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항 돝섬 ① - ( 2019.05.21 )
마산만 해상의 돝섬
오늘 나는 집사람과 함께 마산 요양병원에 계시는 93세 되시는 장모님 병문안을 위하여 새벽같은 아침시간 (05:40) 에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마산으로 내려갔다. 마산에 도착하니 아침 08:49 이다. 병문안을 위하여 병원으로 달려가기는 이른 시간이었고 해서 잠깐 마산 앞바다 약 10분 거리의 해상에 있는 돝섬을 구경해보고 돌아와 문안을 드리고 싶었다. 그리하여 마산역에 내리자 마자 택시를 잡아 타고 마산 신포동에 있는 돝섬유람선터미널로 향했다. 택시 기사분이 친절하게 부두가의 도로변에서 돝섬유람선 매표소 앞 까지 데려다 준다. 그리하여 우리는 9:30분 출발 하는 유람선을 탈 수 있었다.
마산의 날씨는 어제 비 온 후 아주 청명하여 너무 깨끗하고 마치 가을날의 파란 하늘을 연상하리 만큼 좋았다. 나는 마산이 처가집이면서도 부두가는 처음이고 더구나 마산 해상을 유람선으로 달려보는 것도 처음이다. 바다를 좋아하는 나는 날씨와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마산 연안의 경치에 완전히 매료 당해 버렸다. 주변의 마산만은 거대한 선박들과 돝섬, 그리고 마창대교, 무학산 능선 등으로 너무나 아름다웠다. 만약 이렇게 좋은 초여름의 날씨에 돝섬행 유람선을 타보지 않았다면 평생 후회할 뻔 하였다.
09:30 마산 유람선 터미널 출발, 유람선 왕복 20분 소요, 돝섬 산책 1:20분, 총 1:40 소요, 돝섬 선착장 11:10분 출발....이렇게 짧은 시간에 돝섬 구경을 아주 잘 하였다.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면 벤치에 앉아 천천히 커피도 한잔 하며 구경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돌섬 : 돝섬의 '돝'은 돼지를 뜻하는 옛말로, 이 섬이 돼지가 누워있는 모습의 형상이라하여 돼지섬 즉 '돝섬'이라 불리었다고 한다. 돝섬은
1982년 국내 최초의 해상유원지로 개장하여 동물원과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운영되었으나,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하여 여러 시설이 파괴되어 쇠락을 거듭하다 2009년 12월 운영체가 운영 협약을 해지하면서 폐쇄되었다가, 통합 이후 창원시가 직접 나서서 기존의 동물원과 놀이기구 등의 시설을 철거하고 '자연테마공원' 형태로 리모델링하여 2011. 4. 1 폐쇄된 지 1년 4개월 여만에 재개장하였다. 재개장 이후로는 민간 자본이 아닌 창원시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돝섬에서는 매년 가을에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와 가을장미축제 가 열린다고 한다. 돝섬은 봄엔 벚꽃, 가을엔 단풍으로 멋진 조그만 섬이다.
마산돝섬유람선터미널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 ) 주차장.... 마산항구 랜드마크, 마산만 아이파크 아파트....
마산돝섬유람선터미널 과 오른쪽 '통영 만지도' 플래카드가 붙은 유람선 매표소....
돝섬유람선터미널 이용안내
* 돝섬왕복: 오전 9시~ 오후 5시까지 * 30분 간격
* 왕복요금: 대인 8,000원, 경로/중고생 7,000원, 소인(24개월~초등생) 5,000원.
* 년중 무휴.
