무료 통과다. 조금 더 가서 청평사 공주설화 조형물이 나타난다. 뱀이 공주를 감고 있는 모양이다. 그리고 조금 오르니 거북바위가 나타난다. 그리고 얼마 가지않아 아홉가지 물소리를  낸다는 구성폭포(구송폭포) 하얗게 물줄기가 폭포로 아주 시원시 떨어지고 있었다. 구성폭포는 최근의 빗물로 수량이 많아져 정말 볼 만했다. 그리고 조금 더 가면 고려 이자헌이 조성하였다는 연못인 영지(影池)가 나타난다. 또한 진락공 이자현 부도와 공주가 목욕하였다는 공주탕이 나오고, 마지막에 드디어 오봉산 자락의 청평사이다.



소양호, 소양댐: 소양호1967.415~1973.10.15 기간중 6년 6개월에 걸쳐 완공된 소양댐의 건설로 형성된 인공호수다. 소양댐은 흙과 돌로 건설된 사력(沙礫)댐으로, 세계적인 댐 건설회사 일본공영이 설계했다. 소양댐의 크기길이 530m, 높이 123m이다. 그리고 소양호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 호수이다. 강원도 춘천시, 양구군, 인제군에 걸쳐있다. 유역 면적 2,703㎢, 총 저수량은 약 29억 톤에 달한다. <내륙의 바다> 라고 불리워지며, 수도권 지역의 핵심 수자원 시설이다소양강댐 수력발전소가 가동 중이며, 시설용량은 20만㎾(10만㎾×2대), 연간 353GWh의 전력을 생산하여 수도권 및 중부지역 일원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오봉산(五峰山):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과 화천군 간동면에 걸쳐 있으며, 높이 779m, 5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다. 그 다섯 봉우리는 소양강댐 건너 청평사 뒤에 솟은 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의 다섯 봉우리를 말한다. 오봉산은 옛날엔 경수산, 청평산이라고 불리었다. 각 봉우리에는 표지석이 없고, 능선 산행시에는 7~8개의 봉우리가 있어 착각하기 싑다.. 각 봉우리는 암봉으로 등산의 재미가 있으며 경치도 좋고, 능선 좌우의 전망 또한 탁월하다.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으나, 3봉(문수봉)과 4봉(보현봉)의 암릉에는 쇠줄이 걸려있고, 절벽 같은 낭떠러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청평사(淸平寺)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 674 에 소재한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명산 오봉(779m) 기슭에 자리한 청평사는 고려 광종 24년 (973년) 에 창건되었으며 조선 명종때 보우선사가 중건하여 대사찰이 되었다. 청평사는 한국전쟁 때 거의 소실된 것을 1970년대에 전각들을 짓고 회전문을 보수하고 범종각과 요사채를 다시 건립하였다. 청평사는 소양댐의 인기에 더욱  유명해진 사찰이 되었으며, 소양댐에서 유람선을타고 15분 정도 호수를 건너야 쉽게 갈 수 있는 절이다. 물론 차량으로도 갈 수는 있다. 청평사 배후에 있는 오봉산은 스릴있는 암릉길이 있고 등산후 펼쳐지는 소양호 경치 때문에 등산인들에 인기있는 산이다. 청평사의 가람으로는 대웅전, 락보전, 삼성각, 회전문(廻轉門), 세향원, 청평루, 요사채 등이 있으며 주요 문화재로는 삼층석탑(공주탑) (강원도문화재자료 제8호)을 비롯하여 진락공부도, 환적당부도 고려정원이 있다. ( 청평사: 033-244-1095 )


