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북한산 백운대 ( 836.5m) - ( 2019.10.31 )
- < 백운대탐방지원센터 ~ 백운대 >:
북한산
○ 하이킹: 소모열량 822 kcal, 걸음수: 20.668 steps, 거리 10.8 km, 소요시간 03:52 hrs (10:56 am ~5:38. pm), 속도 3.7 km/h.
○ 코 스: 백운대탐방지원센터- 하루고개- 북한산산악구조대 - 대백운대피소 - 백운봉 암문(위문) - 백운대 (북한산 정상) - (원점회귀) - 백운대탐방지원센터 - 도선사 - 경전철 북한산우이역.
가을, 10월의 마지막날.....북한산 등산을 해보았다. 북한산 단풍을 보고싶어서 오전 9:30분이 넘은 시간에 등산가방을 대충 꾸려 우이동으로 향했다. 경전철 북한산우이역에서 하차하여 조금 걸어 올라가다가 택시를 잡아탔다. 택시비 5,000원에 금방 백운대탐방지원센터 앞 로터리에 도착한다. <경전철 우이역~백운대탐방지원센터> 앞 까지는 약 2.4km에 도보 4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이다. 나는 이 거리를 택시 때문에 절약할 수 있었다. 백운탐방지원센터에서 하루재 까지는 완만한 산길이 이어지며 주변의 단풍이 아름답다. 하루재는 북한산 백운대에서 흐르는 능선과 영봉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이 고개를 지나면 인수봉 아래 계곡길을 걸어올라 위문을 거쳐 북한산 백운대에 오를 수 있다. 나는 평소 백운대를 오르고 싶었으나 머리 어지럼증으로 한번 고생한 후에는 백운대로 가는 암벽만 생각해도 자신이 없어져 버렸다. 그러나 나는 오늘 용기를 내어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 (836.5m)를 등산한 후 원점회귀로 처음의 백운대대탐지원센터로 내려오게 되었다. 아, 백운대를 오랜만에 다시 올라보았다는 것이 너무 좋다. 아, 서울에서 가장 높은 지점에 서 보았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다. 솔직히 북한산 백운대 주변의 북한산 경치는 저 설악산 권금성에서도 느끼지 못한 놀라운 광경이다. 암봉들과 깊은 계곡은 어떤 두려움 마저 느끼게 한다.
백운대탐방지원센터로 하산 한 후에는 도산사를 구경하여 보았다. 도선사는 북한산 유명 사찰 중 하나이다. 도선사 경내는 무수한 법등이 걸려있고, 대웅전 앞에는 신도들이 공양한 것으로 보이는 무수한 촛불이 타고 있었다. 아주 이 촛불을 관리하는 직원이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용문사 등에서 보는 아늑하고 조용한 산사의 느낌은 없었다. 도선사까지는 쉽게 차량으로 접근할 수 있어서인지 수능을 앞 두고 많은 신도들이 찾는 것 같았다. 도선사로 오고가는 길의 불상이나 일주문 사천왕상 등을 보면 신도들은 어김없이 합장하며 허리 구부려 절하는 모습을 본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염려와 현세에 대한 기복신앙, 인과응보의 믿음 때문인지 모르겠다.
나는 다시 백운대탐방지원센터 앞 로터리에서 도선사 셔틀버스를 탈 수 없어 걸어서 수유리 도보변 까지 내려가야만 했다. 도선사 신도가 아니면 셔틀버스 승차는 거부된다. 처음엔 백운대 등산을 포기하고 그 아래 어느 지점까지만 가보고 북한산 '숨은 벽' 계곡으로 하려 계획했지만, 거리 상으로 위문에서 '숨은 벽' 계곡 아래의 밤골까지는 3.1km이고, 백운대탐방지원센터 까지는 1.8km이며, 밤골로 내려가는 사람도 없어 포기하고 말았다. 특히 밤골로 가는 길에 진입하다 여기에서 올라오는 몇명의 등산객들이 밤골의 단풍이 말라버리고 볼것이 없으며, 길도 험하고, 시간도 약 2시간 정도 걸릴 것이란 말에 포기해 버렸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대로 진행할 걸 내가 겁먹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렇지만 오늘의 산행은 100점 만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허리가 아직 온전하지 않아 카메라를 DSLR 대신 가벼운 미러리스를 휴대하고 가서 사진이 선명하지 못한게 조금 후회된다. 아무튼 오늘은 10월의 마지막 날, 나에겐 happy day 다.
