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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

도봉산 (은석암, 의정부 호원동) - ( 2017.12.28 )

by the road of Wind. 2017. 12. 29.

도봉산 (은석암, 의정부 호원동) - ( 2017.12.28 )





오후 늦은 시간 도봉산을 조금 걸어보았다. 도봉산 입구에서 광륜사를 거처 은석암 까지 계곡 산행을 한후, 은석암 왼쪽 능선으로 올라가 다시 도봉산 입구로 내려가다 갈림길에서 의정부 호원동 방향의 둘레길을 따라 하산해 보았다. 그리고 서울-의정부 대로변으로 나와 12분 정도를 걸어서 도봉산 입구로 걸어가 도봉근린공원 근처의 음식점에서 막걸리 한잔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도봉산은 겨울의 침잠된 분위기가 주변을 감싸고 있어 조금은 쓸쓸함을 느꼈다. 만물은 조용하기만 하고 가끔 개천을 흐르는 물소리만이 살얼 음을 헤치며 졸졸졸 소리를 내며 흘러내리고 있었다. 오랜만에 찾은 겨울 도봉산은 왠지 적막강산같이 느겨졌다.




도봉산 입구 까지의 거리 풍경:


도봉산역 거리....관광안내도...오늘쪽 길 건너에는 버스 공용 차고지 및 환승센터.... 


앗, 도봉산...선인봉, 만장봉  멋진 바위 봉우리가 눈 앞에 전개된다....

 

도봉산 들머리까지 수많은 등산복 가게, 먹자 음식점들이 좁은 길가에 포진하여 있다. 하산할 때 봅시다요...그냥 가는지를...


'새동내 마트'... 새 건물이다...옛날에 단독주택 마당 입구에 아름다운 화초가 많은 쳐다보면서 가곤 하였는데 이렇게 변하고 있다....


백운대교회....멀리 수락산...지금은 얼마나 좋은가? 만약 이 공터에 높은 대형 교회가 들어선다면 여기에서 수락산을 바라볼 수 없을 것이다.


'잔디로.산야로'... 각종 등산용품 판매점...


'산 마르조'...등산가게...


등산로 입구 가는 길의 주택가 아담한 근린공원이 생겼다. 지금 시각이 1:28분이다...깔끔하고 숨통이 트이는 것 같은 개방감을 느낀다.

 

'산사랑'...등산용품점들이 줄을 잇고있다...


단정한 등산복들...'산사랑'  02-3494-6828...


마지막 골목을 빠져나온다....'아재왔소' 02-954-9715....이 골목만 해도 수많은 포장마차형 간이음식점이 일렬횡대로 진을 치고 있다. 큰 길로 나간다.


수많은 등산 관련 팜플렛... 게시판이 덕지덕지 만원사례이다.


공영 도봉산주차장...만약, 1시간 주차시는 3,000원, 4시간 주차시는 12,000원이란 계산이 나온다.


운영시간: 연중무휴 ( 08:00-22:00 ).
주차요금: 1회 주차시- 5분당 250원/ 정기권- 일반 180,000원, 요일제 126,000원, 경차 등 90,000원, 국가유공자, 장애자등 36,000원.



ARCTERYX....등산용뭄점과 거리 풍경...


등산로 입구를 향하여..폭탄세일...여기 까지 오는데 길거리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자운봉 모형...

<- 유희경, 이매창 시비 가는 길......


만남의 광장인가?  시원하고 넓은 나무 데크가 나온다...


주봉 모형...


MERRELL...등산용품 메이커 매장들이 포진하고 있다..여기에 없는 등산복 매장은 이상한 거다....우리나라에 있는 국내외 모든 메이커 매장이 모여 있다..



EIDER...K2...


'가인 아름다운 사람이 머무는 곳'.....하산주 한잔 하는 곳인가?....드디어 도봉산 등산로 입구가 보인다...



도봉산 등산:


북한산국립공원 안내도...주요 등산코스에 대한 거리, 등하산 시간이 표기되어 있다.


