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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일상들 ( life )

청계천 산보 - ( 2018.02.11 )

by the road of Wind. 2018. 2. 11.

청계천 산보 - ( 2018.02.11 )



산책코스: 종로3가역(7호선) - 탑골공원 삼일문- 종로거리- 종로세운전자상가- 세운청계상가- 청계천- 평화시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



7호선 종로3가역에서 청계천 산책로를 걷다가 오간수교 다리에서 동대문평화시장 방향으로 걸어올라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및 역사문화공원 주변으로 조금 걸어보고 동대문역사문화역에서 다시 2호선 전철을 타고 건데입구역으로 와서 전철을 7호선으로 환승 집으로 돌아왔다. 날씨 탓인지 산책하는 사람들이나 행인은 적었다. 왠지 시내에서는 음력설이 내일모래인데도 설 기분이 나지 않았다. 내가 그런가? 모든 흥이 사라져버린 것 같았다. 무직의 내가 그렇게 느끼는 것일까? 알 수 없는 일이다. 경기가 다운된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10:30분의 종로바닥을 지나 세운전자상가 방향으로 길을 걸었다. 상가 가게들은 하나 둘씩 깨어나기 시작하였다. 세운 전자상가가 리모델링을 마치고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사람을 맞이하는 것 같다. 아, 그런데 오늘은 일요일이어서 장사를 안하고 있었다. 아차, 방, 거실 전등도 좀 보고, 나의 인피니티 카파9 스피커 우퍼 낡아삭은 것도 조금 재생하는 가게도 가보고..등등으로 겸사겸사 갔더니 허탕을 치게되어버렸다. 그래도 일요일 비교적 조용한 도심을 지나 걸어가는 재미가 있었다. 청계천변으로 도르를 내려가서 졸졸졸 나를 따라 오는 개천 물소리를 들으며, 원앙 가족들도 만나고 잉어가족들도 만나며, 옛 동대문운동장이 변신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동대문역사문화공원 주변을  걸어보고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도심은 바뀌지 않고 아직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잇는 곳들이 많았다. 이런 풍경이 더욱 정감어리게 보인다.  


특히 청계천은 1990년대의 복개구조물과 노후한 청계고가도로의 안전 문제가 되어, 2003.7월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2005.10월 완료되었다.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에서 부터 성동구 신답 철교에 이르는 약 5.84km의 구간이 복원되었다. 지금은 도심에 맑은 물이 넘치듯이 흘러내린다. 징검다리도 있고, 개천의 물쌀이 빠르게 흐르며 시골의 정취를 느껴볼 수도 있다. 오리 가족들이 떠다니고, 이어 가족들이 물속에서 서로의 어깨를 나란히 하고 개천을 거슬러 오르기도 한다. 이제 청계천은 서울의 명소가 되었다.   



종로3가 거리


탑골공원 삼일문...


탑골공원 안내판...


국일관 건물...


종로3가...가도...


종로의 상징 종로타워...


종로거리....세계과자할인점...


종로거리...종로15번가 귀금속 도매상가...며느리 시집 올 때 종로 귀금속 가게들을 둘러본 기억이 새롭다. 


종로거리...서울 레코드....삼성의료기...CD 및  LP레코드판이 눈길을 끈다. 나는 지금 cd player 와 턴테이블이 고장나 음악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 자꾸만 돈 들어갈 구석만 많아진다. 음악은 PC로 듣고 있다.

  

종묘공원...가보고 싶었지만 신분증을 놔두고 와서 갈 수가 없다. 경로우대가 되는데 날씨는 춥고 가기가 싫다. 가는 방향도 다르고...  



세운상가:


Makercity Sewoon....


세운 빛 축제...2017년 12월 20일 18시...지나버린 축제...


1F~9F까지의  세운전자상가 안내도...


세운전자상가 광장을 오르며 바라보는 종묘...


BAHN 2018.2.9-10. FRI. SAT 16:00-17:00 세운상가일대...


세운전자상가 4층...


주변을 바라본다...삼각산, 북한산이 앎답게 펼쳐져 보인다.


종각, 광화문 방향...


일요일이어서 모든 가게가 문을 열지 않았다..구경 삼아 혼자 세운청계상가 방향, 을지로 방향으로 걸어간다. 종로 나온 김에 나의 인피니티 카파9 스피커 트위터 및 우퍼 보수에 관하여 오디오 수리가게에 물어보기도 하고, 집이 오래되어 집안 전등 교체를 위하여 조명가게도 둘러보러 하였으나 허사가 되었다.  


