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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

이천 정개산 (406.7m) - ( 2018.04.18 )

by the road of Wind. 2018. 4. 18.

이천 정개산 (406.7m) - ( 2018.04.18 )



* 정개산(鼎蓋山): 광주군 실촌면이촌 신둔면 지석리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406.7m이다. 원적산 서남쪽으로 산줄기가 뻗어 내리면서 정개산을 이루고 있는데, 우리말로는 '소당산'이다. 지석리 마을 사람들이 옛날에 해마다 소 한마리를 공양물로 바치고 제사를 지냈다하여 우당산(牛堂山)이라고도 한다. 이천의 연결된 능선상의 3산 (원적산, 천덕봉, 정개산) 중의 하나이다. 정개산(鼎蓋山)의 유래는 중정남한지에 "산의 형세가 높고 우뚝하며 흡사 솥뚜껑 같기 때문이다' 라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정개산(소당산)



오늘 나는 정개산 자락에 소재하고 있는 동원대학 가는 버스가 강변역 곁에 있기 때문에 이 버스를 이용하여 동원대학에서 부터 등산을 시작하였다. 오전 10시에 강변역 근처 세양아파트 곁의 정류소에서 에서 1113-1번 버스를 타고 출발하여 동원대학교 주차장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신촌리 산1-1) 에는 11:22분에 도착하였다.  여기에서 정개산 등산로 입구를 찾아야 하는데 아는 학생이 없다. 그래서 혼자 본관방향으로 오르면서 길 오른쪽 산줄기를 유심히 바라보니 길 흔적이 나있다. 여기가 맞구나 하고 능선으로 조금 올라보니 길이없다. 다시 내려와 조금 더 오르다 또 길 흔적을 발견하고 아주 낮은 능선을 오르니 발 아래 임도가 보인다. 그래서 나는 아주 가파른 길을 내려가 임도를 걷기 시작하였다. 임도 돌아나가는 곳에 이정표가 나온다. -> 정개산 2.5km, 원적산(천덕봉) 6.97km,  -> 범바위약수터 0.9km. 아, 맞구나! 임도를 걷기 시작한다. 신초록의 숲과 맑은 하늘이 나를 반겨준다. 커브가 자주 나오는 임도는 아주 걷기 좋았다. 이 길을 걸으며 덤프트럭 2대를 만나기도 하였다. 이 트럭들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혹시 임도 등 공사 차량인가? 길을 걷다 휘돌아가는 길가에 의자가 놓여있는 곳이 있어 시간을 보니 11:47분이다. 여기에서 점심이나 먹고 시작하자. 가져간 김밤 한줄을 먹는다. 누가 놓아두었는지 편한 의자 한개와 플라스틱 의자 2개가 있다. 이 길에서 사람 냄새를 맡는다. 커피 한잔도 하고 기분 좋게 다시 임도를 걸어나간다. 구불구불 어느정도 걸으니 약수터가 보인다. 범바위약수터이다. 약수터의 시원한 물 한모금 먹으려 하였으나 약수터는 수질 문제가 있어 폐지되었다는 글귀가 보인다. 그리고 바로 오른쪽에 가파른 산비탈의 등산로가 나온다. 아주 가파른 길로 통나무 계단이 나오는데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능선 위까지 계단의 연속이다. 능선 위의 제1봉에서 부터 제2봉을 거쳐 정개산으로 등산로는 이어진다.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한다. 금방 나올 것 같은 정개산은 상당히 멀게 느껴진다. 여기 봉우리가 정상인가? 아니다. 또 여기인가? 아니다를 반복하면서 나가다 보니 바위 아래 정상 이정표를 만난다. 1;25분이다. 그리고 벤치가 나온다. 어떤 등산객 한 사람을 만났다. 이 분은 영원사에서 출발 원적산, 천덕봉을 거쳐 여기까지 왔는데 원적산 주변에 사격이 한창이어서 갈 수 없는데 점심 시간이 되어 간신히 길을 통과하여 올 수 있었다고 한다. 차량을 영원사에 놓고 왔는데 동원대학교로 가서 버스를 이용 다시 차량회수를 하러 가야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곳에서 하산로가 있나 보았으나 산이 무척 가파르고 낙엽이 너뮤 많이 쌓여 있어 능선길로 동원대로 가겠다고 한다. 정개산 정상에서 서로 해어졌다. 정상 벤치에서 빵 한조각과 음료를 마시고  다시 동원대학 방향으로 왔던 길을 내려가려 한다. 그런데 정상석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이정표 옆의 바위를 오르니 드디어 정개산 정상석이 나를 반긴다.  "鼎蓋山 소당산 해발 407m 이천제1새마을금고산악회 1999년 4월 1일" 이라고 새긴 정상석이 서 있다. 그리고 북 동쪽으로 능선 상에 뾰족한 천덕봉(634m)과 그 오른쪽 아래에 원적산(564m)이 바라보인다. 발 아래에는 이천시의 벌판과 건물들 그리고 성남이천간 고속도로도 바라보인다. 고속도로는 정개산 방향으로 터널로 가로 지르고 있었다.