-도봉탐방지원센터-다락능선-포대정상: 3.7km. 등산1:50, 하산1:15/
-도봉탐방지원센터-산악구조대-신선대: 3.4km. 등산1:45, 하산1;15/
-도봉탐방지원센터-거북샘-칼바위: 3.2km. 등산1:35,하산1:05/
-도봉탐방지원센터-천진사-우이암: 2.9km. 등산1;25, 하산0:55/
-포대정상-Y계곡-신선대:  0.49km. 등산0;10, 하산 0:10/
-신선대-뜀바위-칼바위: 0.7km. 등산0:20, 하산0:20/
-칼바위-도봉주능선-우이암: 1.5km. 등산0:45, 하산0:45/
-우이암-보문능선-도봉탐방지원센터: 2.87km. 등산1:25, 하산0:50/



도봉탐방지원센터


북한산국립공원 알림마당..


<- 도봉사, 능원사, ↑ 천축사....'북한산국립공원' 표시가 선명하다...


'도봉동문'...


이 바위 글씨는 대노(大老)의 존칭을 받은 우암 송시열(송시열, 1607-1689)의 친필입니다. 한학을 연구하는 후학들의 수학처이며, 학문 토론의 장이었던 도봉서원의 전당에 들어섬을 알리는 동시에 도봉산 초입을 알리는 석각으로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읍니다.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지구...


도봉산 '서원말(書院洞)' 터:  이 주변은 1573년(선조6년) 창건된 도봉서원터에 형성되었던 서원말(書院洞)' 이다.


포토 포인트...북한산생태탐방원...좋은 도봉산 둘레길 코스이다.


18구간-도봉산 옛길:      ◎(무수골)---------○(시가 있는 전망대)--------○(북한산생태탐방원)--------◎(다락원)



도봉산 광륜사...


보호수 느티나무.... 수령 215년...수고 17m...광륜사 앞에 있다.


도봉산 광륜사 일주문..


앗, 사천왕?....큰 칼은 어디있나? 어릴 때 가장 무서워한 그림...'청화사상연구회'란 간판도 붙어있네...


소원성취 발원 기왓장...기와불사 1장 만원(10,000)....


광륜사 대웅전..


금강선원...

정수당..



북한산국립공원 도봉분소..." 자연, 우리의 미래"..


본격적인 등산이다....음지에 있는 하얀 눈이 멋있다.


도봉산 계곡 과 산 비탈....모두가 흰눈이다.


이정표...<- 2.7km 자운봉, -> 도봉지원센터 0.4km, ↗ 은석암 1.4km, 녹야원 0.4km...  여기에서 나는 은석암 방향으로 등산한다. 계곡길...


-> 350m 녹야원...


조용한 산길...


쓰러진 나무...




녹야선원...도봉산 자락에는 수많은 사찰, 암자, 선원들이 있다.....


'녹야원(鹿野院)'이란 인도 동북부 히말라야 산맥 아래의 지명이다. 사르나트(Sarnath) 라는 지명을 한자어로 녹야원이라 부른다. 근처에 '부다가야'란 곳도 있으며, 고타마 붓다가 깨달음을 얻은 후, 자신과 함께 고행했던 다섯 수행자들에게 처음으로 설법을 행한 장소이다. 전법륜(初傳法輪)을 한 땅이다. 불교의 4대성지 중 하나이다.



조그만 절이다..



빙판 길..


앗, 폭포...




냉골 물래방아 약수터... 물 한모금 마신다...물맛? 좋다...시원하다...


<- 0.6km 은석암, -> 도봉탐방지원센터 1.1km...





한겨울인데 봄날의 잔설같다.



은석암...아주 조그만 가정집 같은 절이다..뒤에 멋진암봉이 보인다...원래는 저 암봉 뒷길로 선인봉 바로 아래로 등산하여 멋진 선인봉 사진을 찍어볼 요량이었다. 그러나 지금 시간으로 도저히 무리다. 여기를 구경하고 하산하여야 한다.


이 곳에는 멋진 바위들의 집합소 같다. 


은석암....아주 조그만 절집이다. 평소에는 은석암 오늘쪽 능선으로만 등산했지 여기는 처음 와본다..그런데 이곳은 암석들로 기가막힌 곳이다. 암석으로 이루어진 명당이다. 큰 절터로는 부적합한데 이런 조그만 가정집 같은 절이 있기는 가능한 곳이다. 


절 앞의 공터...진도개 4마리가 있었다. 개가 있어 안심이 되겠다...여기는 멧돼지등 밤이면 무서울 것이다.


은석암 신선각 가는 길...


