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남한산성 - ( 2019.09.02 )
- < 지화문(남문)~ 청량산 수어장대 >:
남한산성 수어장대
남한산성을 등산해 보았다. 점심 먹고 나니 갑자기 남한산성을 가보고 싶었다. 옛날 송파 남한산성 근처에 살 때는 걸핏하면 가고 했던 남한산성이다. 그러다 강북으로 이사가게 되니 자연히 남한산성은 내 기억에서 멀어져 갔다. 그래서 자주는 못 가고 어쩌다 가끔 가곤 하였는데, 오늘은 잊고 있었던 산, 남한산성을 걸어보고 옛 정취를 느껴보려 하였다. 일단 전철을 이용하여 8호선 산성역에서 내려, 시내버스 9-1을 타고 남한산성 터널 앞에서 하차하였다. 9-1번 버스는 산성역에서 곧장 남한산성 산성마을로 가지 않고 성남 민속마을을 거처 남한산성입구를 경유하여 다시 민속마을로 되돌아 나와 남한산성으로 가는 버스다. 남한산성 산책(등산)은 남한산성 지화문(남문)에서 부터 시작하였다. 능선 성길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며 청량산에 있는 수어장대를 거쳐 우익문(서문)을 지나 남한산성 연부봉 옹성 방향으로 하산하였다. 그리고 옹성에서 마천동으로 능선길을 걸어 내려왔다. 마천동 길은 옛날에 많이 다녔던 길이다. 짙푸른 숲의 남한산성과 주변의 경치는 산길을 걷는 내내 옛 생각을 불러 일으켰다. 우리 아이들이 중.고교에 다닐 때인데 그때의 일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가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한때이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었다.
하이킹; 소모열량 :563 kcal, 거리: 9.4 km, 고도: 505 m, 소요시간: 3:10 hrs ( 2:49 - 6:04, pm ), , 평균속도: 2.9 km/h. 온도: 27℃.
코 스: 남한산성 앞 정류소 - 지화문(남문0 - 능선 성곽길 - 수어장대 - 우익문(서문) - 연주봉 옹성 - 능선 길- 마천동 만남의 광장- 마천역.
○ 남한산성(南漢山城): 조선시대(1392~1910)에 유사시를 대비하여 임시 수도로서 역할을 담당하도록 경기도(京畿道) 광주시(廣州市)·성남시(城南市)·하남시(河南市) 일원의 해발 480m가 넘는 험준한 지형을 따라 건설된 산성이다. 남한산성의 초기 유적에는 7세기의 것들도 있지만 이후 수차례 축성되었다. 후금(後金)의 위협을 받고 이괄(李适)의 난을 겪은 인조는 1624년 총융사 이서(李曙, 1580∼1637)에게 산성의 축성을 명령하여, 2년 뒤에 둘레 6,297보, 여장(女墻) 1,897개, 옹성(甕城) 3개, 성랑(城廊) 115개, 문 4곳, 암문(暗門) 16곳, 우물 80곳, 샘 45곳 등을 설치하고서 광주읍의 치소(治所)를 산성 안으로 옮겼다. 축성 공사에는 각성(覺性)을 도총섭(都摠攝)으로 삼아 전국 8도의 승군을 동원하였는데, 승군의 사역과 보호를 위하여 현재 남아 있는 장경사(長慶寺)를 비롯한 7곳의 사찰을 새로 건립하기도 하였다. 남한산성은 건립된 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성관 안에는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둘레의 길이는 약 8㎞ 정도이며, 면적도 약 528,460㎡ 에 달한다. 2014.6.22 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남한산성 문화재: 남한산성, 남한산성 행궁, 수어장대, 숭렬전, 청량당, 현절사, 침괘정, 연무관, 지수당, 남한산성 사찰 ( 망월사터, 장경사, 개원사터, 장경사 동종)
※ < 산성역 -> 남한산성> 행 버스노선:
○ 9번 버스 (사송동- 남한산성):
--- 배차간격: 10~20분.
