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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구릅/나의 산행

( 하남 고골 - 남한산성 수어장대 ) 등산 - ( 2018.06.01 )

by the road of Wind. 2018. 6. 2.

( 하남 고골 - 남한성성 수어장대 ) 등산 - ( 2018.06.01 )



                                   남한산성 수어장대



하이킹: 소비열량 686 kcal/ 거리 11.31 km/ 소요시간 3:43 hrs (10:49am-3:01pm)/ 평균속도 3.0 km/h/ 고도: 105 m->495 m(수어장대).

산책코스:  <등산> 하남 고골종점주차장- 고골계곡- 남한산성 북문(전승문) - 서문(우익문)- 수어장대 -  <하산> - 서문 - 북문- 능선길-  하남 고골종점주차장.


오늘 집사람을 교회에 데려다주고, 내일 예정인 동서 부부와 산책할 곳에 대한 예비 답사 겸하여 하남 고골에 갔다가 생각치 않게 남한산성으로 등산을 하고 왔다. 최근 오랜만의 등산인 것 같이 느껴진다. 등산 시점은 경기 하남시 상사창동 338번지의 고골풍경채 앞 고골주차장에서 시작하였다. 그리고 내일 무더운 여름에 산책할 곳을 사전에 걸어 보겠다며 고골 계곡을 산책하였다. 고골 계곡은 숲이 우거지고, 포장도로 길가에는 음식점들이 군데군데 있는 곳인데, 주말에는 사람들이 분빌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천천히 길을 따라가다 마지막  '토박이' 음식점 (하남 상사창동 388-2)을 지난다. 이 정도에서 계곡을 내려갈까 하다가 계곡을 끝까지 한번 가보자 하고 계속 진행해 본다. 그러다 계곡 길가에서 이정표를 보고는 남한산성 등산 욕심이 생겼다. 처음엔 이 정도에서 하산하고 차로 남한산성으로 가서 성곽 둘레길을 걸어 볼 예정이었으나 예상치 않게 등산을 하게 되었다. 


이곳 고골계곡은 오랜만인데 이곳에서 남한산성 등산은 처음이다. 계곡을 따라 계속 끝까지 가는데 이정표가 나오고... 앗, 나무계단이네. 오메 좋은 것. 이게 잠자다 무슨 떡인가?  계곡이 깊고 숲이 우거져 계곡으로는 남한산성 등산로가 없다고 믿고 있었던 나에겐 희소식이다. 그리하여 북문을 향한 등산이 계속되었다. 나무 계단은 아주 멋있게 잘 만들어져 있고 계단 높이도 낮아 등산하기 좋았다. 나무도 우거지고 계곡이 조용하여 등산하는 맛이 좋았다. 한참을 오르다 나무 계단이 끝나는데 거기에서 600m 정도 더 올라야 된다는 이정표이다. 지그재그 산길로 걸어가니 이윽고 남한산성 전승문(북문)이다. 기분이 좋다. 오늘 새로운 등산로 하나를 알게 되어 먀우 기뻤다. 


여기서 북문에서 그만하고 다시 내려갈까? 처차피 내일 차 가지고 남한산성으로 오면 다시 이 길을 걸을 텐데...그러다 이왕 온 것 남한산성 최고봉 수어장대까지 갔다 내려가자 하고 남한산성 성곽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이곳 남한산성길은 아주 멋지다. 길도 비단길 같이 잘 정비 되어있고 주변에 소나무 수림이 울창하여 그늘도 있어 걷기에 좋다. 고도가 높아 시원한 공기가 상쾌하다. 오늘은 주말이 아닌데도 산책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다. 평일에 이렇게 사람들이 많나?  조금 걸으니 서문 (우익문)이 나온다. 그리고 이곳으로 사람들이 드나든다. 이곳은 서울 마천동, 거여동 방면 사람들이 주로 등산하는 곳이다. 서문 곁의 컵라면, 막걸리 파는 곳도 성업 중이다. 완만한 길을 따라 가니 수어장대에 도착하였다. 오랜만에 들른 곳인데 사람이 없다. 평소에는 여기에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어 뜨락에서 사진 찍기 곤란하였는데 오늘은 아무도 없어 내 마음데로 셔터를 눌러보았다. 그리고 이내 곧 하산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준비한 것도 없는데 배가 고프다. 그래서 수어장대에서 조금 내려서다 벤치에 앉아 집사람이 넣어준 달걀2개와 커피를 마신다. 참 다행이다. 고골 산책만 생각하고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 했는데 집사람이 넣어준 약간의 음식물이 나를 살린다. 냉커피가 특히 좋았다. 그리고 곧장 하산이다. 다시 서문을 지나고 북문을 통과하여 이번에는 평소에 고골 하산시 남한산성 산기슭을 측면으로 돌아서 능선길을 만나고 하산하게 된다. 이 길은 등하산로가 편하고 좋은 길이다.