조금 당겨본 경치....도봉구 상계동 일대의 아파트군들...


산신각...민간신앙과 혼재된 그런 형태인가? 보통 명산의 기암괴석이나 암석등이 있는 곳에는 이런 소규모 암자등이 많이 들어서 있다.


은석암을 내려 본다...


바위 위에 돌 몇개가 정답게 느겨진다..



산신각등 10만원, 법당등 5만원, 영가등 5만원, 삼일등 2만원, 일일등 1만원.....


모든 종교는 돈과 관련이 된다. 종교활동에 돈이 필요하다. 종교단체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먹고 살아야 된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화폐가치로 계량화 되고 있는 것 같다. 요즈음은 비트코인이란 가상화폐가 세상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공개장부라고 하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가상화폐이다. 이 블록 체인은 헤킹을 근본적으로 불가능 하게 하기 때문에 신뢰를 얻으며, 앞으로 자율주행 자동차등 모든 경우의 AI기술에 접목 될것으로 예상한다. 금융은 물론이고 다방면에 걸쳐 통용되리라 예상된다. 그런데 각국의 중앙은행이 개입할 소지가 없어지므로 세금 문제등 어떤 문제점이 파생될지 모른다. 가히 세계적인 차원의 기구 설립이 필요할지 모르겠다.



바위에 흰눈...멋지다...이제 하산한다...



능선길, 그리고 18구간 도봉산 옛길 하산:


은석암 왼쪽 능선으로 올라와 전망포인트 같은 암반에 서본다.....


주변 경치가 좋다..



저 암봉 아래에 은석암이 있다..


발 아래 도봉산역 일대가 손에 잡힐 듯 하다..


마들평야 건너 수락산..


약간 당겨본다....서울외곽순환도로가 통과하고 있다...


외곽순환도로를 기준으로 왼쪽 아파트는 의정부...오른쪽은 서울 상계동 일대이다...


여기에 앉아 잠깐 음료를 마신다. 집에서 가져온 찐빵 하나를 먹는다...오늘은 준비가 덜된 상태에서 등산하였다. 산에서 먹는 음식은 꿀맛이다..커피 한잔이 필요한데 커피도 없다...산행시는 음식물과 보온 자켓 옷가지, 장갑 등, 우의, 그리고 안전산행 스틱, 아이제, 패드, 야간조명등 등이 필요하다. 특히 겨울 산행에는 코어텍스 재질의 땀 배출이 잘 되는 기능성 내의, 중등산화, 겉옷이 필요하다. 땀 배출이 안되고 젖은 옷은 겉에 아무리 옷을 껴 입어도 내 몸이 물안에 갇혀있는 꼴이된다. 그러면 큰 일이다. 겪어본 사람이면 안다.



하산 길:






<- 2.3km 자운봉, <- 0.1km 은석암, -> 도봉지원센터 1.7km..


-> 다락원입구 1.2km...암반 출입금지....우회로...



암벽 사이 멋진 소나무,...


내려 갈 길이 조망된다..멋있다...역시 산행은 멋진 것이야... 


등산로 중앙에 서 있는 나무...


-> 자운봉 2.7km, -> 은석암 0.9km



<- 10휴식처 0.9km, ->자운봉 2.0km, -> 은석암 0.7km, ↙ 도봉지원센터 1.1km.


내려오던 길을 뒤 돌아본다..

"

멀리 도봉산 선인봉 등의 암봉들이 살짝 조망된다... 


" 삶을 사랑하는 당신, 아름다운 당신입니다." 

" 삶은 너만의 것이 아니야, 우리 함께 좀 더 걸어보자."

" 이순간, 당신도 누군가의 희망입니다."   등등..


마음건강상담: 평일/주간 2091-4585~6 (주말/야간 1577-0199) 991-0199,  - 도봉구 보건소 


여기 등산로에는 수많은 이런 글씨가 걸려 있다. 마음이 아파온다. 찡해온다. 지금 우리나라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하는데 초기에 잘 관리하여야 한다. 이런 곳을 찾아가서 약을 먹으면 바로 좋아진다고 한다. 몸의 병이나 마음의 병이나 다를 것이 없다 아프면 병원으로, 상담소로 찾아가야 한다. 그리고 회복하면 되는 것이다. 걱정할 것 없다. 모든 세상 만사는 잠깐이다. 곧 좋아진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면서 담담히 살아가면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주변의 따듯한 사랑만이 해결책이다. 나는 이 등산로를 걸으며 많은 이런 글들을 보면서 마음이 울컥해졌다. 아, 나는 누군가의 도움이 되는 사람인가? 우울증에 걸려 한없이 슬픈 감정에 휩쌓인 사람들의 마음을 알겠는가? 용기를 갖고 살아가면 언젠가는 세월 따라 모든 것이 풀린다는 진리를 믿어야 한다.  



