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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

하남 검단산 (657m) - ( 2018.04.25 )

by the road of Wind. 2018. 4. 26.

하남 검단산 (657m) - ( 2018.04.25 )


검단산(657m): 경기 하남시 창우동, 광주시 동부읍에 걸쳐있는 산으로, 백제 한성시대에 하남 위례성의 숭산(崇山), 진산(臻山)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산으로 알려져왔다. 초입은 편안한 평지 같은 산책로 낙엽송 숲길이 지속되다, 약간의 경사가 있는 넓은 길이 나오며, 얼마후 중간쯤 올라가면 곱돌약수터가 나온다. 여기를 지나면 한동안 산 비탈의 가파른 돌맹이 계단의 오르막이 있으며, 능선 안부에 오르면 곧 정상이다.  정상에 서면 전망이 탁월하다. 정상에서의 북한강, 남한강이 합수되는 양수리를 비롯하여 하남시, 서울 등 경치를 조망할 수 있다. 많은 사진 작가들이 즐겨칮는 산이기도 하다.  

 

등산로:  


* 현충탑등산로: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현충탑- 곱돌약수터- 정상 ( 4.2km, 2시간 )
* 유길준 묘 등산로: 베트남참전기념탑-유길준묘- 전망바위- 정상  ( 3.5km, 1:50분 )

* 산곡초교 등산로: 산곡초등학교- 통일기원탑- 곰터약수터- 정상 ( 3.1km, 1:50분 )
* 아랫배알미 등산로: 아랫배알미- 감시초소- 정상  ( 2.9km, 1:40분 )
* 윗배알미 등산로: 윗배알미- 감시초소- 송전탑- 삼거리- 정상  ( 4.7km, 2:10분 )

 
 

                검단산 정상....팔담댐, 팡당호, 북한강, 남한강...



날씨가 좋다. 집사람은 다음 주 고향 내려가는 일 때문에 오늘 같이 움직이기 힘든다. 그래서 나혼자 하남의 검단산을 찾았다. 막내 아들이 지방에 출장가면서 바쁜데도 나를 하남시 창우동 에니메이션고교 앞에 내려 주고 간다. 고맙다. 차에 가지고 있던 쵸콜렛 바도 챙겨준다. 오늘 나는 바쁘게 집을 나서느라 김밥도 챙기지 못하고 식방 4쪽, 커피 두잔 분량, 그리고 매실 좀...이게 등산 먹거리 전부다. 오랜만에 찾는 검단산이지만 산행 들머리를 걸어 오르는데 숲이 너무 좋다. 등산은 늘 하던대로 <애니메이션고교- 현충탑- 곱돌약수터- 정상>의 코스로 한다. 이 등산로의 하늘을 찌르는듯한 키 큰 낙엽송의 군락은 수도권에서 이런 곳이 없을 정도로 너무 좋고 내 마음을 정화시키는 것 같다. 엷은 신초록의 숲은 모든 시름을 잊게 하는 듯 하다. 나는 보폭을 느리게 하며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여유있는 산행을 하였다. 엇그제 비 온 끝이라 계곡 물도 졸졸 기분을 맑게 한다. 입구의 낙엽송 지대를 지나 계류의 조잘거림을 들으며 오르면 직진의 길은 꺽어 돌아나가며 곧 이어 쉼터가 나온다. 여기 쉼터에서 조금 더 오르면 곱돌약수터가 나오는 쉼터이다. 여기 긴 의자에 않아 음료를 마시며 하남의 경치를 감상한다. 언제나 그렇다. 이곳을 조금 지나면 넓은 평지가 나오며 하산객들이 반색하는 막걸리 파는사람이 있다. 여기서 부터는 산비탈을 돌아오르는 가파른 돌계단 길이 나온다. 여기 비탈을 무사히 통과하면 마지막으로 정상 바로 아래 안부가 나오며, 창곡초교에서 오르는 등산로와 만난다.그리고 마지막 계단을 조금 오르면 곧   검단산 정상이다. 