하산길은 여유가 있다. 산의 흐름을 알고 조심하며 내려 간다. 올 때 보지 못했던 것 같은 숲의 신록과 진달래 꽃들도 반갑게 바라본다. 고개로 내려가 다시 봉우리에 오르고 다시 고개를 내려가니 분기점이 되는 남정리 갈림길 이정표를 다시 만난다. 범바위약수터 1.19km, 남정리 1.5km, 정개산 460m...왼쪽의 이천 남정리 방향의 하산 길을 보면 길이 완만하고 좋을 것 같이 보이는데, 정상에서 만난 등산객의 낙엽이 많고 가파르고 하더란 말에 결심이 서지 않는다. 그런데 다시 어떤 분을 만난다. 범바위방향에서 등산가방 등의 차림이 아닌 상태에서 이곳까지 왔다. 이분에게 물어보니 이 고갯길은 옛날 이천에서 광주로 넘어갈 때 이용하던 길인데 괜찮을 것이라 한다. 이천 방향에서 보면 V자 형태로 들어간 부분이라고 한다. 그렇구나. 결심이 섰다. 남정리로 하산하기로 한다. 범바위약수터 쪽의 아주 가파른 계단길이 싫었다.  그리고 갈 때는 전철 신둔도예촌역을 이용해 보고 싶었다. 남정리만 내려 가면 시간도 있고하니 측면에서 정개산을 바라보고 싶었고 시골길을 여유롭게 걸어보고 싶었다. 

아, 이 길은 너무 좋았다. 아주 완만한 숲길이며 어느 정도 내려 가니 오전에 오른 범바위약수터 가는 임도의 연장선상에서 다시 임도를 만났다. 그리고 여기에서 다시 남정리 마을 방햔으로 내려간다. 그런데 풀이 길어난 오래된 차도처럼 보인다. 기분 좋게 길을 내려가는데 길가에 쑥밭(?)을 만난다. 나는 도자히 이 쑥을 외면할 수 없어서 가방을 풀어놓고 검정 봉지를 꺼내서 쑥을 뜯기 시작하였다. 우리집도 먹고 무엇보다 아래 층 권사님 댁도 드리려 맨손으로 열심히 쑥 채취를 시작하였다. 나중에 두 봉다리를 가득 채우고서야 뿌듯한 기분이 되어 산을 내려간다. 조금 내려가니 민가가 나오고 개들이 짓어댄다. 그리고 아래 부분에  절이 보인다. 이것은 무슨 사찰인가?  '소당산 염불선원' 이란 절이었다. 커다란 일주문을 새로 세웠으며, 주변을 포크레인이 평지로 만들고 있었으며, 스님 두분이 길가에 나무를  심느라 열심이었다. 이 절에서는 정개산ㅁ을 잘 바라볼 수 있었으며 이천시 방향의 넓은 들녘도 잘 바라볼 수 있었다. 절 구경을 조금 하고 다시 전철역 방향으로 하산한다. 주변의 경치가 참 좋다. 길을 내려 가다보니 남정리 중심 부분이 나타나고 슈퍼가 보인다. 여기에서 캔맥주 하나를 사서 갈증을 해소한다. 그리고 조금 더 내려가니 개천이 나오고 바로 개천가에 신둔도예촌역이다.  나중에 등산 할 때는 이 전철역을 이용하려 한다.  그리고 남정리, 지석리를 거쳐 오르다 정개산을 등산하고 천덕봉, 원적산을 거쳐 영원사로 하산하여 보고 싶다. 이 역 플렛폼에는 일단의 스튜어디스 차림의 여성들이 몰려왔다. 어, 이게 뭔가? 무슨 종교단체젊은 여신도?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한국관광대학교가 이근처에 있다고 한다. 역 이름도 신둔도예촌역 (한국관광대)라고 되어있다. 한국관광대학교는 도자기 축제가 열리는 이천 예스파크 근처에 있다. 오랜만에 이천의 산을 잘 등산해 보았다. 쑥까지 듬뿍 뜯고 집사람에게 칭찬 받을 일만 남았다.  야호!  