우이동~ 백운탐방지원센터~ 하루재:
북한산 가는 길....우이동...
백운탐방지원센터 앞 로터리.....cafe 도산다원....그리고 로타리의 도선사 셔틀버스 (도선사 신도들만 탑승 가능하다) .
우이동에서 택시는 여러명 탈 때는 개인별 2,000원, 단독으로 올 때는 5,000원 정도 나온다.
백운탐방지원센터...
탐방로 안내....현위치 - ( 0.7km, 경사도 24.6%) - 하루재 - ( 1.3km, 경사도 30.5% ) - 백운대.
백운대 가는 길....하루재 방향....
하루재 가는 길은 단풍이 아주 곱다.....
국림공원 1사1탐방로.....파크랜드.....
백운탐방지원센터- 현위치- 하루재 ( 참고: 우측 영봉(604m) - 인수대피소- 백운대피소- 백운봉암문 - 백운대 (836.5m)
* 활동구간: 백운대탐방지원센터 ~ 백운봉암봉 ~ 백운대 (2km)
* 주요활동 내용: 탐방로 보수 및 환경 정화 활동, 자연보호 캠패인 등.
* 11탐방로란?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보전을 위해 하나의 탐방로를 하나의 기업.단체에서 건강하게 관리하는 후원활동입니다.
(PARKLAND)
<- 1.8km 백운대, <- 0.4km 하루재, -> 백운탐방지원센터 0.3km.
하루재 오르는 길에서....백운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뒤돌아 본다...
앗, 하루재....,↖ 1.4km 백운대, ↖ 0.2km 인수대피소, ↘ 백운대탐방지원센터 0.7km. -> 영봉 0.2km
하루재 ~ 백운봉 암문 (위문):
앗, 하루재에서 바라보는 인수봉....
북한산 산악구조대 방향 가는 길...
오른쪽으로 바라보이는 영봉 (604m)...영봉은 인수봉을 가장 잘 바라볼 수 잇는 곳이다...
앗, 인수봉....감탄....
조금 당겨본다....지금 암벽에 붙어있는 사람도 보인다..우리나라 암벽등산 수련장의 메카다....
단풍과 어울리는 인수봉....
북한산국립공원 인수봉 낙석위험지역 안내....상기 구간 등반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A: 인수B, B: 봔트, C: 여명 길, D: 영길, E: 인수A변형, F: 인수A, G: 취나드B, H: 고독길, I: 구조대길, J: 심우길.....
북한산산악구조대......<- 0.95km 우이동하산길,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4.9km ->, 백운대 1.25km ->, 여기는 해발 약 450m 지점이다...
인수암.......
인수봉.....
백제(百濟)의 시조(始祖)인 온조왕이 형(兄) 비류와 함께 올라 도읍(都邑)을 정했다고 하는 이곳은 산 전체의 형상이 마치 어린이를 업은 듯하다 하여 부아산(負兒山) 또는 부아악(負兒岳)이라 불리운다. 특히 대포알을 세워 놓은 듯한 약 2백여미터의 화강암(花崗岩) 봉우리는 전문 산악인들의 암벽 등산 훈련장으로 인기가 많다.
영봉 방향...
첫번째 계단...
두번째 계단...
앗, 백운대피소....
'白雲의 魂' ...백운의 혼....
백운산장......백운대피소는 최고의 쉼터이다....간단한 음식과 음료도 판다...
백운산장의 가을...
백운대피소 이정표.....↖ 1.7km 북한산대피소, ↖ 0.5 km 백운대, -> 밤골방향 2.9km, ↘ 인수대피소 0.9km, ↘ 백운대탐방지원센터 1.6km
앗, 백운봉암문 (위문).....
재해위험지구.....음주산행금지....
위문의 이정표.....<- 1.1km 인수데피소, <- 1.8km 백운대탐방지원센터, ->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3.8km, -> 용암문 1.2km....백운대 바로 아래의 북한산성 암문이다...