검단산 정상의 경치는 수도권 제일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양수리의 두물머리 팔담호수의 경치 와 경안천의 광주방향의 경치며 너무 좋다. 남한산성 방향의 경치도 좋다. 사진 작가들에겐 포토라인과도 같은 장소이다. 여기에도 막걸리 파는 사람이 있다. 오늘도 일단의 여성들이 앉아 조잘거림이 심하다. 가정주부들 같은 젊은 여성들인데, 젊은 막걸리 파는 남자와 저렇게 말이 많고 들뜬 기분인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나는 정상에서 등산 가방에 든 먹거리를 좀 꺼내 먹었다. 정상 막걸리 생각도 났지만 같이 여성들과 끼인다는 것도 그렇고 산 정상에서 한잔하면 하산시 실수를 하지 않을까 걱정되어 그대로 사진만 좀 찍고 하산하였다.


하산산곡동 방향으로 한다. 나는 검단산 등산 중에서도 하남시 하산곡동에 있는 산곡초등학교 방향의 등산로를 따라 하산 하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조용하고 주변이 깨끗하며, 숲이 우거져 너무 좋은 길이다. 바람도 없이 따뜻한 날이다. 창우동 방향에서 등산할 때는 하남쪽의 사람들이 조금 있었으나, 하산 시는 등산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조용한 길이다. 연초록의 숲길은 너무 조용하여 좋았다. 완만한 비탈을 내려가다 그 다음은 가파른 계단길이 계속되었다. 그리고 계곡 아랫부분의 평지같은 좋은 계곡 옆 길이 나온다. 계류가 조잘조잘 흐르고, 키큰 낙엽송과 함께 편안하게 걷는 길이 너무 좋았다. 얼마후 산골마을이 나오고, 조금 더 내려가니 산곡초등학교다. 산곡초교 부근에 무슨 막걸리집이 있나 찾아봤지만 마땅한 곳이 없다. 구멍가게 하나 없다. 실망이 크다. 조촐한 공복으로 경기 광주에서 서울 강변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왔다. 



하남 창우동 한국애니메인션고교 등산:

지방 출장가는 우리 막내 아들이 나를 여기까지 데려다 주었다. 고맙다. 젊은 아이들 중 누가 이렇게 부모를 챙기겠는가?  


한국에니메이션고등학교....끼와 열정이 어우러진 문화콘텐츠 글로벌 인재의 산실...


이젠 검단산 입구는 도봉산 입구와 마찬가지다. 일류 등산복 메이커 매장이 집결이다. 여기에 없는 브랜드는 별 볼일 없다고 보아야 한다.


Nepa 상설할인매장....k2....EIDER...


KOLPING...저 앞에서 좌회전 검단산 등산입구 이다...


고향스타일....'고' 고추장 삼겹살 '' 향기가 ''멀스멀 ''들어가는 '일'단 한번 잡숴봐...


검단산 등산로 입구...


검단산 등산로 안내.....


검단산 ...해발 657m, 경기도 하남시와 광주시에 걸쳐있는 산. 하남시의 동쪽에 위치한 높이 657m의 산이며 백제 한성시대 하남 위례성의 숭산(嵩山), 진산(鎭山)으로 왕이 하늘에  제사 지내던 신성한 산으로 전해진다.


현충탑 등산로:  애니메이션고등학교 - 현충탑- 곱돌 약수터 - 정상 (4.2km, 2시간)


기상정보안내시스템....미세먼지 좋음, 온도 16℃, 습도 21%, 풍향 북동, 풍속 1m/s.....최고의 좋은 날씨이다..


앗, 가을인가?  단풍나무....


낙엽송의 숲속 등산....최고의 등산로.....


현충탑...녹음이 우거지고 좋은 날이면 더욱 호국영령들이 가슴아프다. 누가 6.25 동족 전쟁을 일으켰는가? 누가 이들을 죽였는가? 세월이 가버리고 이들에 대해 역사인식이 가물가물해 지고 있다. 지금은 동족만 강조되는 세상이다. 총 부리를 서로 겨누고 있는 상황이다. 총이 아니다. 핵무기로 동족의 말살이 걱정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나라를 지키겠다고 하는데 사드 반입을 저지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어느 나라 사람들인가?  통일을 목전에 두고 있는데 누가 인해전술로 개입하여 그 하늘이 내린 기회를 무위로 그치게 하였는가?  역사적인 사실을 두고 볼 때, 그리고 앞으로 이런 전쟁이 일어나면 우리의 친구와 적은 누구일 것인가? 생각할 수록 답답하고 애통하다. 그렇다면 조국을 위해 죽은 사람만 억울한가?  무엇 때문에 죽었는가? 그러면 조국을 위해 희생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현충탑 안내...이곳 현충탑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모신 곳입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하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조각: 이용철 (아르매조형연구소)
글씨: 이병태
규격: 36x 14x 19m 


-> 정상 2.45km, ↓ 애니메이션고 1.1km...