* 청평사 공주설화: 중국 당태종의 딸인 공주를 사랑하는 청년이 있었는데, 태종이 이 청년을 죽이자 청년은 상사뱀으로 환생하여 공주 몸에 붙어 살았다고 한다. 공주는 이에 궁궐을 나와서 방황하다 이곳 청평사에 와서 스님 가사 한벌을 만들어 올려드렸는데, 그 공덕으로 상사뱀이 공주와 인연을 끊고 해탈하였다고 하며, 이에 당태종은 청평사를 고쳐지었으며, 탑을 세웠는데 이 탑을 공주탑 이라고 한다. 그리고 상사뱀이 윤회를 벗어난 곳을 회전문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청평사는 뒤에 오봉산, 그리고 앞에 소양호를 두고 있는 배산임수의 전형이다. 청평사 가람의 배치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앞에 관음전, 그 옆에 범종루, 그리고 뒷편 좌측에 극락보전, 삼성각을 두고 있었다. 대웅전 왼편에는 요사채3동이 있는 아담한 절이었다. 대웅전은 천정의 누수로 지금 보수 공사가 한창이었다. 그래서 방문객들이 극락보전에 몰려있었다. 청평사에서 올려다보는 오봉은 암봉에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아름다운 산이었다. 청평사를 터잡게 만든 산이다. 청평호를 지나 이렇게 깊숙한 곳에 사찰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옛날에는 얼마나 교통이 불편하였겠는가? 세상과 절연된 고립된 섬 같았을 것이다. 오늘 청평사를 방문한 것이 참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소양호와 유람선, 그리고 멋진 산 오봉산을 비롯한 계곡과 폭포...이런 모든 풍경이 아름답기만 하였다.


청평사를 구경하고 청평사 좌우의 등산로 입구도 보아놓고, 11:30분 배로 다시 소양댐유람선 선착장으로 출발하였다. 그리고 차를 소양댐 상부 버스 정류소 공터에 잠깐 파킹하고 소양댐 상부를 사진 찍어보려다 주차가 불허되어 하는 수 없이 댐 아래로 내려왔다. 


그리고 신북읍 소양댐전용주차장 아래 지점에 있는 '통나무집 닭갈비' (033-241-5999 /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763 )에서 늦은 점심으로 춘천닭갈비 춘천막국수를 아주 잘 먹었다. 식당 입구에 들어서니 번호표를 부러주는데 25번이다. 다행이 비가 오지 않아 바깥 벤치에 앉아 기다리다 호명을 듣고 안으로 들어가 식사를 하게 되었다. 내부는 별관까지 손님들이 가득하였다. 이 집 닭갈비는 내가 춘천에서 먹어본 닭갈비중 단연 톱이라고 평하고 싶다. 아주 맛 있었다. 춘천막국수 맛도 아주 좋았다. 전국 택배도 가능하다고 한다. 점심, 저녁시간에는 보통 사람이 많아 번호표를 불러준다고 한다. 지금' 통나무집 닭갈비'에는 작은 아들이 카운터를 보고 있었으며, 이 집에서 시내 방향 1.5km 큰길 우측에 큰아들이 하는 통나무집 닭갈비 2호점, '봄고을' ( 033-242-5991 ) 도 영업중에 있다고 한다. 닭갈비로 유명한 집안 같다.


이제 점심 식사도 끝났으니 빨리 집으로 가야한다. 가는 길은 춘천 서면에서 아름다운 의암호 풍경을 감상하며 가려고 신매대교를 거쳐 의암호반에 자리하고 있는 춘천애니메이션박물관을 조금 들러서 아득한 춘천 경치를 감상하고 왔다. 이곳은 의암호 중간 지점 조금 상류로 호수 반대편에 춘천의 중심가가 자리하고 있으며, 특히 춘천의 상징인 봉의산이 멋있게 보인다. 다시 길을 게속하여, 의암댐 위의 신연교 끝에 있는 혜윰 커피숍 (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의암리 311-2) 앞에  파킹을 하고 의암댐을 가까이서 보았다. 이곳의 경치는 의암호 경치 중 최고이다. 그리고 곧 바로 서둘러 상천, 가평, 청평을 거쳐 대성리를 지나고 금남IC에서 고속도로로 올라서 서울로 돌아왔다. 길은 막히지 않고 정체없이 서울로 돌와왔다. 원래는 금남리 북한강변 국도를 거쳐, 송촌삼거리에서 머치고개를 넘고 덕소 월문리를 경유 강변북로로 진입하여 오려 하였으나 잘못하여 고속도로 IC로 들어가 버렸는데 오히려 막히지 않고 차량 흐름이 매우 좋았다. 이것으로 강우너도 춘천의 소양호와 청평사를 잘 구경하고 왔다.   

