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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길 (trekking)

①산정호수,자인사,일동용암천,포천아트밸리 - ( 2017.09.23 )

by the road of Wind. 2017. 9. 23.

① 산정호수,자인사,일동용암천,포천아트밸리 - ( 2017.09.23 )


-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자인사.



어제는 우리 집사람 생일이었다. 남편인 나도 깜빡하고, 우리 두 아들들도 잊어먹고 있었는데, 우리 며느리가 시어머니 생일을 잊지않고 케잌을 사와 생일 축하를 하여주었다. 그래서 나는 오늘 미안한 마음에서 집사람을 모시고 포천 산정호수 일원을 구경시켜주고  왔다. 아침 7시 반경 집을 출발하여 구리포천고속도로를 타고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려 81.6km정도 거리의 산정호수 상동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 구간은 최근 2017.6.30 개통되었는데, 구리 토평~포천 신북면 간에 설치되어 산정호수등 포천 지역의 나들이에는 최상의 길이 되었다. 이제 불편하던 포천 나들이를 서울에서 최단거리로 분기점 없이 다이렉트로 포천 만세교 3거리 까지 달릴 수 있어 이 지역에 교통혁명이 일어난 것과 마찬가지가 되었다. 아침 8:57분 산정호수 상동주차장에 차를 파킹 시키고 산정호수 둘레길을 먼저 산책하였는데 산정호수는 옛날의 산정호수가 아니었다. 나는 이번에 둘레길을 처음 산책해 보았는데 매력 만점의 아주 좋은 길이었다. 그러나 기대했던 호수 위의 수변테크는 걸어보지 못했다. 이번 여름 폭우에 일부가 손상되어서 올해 말까지 수리를 하여야 하므로 페쇄한다고 길을 막아버렸다. 그래서 전화위복이라던가 산길 수변 산책로를 따라 둘레길을 모두 돌아보았다. 걸으면서 잔잔한 아침 호수를 바라보며 주변 산들과 호수에 비추인 경치에 감탄하고 또 감탄하고...최상의 트레킹을 하였다.    





산정호수'山井(산정)_산속에 있는 우물' 이라는 뜻으로 맑은 수질과 아름다운 산세로 인하여 한국관광 100선 에 선정된 '국민관광지' 이다. 산정호수는 일제강점기인 1925년 영북영농조합의 관계용 저수지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축조된 저수지이며, 그 후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면서 끊임없이 변화하였다. 그리고 산정호수를 한바퀴 돌 수 있는 산정호수 둘레길은 일주하는데 약 4km,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길이며, 제방길, 수변데크길, 오붓한 숲길, 적송길이 연이어져 있어 걷는 재미가 좋다. 특히 아름다운 호수 주변의 명성산, 망봉산, 망무봉 등의 산봉우리들이 호수면에 비친 산정호수의 모습은 아주 절경이다. 그리고 호반에는 김일성 별장 터, 오리보트 선착장, 조각공원, '신데렐라 언니' 촬영장, 산정랜드 등 놀이기구 시설이 있어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관광지이다.  (031-540-6350) :/ 경기도포천시산정호로411번길 89 )



산정호수 산책을 마치고는 명성산 자락에 있는 자인사를 가 보았다. 자인사는 언젠가 명성산 등산시 잠깐 보았고, 2010년경 큰 아들이 결혼 후 온 식구들이 명성호수에 놀러와  한번 들른 적이 있으며. 이번이 3번째이다. 자인사는 명성산과 어울어진 명당터인 것 같다. 집 사람은 피곤하여 절 아래 주차장에 머물고 나만 간단히 사진 몇장을 찍고 내려왔다. 법당에는 얼마간 사람들이 천도제를 드리는지 앉아있고 스님이 염불을 하고 있었다. 중생들은 언제나 걱정거리 우환 고통이 따르는 삶을 살아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종교는 어떤 절대자에게 미래를 의탁하고 과거의 잘못된 악업(惡業)을 제거하여 해탈시켜 마음의 평온을 찾게 하는 힘을 주는지도 모른다.  