능선 고개를 넘어 도봉탐방센터로 내려가는 길이다...


삼거리 이정표...<- 북한산 둘레길(호원동), <- 0.7km 다락원, ↗ 자운봉 3.2km.....  직진하여 고개를 넘어 내려가면 북한산탐방지원센터 도봉분소와 광륜사 사이로 하산하게 된다. 나는 평소 가보지 않았던 왼쪽의 북한산 둘레길(호원동) 방향으로 가보고 싶었다.


도봉, 둘레길 신고전화 02-954-2566.........걸어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 북한산 둘레길 ( 18구간 도봉옛길) ->


이 근처에서 하산객 한분을 만낫는데 조금전에 멧돼지를 보았다고 한다. 크기는 그리 크지 않앗다고 한다, 지세가 멧돼지가 많을 곳이다.


계속 길을 간다...

 

이런 쉼터도 나온다..


전망대....조망포인트이다...둘레길로 하산하면서 약간 흐리기는 하여도 도봉산의 암봉들을 바라본다..



도봉옛길 구간...


다락원입구 표시가 있는 곳을 뒤돌아본다...북한산 도봉지구 안내판도 보인다.


나는 호원동 방향으로 둘레길을 계속한다. 같이 만난 사람은 오른쪽 도봉산 압구 방향의 길을 택하여 간다. 버스 정류소가 있다고 한다.

 

<- 50m 포토포인트...17구간-다락원길...기대가 커진다..


분기점 이정표....다락원길 구간...<- 북한산둘레길(방학동), <- 1.8km 도봉탐방지원센터...,나는  의정부 호원동이 나오는 이 계단을 넘어 간다.


앗, 미군부대 경내의 기둥 위 원형 조형물도 보인다...

 

하산 완료...


이곳에  " <-  50m 포토포인트, 17구간-다락원길 " 가는 길 표시가 보인다..



의정부 호원동 하산:


길을 내려서면서....의정부 호원동을 바라본다...


다락원길 구간<- 북한산 둘레길 <-.


둘레길 다락원 입구....여기를 내려왔다.... 


다시 보는 도봉산...


길 가다 계곡방향을 바라본다...


"와! 보라 그러면 살리라...포천시 관인면 호랩산 기도원 상담 011-217-8175" ....기도교 플래카드가 보인다. 호랩산이란 시나이 반도에 있는 모세가 십계명을 받았다는 시내산을 말한다. 여기는 동두천역 인근 안흥동의 마차산 산밑에 있는 기도원이다. 마차산 등산시 항상 능선길로 하산하면서 이 기도원 옆을 지난다. 오래된 한산해 보이는 그런 기도원 같았다. 그런데 이곳과 무슨  인연이 있어 이곳에 최근 걸린 것 같은 플래카드가 보이는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호원동 동네길...왼쪽에는 개울이 흐르고 있다..


주차금지...차량 회전하는 곳...주민 일동.....


호원동 왼쪽의 개천....

 

의정부 호원동 마을 길...앞에는 수락산이 보인다...그리고 서울외곽순환도로도 보인다..의정부-서울간 지방도로로 나가는 중이다.




도봉산 숲속 캠핑장 가는 길 800m...  도로변으로 나왔다.


도봉산역 방향 가는 길...대로를 따라 걷는다...




LPG 충전소..


도봉산 공유 환승 주차장..


1호선 도봉산역...



다시 도봉산 입구로, 막거리 한잔을 위하여:


옛골 토성..


만남의 광장...


그린컨벤션...예식장...우리 둘째 아들 장가 가는 것이 나의 소원이다...


마포갈비....가마솥 선지해장국 3,500...

앗, 이 집에서 맛있는 선지 해장국막걸리 한병먹었다. 등산후 하산주 한잔은 정말 좋다. 행복한 감정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