포스팅을 하는 지금도 오늘의 모든 정경이 눈에 어른 거리는 것 같다. 오늘은 눈과 입이 즐거운 하루가 되었다. 마음까지도 즐거운 하루가 되었다. 비 온다던 날씨가 비는 오지않고 알맞게 구름이 끼어 더위도 피하게 하고 많이 도와주었다. 날씨에도 감사해야 된다. 그런데 한가지 아련한 점이 남는다. 이런식으로 24여년 만에 찾아오는 소양호, 청평사는 내 나이 101세가 되어야 다시 온단 말인가?  아, 내가 왜 이리 살았지? 무엇 때문에 이렇게 살았지? 하는 만감이 교차하며 왠지 슬픈 생각이 든다. 근검절약만을 금과옥조로 여기고 살아온 세대의 한결같은 생각일 것이다.  


여행도 젊었을 때 많이 다녀야 후회하지 않겠다. 그렇다고 젊은 이들이 근검절약을 너무 무시하고 좋은 비싼 자가용이다, 해외여행이다 뭐다하고 엔조이 하는 데만 돈을 펑펑쓰면 금수저 자식이 아닌 이상 노후를 위하여 어떻게 재산을 축적할 수 있겠는가?  모든 것이 적당하여 지나침이 없는 것이 좋고 현명한 처사일 것이다.     



소양호 가는 길:


춘천의 대룡산 자락의 동내면 고은리 길가에서....


대룡산이 구름에 덮여있다..


소양감댐 방향의 가야할 길...



소양호 유람선 추차장:


소양호 맨 마지막 주차장인데 꽤 크다. 그런데 얼마있지 않아 만차 상태가 될 것 같다. 그러니 빨리 와야 주차할 수 있다.

청평사 관광지 안내도...


제일 왼쪽 부터 배후령, 1봉, 2봉, 3봉, 4봉, 5봉 (오봉산 정상), , 배치고개, 부용산.


주차장 아래의 넓은 쉼터 부분...소양호의 청평사 유람선은 바라보이는 방향 왼족으로 운항한다. 


소양호 유람선 선착장 가는 길...


청평사 방향...



참 멋진 경치이다...건너편에 소형 선박이 한척 계곡같은 부분으로 들어가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 다목적댐" 이라는 하얀 글씨도 보인다.


주차장에서 코너를 돌아나오니 소양강휴게소 건물이 보인다. 소양호 유람선 선착장  휴게소 지나서 내려가는 사면의 길이 나온다. 


소양호 모타보트 ......청평사 (오봉산) 왕복 (한대당) 50,000/ A코스 3km (한대당) 30,000/ B코스 6km (한대당) 40,000/ C코스 9km (한대당) 50,000/ D코스 12km (한대당) 80,000.



소양호 유람선:


청평사 가는 유람선.....제일 왼쪽의 2척이 교대로 왕복하고 있다. 편도 15분 소요되는 거리이다.  건너편 산 중턱에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 다목적 댐' 이라는 글씨가 커다랗게 보이고 있다.





청평휴게소 지나 선착장 내려오는 비탈길....


소양관광개발(주) 유람선...


청평사 일원 개념도...


*오봉산 다섯 봉우리 ...배후령, 1봉(715m), 2봉(685m), 3봉(725m), 4봉(740m), 5봉(정상 779m), 배치고개, 부용산

*배후령 왼쪽 능선상...경운산, 끝봉.

*5봉에서 하산 길......

1)왼쪽 하산로> 5봉-홈통바위-오층석탑-적멸보궁-해탈문-환적당부도-설화당부도-공주탕-청평사 입구 다리.

2) 중간 하산로> 5봉-홈통바위-천단(촛대바위)-(급경사)- 대웅전-회전문-청평사 입구 다리 

3) 오른쪽 능선 하산로> 5봉-홈통바위-천단(촛대바위)- 마을회관까지의 능선길

* 청평사~선착장까지> 청평사-다리-고려정원-진락공부도-구성폭포-거북바위-공주와 상사뱀-청평사매표소-청평교-마을회관-부용교-청평사선착장




오봉산,청평사 요금안내...왕복 대인 6,000, 소인(6세~초등학생까지) 4,000 .