동원대 주차장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신촌리 산1-1) 이다. 경기 ...서울 (강변역~동원대) 운행 1113-1번  버스가 보인다. 11;22분이다. 


본관방향으로 오르며 우측으로 등산로를 살핀다..

 

여기 동원대 무료 셔틀버스 주차장이 또 나온다...


다시 본관 방향으로...


오른쪽의 산길 흔적을 보고 낮은 야산 능선으로 오르니 오른쪽으로 발 아래 아주 가파른 흙길이 있으며 임도로 내려선다. 비가 오면 미끄러워 내려 갈 수 없을 정도로  아주 가파른다.


임도에 내려선다...산을 돌아나가면 등산로를 만날 것이다.


돋 바로 임도 코너에서 이정표를 만난다.


<- 0.65m 걷고싶은 둘레길 시점, -> 걷고싶은 둘레길 종점 10.05km, -> 범바위약수터 0.9km, -> 정개산 2.55km, 원적산(천덕봉) 6.97km.



걷기 좋은 임도....산책이 너무 좋다...


동원대 방향의 산...숲...


조용한 임도,,,,




어느정도 걸으니 임도 곁에 "둘레길 따라 배우는 향토 이야기 ...신둔면 주요 하천, 저수지" 표말이 나온다...  



어느 정도 걸으니 의자들이 나오고, 둘레길 푯말이 나온다. 나는 여기에서 동서울터미널 식당에서 가져온 김밥 한줄로 점심 식사를 한다.   



둘레길 따라 배우는 향토 이야기, 신둔면 주요 명산 ...


* 양각산(羊角山): 신둔면 고척리와 마장면 관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해발 386m 이다. '양악산'으로 표기하기도 하나 '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대동지지' 등 지리지류의 문헌에는 모두 양각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양의 뿔처럼 우뚝솟아 있는 형상에서 비롯한 명칭이다. 예로부터 신령한 산으로 인식되어 산신제가 행해 지고 있다.


* 정개산(鼎蓋山): 광주군 실촌면과 신둔면 지석리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 406.7m이다. 원적산 서남쪽으로 산줄기가 뻗어 내리면서 정개산을 이루고 있는데, 우리말로는 '소당산'이다. 지석리 마을 사람들이 옛날에 해마다 소 한마리를 공양물로 바치고 제사를 지냈다하여 우당산(牛堂山)이라고도 한다.


신둔면주민자치위원회(2014.10.)



의자에 앉아 편안하게 식사를 하는데 덤프 트럭이 한대 나온다. 무슨 공사가 있나? 아까도 오는 도중에 한대를 보았는데....



범바위약수터 방향 가는 길...임도가 너무 좋아, 딱 좋아... 


범바위약수터...


수질은 먹는 물 부적합이다..그런데 바가지가 걸려있다.


군부대 경고문....이곳은 군부대 실사격훈련장 (박격포, 기관총) 입니다.  민간인 출입금지( 등산객, 산나물 채취인등) 함. 훈련장 진입시 인명피해 (사망,부상) 예상. 불발탄 폭발로 생명위험 초래...


천덕봉을 중심으로 정개산, 원적산, 장동리 등 여주, 이천, 광주 지역의 분지형태의 붉은 선 안의 불발탄 제대가 표시되어 있다.  무섭다. 등산로가 아닌 곳은 출입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사격훈련 유무를 알아야 한다.   



둘레길을 따라 배우는 향토 이야기....신둔 도자기의 유래....


현위치 범바위약수터....<- 1.53m 걷고싶은 둘레길 시점, -> 걷고싶은 둘레길 종점 9.16km, ↑ 정개산 1.65km, 원적산(천덕봉) 6.07km.


119 안내판..범바위약수터... 다사 9177 2540...


가파른 산비탈 길...