<- 호국사.....사찰 이름에서 애국 정신을 읽는다...가슴 뭉쿨하다...



검단산...검단산(해발657m)은 하남시 동부에 위치한 산으로 정상에서 보면 동으로 '두물머리'로 합류하는 북한강과 남한강, 및 팔당호, 서로는 하남시 내를 빐한 춘궁동 유적지와 이선산성, 남으로는 남한산성과 객산, 북으로는 에봉산과 두미강(팔당대교 부근의 옛 지명)이 시원스레 조망되며 하남지역은 물론 북한산과 서울시가지 모습 까지도 볼 수 있다. 하남시 일대가 삼국시대 백제 발상지로 추정되고 잇기 때문에 검단산에는 백제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잇으며 학자들은 이곳 검단산이 하남위;레성의 숭산(嵩山) , 진산(鎭山)이라는데 크게 이견이 없다. 검단산 유래에 대해선,ㄴ 백제시대의 승려였던 검단선사가 은거했었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이 잇으나 확인할 수 없고 최근에는 백제사 학자나 향토 사학자들에 의해 백제때 왕이 천신(天神)에게 지내던 제단으로 추정되는 장방형 석축 제단이 발견되엇으며, 검단산은 '검은" '신성하다", "크다" 라는 의미가 있고 '단"은 제단을 의미하고 있어 "신성한 제단이 있는 큰산" 이라는 뜻으로 백제 한성시대(기원전 18년~서기 475년) 왕이 이곳에 올라 하늘에 제사 지내던 신성한 산이라는 것을 알 수 잇다. (동명묘(東明廟) 유적은 정상 헬기장 건설로 사라짐) 한편, 조선후기 실학의 거두였던 정약용은 '삼국사기" 백제건국 신화에 타나는 동쪽 높은 산을 검단산이라 하였고, 동쪽의 한수(漢水)는 두미강이라고 주장한 바 있으며, 두미강은 지금의 건단산 아래 팔당대교 부근 한강인데 도미부인의 전설과 관련이 있다고한다. 조산왕조실록에는 태종 이방원이 내시별감을 보내어 검단사느이 신에게 제사를 지냈고, 또한 상왕과 함게 검단산에서 사냥을 즐겼다는 기록이 있으며, 가뭄이 들때면 기우제를 지내던 산이기도 하다. 산은 백제 고도(古都)의 진산(鎭山)인 것이다.

        


산불감시초소...<- 1.1km 애니메이션고, <- 0.15km 현충탑...




일전에 비가 와서 계류가 좋다...


119....다사 7709 4718  ...↑ 1.73km 정상...


곱돌약수터.....-> 검단산 정상 0.92km, <- 1.65km 현충탑, <- 2.65km 애니메이션고....다사 7740 4684



곱돌약수 수질검사결과  적합....물 맛이 매우 좋다..그리고 시원하다.....


곱돌약수터에서 하남시 조망...당겨본 경치...


바로 아래 하남 창우동 아파트들.... 조정경기장 미사리 일대....조정경기장 곁에 큰 굴뚝같은 타워가 보이는 커다란 건물군,  CJ 스타필드 하남...그리고 오른쪽에 한강, 강 건너 덕소....



약수터 위의 공터...검단산 정상 방향.....

육모정...여기 공터 헬기장에서 산 측면의 비탈을 한번 올라채면 창곡초교에서 오르는 등산로와 만나는 능선 안부에 다달으고 곧 이어서 계단 위에 정상이다. 


헬기장을 뒤돌아 본다...


돌맹이 투성의 계곡...


중부고속도로 방향...만남의 광장 방향....


이 돌맹이 코스가 어렵다. 무릅이 아프다...


측면의 비탈면 흙길로 오르기 시작....




앗, 능선 위의 정상 아래 안부다...


하산시 참고할 중요 이정표...<- 0.82km 곱돌약수터, <- 0.1 km 검단산 정상, -> 3.39km 산곡초교 입구, -> 4.61km 수자원공사.



정상이 저기네...


정상 가는 계단 길에서....용마산 방향...광주 방향...