댐-> 청평사: 09:30, 10:00, 10:30, 11:00, 11:30, 12:00,12:30, 13:00, 13:30, 14;00, 14:30, 15:00, 15:30, 16:00, 16:30, 17:00, 17:30, 18:00.

청평사-> 댐: 10:00, 10:30, 11:00, 11:30, 12:00,12:30, 13:00, 13:30, 14;00, 14:30, 15:00, 15:30, 16:00, 16:30, 17:00, 17:30, 18:00, 18:30.



소양호유람선관광안내도 20km ( 약 50분 소요) :


* 청평사 방면 3km > ( 오봉산 청평사 관광지~ 소양댐 선착장(현위치).

* 유람선코스 20km > ( 소양댐선착장(현위치)~ 삼막골 근처~ 양구방면~소양댐~ 소양댐선착장(현위치). 



소양호 유람선...



소양호 유람선이 가야할 청평사 방향...푹 들어간 고개는 배치고개이다. 오봉산의 5봉과 부용산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호반의 산이여,

천년 만년을 두고서도 늘 거기에 있었느냐?

호수가 길을 막아 서로 교통하지 못하였느냐?

산은 푸르르고, 물은 조용하다.

우리들은 한 세월을 살고 가지만 너는 영원하다.

수많은 인걸들을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만물은 잠시 잠깐 아닌가?

나도 아는데 너가 모르겠냐?

오늘 소양호에서 세월의 덧없음을 한탄할 뿐이다.



소양호유람선...다음 기회에 소양호 20km 유람을 한번 해 보고싶다.


유람선 맨 뒷좌석에 앉아서 주위를 바라본다....


소양호유람선 조타실...조타 모형을 보니 세월호의 조타 상황을 생각한다. 급한 해류지역에서 우현으로 돌린 조타가 어찌하여 순간 예상을 벗어나 배가 전복하기에 이르렀는가? 안타깝다. 잊져야 하는데 왜 이런 생각이 문득 나는가? 저 조타기를 보았기 때문이다.


<세월호 조타상황>:  전남 진도군 맹골수로 2~3mile(3.2~4.8km) 전방에서 조타 (자동조작모델-> 수동조작모델) 변경 -> 수로 정상 통과 ->

병풍도 1mile(1.6km) 좌측 통과시 선수 (135도-> 145도) 변경 위하여 조타 (3도~5도) 우현 변침 -> 세월호 선수140도 회전-> 선수 145도 회전을 위한 추가 지시-> 조타수 지시사항 듣지 못함 -> 조타수 선수140도 정침(正針)을 위하여 타각(舵角) 3도 좌현으로 변침 -> 여기에서 이상하게 선수는 141도,142도,143도 등 우현으로 계속 돌아감 -> 선박 침몰되기 시작함...이것이 세월호 비극의 시작이었다. 배의 진행 방향과 유속,무게 중심은 배의 안정성에 중요한 요인이다. 여기에 조타기의 변침으로 선수가 회전하면 배의 균형이 변경된다. 세월호는 이때는 어떤 물리적 힘으로 배가 전복되었을까?  모든 것이 과거형으로 되어버렸다. 안타깝다. 특히 꽃 피워보지 못한 어린 학생들의 희생이 안타깝다. 부디 천상에서 다시는 이런 일을 겪지 않고 영생복락을 누리길 빌어본다.



청평사 방향...


앗, 소양댐이닷...


출발이다...기적소리는 없다...원래 항구에서 여객선 출항시는 부웅~ 부웅~ 하고 출항 인사를 한다...이 기적 소리는 이별과 같은 의미로 들린다. 내가 어릴 때 방학이 끝나고 고향을 떠나올 때 이런 기적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 때는 눈물 나려한다.


나는 이 하얀 포말을 좋아한다. 어릴 때 부터 익히 보아온 광경이다...디젤의 경유 그을음 냄새가 조금 나면서 힘차게 앞으로 나가는 여객선의

뒷 고물의 이런 포말을 보면 마음이 뛰는 것 같다. 강화도 앞 외포리에서 석모도 가는 배에서는 바다 갈매기가 웅비하며 따라와 준다. 여기 호수에는 그런 광경은 없다...