자인사 : '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 808' 의 명성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자인사 경내에는 석불,  관세음보살상 및 석탑 등이 있다. 경내의 샘물은 맛좋기로 소문나 있다. 명성산은 포천군과 강원도 철원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험준한 암벽을 이룬 서쪽 산세가 특히 빼어나고 억새밭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명성산, 즉 울음산이란 이름은 궁예가 자신의 부하였던 고려 태조 왕건에게 패한 후 이곳으로 쫓겨와 크게 울었다는 전설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훗날 궁예왕이 왕건의 군사에 밀리고 지금의 명성산성(약 4~5km 전방에 산성터가 현존함) 에 진을 치게 되었을 때 이곳 명성산 자인사 의 커다란 바위에다 제사상을 차리고 자주 기도를 올리던 '터'라 하여 '잿터'라고 불렀다. 뒷산을 명성산(鳴聲山)이라 하였다 한다. 그 후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하고 고려 태조에 즉위하자 이곳에 조그만 암자를 세우니, 그의 시호를 따서 절 이름을 신성암(神聖庵)이라 정하고, 국태민안을 기원해 왔으나 300여년이 지난 후 산불로 소실되자 충렬왕3년(1227년)에 다시 중건하고 절 이름을 왕건의 자호를 따 약천암(若天庵) 이라 했다. 자인사는 거란 침입과 몽고 침략, 6.25동란등 수 많은 전란을 거치는 동안 정확한 문헌과 역사적 기록은 모두 소실되고 절터만 남아있었는데, 1964년 5월 허물어진 축대와 옛 법당자리로 추정되는 곳에 주춧돌만 나딩굴고 있는 것을 김해고(金海空) 스님께서 안타깝게 여겨 이곳을 말끔히 다듬고 석고로 된 18척의 미륵불 입상을 조성하였으며, 그 후 13평의 조그만 법당을 세우고 자인사(慈仁寺)라 이름하였다.




산정호수:


산정호수 상동주차장 가는 길....고개마루에서...호현식당, 호현민박........멀리 명성산이 보인다...


산정호수 상동주차장...


산정호수 둘레길 산책:

망봉산 ...저 산 아래 둘레길로 시계방향으로 산책하려한다. 

조각공원 가는 길...음식점, 노점상, 놀이공원 등이 있다.  산정슈퍼 031-534-9165...


놀이공원...아침 이른 시간 조용하다...  가을 억새밭으로 유명한 명성산의 암봉이 수려하다... 


<- 먹거리촌, -> 호수가는 길, ↖ 산책로 분수대, 하동주차장,  ↗ 수변산챡로, 조각공원...


조각공원



김수영 시인의 '꽃' .....


얼굴상...


오리보트장...산정호수 호반이다...


망봉산 방향...


하얀 조각 모형물...



2017.10.13 (금) ~ 2017.10.15 (일) 3일간....제21회 억세꽃 축제...산성호수, 명성산...

벌써 무대장치가 만들어져 있다.


눈꽃 형상?


무궁무진 포천....억새감상 일번지, 명성호수, 명성산...


호수 북쪽 방향...


한림 Cafe....눈꽃 빙수 12,000원....명성호수 최고의 위치이다..


LOVE....


이건?  건너편 봉우리는 망우봉...


꽃 과 개와 토끼들...


사람과 나비?




환상적이다....건너편 호숫가에 일직선의 수상 나무데크....


왼쪽 산비탈에 산책로가 있다.


대성식당...031-533-1039... 이 식당을 끼고 왼쪽으로 오르면 둘레길 산책로가 나온다...


다시 명성호수....절경이다...



둘레길 산책시작:

↑ 폭포가는 길, -> 대성식당...



이길은 주차장에서 바로 오는 길이고, 대성식당길은 조각공원에서 오르는 길이다.


산정호수 둘레길.....현위치에서 소나무길을 거쳐 산 아래 산길 둘레길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돈다. 조금 가면 김일성 별장터가 나온다.


궁예분골(弓裔粉骨)...궁예의 참혹한 죽음... ....이곳 철원,포천 지역은 궁예와 밀접한 역사적인 관계가 많은 곳이다....


궁예도은(弓裔逃隱)...궁예가 피신하다


궁예음일(弓裔淫佚)....교만하여 사치스럽고 방탕한 사람...


거기 카페...


미륵불(彌勒佛)...미륵보살...


궁예상...

산정호수의 사계...왼쪽에  산정호수 제방이 있다...


산정호수 돌레길...  <- 한화콘도, <- 하동주차장, ↙ 상동주차장, 조각공원,...호수 제방 입구에 서있는 이정표... 


산정호수 댐(제방)....


제방에서 호수를 바라보다..