오늘 뜻하지 않은 등산 참 잘했다. 그런데 무더위에 더위 먹는 줄 알았다. 무척 더웠다. 생각나는 것은 어서 집에 가서 맥주 한캔 하는 것이다. 서둘러 집으로 차를 몰고 가서 이번에는 차량 세차를 조금 하였다. 내일 처제도 온다는데 차는 깨끗하여야 한다. 그러고 집에 들어가니 이번에는 등산복 손세탁이다. 나는 평소 바깥 등산시는 항상 즉시 세탁하여 다음날을 준비하는 습관있다. 세탁까지 마치니 저녁 식사하라고 한다. 오늘 무더운 날씨 때문에 찬물을 마셨는데도 갈증이 해소가 되지않는다. 이럴 때는 맥주가 해결책이다. 시원한 맥주...와우, 최고네...


나도 모르게 잠에 골아떨어졌다가 지금 밤 11:30분에 눈을 떴다. 그리고 블로그 포스팅을 시작하여본다. 생각해도 오늘 무더위에 등산한다고 조금 힘이 든 것 같다. 그러나 새로운 등산로를 발견하고 숲 사이 그늘로 운동을 하게되어 기분이 좋다.




하남 고골:

하남 고골 주차장에 차를 파킹한다. 뒤에 보이는 능선이 남한산성 능선이다..


주차장 이정표...<- 2.2km 위례 둘레길(남한산성),  -> 위례 둘레(벌봉) 2.7km, -> 위례 둘레(남한산성) 2.7km,

정류소 표시....중촌상회 < 샘골입구 > 법화골....이곳에 노란색 하남 100번 마을버스가 아주 자주 다니고 었었다. 배차 간격은 10~15분이라고 하는데 그 보다 더 자주 다는 것 같았다. 연신 나가고 들어오고 한다.


하남 100번 마을버스 (법화골-고골-덕풍한솔A입구-신장시장-하남시청-창우초교-검단산입구), 운행업체 : 은방울교통 주식회사 (차고지 : 하남공영차고지, 031-793-4019).


법화골(출발지점) - 구 종점 - 둔촌상회 - 중촌마을 - [과목교] - 만천가든 - 참나무골입구 - 래미길 - 은행나무 - 항골입구 - 고골초등학교 - 고골사거리. 광주향교 - 법동입구 - 덕풍 현대아파트 - 동부중학교. 남한고 - 벽산아파트 - 신장시장 - 진모루 현대아파트 - 장지마을(가로변차로) - 홈플러스 하남점(가로변차로) - 하남시청(가로변차로) - 하남세무서(가로변차로) - [덕풍3교] - 한국. 한신아파트(가로변차로) - 하남소방서(가로변차로) - 부영아파트. 창우초교(가로변차로) - 신안아파트. 하남정보산업고교 - 신안아파트 후문. 하남중학교 - [산곡1교] - 검단산입구 사거리. 한국전력공사 하남지사. 한국애니메이션고교 입구(회차지점).

 


남한산성 도립공원 탐방안내도...


주차장 옆의 하남 고골 풍경채...


고골 계곡 산책:

옆에는 차도가 있는데,  한적한 이길을 조금 걸어본다. 곧장 차도와 만난다.


시골 풍경...



천막들...그리고 차도와 합류한다..