소양호 마지막 주차장...오늘 아침 저기에 파킹하였다. 다행이다.


소양댐과 점점 멀어져 간다. 배가 멀어져 간다. "당신과 나 사이에 저 바다가 없었다면, 날 두고 떠나지는 않았을 텐데..." 66년 발표하여 한동안 세상을 풍미한 노래 가사 생각이 난다. 나는 노래방에만 가면 이 노래가 나의 단골메뉴 였다. 섬에서 태어나 자란 나에게는 노래 정서가 딱 맞는 것이었다. 바다에서 배를 타고 항구를 떠나면 늘 나는 이 노래가 생각난다. 오늘도 이 노래 생각이 났었다. 나이 먹어도 감상적인 마음은 남아있다.


아, 오봉산이 보인다.


유람선 탄 사람들....앞 칸에는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좌석식이고, 뒷 부분은 아런 식이다. 입석으로 가야한다. 맨 뒤의 2열 좌석을 제외하면...


청평사 선착장이 가까워진다...


오봉산 방향 우측으로 배는 방향을 돌려 진행한다...


중간 보이는 다리는 청평교... 청평사 계곡 하류에 있다...



(청평사 선착장~ 청평사) 가는 길:



청평사 선착장 도착...소양2호를 타고 왔다.



동승객들...모두 다정한 모습으로 길을 나선다...


선착장을 다시 뒤돌아본다.. 아득하게 들어온 것 같다. 이국만리 타향에 온 것 깉다. 아는 사람 없는 이런 곳에 유리된 사람들은 그 마음이 얼마나 허전하고 외롭겠는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젊은 시절은  타향에서 살아갈 앞일이 걱정인 그런 감정을 많이 느꼈다. 내성적인 성격의 나는 이런 것이 무척 힘들었다. 지금은 그런 느김을 거의 잊었지만 가끔 이상하게 뇌리를 스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 당시의 마음의 상처가 내상(內 傷)이 되어 깊은 무의식에서 떠오른 것일지 모른다. 


청평사 가는 길 입구...이곳으로 자동차를 이용하여 올 수 있다. 춘천시 신북읍화천군 간동면 사이 배후령오봉산을 관통하는 배후령터널(국내 2번째 길이 5.057km )를 통과하고, 오봉산부용산 사이 낮은 고개인 배치고개를 넘어 오면 된다. 호수 식당 오른쪽 위에 주차장이 있다.  우리나라 최장 터널은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인제터널(10.9km)이다. 배후령 터널도 긴데, 인제터널은 참 대단하다. 나는 터널 주행은 불빛에 신경이 많이 쓰여 좋아하지 않는다. 다음번에는 자동치로 이곳에 한번 와보고 싶다.      

 

'', coffee & tea, 

호수식당 (033-244-3452/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 667-1) 등이 있다.


호수식당 메뉴..더덕백반(2인분) 26,000, 닭갈비(2인분) 22,000, 산채비빔밥 8,000, 쟁반막국수(2인분) 15,000, 춘천막국수 6,000, 토종닭도리탕 50,000, 토종 닭백숙 50,000, 매운탕(잡고기) 중 40,000, 대 50,000, 더덕구이 15,000, 모듬전(메밀,도토리,감자) 10,000, 해물파전 15,000, 감자부침 8,000, 토토리묵 8,000, 메밀전병 7,000, 동동주 6,000 등등.


배타는 곳, 배표 파는 곳,  (청평사-> 소양댐)    -> 문의 033-242-2455 소양관광개발(주). 청평산장 플래카드도 보인다.


부용교....청평사 가는 길...


청평산장 ( 033-244-0580/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 667-4)......단체예약 033-244-0580...부용교 직전에 있는 산장으로 뒷편에 굉장히 넓은 식당 공간과 탁자들이 놓여있었다.


부용가 ( 033-244-5662/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183-13) ...민물매운탕 등을 파는 음식점...그 옛날 내가 처음 이곳에 놀러왔을 때는 이곳이 조그만 집으로 여기서 춘천닭갈비를 먹었던 것 같은데, 이런 훌륭한 집으로 다시 지은 것 같다.