왼쪽 김일성 별장 터 있는 곳... 


오, 기차 가는 것 같은 일직선의 나무데크....명성호수의 자랑이다... 부교형태이다..물위에 떠 있는...



제방 건너편...


김일성 별장 터 있는 곳으로...


앗, 김일성 별장 ...."김일성 별장이 위치했던 이곳은 동족상잔 이전에는 38선 위쪽에 속해 있어 북한의 소유지였다. 산정호수와 명성산의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산정호수의 모양이 우리나라의 지도를 뒤집어 놓은 모양이라 작전구상을 위해 별장을 지어놓고 김일성이 주로 머물렀다 한다."


김일성 별장터에서 바라본 명성호수...

호수 제방...


김일성 별장 터...



둘레길 고고GOGO.....


앗, 수변데크다...그 유명하다는... 


호수 제방옆 의 수로...


반내편의 하동주차장 ...그리고 한화콘도....저기에 온천목욕탕이 있다..


아흐...산정호수 수변데크 보수공사 안내...공사기간 2017년 9월~ 12월...포천시장.... 에라!


주의 : 수변데크는 호수 위에 부력을 이용하여 사공된 시설물로...각 데크의 부력 상태에 따라 높낮이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폭포다...


<- 조각공원, <- 산책로, 분수대, <- 상동주차장, -> 하동주차장, -> 한화콘도,  ↗ 산림욕장...


여기는 산 아래 인데 운동화를 신고 등산로 같은 길을 가느냐? 마느냐? 고민에 빠진다...다시 돌아갈까? 집사람은 안될 것 같은데....

그래서 나만 일단 어느정도 올라보고 부르겠다고 하고 산을 오른다...여기에서 둘레길 산책로가 있는지도 의문이고...좋다 마는 건가?




운동화를 신고 걱정하면서 능선을 조금 오르니 쉼터가 있는 곳이 나온다...그리고 사람을 만났다. 지금부터는 거의 평평한 산길로 호수둘레길이 진행된다고 한다. 야호...나는 다시 산을 내려 가면서 집사람을 불러재낀다. 여보~~여보~~빨리 올라와~~~와와~~~


이 멋진 나무의 오른쪽 길을 간다..집사람을 만나고 입씨름을 한다. 거봐 등산화를 가지고 오자니까? 나는 차 트렁크에 등산화를 두고서도 그냥 오다니?  당신 그래가지고 되겠어? 나 걱정은 내려 놓으시요~~~사람 그거 뭐야? 운동화라도 신지~~나는 이게  더 편해요..모르면 말말고요~~

그냥 길이나 가소...


길은 괜 찮았다..그래도 조심하며 간다..


앗, 수변데크닷!....멋있다...그런데 울렁울렁 할 것 같다. 떠있는 부교이므로...멀리 제방이 보인다...


데크의 훼손이 눈에 뜨인다.



이어지는 산길...전화위복...산소와 치톤피드가 왕창...



조각공원 반대편에 왔다...상동주차장 방향...



망봉산..


어느덧, 호수 북쪽 끝에 와있다...밤 송이들이 떨어진다..가을이다. 가을이 갚어간다


GALLERY & CAFE ...가비 가비...


호수 북단에 있는 신정리 마을....저 마을을 지나 건너편 나무데크 산책로를 따라 원점 회귀하려한다...


산안교...


음식점들이 있는 마을로 들어선다...


이 개팔자 좋겠다...이런 최고의 경치를 보고 살아가니...


허브와 야생화마을 <- 나가는 길...


돌탑...예술이네...


옹기종기 음식점들..


허브베이커리커페...


작은 정원...jardinet...


호수 아래 방향이 아득하게만 보인다...오른쪽 술길로 걸어왔다. 실제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는다...


코스모스 한들 한들...여인의 마음 같아라...


산정호수 둘레길....현위치....


산정호수 왼쪽길은 수변데크가 고정되어 있으며, 이렇게 소나무들이 우거져 있었다...




망우봉..



산정호수 최고의 전망...망봉산 그리고 한화콘도, 제방 있는 방향...김일성 별장 방향...


명성산 방향....


LOVE ...LOVE...


평화의 쉼터....6.25 동족 상잔의 사진들이 진열되어 있다..


걷기 좋은 길..



보트장, 조각공원 ..


저기 구름다리를 건너 상동주차장으로..