--- 주요노선: (...) - 산성역- 민속마을- 논골- 남한산성입구- 웃논골- 남문매표소앞- 남문터널- 남한산성(종점)- 중앙주차장.
○ 9-1번 버스 (산성역 - 남한산성)
--- 배차간격: 토,일 20분
--- 노선; 산성역- 웃논골- 남문매표소앞- 남문터널- 남한산성 (종점)
산성역~남한산성 터널앞:
성남시 수정구 남한산성 입구..... 굿모닝파크빌....9-1번 버스는 남한산성 입구를 돌아나가 산성마을로 향한다.....
< 9-1번 버스 >:
* 평일배차: 8~10분, 주말 10~15분.
* 주요노선: 사송동 - 야탑역 - 모란역 - 중앙시장 - 산성역 - 민속마을 - 논골 - 은행시장 - 남한산성입구 - 민속마을 - 남문매표소 - 남한산성로터리 ( 중앙주차장 ).
성남 닭죽촌 민속마을 옆의 선경논골아파트.......이곳을 다시 지나서 우측으로 지그재그 남한산성 길을 오른다...
남한산성 터널 ....
산성마을 로터리(종점)으로 내려 가는 9-1번 버스....
남한산성 산책(등산):
<- 지화문(남문) 0.3km, -> 전승문(북문) 0.8km, -> 연무관 0.9km, -> 남문주차장 0.3km....
남한산성 (사적 제57호).....비석숲.....
남한산성비석군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114-1번지 소재).....
성 내에는 18~20세기 무렵에 설치된 39여기의 비석이 있다. 이 중 본 부지(남문진입로)내로 남한산성 행궁 복원 사업에 따라 이전된 11기와 현 위치에 보존되어 있던 19기를 포함한 총30기의 비석을 한곳으로 모아 남한산성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에게 옛 선현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후대에 소중히 전승될 수 있도록 비석을 한 곳으로 옮겨 정비해 놓았다. 이곳에 있는 비석은 역대 광주유수(廣州留守) 및 수어사(守禦使), 부윤(府尹), 군수(郡守)의 비로서 재직시 백성들을 정성스레 돌봐 치정을 잘 했거나 사랑을 베풀어 선정을 한 분들에게 백성들이 그들을 추념하여 새운 비로서 광주유수.영의정을 지낸 심상규(沈象奎)의 비를 포함 30기의 비석이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
남한산성 비석군...
간이매점....아이스크림, 번대기, 국산소라, 생칡즙 등등.,....
남한산성 도립공원 안내도...
1코스: 산성로터리- 북문- 서문- 수어장대- 영춘정- 남문- 산성로토리 ( 3.8km, 1시간 20분 )
2코스: 산성로터리- 영월정- 숭렬전- 수어장대- 서문- 국청사- 산성로토리 ( 2.9km, 1시간 )
3코스: 남한산성 역사관주차장- 현절사- 벌봉- 장경사- 망월사- 지수당- 남한산성 역사관주차장 ( 5.7km, 2시간 )
4코스: 산성로터리- 남문- 남장대터- 동문- 지수당- 개원사- 산성로토리 ( 3.8km, 1시간 20분 )
5코스: 남한산성 역사관주차장- 동문- 동장대터- 북문- 서문- 수어장대- 영춘정- 남문- 동문 ( 7.7km, 3시간 20분 )
'台原_태원'이란 문패가 붙어있는 건물.....
至和門_지화문 ( 남문 )....
○ 지하문(남문): 정조3년 성곽을 보수 할 때 '지하문'이라 칭하였고 남한산성 4대문 중 가장 크고 웅장한 중심문이다. 유일하게 현판이 남아있다. 또한 지하문은 성남으로 통하는 관문역할을 한다. 성문앞에 식재된 수령 350년의 느티나무가 있다.
지화문 & 보호수...
보호수.....수령 350년의 느티나무.......↓ 자하문, -> 복정역 6.2km
성곽 보수중인 남한산성...