검단산 정상에서:


정상...막걸리...



검단산 정상석...해발 657m....


전망대....


운길산, 직녀봉, 견우봉, 북한강, 양수대교, 중미산, 유명산, 용문산, 백운봉...한강, 팔당댐, 봉안대교, 두물머리, 남한강.



왼쪽 예봉산...멀리 중간 뒷 부분 운길산, 중간 앞 우측 직녀봉, 오른쪽 견우봉...두 산을 예빈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아래 한강, 팔당댐...그리고 뒤편으로 봉안대교...멀리 양수대교...


두물머리...왼쪽으로 북한강, 중간 남한강...팔당호수...





남산...광진구, 아차산, 용마산, 북한산, ...강동구, 한강 ...만남의 광장...하남시청...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희미하게 남한산 줄기...


유길준 묘 방향, 한강 방향으로 하산할 때 지나는 봉우리...



산곡초교 하산길:


용마산 방향...뾰족히 보이는 산이 용마산이다...


갈림길 안부 이정표.......-> 0.82km 곱돌약수터, <- 0.1 km 검단산 정상, ↑ 3.39km 산곡초교 입구,  ↑ 4.61km 수자원공사.


팔당호수....이석리 방향...


진달래...




하산길 쉼터 안부.....-> 0.5km 검단산정상, ↖ 산곡초교입구 2.95km...


하산 길 옆의 가파른 경사지....낙엽이 수북하다...


하산 길에 멋진 소나무들...


무슨 약수터가 있는데, 물맛이 좋았다....수질의 적합도 같은 것도 없었다....


119 국토지점번호  다사 7757 4579.....안부는 끝나고 여기서 부터 왼쪽으로 기파른 계단의 비탈 길이다..


옛날엔 이곳에 정자가 잇었는데 없다...


계곡 하산길 초입....<- 1.45km 검단산 정상, -> 산곡초교 입구 2.04km.


이런 식의 길이 산 아래 또 다른 계곡을 만날 때까지 이어진다..그러나 거리는 길지 않다...





앗, 기원탑....


멋진 나무들...


여기에서 부터 평평한 하산 길이 나온다. 걷기에 참 좋다...계류도 풍부하다...


용마산 샛길... 다사 7770 4537...


걷기 좋은 길 시작.......하남시 하산곡동, 산곡초교 입구까지 이어진다...



하산길 주변에 키 큰 나무들이 우거져 있다. 계곡미도 좋다. 계류도 좋다....너무 좋은 산책길이었다. 검단산의 최고의 산행길이다..


조그만 폭포수가 여기저기다...물소리만 들어도 싱그러운 마음이 된다....


건강기원탑....어느 개인이 쌓은 것이라고 한다.


길을 내려가다 등산안내판을 뒤돌아 본다...


똑바른 직선의 낙엽송....나는 여기 내려가면서 우리 손자 생각이 많이 나서 이름을 큰 소리로 불러보았다. 대답은 없을 지라도....


싱그러운 계곡....



상수원보호구역 표시...


무슨 농가 천막같다...


앗, 드디어 여기 집이 나타난다...



민원(民苑)마을....↑ 검단사....


민원마을,   ↑ 2.89km 검단산 정상...↓ 산곡초교입구 0.60km...



수정산방을 뒤돌아보다...


산곡초교 인근이다...남한산의 산 줄기가 커다란 산맥처럼 보인다..



빨간 깃발....산불감시초소...


지하여장군, 천하대장군...감히 악귀가 마을에 들어서지 못하리라....


멧돼지 발견시 행동 요령.....


꿈을 키워가는 늘푸른 교실....산곡초등학교...


큰 길가로 내려간다...무슨 가게나 음식점이 있어 막걸리 한잔 하고 싶다....


산골 뜰안집  02-792-1507.....영양탕, 토종닭, 오-리....이런데는 혼자 막걸리 먹기는 부담이다.


캐빈 카페 031-795-3703....... ....산곡별장 031-794-1133...


하남시 하산곡동의 선곡초교 방향을 다시 바라본다. 하산길이 너무 좋았다...


경기 광주~하남 사이의 국도변이다...여기에는 차량이 무수히 많다...하남을 경유하여 잠실이나 동서울 터미널로 가는 차량이다. 나는 이 길 조금 위에 있는 정류소에서 강변역 가는 30-1번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