명성산 남쪽 기슭 아래 개곡을 흐르는 개천이 호수로 유입되고 있다.


이곳에도 개천을 따라 식당들이 많다...앞에 왕진식당...


조각공원...꽃들이 봄 같다...


놀이공원...

다시 상동주차장 원위치,,..자인사로 고고...



명성산 자인사:


앞의 약사전....중앙, 극락보전..그리고 왼쪽 삼성각....


감로수? 맛좋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약사전...


극락보전....명성산을 배경으로하고 있다.


명성산 자인사 연혁...


명성산 자인사: 궁예왕(?~918)이 서기 901년 송악(松嶽)에 도읍(都邑)을 정했다가 5년 후 (서기 905년), 지금의 철원으로 도읍을 옮기고 국호를 태봉이라 칭하면서 연호를 수덕만세(水德萬歲)로 개칭하였다. 그후 궁예왕은 그의 휘하 부장이었던 완건(877~943)을 시켜, 후백제를 공격하게 했다. 그때 왕건은 산자수명(山紫水明)한 이곳에서 산제를 지내고 현몽을 받아 승전했다고 전한다. 한편, 훗날 궁예왕이 왕건의 군사에 밀리고 지금의 명성산성(약 4~5km 전방에 산성터가 현존함) 에 진을 치게 되엇을 때 이곳 명성산 자인사 터의 커다란 바위에다 제사상을 차리고 자주 기도를 올리던 '터'라 하여 '잿터'라고 불렀다. 뒷산을 명성산(鳴聲山)이라 한 것이나, 구만동과 용화동이라는 고을 이름이나 한탄강이라는 강 이름이나 모두 이런 맥락에서 붙여진 이름인 것이다. 재를 올리고 기원하던 터라 하여 '잿터'요, 궁예왕의 군사나 식솔들의 울음소리가 그칠 줄을 몰랐다 하여 명성산(鳴聲山: 울음산) 이요, 용화세계(龍華世界- 즉 彌勒世界)라 하여 용화동이며, 하염없이 철원쪽을 바라보면서 눈물을 흘리며 시름에 잠긴 궁예왕에게 충신들이 "이제 그만 들어가십시오. 그만 하십시오" 했다하여 '그만'이 '구만'으로 불려졌고 궁예왕이 강변에서 한탄했다하여 '한탄강'인 것이다.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하고 고려 태조에 즉위하자 이곳에 조그만 암자를 세우니, 그의 시호를 따서 절 이름을 신성암(神聖庵)이라 정하고, 국태민안을 기원해 왔으나 300여년이 지난 후 산불로 소실되자 충렬왕3년(1227년)에 다시 중건하고 절 이름을 왕건의 자호를 따 약천암(若天庵) 이라 했다. 그 뒤 거란 침입과 몽고 침략, 6.25동란등 수 많은 전란을 거치는 동안 정확한 문헌과 역사적 기록은 모두 소실되고 오로지 민가의 구전으로 전하는 이야기와 절터만 남아잇어 안타까운 노릇이다. 1964년 5월 허물어진 축대와 옛 법당자리로 추정되는 곳에 주춧돌만 나딩굴고 잇는 것을 김해고(金海空) 스님께서 안타깝게 여겨 이곳을 말끔히 다듬고 석고로 된 18척의 미륵불 입상을 조성하였다. 그 후 13평의 조그만 법당을 세우고 자인사(慈仁寺)라 이름하였다. '자(慈)' 란 '미륵'의 뜻으로 불가(佛家)에서 자비(慈悲)를 말하며, 궁예왕이 미륵세계를 구현하고자 함의 숭고한 정신을 받들고저 함이다. '인(仁)' 자는 용서와 화해의 의미를 담고 있는 글자라 하여 영계(靈界)에서나마 궁예왕과 태조 왕건의 '맺힌 악연(惡緣)을 풀고 미륵세계를 구현하소서' 하는 기원의 의미로 붙여진 절 이름이다. 1993년 정영도(鄭暎道)스님이 국민관광지에 어울리도록 석고 미륵불이 서 계신곳에 '극락보전'을 다시 짓고, 1998년에 옛날 법당견불을 그대로 보존시킨 채, 그 자리에 미륵좌불(彌勒座佛)을 새로 조성하여 오늘에 이른 것이다.  불기 2544년 7월 20일.  


범종각...




극락보전 ....


극락보전 앞 측면...



자인사를 내려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