돝섬유람선/ 해피 크루즈:
- 돝섬유람선: 10인 이상 단체 및 대절
- 해피크루즈: 50명 이상 단체 및 대절 (낚시/노래방/세미나/각종행사)
* 예약 및 수시 운항
선박운항시간표:
< 터마널 -> 돝섬 > | < 돝섬 -> 터미널 > | 비 고 |
09:00 | 09:10~15 | |
09:30 | 09:40~45 | |
10:00 | 10:10~15 | |
10:30 | 10:40~45 | |
11:00 | 11:10~15 | |
11:30 | 11:40~45 | |
( 11:55~12:30 ) | 점심시간 | |
12:30 | 12:40~45 |
|
13:00 | 13:10~15 |
|
13:30 | 13:40~45 |
|
14:00 | 14:10~15 |
|
14:30 | 14:40~45 |
|
15:00 | 15:10~15 |
|
15:30 | 15:4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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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 | 16:10~15 |
|
16:30 | 16:40~45 |
|
17:00 (마지막 배) | 17:10~15 |
|
--- | 18:00 (마지막 배) |
|
* 문의사항 돝섬매표소: 055) 245-4451
해피 크루즈.......돝섬유람선은 3척이 있는 것 같다. 성수기, 주말 등 운행하는 것 같다. 여기 해피 크루즈는 대형이다. 우리가 탄 유람선은 소형으로 매우 빠르게 운행하는 선박이었다.
마산항 왼쪽 방향...
소형 관광용 돝섬 유람선....평일이나 관광객이 적을 경우 운항한다.
마산항 오른쪽 방향...
오늘 아침 이용한 유람선 해피랜드....
해피랜드....행복한 땅, 돝섬으로 가고싶다....
선실 내부...뒷편에도 벽 가에 장의자가 있는 조그만 선실이 있으며, 꼬물로 나가 시원한 외부 바다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다. 측면은 한 사람이 걸을 수 있는 통로가 있고 펜스가 설치되어 있으나 팬스를 잡고 주의 해야 한다.
창원방향....창원에서 흘러내리는 창원천과 남천이 만나 유입되는 좁은 협곡같이 보이는 마산만 끝의 왼쪽은 마산자유무역지역, 팔용산(327.6m)....그리고 오른쪽은 뒷산(267.6m)과 능선....뒷산 아래는 세아창원특수강 등이 있다. 언듯 보기에 꼭 남양주의 한강 상류 팔당협곡 같이 보인다...
마산의 해안선...
출발...09:30분 2회차 유람선....아침이라 우리외에 두팀 ( 노년 한팀, 젊은이 한팀 ) 이 타고 있다. ....나는 유람선 뒷쪽의 꼬물의 프로펠러가 밀어내는 하얀 포말이 좋다...이 포말만 보아도 가슴이 움직이는 것 같다.
오른쪽 중간의 섬인 돝섬과 마창대교 방향....여기 유람선 선착장에서 돝섬까지의 운행 거리는 약 10분이다. 금방이다.
배는 쾌속선 처럼 전속 질주 하는 것 같다...왕복 일반 8,000원이면 괜찮다. 돝섬 입장료는 없다.
전면 멀리 장복산(583m) 능선 끝의 삼박골산(133m) 전면, 좌우 일대 벌판에 두산중공업....그리고, 해상의 정박중인 폐철선들 같다.
마산의 명산 무학산(舞鶴山, 761m).... 전면 중앙의 최고봉.....
마산 가포지역 방향....앞에 매립지 마산해양신도시(서항지구)가 보인다. 가포지역의 해운동 일대는 옛날 신라말 대학자 최치원이 소요하며 지내던 지역으로서 최치원의 호를 따라 '해운동'이라고 명명했다. 해운동 경남대 입구 5거리 길가 한켠에는 최치원이 제자들을 가르치던 월영대(月影臺)란 곳도 있다. 옛날에는 이곳이 바닷가로 합포 주변의 마산만의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경승지였을 거라고 추측한다.
바라보이는 중간의 돝섬....돝섬에는 유람선 선착장 (제1선착장) 과 요트 선착장 (제2선착장) 이 있다. 산 뒷편에 출렁다리가 있는 곳에 유람선 선착장이 있다.
마산항구...
마산 가포 지역...
돝섬...왼쪽 요트 선착장....
마창대교....서창원 지역과 마산 가포 지역을 연결하는 마산만 위의 다리이다.
돝섬 을 돌아서 유람선 선착장....출렁다리도 보인다....
마산 가포항...초대형 선박들이 보인다...
아, 마창대교....그리고 마산만....
멀리 진해 방향...
앗, 돝섬....." 어서오세요. 복(福), 돝섬 DOTSE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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