왼쪽의 길, 연자방아 가는 길과 고골 길의 분기점.....성문사, 물레방아, 고골산장, 토박이, 항아리가든, 하비비, 상록수....이곳의 사찰, 음식점 ,

cafe....


cafe 하비비...


산불감시초소...


초우...영농조합법인...02-407-2164...


<- 성문사, 물레방아, 고골산장, -> 항아리가든, 토박이 ....왼쪽 법화골...


덕풍천...


<- 전승문 1.4km, -> 광주향교 4.4km....광주향교는 하남 고골 초입에 있는 유서깊은 향교이다...


항아리가든....



고골 마지막 음식점...토박이...


고골 토박이 메뉴...이곳의 음식 가격을 가늠해 볼 수 있다.


보신탕...수육(200g) 25,000, 무침(200g) 25,000, 전골(200g) 23,000,

오리...능이전복오리 70,000, 옻오리 65,000, 한방오리백숙 65,000, 오리구이 55,000, 오리탕 60,000

토종닭...능이전복백숙 65,000, 옻닭 55,000, 한방닭백숙 55,000, 닭도리탕 55,000

안주류...감자전 15,000, 해물파전 15,000, 도토리묵 12,000, 두부김치 12,000.


여기 부터 본격적으로 고골 계곡길이다...


하남시청 안내문...


이정표...<- 전승문(북문), -> 고골계곡 0.6km, -> 반딧불이서식지 0.3km...여기에서 북문 등산을 결심한다.

 원래는 여기쯤에서 하산하여 차로 남한산성으로 가서 성길을 걸어보려 하였다.


취사행위금지..과태료 30만원...여기 까지 올라와서 무엇을 해먹으려고?  산불이나 나면 어쩌나?


차로 들어올 수 있는 마지막 지점...무슨 택배 물건인가? 트럭이 하나 서있다. 외쪽은 비닐 움막...


비닐 움막에 사람이 사는 것 같다....옆에 평상이 있다....이길을 들어간다...


덕풍천 상류 지점.....-> 전승문 0.8km, <- 광주향교 5.0km


앗, 계단이? 베리 굳...


남한산성북문 입구 이정표...<- 고골계곡 0.8km, <- 반딧불이서식지 0.5km, <- 위례둘레길(법화골) 1.4km, -> 위례둘레길 (남한산성) 0.8km, -> 전승문(북문) 0.8km.



세미길 (稅米)...


계단 초입...


계단길이 무척 길다..이곳은 숲이 우거진 계곡으로 계단길을 잘 만들었다..


계단 중간의 이정표...<- 0.7km 전승문(북문), -> 고골계곡 0.9km, -> 반딧불이서식지 0.6km.


계곡이 깊다...



계단이 끝나고 이제 지그재그 산길이다..


이정표...<- 0.7km 반딧불이서식지, <- 1.8km 고골종점주차장, -> 0.2km 전승문(북문)....북문이 가깝네...


누구의 작품인가?


앗, 전승문(全勝門)...


남한산성 성내로 진입...


북문앞의 남한산성 옛길 종합안내...


전승문을 오른다..


단정한 전승문...이름만 들어도 기분이 좋네요..


전승문(북문)에서 바라보는 청량산 수어장대...오늘 저기 산 정상 수어장대까지 성곽길을 걸었다.


벌봉 방향 북문 옆의 쉼터에서 빵 한조각을 먹는다. 체력 보충 점심...이 빠 조각이 없었으면? 처음엔 산행을 게획하지 않았다.



남한산성길-> 수어장대:

남한산성길은 언제나 좋다...시원하다...그늘이 있다...전망이좋다...편한 길이다...


<- 전승문(북문) 300m, -> 우익문(서문) 700m



하남시 상사창동, 고골계곡...


남한산성...소나무 천국이구나!...


남한산 방향...


<- 0.5km 전승문(북문), -> 학암동1.9km, -> 수어장대1.1km , -> 우익문(서문)0.5km ...


서문 가는 길...


하남시 검단산 방향...


서문 아래 국청사...


앗, 서문(우익문)...<- 0.6km 수어장대, ↙ 0.1km 국청사, ↑ 학암동 1.4km....학암동은 하남시 감북동에 있다.