계속 능선 까지 이런 통나무 계단이 놓여있다...


현위치, 주능1봉.....다사 9162 2549..... ↙ 범바위약수터 290m, -> 산수유축제장 8.03m , -> 정개산 1.36m, 원적산(천덕봉) 5.78km...

여기에서 부터 오르락 내리락 능선길이다...



아, 싱그러운 봄이다...새로나온 연한 잎사귀가 너무 보기 좋다. 봄은 생명의 움틈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만물이 약동하는 계절이다. 


등로의 길가 진달래꽃...사면 아래 동원대가 조금 보이고 있다..


나무들이 우거지고 있는 능선 길...


다사 9173 2567....벤취 쉼터,,,여기서 음료를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


이천 방향...허리굽은 나무...너는 일을 많이하여 그렇게 되었나?


<- 790m 범바위약수터. 500m 주능1봉, -> 정개산 869km, 원적산(천덕봉) 5.28km.     봉현리.


가파른 오름...


현위치, 주봉2.....삼각점도 있다....


<- 890m 범바위약수터. 600m 주능1봉, -> 정개산 760km, 원적산(천덕봉) 5.18km, -> 산수유축제장 7.43km, -> 영원사 7.98km.



봉우리 쉼터...다사 9186 2577....


제2봉과 정개산 사이 고개...다사 9199 2587....


현위치, 남정리갈림길... 중요한 이정표이다. 하산시는 여기에서 남정리 방향으로 하산하였다.

<- 1.19km 범바위약수터. ↘ 남정리 1.5km, -> 정개산 460km, 원적산(천덕봉) 4.88km, -> 산수유축제장 7.13km, -> 영원사 7.68km.



정개산 정상이 바라보인다...



국가지점번호, 다사 9211 2596....


진달래가 피어있는 능선 길...좌우 가파른 비탈이다......


성남-이천 간 고속도로....


천덕봉 방향...


앗, 뾰족한 봉우리....천덕봉(634m) 이다...천덕봉, 원적산 일대는 실사격장 지대로 민둥산이며 븕은 깃발이 사격장임을 알려준다. 오늘도 실사격훈련이 있다고 한다. 갈 수 없다...천덕봉 정사의 경치는 기가 막히다...


철탑 사이 정개산 정상이 바라보인다.




정개산 정상:

정상 바위....


현위치, 정개산(소당산정상... ↖ 천덕봉 4.42km, 원덕산 5.44km,  ↖ 산수유축제장 6.67km, 영원사 7.22km. ↘ 범바위약수터 1.65km...


정상의 쉼터 벤치....한 사람의 등산객을 만난다...영원사에서 원적산, 천덕봉을 거쳐 왔다고 한다. 천덕봉 일원은 사격훈련중이라고 한다. 진입불가...


잘 못 했으면 정상석 있는 바위를 지날뻔 하였다..


이천 방향...


제2봉 방향....다사 9252 2613.... 


이천 남정리 방향...



정개산 정상석.... "鼎蓋山_정개산,  소당산,  해발 407m.... 이천 제1새마을금고산악회 1999년 4월 1일"




정상 경치...천덕봉, 원적산 방향....민둥산이다...오른쪽 봉우리 원적산 넘어 아래에 영원사가 있다...



남정리 방향...고속도로 있는 곳 아파트 맞은편에 신둔도예촌역이 보인다..



하산 길:


제2봉 방향..


앞에 주능3봉...멀리 민둥산 천덕봉 방향이다..



남정리 갈림길 고개... ↙ 남정리 1.5km...여기에서 남정리로 하산한다. 남정리에서 신둔도예촌역으로 갈 것이다.


남정리 가는 편안한 하산 길...



앗, 임도를 만났다...직진하면 남정리가 나온다...오른쪽은 범바위약수터에서 연장선상의 임도이다...


임도 왼쪽으로 넓은 공터가 있어 걸어와본다... 


임도는 계속된다...


둘레길 따라 배우는 향토 이야기...신둔면 행정구역의 변화...

 

다시 남정리 내려 가는 길로 돌아간다...밪꽃이 화려하다..내가 내려온 전신주 오른쪽의 고개 남정리갈림길 이정표가 있던 곳을 바라본다...


남정리 하산:

<- 0.6km 남정리...