부용가든 수족관 고기 한번 싱싱하다....소양호에서 잡은 것일까? 그렇다면 더욱 좋겠지?


길가 파라솔 아래에 노점상들이 많았다. 파전, 막거리 등등을 팔고 있었다. 매뚜기가 방아간을 지나는 형국이다..


청평교...청평사 계곡을 가로지르고 있다. 지금 부터 청평사까지 물 맑은 계류가 군데군데 조그만 폭포 처럼 하얗게 떨어지고 있었다.


청평교를 지나며 소양호 북단 부분 호수를  바라 보고 있다.    


오봉산장 (033-244-6606/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 산188-1)...청평교 지나자 마자 나오는 식당. "토속음식 전문점, 200석 동시 식사가능"아란 글이 보인다. MBC, MBN 방영 소개 되었다고 선전 문구도 보인다. 사실상 이 식당이 마지막 식당이다.


↑ 청평사 1km...


부서지는 계류...


거북휴게소 (청평사 매표소)......


공주설화 조형물이 보이는 계곡...

 

공주설화 의 중국 당나라 공주와 상사뱀.....공주설화 는 중국 당태종의 딸, 공주를 사랑하는 청년이 있었는데, 태종이 이 청년을 죽이자 상사뱀으로 환생하여 공주 몸에 붙어 살았다고 한다. 공주는 이에 궁궐을 나와서 방황하다 이곳 청평사에 와서 스님 가사 한벌을 만들어 올려드렸는데, 그 공덕으로 상사뱀이 공주와 인연을 끊고 해탈하였다고 하며, 이에 당태종은 청평사를 고쳐지었으며, 탑을 세웠는데 이 탑을 공주탑이라고 한다. 그리고 상사뱀이 윤회를 벗어난 곳을 회전문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중간 지점의 중요 이정표...<- 향토음식점, 주차장 0.7km, -> 청평사 0.7km...


거북바위:.... 거북바위는 자연암석으로 예전부터 거북이가 물을 바라보면 청평사가 크게 융성할 것이라는 전설을 가지고 잇었다. 바위에 신규선이란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1915년 청평사를 정비하고 청평사의 역사적인 청평사지(淸平寺誌)를 편찬토록 한 사람이다. 


구성폭포, 청평사 일대 안내도, 춘천 청평사 고려선원 안내가 입간판으로 서있다.  구성 폭포 바로 아래 지점이다.


구송폭포: 구송폭포는 주변에 소나무가 아홉 그루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폭포 위쪽에 사람이 쉴 수 있는 구송대(九松臺)가 있다. 구송폭포는 환경의 변화에 따라 아홉가지 폭포소리를 낸다고 하여 구성폭포(九聲暴布)라고도 한다.



앗, 구성폭포...↗ 구송폭포, -> 공주굴, ↑청평사...공주굴은 가보지 못 했다.


구성폭포는 정말 볼만한 폭포였다. 하얗게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가 멋있다...청평계곡의 백미이다..





-> 삼층석탑, <- 세향원터, ↖ 진락공 이지현 부도, ↖영지 명문 바위, ↖ 영지...


세향원...coffee...takeout...


커피> 아메리카노 3,000 (아이스 4,000), 카페라떼, 바닐라 라떼, 카라멜 라떼, 모커라떼, 카라멜모카라떼 4,000 (아이스 5,000).

에이드(Ade)> 오미자 에이드, 자몽에이드, 레몬에이드,청포도 에이드 5,000.

스무디(Smoothie) > 딸기스무디, 베리믹스스무디, 망고스무디,키위스무디 5,000.

게절메뉴> 생과일 쥬스 6,000, 오미자차 4,000.



진락공 이자현 부도..