수어장대 방향....산책하는 사람들...평일인데도 사람이 많다...





강남 대모산 방향...바로 아래는 송파 위례신도시....



수어장대 바로 앞의 성길에 있는 멋진 소나무..


수어장대:


청량당 앞의 굳센 은행나무...



청량당 출입문...닫혀있다..


청량당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온다. 이 사당은 남한산성 쌓을 때 동남측 축성의 책임자였던 이회 장군과 그의 부인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이회는 공사비를 횡령했다는 누명을 쓰고 죽임을 당했고 이 소식을 들은 부인 송씨는 한강에 몸을 던져 따라죽었다. 이회는 죽을 때 자신의 죄가 없으면 매 한마리가 날아올 것이라 에언 했는데 과연 매가 날아와 그의 죽음을 지켜보았다 한다. 후에 누명이 벗겨지고 그가 맡은 공사가 가장 잘된 것으로 알려지자 사당을 지어 초상을 안치하고 넋을 기렸다. 원래의 청량당은 6.25 전쟁때 소실 되어 다시지었다. 서장대가 있는 산 이름이 청량산이므로 청량당이라 이름 지었다.  


수어장대(守禦將臺) 와 청량당(淸凉堂)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호, 제3호):


수어장대는 지휘와 관측을 위한 군사목적으로 지은 누각이다. 남한산ㅅㅇ에 있던 5개의 장대 중 유일하게 남아있으며, 성 안에 남아있는 건물중 화려하고 웅장하다...남한산성 축성때 단층으로 지어 서장대라 불리던 것을 영조 27년 유수 이기진이 왕명을 받아 이층으로 다시 짓고 '수어장대'라 편액을 달았다...수어장대 2층 내부에는 '무망루'라는 편액이 달려 있었는데, 병자호란 때 인조가 겪은 시련과 8년간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가다가 귀국하여 북벌을 이루지 못하고 승하한 효종의 원한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영조가 지은 것이다. 현재 무망루 판액은 수어장대 오른편에 보호각을 지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보관하고 있다.



무망루...


守禦西臺...수어서대...


옛날의 위엄이 느껴지는 수어장대...





하산길-> 하남 고골:




송파 잠실의 롯데월드타워,,,555m...



남한산성 벌봉 방향...


하남시 상사창동....고골 방향...


엇, 다시 북문이네...


북문 통과...여기를 통과하여 왼쪽으로 남한산성 산 중턱 길을 따라 가다 능선길을 만나고 하남 고골버스주차장 방향으로 한산한다.  


이름 모믈 꽃...야생화...


고골 계곡 건너편의 벌봉 능선...


연리목...묘하게 생겼네요...


토성이란 무엇인가? 방어용 군사시설....


계곡은 깊구나!


어느덧 고골주차장 위의 BS란 건물로 내려서다....남한산성 등산로 이정표가 있구먼...


자선실버봉사단 무료급식소...011-730-6317....현대산업개잡 (증)...


건물이 비어있는 듯...옛날엔 음식점이었는데....경제가 어려워지나? 이런 비어있는 음식점들이 늘어나고 있다. 걱전이다...


건물 앞의 무슨 커다란 창고형 건물...


고골 주차장:


남한산성 방향...


샘골입구 버스정류소...하남 100번 버스가 자주 드나들고 있었다...


St. Rovany....<- 위례둘레길(남한산성) 2.2km, -> 위례둘레길(벌봉) 2.7km, -> 위례둘레길(남한산성) 2.2km,
.....좋은 집 031-794-9100, 9,000원 정식....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남한산성..


주차장 옆의 덕풍천...


덕풍천 아래 방향...하남 향교방향...이곳에도 오른쪽으로 산책로가 보인다..


덕풍천남한산성 방향...왼쪽은 고골풍경채...지금 영업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간다....


오늘 하남 고골 계곡에서, 그리고 남한산성에서 하루를 잘 보냇읍니다. 그런데 고골계곡은 음식점 물가 자리 이외에는 쉴 곳이 하나도 없었읍니다. 길가에 계곡에 많은 깨끗한 바위 하나 없었읍니다. 크게 실망랬읍니다. 남한산성은 베리  굳...좋았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