또한 집 거실의 홈오토메이션이 고장 났는데, 이것도 교체해 보려한다. 여기에 Comax Smart Home Security 업체가 나중에 기기교체를 문의 해 보려한다.   


청계상가...


청계천을 중심으로 세운상가청계상가가 분리되어 있다.


청계천....동아일보, 광화문 방향...


을지로방향...


드디어 청계천에 내려왔다. 곧바로 을지로 전철역으로 가지 않고 옛 동대문 운동장까지 걸어보려 한다. 마전교도 더 지나야 한다. 나는 이런 곳을 혼자 걸어가는 것이 더없이 좋고 흐르는 물 따라 가는 길이 너무 행복하였다. 음악을 듣지 않고 조용히 걸어도 겨울의 그 침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청계천 세운교 주변 안내..



                          종로3가역(1,3,5호선)                               종로5가역(1호선)   

                               ↑                                                                   ↑                            

- 삼일교 - 수표교 - 관수교 - 세운교 (현위치) - 배오개다리 - 새벽다리 - 마전교

                                ↓                                       ↓

                           을지로3가역(2,3호선)        을지로4가역(2,5호선)




징검다리...이런 것을 보면 나는 큰 추억에 잠기게 된다. 어릴 때이다. 우리 할머님이 나를 데리고 시골 개천 건너 상가집으로 가셨다. 나는 할머니 무릅 곁에 앉아 방안에 있고 싶었는데 할머니가 계속 밖에 나가 놀아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밖에 나가 친구들이랑 징검다리에서 누가 빨리 뛰어가나 시합하다가 급기야 내가 앞 징검다리 뾰족한 돌 모서리에 정수리를 찍어 머리가 크게 깨지며 다치는 상처를 입게 되었다. 피가 철철 흐르고 위험한 지경이 되었다. 그 때 우리 삼촌께서 나를 업고 집으로 가서 이웃집에서 가져온 미제 다이징가루를 발라 머리를 묶고 지혈을 시키며 진정 시켰는데, 그 후 별다른 후유증 없이 낫은 기억이 뚜렸하다. 지금도 이마에 자세히 보면 큰 흉터가 있다. 나는 평소 의식하지 못하지만 자세히 보면 너무 커서 보기 싫을 때가 있는데 어릴 때 우리 아버님은 미군 병사들 계급장에 비유하며 웃곤 하던 기억이 난다. 특히 그 때 우리 삼촌께서 얼마나 우시던지 어린 나에게도 큰 충격이며 감동이 되었는지 아직도 그 장면의 기억이 생생하다. 그 삼촌은 이제 저 세상으로 떠나가고 없으시다.  세월이 무상하다. 그래서 이런 징검다리를 보면 아련한 그 어린 시절 추억이 더오르는 것이다.     


새벽다리...


바로 앞 마전교.... 오른족에 방산종합시장.....멀리 동대문운동장의 두산타워 건물....



청계천 마전교 주변 안내..



                                 광장시장          종로5가역(1호선)          신진시장                      동대문역(4호선)   

                                                              ↑                                                                   ↑                            

- 세운교 - 배오개다리 - 새벽다리      -      마전교 (현위치) - 나래교 - 버들다리(전태일다리) - 오간수교 -

                    ↓                                                                                                  두산타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을지로4가역(2,5호선)         방산종합시장                             평화시장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역(2,4,5호선)




마전교...


잠깐!  청계천에서는 삼가해 주세요.


물고기방생:- 이름도 성도 모르는 물고기가 청게천에 나타나 우리 가족들은 무서움에 떨었다. 묘칠전 어린친구들이 호기심에 그들 옆에 갔다가 행방불며이 됐다는데 대체 그 녀석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물고기 먹이주기:- 청게천은 물도 깨끗하고, 먹이도 풍부한데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이 주는 맛있는 먹이를 친구들이 좋아하게 되었다. 먹이 활동을 하지 않은 친구들은 비만에 자생력이 떨어져 건강이 심각하다고 한다.




나래교...


다정한 원앙가족...


평화로운 잉어가족...


전태일다리/ 버들다리...


동대문의 랜드마크...두산타워....