이자현(李資玄)(1061~1125): 고려의 학자로, 호는 식암(息庵), 청평거사(淸平居士)이다. 고려 문종 때의 권세가 문하시중 이자연(李子淵)의 손자다. 또한 인예왕후, 인경현비, 인절현비의 조카이다.1089년 (선종 6) 과거에 급제하여 대악서승(大樂署丞)이 되었으나 관직을 버리고 춘천의 청평산(淸平山)에 들어가 아버지가 세웠던 보현원을 문수원이라 개칭하고 중수하였으며, 이곳에서 나물밥과 베옷으로 생활하며 수도하였다. 이자현은  문벌과 배경이 있었으나, 관직에는 욕심이 없었으며, 문수원에 들어가 평생을 수도생활로 일관하였으며, 사후 이자현에게 진락(眞樂)의 시호가 내려졌다.



청평사 안내...


영지 명문 (影池 銘文) 바위: 이 바위의 윗면에 한문으로 지은 시가 새겨져 있다. 이 시는 스님이 깨우침을 얻고 나서 지은 시라는 뜻의 오도송(悟道頌)이라고 알려져 있다.


심생종종생 心生種種生 : 마음이 일어나면 모든 것이 생겨나고
심멸종종멸 心滅種種滅 : 마음이 사라지면 모든 것이 사라지네.
여시구멸이 如是俱滅已 : 이와 같이 모든 것들이 사라지고 나면
처처안락국 處處安樂國 : 곳곳이 모두 극락세계로구나.

 


영지(影池): 이 연못은 고려시대 이자현이 조성한 것으로 조선 초기 김시습의 한시에도 언급되어 있다. 영지는 전체적으로 직사각형 연못으로, 부용봉에 있던 견성암이 연못에 비친다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지금도 연못 물결이 일지 않으면 부용봉이 물속에 그림자처럼 비치는 모습을 볼 수 잇디. 예전엔 장마가 지거나 가뭄이 들어도 물이 줄지 않았다고 한다.  



드디어 청평사로...마지막 다리...



오봉산 청평사:


청평사 입구...


앗, 오봉산...청평사...



청평사 좌측 ' 眞樂公 重修 淸平寺 文殊記(진락공 중수 청평사 문수기) 비석... 


춘천 청평사 회전문( 廻轉門)... 불가에서 윤회의 해탈을 끊는다는 문이다.


경운루 밑 높은 곳에서 바라본 가람...'진락공중수청평사 문수기' 검정색  비석도 보인다.


慶雲樓 (경운루)...사찰 안의 높은 누각이 있다.



경운루 통로...


옆에서 바라본 경운루...


극락보전....대웅전이 천정의 누수로 수리중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극락보전에 오르고 있다.


수리중인 대웅전...


측면의 대웅전...전형적인 맞배지붕이다..


극락보전...


삼성각..


보호수(강원-춘천-3): ...수종-주목, 수령-530년, 수고-9m, 둘레 135cm.


극락보전 측면...


꽃은 언제나 웃는 것 같다.


오봉산 등산로 초입에서 바라본 청평사...


극락보전 뒤편의 등산로 입구로 잠간 들어와 보았다. 이 코스가 험로라고 알려져 있다.

 

보호수를 보면서 다시 경내로 내려간다..보호수인 주목의 자태가 멋있다.

고즈녁하게 보이는 청평사...


범종루...

측면애서 바라본 경운루...


요사채 방향...



오봉산 방향....↖ 대웅전...


스님들의 수행공간...출입금지 팻말..


출입금지...


청평사에는 요사채가 3개동이다..


다시 보는 청평사, 오봉산..

올려다본 오봉산 자태...


요사채 왼족의 계곡길 등산로 입구...


보호수...


감로수..


굳바이 청평사, 그리고 오봉산아....



다시 청평댐으로:


다시보는 구성폭포..


거북바위..


맑은 계곡 물..


청평교...


밀양박씨 묘지가 있었다. 그리고 그 옆 길의 노점 음식점들...


부용교 지나서 청평사관광지 간판...이 위에 주차장이 있다.



다시 선착장..


장마와 최근의 비로 수량이 많아져 수위가 높아졌다. 댐 둘레의 황토 절개지가 거의 보이지 않고 지금이 소양호가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시간 아닌가 생각된다. 

따나가는 배...




청평사로 들어가는 다른 유람선..



다시 원위치, 소양강유람선 선착장...




청평사 가는 사람, 오는 사람...

119수난 구조대...

다시 보는 소양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