능선 성곽길:
지화문 상부...
남한산성 보수 중...
검단산 능선.....멀리 통신탑이 보이는 검단산(523.9m) .....,
성남 시가지....분당 방향...
성벽 수리 중...
서울 방향......바로 아래 송파의 위례신도시, 왼쪽 멀리 청계산, 중앙의 희미한 관악산, 오른쪽의 낮고 뾰족한 강남의 대모산(293m)과 구룡산(306m) .....
성남시가지...분당 방향...
소나무가 무성한 성곽길...영춘정이 있는 2번째 봉우리가 보인다..
중간의 길다란 일장산 능선.....이 능선 사이에 8호선 산성역이 있다...남한산성을 오르는 차도가 지그재그로 나있다...
아득한 남한산성 능선 ...
공사중....공사기간: 2018.10.15 ~ 2019.10.09. 경기도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서울의 랜드마크.....555m의 잠실의 롯데월드빌딩...
영춘정(永春亭).....
수어장대 가는 길의 커다란 느티나무...
수어장대:
청량당(淸凉堂)...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호):
○ 청량당: 청량당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온다. 이 사당은 남한산성 쌓을 때 동남측 축성의 책임자였던 이회 장군과 그의 부인의 넋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이회는 공사비를 횡령했다는 누명을 쓰고 죽임을 당했고 이 소식을 들은 부인 송씨는 한강에 몸을 던져 따라죽었다. 이회는 죽을 때 자신의 죄가 없으면 매 한마리가 날아올 것이라 에언 했는데 과연 매가 날아와 그의 죽음을 지켜보았다 한다. 후에 누명이 벗겨지고 그가 맡은 공사가 가장 잘된 것으로 알려지자 사당을 지어 초상을 안치하고 넋을 기렸다. 원래의 청량당은 6.25 전쟁때 소실 되어 다시지었다. 서장대가 있는 산 이름이 청량산이므로 청량당이라 이름 지었다.
오래된 멋진 향나무....몸엔 상처 투성이...
수어장대의 기품있는 소나무 한 그루...
"남한산성" 비...청량산 (497m) 정상....
守禦將臺 (수어장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호):
○ 수어장대: 수어장대는 지휘와 관측을 위한 군사목적으로 지은 누각이다. 남한산성에 있던 5개의 장대 중 유일하게 남아있으며, 성 안에 남아있는 건물중 화려하고 웅장하다...남한산성 축성때 단층으로 지어 서장대라 불리던 것을 영조 27년 유수 이기진이 왕명을 받아 이층으로 다시 짓고 '수어장대'라 편액을 달았다...수어장대 2층 내부에는 '무망루'라는 편액이 달려 있었는데, 병자호란 때 인조가 겪은 시련과 8년간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가다가 귀국하여 북벌을 이루지 못하고 승하한 효종의 원한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영조가 지은 것이다. 현재 무망루 판액은 수어장대 오른편에 보호각을 지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보관하고 있다.
매바위......'守御西臺(수어서대)' 란 암각 글씨가 새겨져있다. 남한산성 축성 책임자의 공사비 횡령 누명으로 사형당할때 그 장면을 매가 날아와 보고는 사라졌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수어장대와 무망루...
無忘樓(무망루)....오른쪽에 "리대통령 각하 행사 기념 식수 " 란 비석도 보인다...
○ 무망루: 조선 영조27년(1751) 광주 유수 이기진이 증축한 수어장대 2층의 내편(內篇) 문루로서 그 편액(扁額)이 2층 누각에 있어 1989년 전각을 건립하고 이 안에 현판을 새로 설치 일반인이 볼 수 있게 하였다. 무망루는 병자호란 때 인조가 겪은 시련과 8년간 청나라 심양에 볼모로 잡혔다가 귀국 후 북벌을 꾀하다가 승하한 효종의 원한을 잊지말자는 뜻에서 영조가 이믐지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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