옛날 차가 다녔던 듯 하다...이곳에 쑥이 지천이다..검정 봉다리 2개 분량의 쑥을 맨손으로 채취하였다...집사람에게 점수를 따야겠다...등산하는 효과를 보여주마...


앗, 남정리 내려 가는 길...


소당산 염불선원 방향...멋진 집....


지석리 내려가는 길...


<- 남정리, 남정리(1코스 시점) 0.7km...



정개산 방향..오른쪽 뾰족 봉우리가 정개산이다....


소당산 염불선원:

일주문... 최근 만든것 같다...아직 도색도 안한 상태이다...


소당산 염불선원 경내...


무량수전..


범종각..


측면의 무량수전...










신둔도예촌역 가는 길:


이동 주택 공장......별빛하늘이동주택, 주)피움 E&C 031-634-9820...


여기도 무슨 사찰이?


마을 길을 내려 가는데 조각품이 많은 집....


다육감만속 031.632.9212....대한민국1등 족발보쌈, 족발에 인생을 걸엇읍니다... ↖ 해강전원마을 300m...


이천 방향...



-> 로원도요, 목원요, 미송전원주택, 예원도요, 매성도요, 주) 백산이천공장



↖ 한도요....cafe RoHaSu....



-> 분양, 미송전원마을...


정개산샘터 031-634-5400  영양탕, 염소탕...왼쪽 붉은 깃발...작두보살....무당집이다......작두라는 말만 들어도 무서운 생각이 든다...이곳 정개산에는 산령이 깃들어있다 하여 매2년 마다 황소를 잡아 캄캄한 한밤에 정개산 자락에서 마을 사람들이 산신제를 지낸다고 한다. 부락의 100호 정도 되는 각 세대에서 쌀 두말씩을 걷어 이것으로 돈을 마련하고 부족하면 일부 찬조를 받아 산신제용 소를 사서 이천 도살장에서 잡아 싣고와서 부락에서 해체를 하여 산신제 지내는 곳까지 운반하여 진설을 하고 일부 선발된 사람만 참여하여 산신제를 지낸 후 부락 사람들이 나누어 먹는다고 한다. 산당이나 그런 것은 없고 임시 텐트를 치고 지낸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남정리갈림길에서 내가 내려온 계곡 언저리에서 지내는 것 같다. 임도도 있고 해서 차로 접근하기 쉬운 곳이다. 경사도 완만하고 남정리에서 가장 가깝고 접근이 용이하다. 그러니 이 지역에 무당이 성한 것 같다. 어릴 때 시골 마을에서 굿판이 벌어지면 할머니들은 이것을 구경간다고 가곤 하였다. 나는 이런 무당이나 굿판을 가장 싫어하였다. 옛날 어릴 때는 절집의 사천왕이나 울긋붉긋한 탱화등도 싫어히여 절에 가기 싫었다. 나이 먹으니 이런 것들이 모두 인간 정신에서 기인하고 토템 신앙 등의 결과라는 것을 알고 부터는 아무렇지도 않다. 모든 게 미신의 일종일 뿐이다. 나는 귀신등을 믿지 않는다. 황당한 추리요 상상일 뿐이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만든다 라는 원효대사의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렇다. 자신의 정신을 강건하게 하고 합리적인 생각에 근거하여 살아가야 한다.


남정리 남정마트...여기에서 캔맥주 하나를 마신다...갈증 해소....


남정마트 곁에서 파등을 다듬고 있는 여인들...


남정중앙교회....


남정1리마을회관...


전철역 가는 길에 다시 바라보는 정개산 능선...제일 오른쪽이 정개산이다... 


전철 터널...앞의 왼쪽 전신주 있는 고개 넘어에 동원대하교가 있다...오늘 등산 시작한 곳이다.. 


남정리 한솔아파트...


앗, 신둔도예촌역....


신둔도예촌역....


신둔도예촌역 (한국관광대)....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너무 좋았다, 특히 남정리 하산길이 좋았다.   


역 광장의 도자기 만드는 조형물...

    


이천 도자기, 꽃 축제.....2018.4.27 ~ 5.13, Ye's Park (예'S Park) (이천도자예술마을) 일원.........


* 이천 예스파크: (031-638-1994 / 경기 이천시 신동면 고척리 599-6) 

* (신둔도예촌역~예스파크): (4.29km)- 도보 약 1시간/ 버스 35분 정도 24,24-4, 24-1,24-5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