위문....여기를 직진하여 계곡을 따라 내려 가면 마지막 남한산성탐방지원센터가 나온다. 그리고 <구파발~송추~의정부> 간 도로변이다. 그리고 바로 아래에서 왼쪽으로 나무 데크길을 측변으로 돌아나가면 용암문 방향이며 북한산성 길이 나온다...이 능선에서 용암문을 통하여 우이동, 4.19탑 방면으로, 남문 방향으로 정릉으로, 대성문 방향으로 평창동 방향으로 하산할 수 있다...
위문~ 북한산 정상 (백운대):
백운대 가는 길...
빔골 3.1km -> ....원래 계획은 내 몸 상태를 생각해서 위험한 백운대를 피하고 여기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 사진을 조금 찍고 밤골 방향으로 하산 하면서 인수봉 능선과 백운대 능선이 만드는 '숨은 벽' 능선 곁의 계곡으로 하산하려 했으나 백운대를 오르다 보니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어 가깝운 백운탐방지원센타로 다시 내려가게 되었다.
지금은 백운대 오른 길에 나무계단이 잘 정비되어 있다...오늘은 평일인데도 10월 말일이고 단풍 구경하러 온 사람들로 아주 많은 사람이 백운대에 오른다. 아무도 정상을 포기하고 그냥 내려 가는 사람이 없다.
백운대 오른 길...언뜻 인수봉....
만경대 방향...
멀리 우이동...
만경대....여기 만경대와 백운대 사이의 북한산성 고개의 암문이 위문이다. 최고 험준한 산세의 산성 구간이다...
앗, 북한산 노적봉...그리고 멀리 왼쪽의 향로봉....노적봉 앞에 중앙 오른쪽의 뾰족한 의상봉...그리고 북한산성 계곡....
인수봉의 측면 방향....
삼각산 .........앗, 암벽 둘레를 걸어와 안부로 올라섰다. 어려운 구간은 끝이다...
○ 삼각산은 백운대(836.5m), 인수봉(810.5m), 만경대(787m)로 구성되어 있다. 고려의 수도인 개성에서 볼 때 이 봉우리들이 마치 3개의 뿔처럼 보인다 하여 삼각산(三角山)이라 불렀다고 한다. 고구려 동명왕의 왕자인 온조와 비류가 남쪽으로 내려와 한산에 이르러 부아악에 올라가서 살만한 곳을 정하였다는 전설이 있는데, 이때의 부아악이 삼각산을 말하는 것이다. 삼각산 봉우리는 쥐라기(1억 8천만년 전~ 1억 3천5백만년 전) 말에 형성된 대보화강암 (혹은 운모화강암), 또는 화강섬록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로 형상을 달리하는 반구형 형태를 보이며 산 사면의 경사는 대체로 70도 이상에 달한다. 주봉인 백운대의 정상에는 약 500m2의 평탄한 공간이 있어 수백명의 사람이 앉아서 탁 트인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다. 백운대 동쪽에 자리잡은 인수봉은 뿔 모양의 바위 하나가 우뚝 솟은 형상을 하고 있으며, 암벽 등반 장소로 유명하다. 동남쪽에 솟은 만경대는 국망봉(國望峰)이라고도 불렸다. 만경대에는 무학대사와 얽힌 이야기가 있다. 태조 이성계의 왕사(王師)인 무학대사가 조선의 수도 후보지를 찾아 순례할 때 백운대로 부터 맥을 밟아 만경대에 이르러 서남방향으로 가 비봉에 이르렀다고 한다. 거기에 한 석비가 있는데 "무학이 길을 잘 못 들어 여기에 이른다." 라고 적혀 있어 길을 바꾸어 내려가 궁성터 (오늘의 경복궁)를 정하였다고 본다.
백운대 정상을 향한 마지막 피치(pitch)....
추락주의.....
앗, 정상 태극기....
북한산 정상 백운대......
정상의 경치....
만경대...
노적봉.....멀리 중간의 보현봉, 고개, 문수봉....멀리 뒷편 오른쪽의 능선 중간의 향로봉, 중간 능선 우측에 의상봉....
염초봉, 원효봉....북한산성탐방센터 방향...
차도 건너 노고산 방향...
왼쪽으로 '숨은 벽' 능선이 인수봉으로 부터 흘러내린다.....
인수봉....멀리 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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