뒤돌아 보는 청계천...왼쪽의 평화시장...청계천은 우리들에게 숨쉴 공간을 열어준다...이 사업을 추진할 때 많은 단체, 전문가들이 얼마나 반대가 심했는가? 관연 되는 될까? 그러나 지금 이런 훌륭한 서울의 명소가 되고 환경을 개선하는 큰 역활을 하고 있다. 정주영 회장이 말했다. 해보기는 했어?  그들은 귀담아 들어야 한다.


19 EXIT  오간수교...이 다리 상부로 올라와 오른쪽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및 역사문화공원을 거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으로 가려한다. 


* 오간수교: 동대문에서 을지로 6가로 가는 성벽 아래 청계천 6가에 있던 다리이다. 홍예문(紅霓門)으로 다섯 칸으로 되었다 하여 "오간수다리" 또는 "오간수" 이라 하였다.  이 다리는 청계천 물줄기가 도성을 빠져 나가는 지점에 놓여 있던 다리이다. 즉 서울에 성곽을 쌓으면서 청계천 물이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다섯 개의 아치형으로 된 구멍을 만들었고, 그 위로 성곽을 쌓아 올렸으며, 아치 모양의 구멍을 서로 연결하여 성벽 안쪽으로 장대석을 연결하여 다리를 놓았다. 이 다리가 동대문 옆의 오간수문을 설치한 다리이므로 오간수다리라 불렀다. 주변에 동대문, 장춘단공원, 동대문역사문화공원, 국립극장, 밀레오레, 두산타워 드이 있다.



신발도매상가 동대문A동...신평화시장...


동대문 청계6가교차로 근처 지하도를 건너며....어이, 멋진 청년들...폼 나는 군...ㅎㅎ


두산타워...그리고 밀리오레...동대문 패션타워.......


동대문디자인플라자.....정말 기념비적인 디자인이다...



여기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1층 북문입구 입니다...(전화 02-2153-0000)...


살림터: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인 & 아트 숍
배움터: 디자인 전시관 및 박물관
알림터: 다목적 행사장 및 컨퍼런스 홀
역사문화공원: 시민을 위한 친환경 창조공원
어울림광장: 다양한 광장문화 공간 및 휴식공간
디자인거리: 1층 거리광장
갤러리 문; 디자인 전용 갤러리
이간수문 전시장: 다목적 행사및 전시공간
동대문 역사관: 동대문 문화재 상설 전시장
동대문운동장기념관: 동대문운동장 역사 재조명 전시장


 

알림터 A2 ....규모가 대단하다......


스카이버스...관광버스인가? 아니면 쇼핑버스인가? 아니다 서울시티투어 버스...


ART HALL...ACHIV COFFEE..


추억의 동대문야구장 전광판....지금은 여기의 젊은 열기가 잠실야구장으로 옮겨가도 없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걸어나오며 동대문 미리오레, 두산타워 빌딩을 바라본다...


서울성곽중간점...


이간수문전시장/ 동대문운동장기념관/ 동대문역사관1398/ 갤러리 門_문.... 알림터 ART HALL




성화대...

성화가 최초로 이용된 때는 1955년 개화된 제 36회 전국체육대회로, 성화 전국일주는 1969년 제 50회 전국 체육대회 때부터 처음으로 실시되었다. 1968년 동대문운동장 보수당시 야간 조명 시설과 성화대등이 설치 되엇으며, 철근에 콘크리트를 입혀 제작하였고 상층부 지름은 1.15m로, 하층부 지름은 1.15개로 구성되어 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내에 위치한 동대문운동장 기념관을 방문하여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서울시 수돗물...아리수...


지구밥....AIR STREAM 4U...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디자인플라자 중간즘의 통로


외국여성들이 피아노를 치고 있다...


관광객들인 듯..



MUSEUM...


배움터........거대한 쓰나미의 물결 같다...



2F 매표소 앞... <- 종합안내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주차장P,  -> 알림터..


디자인장터...지금 시각 11:46분을 가르키고 있다...안으로 들어가보니 여러 종류의 상품 숍들이 있었다...그러데, 카메라 전지가 소진되어 버리네...그나마 다행이다. 여기까지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오늘 청계천 일대를 걸어보며 잠시 동안 운동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 것에 만족한다. 앞으로 좀더 여유를 가지면서 이 동대문 주변의 쇼핑가를 돌아보면 좋을 것 같다. 서울에서 그렇게 오래 살아와도 직장만 왔다갔다 하다보니 이런 곳을 구경할 시간이 없었다. 이제부터 가진 것은 시간뿐이므로 재미있게 이곳 저곳을 배회해 볼 생각이다. 걸으며, 보고, 느끼고,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